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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약품·수의

일교차 큰 가을, 가축 면역력 저하로 각종 질병 노출

환절기 동물약품 특선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콜록 콜록.” 주위는 온통 기침소리다. 새벽이면 틈새를 뚫고 이리저리 들어오는 찬바람이 매섭다. 아침저녁으로 기온차가 큰 환절기에는 이래저래 감기에 걸리기 쉽다. 가축도 사람과 마찬가지다. 체내 면역력이 떨어지기 쉽고, 병원체에 약한 모습을 드러낸다. 어제 밤에는 멀쩡했던 가축들이 아침에 일어났더니 푹푹 쓰러져 있기도 하다. 써코바이러스 질병, PRRS, PED, 유행성 폐렴, 흉막폐렴, 글래써씨병 등 말만 들어도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게 하는 질병들이 환절기에 더욱 만연하게 된다. 이러한 질병들은 폐사, 사료효율 저하, 증체율 감소, 출하일령 지연, 약품비 과다지출 등 막대한 경제적 손실을 일으킨다. 결국 질병을 막고 빠르게 대처한다면, 그 만큼 생산성을 높일 수 있다는 의미가 된다. 항생제 요법이나 백신접종은 가축들이 질병을 이겨낼 수 있는 힘을 키워준다. 영양제를 통해 면역력을 높이는 방법도 추천할 만하다. ‘질병’이라는 초대받지 않은 손님을 몰아낼 무기 ‘환절기 주요 동물약품’을 소개한다.

 

효과적 예방·치료로 불청객 차단…농장 생산성 지켜라

 

모·자돈 원샷 써코백신…남미 첫 수출 물꼬터

◆ 코미팜 ‘프로백-써코마스터 원샷’

‘프로백-써코마스터 원샷’은 PCV2 국내 분리주를 이용, 특허받은 코미팜의 기술력(특허 제10-0767297호)을 바탕으로 개발됐다.
유전자재조합 기법을 적용했고, 고도의 정제과정을 통해 방어력을 대폭 높였다. 아울러 새로워지고 강력한 부형제를 사용, 백신 효과를 개선했다. 또한 면역력을 지속적으로 형성한다. 특히 충분한 항원량을 확보, 원샷만으로도 써코바이러스를 거뜬히 방어해 낸다. 기존 투샷 ‘프로백-써코마스터’를 업그레이드해 1ml 원샷 백신으로 재탄생시켰다고 보면 된다. 더욱이 모돈과 자돈접종이 모두 가능하다. 정호경 코미팜 박사는 “모돈과 자돈에 동시에 백신 접종하는 것이 써코바이러스 순환량을 줄이는 핵심수단”이라고 강조했다. 
지난 7월말에는 브라질 품목등록을 완료해 국내 동물용 백신으로는 처음으로 남미대륙에 수출 깃발을 꽂았다. 국내 동물약품 중 항생제, 생균제 등은 이미 남미대륙에 수출되고 있지만, 동물용 백신은 ‘프로백-써코마스터 원샷’이 처음이다.

 

특허기술…부작용·독성 없이 질병 치료

◆ 삼양애니팜 ‘타이플 주’
‘타이플 주’는 삼양애니팜의 35년 기술력으로 만들어졌고 제품에 대한 특허를 획득했다(특허 제748252호). 타이로신과 플로르페니콜이 이상적으로 배합됐다.
호흡기 균주인 액티노바실러스 플로르뉴모니아, 파스튜렐라 물토시다, 마이코플라즈마 하이오뉴모니아, 헤모필루스 파라스위스와 소화기 균주인 살모넬라, 대장균 등에 높은 항균 효력이 있다.
이로 인한 폐렴, 기관지염 등의 호흡기질병과 설사 등의 소화기 치료에 뛰어난 효과를 보인다. 특히 부작용과 독성작용이 전혀 없는 플로르페니콜을 주성분으로 해 식용동물에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다.

 

 

세계 첫 미세 캡슐형성…“쓴맛 제거 기호 향상”

◆ 씨티씨바이오 ‘패트롤’
‘패트롤(PATROL)’은 호흡기와 소화기 질병을 동시에 예방하는 엔로프록사신 사료첨가제다.
특히 세계 처음으로 마이크로엔캡슐레이션(미세 캡슐형성) 기술(특허번호 2001-4563)을 적용해 엔로프록사신 특유의 쓴맛을 완벽하게 차단했다. 이를 통해 사료에 첨가해 손쉽게 쓸 수 있다.
여기에다 대두발효 단백과 코코넛 분말을 부형제로 사용해 부족한 단백질을 채웠다. 아울러 면역기능 증강, 영양소 흡수율 개선, 기호성 향상 등을 실현했다.

