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혁준 위원장(낙육협 경북도청년분과위원회)
원유수급불균형의 원인에 대해 한 번 더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
문제는 공급량 증가에도 있지만 더 중요한 것은 소비부진이다.
그렇다면 소비확대를 위한 유업체의 노력은 얼마나 있었는지 묻고 싶다.
최근 유업체들은 농가들에게 생산량을 줄여달라 말하면서도 소비확대를 위한 노력은 보이지 않는다.
TV광고만 봐도 그렇다. 시유광고는 거의 없다.
왜 농가들이 이런 책임을 고스란히 떠안아야 하는지 모르겠다.
가격이 올라 소비가 안 된다고 하는데 일반적으로 기업이 생산비가 올랐다고 그냥 있지는 않는다. 온갖 대책을 다 동원해 자사의 제품을 팔고, 살아남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한다.
농가들만이 원유 생산량을 줄인다고 해서 될 것이 아니라 유업체의 소비확대 노력이 함께 할 때 지금의 위기를 하루라도 빨리 극복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