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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약품·수의

■ 2014 질병별 동물약품 결산 ⑥ 부제병

유량감소·번식저하 주범…젖소 중 20% 발생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환경 위생 부실이 원인…변덕스러운 날씨 탓 증가세
예방·조기치료 통한 손실방지 절실 “인식 확 전환해야”

 

부제병은 발굽 물집과 파행을 일으킨다. 그래서 흔히 발굽질병으로만 여긴다. 하지만 단순 발굽질병이 아니다. 유량감소와 번식저하를 유발하는 주범이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착유우에서 부제병이 발병하면 두당 하루 2kg 우유생산량이 감소한다. 아울러 불임을 야기하고 공태기간 연장, 수정횟수 증가 등을 불러온다. 발병우의 10% 정도는 결국 도태되기도 한다.
부제병이 번식장애, 유방염과 함께 젖소 3대 질병이라고 불리는 이유다.
우리나라의 경우 대략 착유우의 20% 가량이 부제병을 앓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한우는 약 10%다.
부제병 감염으로 인한 경제적 손실액은 연간 1천500억원을 훌쩍 넘기는 것으로 추산된다. 그만큼 부제병 피해는 심각하다. 하지만 번식장애, 유방염과 달리 눈에 잘 띄지 않기 때문에 농가들은 아직도 부제병을 소홀히 인식하는 경향이 짙다. 여전히 과소평가하고, 무시하기 일쑤다. 생각을 달리해야 한다. 부제병에 대해 경각심을 갖고,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
특히 최근 수년 새 변덕스러운 날씨, 고온스트레스 등에 따라 부제병 발병 위험도는 더 커졌다.
올해 역시 전혀 줄어들 기미는 찾을 수 없다. 오히려 잉여원유 등으로 환경과 위생관리가 부실해진 틈을 타고 부제병 발생이 더 늘었다는 견해도 있다.
부제병 발병원인은 다양하다. 이를 바로잡는 것이 부제병 피해를 줄이는 최선 길이다. 부제병은 보통 축사가 불결하고, 운동장이 축축할 경우 발톱각질에 부제병 원인균이 침투해 발생하게 된다. 따로 발생 철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면역력이 떨어지는 여름철에서 초가을 사이에 다발한다. 국내뿐 아니라 전세계적으로 증가추세에 있다.
예방책으로는 축사환경 개선과 백신사용이 제시된다.
전문가들은 못, 유리 파편, 돌멩이 등 상처유발 물체를 제거하고, 소가 누울 곳을 건조하게 유지해 주는 것이 부제병 예방에 도움을 준다고 조언한다.
또한 발굽을 정기적으로 깎아주고, 충분한 운동, 밀사 방지 등을 해야 한다고 주문하고 있다.
출시돼 있는 백신을 사용하는 것도 적극 검토해볼 만 하다.
일단 부제병이 발병하면 소독과 항생제를 통해 치료하며, 무엇보다 조기에 빨리 대응하는 것이 중요하다.

 

 

우진비앤지 ‘푸소가드’

 

국내 최초 부제병 백신…효능·안전성 입증
간농양 예방 효과도…투여비용 대비 경제적

 

국내 최초 부제병 백신이다. 부제병 원인균인 푸소박테리움을 불활화한 세균성 오일백신이다. 부제병 예방은 물론, 간농양 병변도 완화한다.
다국적 동물약품 기업 노바티스에서 개발했다. 미국, 캐나다 등 세계 여러나라에서 사용 중이다.
국내 역시 각종 실험과 현장적용을 통해 부제병과 간농양 예방 효과가 속속 입증되고 있다.
특히 불활화 백신으로 안전하고, 사용이 간편하다.
접종 후에도 사료섭취량이나 유량의 변화가 거의 없으며 비유 피크기를 높고 길게 지속시켜 주는 장점이 있다.
백신 투여비용 대비해 젖소는 20.3배, 한육우 34.8배 경제성을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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