 

광범위 교차방어…고병원성 PRRS에도 효과

◆ 베링거인겔하임 ‘인겔백 PRRS 생독(MLV)’
‘인겔백 PRRS 생독(MLV)’은 북미형 PRRS 생독백신이다. 국내 뿐 아니라 전세계적으로도 가장 널리 쓰이는 PRRS 백신으로, 지금까지 약 7억두분이 판매되어 그 효과와 안전성이 입증되어왔다.
광범위한 교차방어가 특징이다. 공격접종 실험결과 ‘인겔백 PRRS 생독(MLV)’은 폐병변 감소 등 이종 야외바이러스주를 충분히 방어해 냈다. 모돈과 자돈 백신을 통해서 생산성 향상을 달성할 수 있으며, 이러한 교차방어 능력은 발표된 수많은 논문과 문헌에서 확인할 수 있다.
최근 중국과 동남아시아에서 유행하고 있는 고병원성 PRRS(HP-PRRS)를 방어하는 효과 역시 탁월해 분만율을 비롯해 생존산자 수와 이유자돈 육성률, 유산율 등을 크게 개선시켜 준다.
특히 최근 수년 사이에는 PRRS 지역컨트롤(ARC)에 쓰이며 그 효과와 안전성을 뽐내고 있다. ‘인겔백 PRRS 생독(MLV)’은 2011~2012년 아시아 최초로 제주도 동부지역 양돈장을 대상으로 실시된 ARC에 적용됐고, 그 이후 내륙으로 확대된 합천과 안동, 창원, 마산, 포천 ARC에 사용되고 있다. ARC 사업 참여 대부분 농장에서 PRRS 안정화가 이뤄지면서 수태율과 분만율 증가, 비생산일 및 모돈도태율 감소, 산자수 증가, 자돈육성율 증가 등 주요 생산지표의 개선이 두드러진 것으로 나타났다.

 

세계 첫 먹이는 PED백신 “스트레스 無”

◆ 녹십자수의약품 ‘경구용 PED백신’
‘경구용 PED백신’은 세계 처음으로 개발된 먹이는 PED 백신이다.
백신개발의 아이디어는 인공감염법에서 출발했다. 병원성이 없고 모돈에서 높은 항체가 IgA를 유도해 자돈에서 높은 생존율을 기대할 수 있다.
‘경구용 PED백신’의 면역유도 원리는 경구로 흡수된 높은 역가의 바이러스가 위산을 통과해 목적 장기인 소장 점막에 부착해 장점막에 위치하고 있는 면역세포에 감작돼 국소적으로 PED에 대한 고농도의 IgA를 유도한다.
이런 방식의 면역은 기존의 주사백신이 주로 전신면역을 통해서 혈중내의 IgG의 유도를 주목적으로 하는것과 비교할 때, 근본적으로 차이가 난다.
방어효과뿐 아니라 경구용 백신은 먹이는 백신이기 때문에 주사 스트레스를 전혀 유발하지 않는다.

 

 

오리지널 티아물린…질병치료 월등

◆ 우진비앤지 ‘데나가드 12.5%’
‘데나가드 12.5%’는 호흡기 질병과 소화기 질병을 동시에 효과적으로 치료한다. 특히 주성분 티아물린은 스위스 노바티스사가 직접 개발해 우진비앤지에 독점공급하는 오리지널 원료다. 제네릭 원료와 비교해 장관 흡수율, 역가 안정성 유지, 질병 치료율 등이 월등하다.
유행성폐렴균, 흉막폐렴균, 파스튜렐라균, 연쇄상구균, 글래서씨균 등 주요 호흡기균과 회장염, 돈적리, 결장염균 등 주요 소화기균을 확실하게 억제한다. 음수투약하면 감염조직(폐나 대장)에 신속하게 고농도로 도달해 질병을 종료시킨다.
복합감염시에는 질병발생 양상에 따라 ‘슈퍼티아’ 또는 ‘슈퍼티아3090’의 간헐적 투약 프로그램이 효과를 볼 수 있다.

