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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우 전문컨설턴트의 ONE POINT 컨설팅<18>

암소비육의 기본, 단백질함량↑ TDN↓

  • 등록 2014.11.28 10:46:31

 

서봉운 팀장(평창영월정선축협)

 

한우의 비육 시스템은 고급육 생산과 더불어 축산농가의 경제적 소득으로 이어진다. 그러나 소규모 농가의 경우 컨설팅이 취약하기 때문에 이중의 피해를 막기 위해 가장 기초적이고 기본적인 암소 비육관리법을 소개한다.
암소가 나이를 먹으면 성숙도는 올라가고 육질등급은 내려간다. 5살이 지나면서부터 그 현상은 더 빨리 진행된다. 암소비육에 있어 문제점은 대부분의 농가들이 비육에 들어갈 개체선정을 못한다는 점과 암소비육 출발시점에 대해 모른다는 것이다.
그리고 암소를 비육하면서 일반 비육사료를 급여한다는 점도 문제다. 대부분의 농가들이 비육할까? 말까? 망설이다 수정이 1~2회 안 될 경우 그때부터 비육을 시작해 번식우사료에서 마블링사료 몇 포 급여해 출하한다는 얘기다.
암소비육을 하는데 있어 1kg의 살을 찌우려면 정육량을 증가시키는 단백질함량을 올리고 지방으로 몰리는 TDN은 낮춘 사료를 급여해야 한다. 또한 번식우 특성상 사료섭취량 변화를 최소화 하기 위해 가소화 섬유소를 꾸준히 급여해야 큰 효과가 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것은 암소의 발정억제를 해주는 것이다. 발정억제를 위해 난소 적출 수술을 하면 좋겠지만 비용이 많이 든다. 때문에 급여방법으로 하게 되면 많은 장단점이 있지만 사료효율 개선제와 더불어 병행 급여한다면 비육에 큰 도움이 된다.
암소비육은 길게 8~10개월 비육을 하여야 하지만 비육출발시점에 따라 다소 차이가 있을 수 있다. 비육전기 사료로 5~6개월 급여 후 마무리사료를 급여하는 것이 좋다. TDN이 높은 사료를 과다급여하면 불가식지방 침착이 높아지고 지방괴사 같은 질병이 올 수 있으므로 비육전기 시 무제한 급여를 하지 말고 7~8kg 제한급여를 하는게 좋다. 발정억제제를 사료에 첨가해 급여하고 노산우 비육 시 지방색을 하얗게, 기호성이 좋게 하기 위해 보리를 혼합 급여하는 것이 좋다.
사료값을 고려해 2산 이하는 10개월 프로그램으로, 3산 이상은 6개월 프로그램을 별도 운영하도록 한다.
개체기록부 활용도 중요하다. 농가별, 개체별로 번식기록, 암소유전능력, 근친율, 추천정액번호를 알려주고 자축출하내역을 알 수 있는 개체기록부를 작성해 활용하면 선발과 도태를 결정짓는데 큰 도움이 된다. 출하 전 초음파 측정을 2회 이상 실시해 근내지방 침착, 등지방두께 등을 고려하는 등 출하시기 조절도 매우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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