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수사슴선발대회 출전기준이 강화됐다.
한국사슴협회(회장 정유환)는 최근 임원회의를 열고 우수사슴선발대회 추진계획을 확정했다.
올해 우수사슴 선발대회는 오는 7월 28일 개최 예정이다. 무엇보다 출품기준을 강화해 우수사슴 선발이라는 이름에 걸 맞는 대회로 이끌어 간다는 계획이다. 우선 녹용의 무게를 기존 14kg 이상에서 15kg이상으로 올리고, 각관길이를 5~10cm에서 5cm로 강화했다. 이에 대해 일부에서는 기준강화에 따라 대회 참가 자체가 어려운 농가들이 많아질 것이라며, 기준 개정을 요구하고 있다.
한 농가는 “우수한 녹용을 선별해 출전시키겠다는 의도는 이해하지만 더 많은 농가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길을 열어주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사슴협회 관계자는 “대회 명칭이 우수사슴선발대회다. 참여기준을 강화함으로서 대회의 위상이 높아지고, 농가들의 우수녹용 생산 의지도 높아질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