 

 

차세대 신항균물질…감수성 세균 한번에 제압

◆ 한국썸벧 ‘프라임샷’
‘프라임샷’은 차세대 신항균물질 CCFA(Ceftiofur Crystalline Free Acid) 주사제다.
흉막폐렴, 파스튜렐라 폐렴, 글래서씨병, 연쇄구균증 등을 치료한다. 특히 지속시간이 길고, 한번의 주사로 감수성 세균을 제압해 주사 스트레스 최소화, 노동력 절감 등을 실현한다.
또한 돼지에서 분리한 돼지 호흡기질병의 주요 원인균에 대한 약제별 감수성 비교시험에서 아목시실린, 린코마이신, 스펙티노마이신 등 타 항생제에 비해 탁월한 항균력을 나타냈다.

 

 

모·자돈 겸용 써코백신…농장 맞춤형 공급 가능

◆ 메리알코리아 ‘써코백’
‘써코백’은 세계 최초로 개발된 써코바이러스 백신이다. ORF1, ORF2, ORF3 등 써코바이러스 모든 항원을 함유하고 있다.
특히 2012년 모돈접종용으로만 쓰이던 것을 자돈에도 접종할 수 있도록 허가변경됐다. 자돈에 접종한 결과, 혈액내 바이러스량 감소(준임상감염 예방), 분변배출 감소를 통해 위축, 증체감소, 폐사 등 써코바이러스 피해를 줄였다.
메리알은 모·자돈 겸용으로 허가를 변경함에 따라 자돈접종, 모돈접종, 모자돈 접종 등 맞춤형으로 공급한다는 전략을 짰다.
‘써코백’을 모돈에 접종하면 써코바이러스 질병에 대한 모돈전체의 면역수준이 올라가고 안정화된다. 
이를 통해 재발, 태아흡수, 미이라화, 유산, 허약자돈 생산 등을 막는다. 모돈접종을 2싸이클 이상 접종할 것을 추천한다.
우리나라의 경우 계절에 따라 기온 차가 커서 스트레스가 많다. 이 때문에 인근농장 질병 등 농장환경을 고려해 모돈접종과 자돈접종을 병용할 필요성이 있다.

 

 

국내 최초 유럽형 PRRS백신…혼재형서도 방어효과 발휘

◆ 한국히프라 ‘유니스트레인-PRRS’
‘유니스트레인-PRRS’는 국내 첫 유럽형 PRRS 생독백신이다. 국내에는 올 1월 출시됐지만, 전세계적으로는 이미 17개국 양돈농가들이 사용하고 있다. 국내 판매는 씨티씨바이오가 맡고 있다.
PRRS 감염으로 인한 모돈 생산성 저하를 방어할 수 있으며, 유럽형 PRRS바이러스와 북미형 PRRS바이러스가 만연돼 있는 국내 양돈장 상황에서 이유두수 향상과 자돈의 증체향상을 이끌어낸다.
특히 지난해 APVS(아시아양돈수의사대회)에서 발표된 내용에 따르면 ‘유니스트레인-PRRS’는 백신 접종 32일 후에 VN07196과 HP-PRRS21을 공격접종하고 임상증상, 체온, 증체를 체크한 결과 고병원성 PRRS에 대한 방어 능력과 동시에 교차방어 능력을 보였다.

 

 

고농도 써코항원 함유…3주령 1회 접종

◆ 고려비엔피 ‘돈호방 써코노’
‘돈호방 써코노’는 3주령 1회 접종만으로 PCV2를 확실히 예방한다.
최첨단 유전자재조합 제조방법과 써코바이러스(PCV2) 항원을 농축 정제하는 ‘KUF Process" 기술이 접목됐다. 이를 통해 고농도의 써코바이러스 항원을 담았다. 특히 전국 여러 양돈농가를 대상으로 효능시험을 실시, 품질을 입증했다.

 

 

순수정제 AR백신…특수부형제 ‘면역촉진’

◆ 한국MSD동물약품 ‘포실리스 에이알-티 DF’


‘포실리스 에이알-티 DF’는 순수 정제된 유전자 재조합의 톡소이드 AR백신이다. 더욱 뛰어난 효과는 물론 안전하고 주사하기 쉽다. 높고 고른 항체가를 유도해 탁월한 위축성비염 예방효과를 갖는다.
특히 세계특허를 획득한 특수부형제 ‘디루박 포르테(Diluvac Forte)’를 적용, 항원에 대한 면역촉진을 높이고, 조직 친화성을 향상시켰다. ‘디루박 포르테’는 비타민E를 함유하고 있으며, 돼지의 생리적 특성에 맞게 고안됐다.
실험결과 백신접종을 한 모돈에서 출생한 자돈은 AR 임상증상이 없고, 비갑개골 위축 스코어가 극히 낮았다.

