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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우

바이오 산업 실용화 첫 발을 내딛다

충북 축산위생연구소, 국내 첫 빈혈치료 단백질 분비 형질전환 한우 생산

[축산신문 ■청주=최종인 기자]

 

국내 최초로 사람의 빈혈치료제를 생산할 수 있는 형질전환 한우가 생산돼 화제가 되고 있다.
충청북도축산위생연구소(소장 곽학구)는 충북대학교 동물바이오신약장기개발사업단(단장 김남형)과 공동으로 지난 7월 국내 최초로 사람의 빈혈치료제를 생산할 수 있는 형질전환 한우를 생산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충북축산위생연구소가 이번에 생산에 성공한 형질전환 한우는 소 같은 대동물에서 두 개 이상의 외래유전자를 동시에 주입해 빈혈치료제 형질전환 동물을 생산해 낸 것은 국내에서 처음이다.
특히 대동물을 활용해 바이오 신약을 대량 생산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했다는 점은 그 의미가 매우 크다는 지적이다.
충북축산위생연구소는 형질전환 한우를 생산하기 위해 먼저 형질전환 수정란 생산을 위해 녹색형광단백질(GFP: Green Fluorescence Protein)과 빈혈치료제로 쓰이는 조혈촉진물질(EPO: Erythropoietin)을 동시에 소의 난자에 주입한 뒤 체외수정을 시켜 녹색형광 단백질 발현이 확인된 배반포를 생산했다.
이렇게 생산된 배반포를 연구소에서 사양관리하고 있는 한우 대리모에 이식해 형질전환 송아지를 생산하였으며, 태어난 형질전환 송아지에서 녹색형광 단백질이 몸과 발굽 등에서 나타나는 것을 확인됐다.
충북대 동물바이오신약장기개발사업단 김남형 단장은 “형질전환동물 생산 성공률이 매우 낮은 현 시점에서 바이오산업 실용화의 첫 발을 내딛는 계기가 됐다”며 “사람에게 유용한 치료단백질을 생산할 수 있는 바이오신약 개발에 한 단계 더 다가섰다”고 말했다.
충북축산위생연구소의 최재원 박사는 “사업단과의 공동 연구를 통하여 대학의 연구개발 분야와 연구소의 우수인력 및 사양 시설이 접목하여 학·연간의 시너지 효과가 발휘되어 중요한 성과를 이루어 낼 수 있었다”며 “향후 연구소에서는 형질전환 젖소를 생산하여 우유에서 사람의 치료단백질을 분비시켜 바이오신약 생산의 효율성을 극대화 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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