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0 (토)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검색창 열기

동물약품·수의

<기류>2단계 처방대상 성분 선정 앞둔 동약업계

항생제가 쟁점…페니실린 합류 여부 촉각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대상 범위 ’17년 판매액 20%선
“우리제품 빠졌으면” 긴장감
기존 성분 일부 제외 될 수도

 

최근 논의에 들어간 2단계 처방대상 동물약품 성분 선정에서 동물약품 업계는 자사제품이 빠졌으면 하는 바람을 전하고 있다.
처방대상에 포함되면 처방전을 발급받아야 하는 등 판매가 번거로워지고, 이에 따라 아무래도 매출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2013년 8월 처방제 도입 당시, 농축산부는 오남용, 내성률, 잔류 등 공중보건학적 위해도가 높은 동물약품을 우선 처방대상 범위로 잡았다.
이렇게 해서 1단계 처방대상으로 마취제(17성분), 호르몬제(32성분), 항생항균제(20성분), 백신(13성분), 기타(15성분) 등 총 97성분이 들어갔다.
동물약품 판매액 기준으로는 15% 가량된다.
그러면서 농축산부는 처방대상 동물약품 범위를 2017년까지 20% 수준으로 확대키로 했다. 아울러 2단계 처방대상에서는 기존 성분이 제외될 수도 있고, 새 성분이 합류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그 2단계 처방대상 동물약품 범위를 정하기 위한 논의가 시작됐다. 농축산부는 지난달 수의사회, 동물약품협회 등 관련기관과 사전준비회의를 가졌다.
이후 한국동물약품협회는 회원사를 대상으로 처방대상 동물약품 범위에 대해 의견수렴 과정을 밟았다.
관계자는 이번 2단계 역시, 어떤 항생제 성분이 들어가느냐가 쟁점의 중심이라며 업체마다 약간 차이는 있지만 전반적으로는 자사제품이 처방대상에 포함되지 않기를 바라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기존 처방대상에서 자사제품을 제외시켜야 한다는 논리를 제시하는 업체도 있다고 덧붙였다.
특히 1단계에서 빠졌던 페니실린제제와 설파제제 합류 여부를 두고, 실랑이가 오가고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 농축산부 관계자는 “처방제의 안정적 정착과 성공적 시행을 위해서는 축산농가, 수의사, 동물약품 제조 및 유통업자 등 관련산업 협조가 절실하다”고 말했다.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실시간 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