 

 

파스튜렐라·흉막 동시 예방 ‘3중 방어선’

◆ 중앙백신연구소 ‘수이샷 APM-7’
‘수이샷 APM-7(SuiShot APM-7)’은 파스튜렐라폐렴과 흉막폐렴을 동시에 예방한다. 더욱이 유연한 접종 프로그램으로 동시방어 효과를 극대화한다.
‘수이샷 APM-7’은 3중 방어선과 더불어 부작용이 적다는 게 특징이다.  1차 방어선은 국내 양돈농가 중 절반이 고생하고 있는 흉막폐렴균의 증식을 억제한다. 2차 방어선은 면역력이 약해진 틈을 타 2차적으로 감염되는 파스튜렐라균을 막아낸다. 3차 방어선은 흉막폐렴균이 생산하는 독소를 제거한다.

 

10년간 농장 사랑 듬뿍 흉막 단일 백신

◆ 베타코리아 ‘헤모백’
‘헤모백’은 지난 2004년 국내에 소개된 이후 꾸준히 사랑받고 있는 흉막폐렴 단일백신이다. 농장으로부터 효능과 안전성을 인정받고 있다.
‘헤모백’은 △흉막폐렴 발병의 원인 균주에 대한 항체를 모두 만들고 △톡소이드가 함유돼 있으며 △백신 접종 후의 접종스트레스가 거의 없다.  베타코리아는 농장의 생산성 향상을 위해 시험접종에 나서고 있다.

 

 

호흡기 질병 프로텍터…용해도·혼합도 개선

◆ 유한양행 ‘키목신파워’
‘키목신파워’는 더욱 강력해진 호흡기 질병 프로텍터이다. 광범위한 항균력을 지녔고, 효과가 신속하게 전달된다. 경구투여로 흡수가 양호하다.
해열진통제(아세트 아미노펜)를 통해 열을 낮추어 치료효과가 빠르다. 진해거담제(DL-염산메칠에페드린)로 기침을 멎게하고, 가래를 배출시킨다.
특히 3종 특수 부형제를 처방해 용해도를 개선했고, 주성분(아목시실린) 흡수율을 높였다. 혼합도 역시 향상시켰다.
사료에 섞어서 먹여도 되고, 음수투여도 가능하다. 

 

 

광범위 복합 항생제 “치료 더불어 활력증진”

◆ 신일바이오젠 ‘씨프릴푸러스Ⅱ’

‘씨프릴푸러스Ⅱ’는 특허출원(10-2011-0128657)한 신개발 양돈전용 광범위 복합항생제이다. Enrofloxacin, Sulfamethoxa zole, Trimethoprim 등 3가지 항생제가 이상적으로 조성돼 있다.
‘씨프릴푸러스Ⅱ’는 마이코플라즈마, 세균 등에 감염된 질병을 효과적으로 컨트롤한다.
또한 제품내 함유된 Cellulase, Protease, α-amylase, β-amylase, 감미제 등이 치료와 더불어 회복촉진, 활력증진을 제공해 더 높은 증체율을 가져오게 한다.

 

 

세균성 질병 1차 선택제…1회 주사 노동력 절감

◆ 대성미생물연구소 ‘대성 부타-D PPS 주’

‘대성 부타-D PPS 주’는 대사촉진제제, 소염제제, 항생제제 등 5가지 이상 성분이 서로 안정적으로 조합돼 있다.
단일성분 항생제(페니실린G벤자틴, 페니실린G프로카인, 디히드로스트렙토마이신)에 대해 내성을 보이던 균에 대해서도 상승작용을 갖는다.
특히 덱사메타손과 부타포스판이 이상적인 조합으로 복합처방돼 신속하게 염증반응을 줄여주고 개체 특이적으로 나타날 수 있는 페니실린 과민증상을 개선한다. 게다가 1회 주사만으로 세균을 죽이고 염증을 치료해 시간과 노동력을 줄여준다.
결국 경제적 효과가 있는 전 일령의 세균성 질병 치료를 위한 1차 선택제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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