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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모돈급사 또다른 원인 ‘클로스트리디움 노비’

  • 등록 2014.09.05 10:44:26

 

대장·간에 존재…증식 중 α-톡신 분비 ‘치명적’
거품섞인 출혈 증상…돈군 적절한 항생치료 효과

 

모돈 급사 원인은 위궤양, 위염전, 소금중독, 열사병, 회장염, 흉막폐렴 등 다양하다.
또다른 하나는 국내에서는 아직 생소하지만 분명히 발생하고 있는 질병 ‘클로스트리디움 노비(Clostridium novyi)’다.
클로스트리디움 노비는 아포를 형성하는 혐기성 세균이다. 이 세균은 증식하면서 α-톡신이라 불리는 외독소를 분비하는데, 이 독소가 돼지의 생명에 치명적이다.
정상 돼지의 대장과 간에서 흔히 존재한다.
이 세균이 어떠한 요인에 의해 증식하고 독소를 생성해 돼지를 죽음이 이르게 하는 지는 정확하게 밝혀지지는 않았다.
하지만 △봄~여름에 호발 △더러운 환경 △고산차 모돈 △면역억제상황(스트레스, PRRS, 진균중독 등) △피부 상처 등 공통분모를 찾을 수 있다.
특히 질병에 걸리면 임상증상 없이 급사로 이어지고는 한다. 이것은 발병하면 손쓸 수 있는 방법이 거의 없다는 의미다.
클로스트리디움 노비에 의해 급사한 모돈은 먼저 외관상 비정상적으로 빠른 사후부패와 복부 팽만, 그리고 항문·비강 등을 통한 거품섞인 출혈이 보인다.
부검을 통해서는 폐울혈 및 기관내 거품이 섞인 혈액과 간의 초컬릿색 변성과 가스거품이 나타난다.
이렇게 손 쓸 사이도 없는 이 질병을 어떻게 관리·예방해야 할 것인가?
일단 발생을 하게 되면 전 돈군에 페니실린계 항생제(아목시실린, 암피실린)를 투여해야 한다. 바시트라신도 효과가 있다고 한다.
예방관리 방법으로는 △사료 조절(과비 방지 및 분만사 증량시 유의) △폐렴, 장염, 자궁염 등 면역력을 떨어뜨리는 질병 컨트롤 △고온 스트레스 조절 등을 들 수 있다.
상용화된 백신 사용도 가능하나 국내에는 아직 도입이 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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