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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우 전문컨설턴트의 ONE POINT 컨설팅⑧

저비용 고성적 효율경영을

 

금병준 팀장(영천축협 컨설팅팀)

 

이번호에는 그동안의 경험을 바탕으로 얻은, 무비용 내지 저비용으로 농장 성적을 향상시키는 사양방법을 소개한다.
우선 돈을 들이지 않고 농장 성적을 끌어올리는 방법이다.
첫째, 정시 사료급여다. 정시에 급여하는 것은 소의 소화생리부터 원활한 대사기능까지 섭취한 사료를 100% 활용하는 아주 좋은 방법이다. 필자가 경험한 농가 중에 특별한 한우사육 경험도 없는데 등급이 의외로 높게 나온 것을 보고 깜짝 놀라 비결을 물어보니 다른 것은 없고 어떤 일이 있어도 제시간에 사료를 주는 것이 비결이면 비결이라고 했다.
둘째, 하루 5번 정도 관찰하기다. 송아지의 폐사 배경에는 설사나 호흡기, 압사, 신생 송아지 저체온(겨울철 야간 분만) 등 기타 여러 가지의 발생원인이 있지만 근본적인 이유는 제때 관찰하지 못한 결과 때문이다. 아침, 저녁, 사료급여 전후, 잠자리 들기 전 농장을 한바퀴 둘러보면 개체의 특이사항은 모두 파악할 수 있다.
셋째, 기록이다. 기록은 스스로 머리를 못 믿어서 하는 것이 아니다. 축주가 최상의 판단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 바로 기록이다. 기록을 통해 얻는 유익은, 우선 기록이 모이면 크게는 내농장의 역사가 되고, 작게는 발정기록, 번식기록, 백신 및 질병기록을 통해 내 농장의 요소요소를  매우 용이하게 컨트롤 할 수 있게 된다는 것이다.
다음은 약간의 비용, 아주 적은 비용을 들여 실천할 수 있는  방법이다.
오늘은 물청소와 사료조 청소를 강조하고 싶다. 농장을 다니다보면 소가 먹는 물통에 푸른 이끼와 곰팡이가 핀 사료, 분, 부유물 등이 있고 심지어 올챙이가 사는 경우도 본적이 있다.
물은 대사작용을 하는데 가장 중요한 요소이다. 따라서 최상의 물통관리는 축주가 그 물을 먹을 수 있는 수준으로 관리하는 것이다. 특히 직사광선을 피하고 빗물이 섞이지 않게 해야 한다.
사료조도 물통 못지않게 중요하다. 소의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 조사료를 자유 채식시키는 농가가 많다. 그 때 밑에 깔린 조사료는 내외부 열기, 소의 침, 먼지침착, 설치류나 조류의 배설물 등으로 부패와 기호성 저하 등이 나타난다.
돈을 들이지 않거나 적은 비용으로 농장의 생산성을 크게 향상시킬 수 있는 방법은 농가의 각별한 관심과 노력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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