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최초의 한우 광역브랜드인 ‘지리산 순한한우’가 지난해초 새로운 법인으로 전환 출범해 우수한 성과를 거두면서 재도약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지리산 순한한우를 관리 운영해왔던 순한한우사업단은 지난해 1월1일자로 NH순한한우조합공동사업법인으로 출범, 새로운 변화와 활로를 모색했다.
그동안 7개 축협 참여조합에서 파견된 직원들로 구성되었으나 법인으로 출범하면서 파견직원 대부분이 조합으로 복귀하고 공채를 통해 채용한 직원들이 엄기대 대표이사를 중심으로 전 직원이 한마음이 되어 지난 한해 동안 적극적인 영업활동을 펼쳤다.
그 결과 목표를 초과 달성하는 등 괄목할만한 성과를 올렸으며 12월에는 법인 출범 1년이 안된 시점에서 농협중앙회 준회원으로 가입해 명실공히 대내외적으로 조공법인으로서의 면모를 갖추게 되었다.
수상 및 인증사항을 보면 2014년 축산물브랜드경진대회에서 농림축산식품부장관상인 최우수상 수상과 함께 상금 5억원, 브랜드경영체평가에서는 우수상과 상금 7억원을, 공동브랜드평가에서도 우수상으로 상금 1천만원을 수상했다.
또한 축산위생관리부문에서도 공로를 인정받아 식품의약품안전처장상을 수상했으며 소시모로부터 9년 연속 우수브랜드로 인정을 받아 지리산 순한한우가 재도약하는 모습을 대외적으로 재천명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경영 현황을 보면 당초 목표 외에도 직원별 의지목표를 추가로 부여해 전사적으로 영업활동을 펼친 결과 고급육을 4천두 출하해 106%의 실적을 올렸고 매출액은 2백9억2천1백만원 목표 대비 3백6억5천1백만원으로 175%를 달성했다.
손익은 유통손실 보전금 등을 사전 적립후 당초목표 3억9천2백만원 대비 4억1백만원을 시현, 102%를 달성했으며 사업준비를 위한 재원도 축산물브랜드경진대회 상금 등 각종 시상금과 중앙회 공동사업을 통한 자금 추가지원 등 총226억원의 자금을 확보했다.
이와 함께 지난해 7월1일자로 명품관 본점도 인수하여 일평균 약6백만원의 매출실적을 올려 조기 안정화를 이루었고 거래확대에도 최선을 다한 결과 2015년 1월1일부터는 롯데마트 전매장(109개 매장)에 지리산 순한한우가 공급되게 함에 따라 회원농가의 출하 어려움 해소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지리산 순한한우는 축산물브랜드대전에서 2006년부터 3년 연속 최우수상을 수상했고 2009년에는 대상을 받았으며 (사)소비자시민모임으로 부터 9년 연속 우수 축산물 인증(2006년∼2014년)을 받았다.
엄기대 대표는 “직원 대부분이 신규로 채용되어 경험이 부족함을 감안, 사무직을 포함한 전 직원을 2차에 걸쳐 식육학교 단기과정을 이수하게 했고 외부강사도 초청해 부분육 유통에 관한 교육과 중앙회가 주관해 실시하고 있는 개인별 직무교육에도 힘쓰는 등 사업 전반에 걸쳐 전 직원이 혼연일체가 되어 매진함으로써 NH순한한우조합공동사업법인이 경영안정을 이루는데 최선을 다한 한해였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엄 대표는 또 “지난해 일구어낸 성과를 바탕으로 올해 지리산 순한한우 판매시설과 한우시범목장, 동물농장, 자연학습장, 자전거도로 등 체험프로그램을 위한 지역전략식품산업 추진과 온라인사업 활성화에 역량을 집중하고 지리산 순한한우 직영점 수도권 진출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