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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우 번식우 농가 수익성 개선 위한 제언

  • 등록 2014.11.19 10:05:45

 

김두현 박사(팜스코)

 

2012년부터 시작된 암소감축사업과 FTA의 지속적인 체결에 따른 한우분야 폐업지원제가 시행되면서 많은 농가들이 폐업보상 신청을 하고 있다.
특히 소규모 번식농가의 폐업신청이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어 번식기반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의 발표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한우분야 폐업지원제 시행으로 1만5천 농가에서 25만2천두를 신청하였고, 이 중에 71.2%인 17만9천두가 암소였다. 이는 번식우 농가들이 폐업보상 신청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또한 올해에도 한우가 폐업지원 대상으로 선정되어서 번식농가들의 폐업지원 신청은 지속될 것으로 예측되며, 이를 반영하듯 통계청에서 발표한(2014년 6월) 가축동향 자료에 따르면 가임 암소 사육두수가 119만두로 전년 124만두 대비 4.2% 감소된 것으로 집계됐다.
 많은 번식우 농가에서 폐업신청을 하고 전체 암소 사육두수가 감소하는 가장 큰 원인은 번식우 농가의 수익성이 확보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통계청에서 발표한 2013년도 축산물 생산비 조사<표1>에 따르면 번식우 두당 소득은 -564천원이고, 사육비까지 고려한 순수익은 -1,465천원이었다. 더욱 심각한 것은 2011년도에는 순수익이 -1,071천원에서 2012년도에는 -1,424천원으로 매년 적자 폭이 커지고 있다는 것이다. 이처럼 번식우 농가의 수익이 보장되지 않기 때문에 번식농가의 폐업신청이 점차 늘어나고 있는데, 이는 번식우 농가만의 문제가 아닌 한우산업 전체의 문제로 인식되어야 한다.
번식우 농가의 수익구조를 흑자로 전환하기 위해서는 번식농가의 주요 소득원에 대해서 다시 한번 확인하고, 이를 개선하기 위한 모든 이의 관심과 노력이 집중되어야 한다. 팜스코에서는 번식우 농가의 수익구조를 흑자로 전환하기 위해서 팜스코만의 새로운 수익모델을 아래와 같이 제시하고자 한다.
한우 번식우 농가의 첫번째 소득원은 송아지 판매를 통한 수익이다. 1년에 한 마리 송아지 생산을 강조하는 이유도 최소의 생산비로 최대의 수익을 올리기 위함이다. 분만간격이 한 달 길어지면 한 달 동안 추가로 급여하는 배합사료와 조사료 비용 및 사육관리비로 인해 생산비의 부담이 커지면서 적자로 전환될 수 있다.
분만간격이 길어지지 않고, 1년에 1마리 송아지를 생산하기 위한 가장 중요한 관리 항목은 초종부 체중이다. 초종부 시점에 번식우의 체형을 충분히 만들어 주지 못하게 되면 첫번째 분만 성적에도 영향을 미칠 뿐만 아니라 그 다음 산차에서도 재귀발정 지연, 수태율 저하, 번식성적 저하를 유발하게 된다. 따라서 초종부전까지 번식우의 체형을 충분히 성장시키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고, 특히 개량된 번식우는 체형이 커졌기 때문에 개량된 번식우에 적합한 번식우 전용 육성 프로그램이 필수적이다.
한우 번식우 농가의 두번째 수익원은 경산우 비육을 통한 수익이다. 하지만 경산우는 나이가 많을수록 등급판정 항목 중에 성숙도에서 불리해 최종 육질등급에서 1단계 또는 2단계 낮게 평가를 받게 된다.
일반적으로 번식우가 4산을 하게 되면 60개월령이 넘어가기 때문에 4산 이후에 비육을 하여 출하하게 되면 패널티를 받아 육질등급을 낮게 받을 확률이 크게 높아진다. 따라서 경산우 비육을 통한 수익을 올리기 위해서는 3산 이후 비육하여 60개월령 전에 출하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또한 축산물 품질평가원의 통계자료에 따르면 암소는 도체중이 클수록 더 높은 지육단가를 보여주고 있다. 그러므로 육성단계에 체형을 충분히 성장시켜 골격이 잘 만들어진 번식우는 번식성적이 좋을 뿐만 아니라 이후 경산우 비육에 있어서도 좋은 출하 성적을 기대할 수 있다.
결국 번식우 농가에서 수익구조를 개선하기 위해서는 주요 소득원인 송아지 생산에 집중하는 것은 물론, 경산우 비육을 통한 수익도 극대화할 수 있는 계획적인 비육 프로그램도 필요하다. 두가지 일을 다 잘하는 사람을 일컬어 사자성어로 ‘양수겸장(兩手兼將)’하는 사람이라고 한다. 팜스코의 ‘번식우 명작 프로그램’이 바로 양수겸장하는 프로그램으로 번식우 농가에 두가지 수익을 동시에 개선해주는 새로운 수익모델이라 할 수 있다.
‘번식우 명작 프로그램’은 최신의 암소 전용 영양소모델을 적용하여 개량된 번식우 체형에 맞게 14개월령 300kg에 초종부를 하고, 이후 번식우에 꼭 필요한 영양소 및 미량 광물질을 강화하여 1년에 1산을 만들어가는 프로그램이다. 또한 3산 이후에 비육을 시작하고, 60개월령 이전에 출하해서 도체중을 전국평균 대비 80kg 증량하는 비육 프로그램을 제시하고 있다. 이처럼 팜스코의 ‘번식우 명작 프로그램’은 양수겸장을 실천하여 번식우 농가의 수익성을 개선해줄 것으로 많은 기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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