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3 (화)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검색창 열기

<기고>소결핵병 근절, 우리 모두 힘 모아야

  • 등록 2015.05.15 10:38:36

 

김재명 수의연구관(농림축산검역본부 세균질병과)

 

소결핵병은 사람으로도 전염될 수 있는 인수공통전염병이다.
이 질병은 국가에서 제2종 가축전염병으로 관리할 만큼, 많은 피해를 일으킨다.
소결핵병은 감염 시 뚜렷한 임상증상을 보이지 않는 경우가 많다. 또한 감염 후 수개월에서 수년이 소요되고서야 임상증상을 나타내기도 한다.
주요증상은 아침이나 추울 때 그리고 운동 시 기침을 하고 호흡곤란, 빠른 호흡을 한다.
말기에는 쇠약해지고 급성 호흡곤란을 야기한다. 간헐적인 설사와 변비가 올 수도 있다.
그러나 현실적으로 농가에서 임상증상만으로 결핵병을 발견하기 어렵다. 때문에 주기적으로 검사해 감염된 소를 색출해 살처분하는 것이 최선이다.
농가에서는 외부에서 소를 들여올 때 반드시 결핵병 검사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또는 관할 시도 가축방역기관에 검사의뢰해야 한다. 그렇지 않다면, 별도사육하면서 결핵병 검사 후 음성임을 입증한 다음 합사를 해야 한다.
아울러 소결핵병을 예방하려면 환기가 잘되도록 해야 하고, 밀집사육을 피해야 한다. 야생동물이 접근할 수 없도록 울타리 등을 설치하는 것도 좋다.
지난해부터 한우협회를 중심으로 한우결핵박멸협의회를 발족해 결핵병 청정화에 힘쓰고 있다. 한편으로는 결핵병 명칭을 bTB(bov
ine tuberculosis)로 변경하는 방안도 추진 중이다.
소결핵병은 영국과 같은 축산선진국에서도 계속 발생하고 있는 질병이다.
장기적인 계획을 갖고, 접근할 수 밖에 없다. 특히 농가 뿐 아니라 모든 관련분야 협력이 뒷받침돼야 근절이 가능하다.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실시간 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