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무상 본부장<축산물품질평가원 평가사업본부>
현재 축산식품은 우리 식탁에서 빼놓을 수 없는 먹거리로 자리 잡았으며, 국내 축산업 또한 양적으로나 질적으로 성장해왔다.
반면, 우리 축산업의 유통정보분야는 아직 그 체계나 활용도가 미흡해 AI, FMD 등으로 인한 수급 불균형 요인이 발생할 때 그에 신속히 대응하거나 미리 예측하여 정책을 세우는 등 순기능적 역할을 기대하기에 역부족인 것이 사실이다.
최근 축산물품질평가원은 기존 축산물 유통 업무의 역할을 강화하기 위하여 인력증원 등 ‘유통정보팀’을 새롭게 재단장해 축산물 각 유통경로에서 발생하는 비용을 파악하고, 시장 안에서 각 유통주체들이 가격에 영향을 미치는 변동원인과 각 주체간의 상관관계를 분석하는 등 범위를 확대했다.
우리 축산업계의 구성원들이 유통정보팀이 제공하는 자료를 활용하여 축산물 유통현황을 보다 명확히 알고 가격 및 수급불안 요인 발생시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하며, ‘축산유통’이라는 빅-데이터의 체계적 관리를 통하여 보다 선진화된 유통시장을 만들어 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