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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질병 예방하는 환절기 양돈장 관리(上)

개체별 급여량 점검…기준량 대로 조정을

  • 등록 2015.08.28 10:35:21

 

 

이기영  부장 
(CJ제일제당 CPS팀)

 

어느새 무더운 여름이 지나고 겨울로 접어드는 환절기가 시작됐다. 이 시기에는 날씨가 선선해 지면서 사료 섭취량이 증가, 돼지들이 잘 자라는 반면에 온도편차가 심하게 일어나 관리하기 가장 까다롭다. 보통 낮과 밤의 일교차가 큰 환경에서는 면역력이 감소, 호흡기 질병뿐만 아니라 기타 질병 발생 비율이 높아지게 되며 번식성적 또한 감소하게 된다. 특히 돼지는 비발한성 동물이므로 체표면을 통한 증발열 조절기능이 다른 동물에 비해 미약한 만큼 세심한 관리가 요구된다. 이에 환절기 환경변화에 따른 효율적 관리 대책에 대해 알아보고자 한다.


◆사료 관리
-온도 변화에 따른 급여량 점검

하절기 고온 스트레스로 인해 사료 섭취량이 감소하면서 대부분의 농장에서는 사료량을 감량, 급여해 왔을 것이다. 그러나 야간 온도가 급격하게 떨어지는 9월에는 개체별 사료 섭취량을 점검하고 기준량대로 사료를 증량해 주어야 한다.
이유모돈의 경우 포유기간 체손실과 포유 스트레스로 인해 면역력이 감소 할 수 있기에 이유 후 관리가 그 어느 시기 보다 중요 하다. 특히 임신초기(0~35일 사이)사료 급여량이 수정란의 생존율 및 향후 생시체중에 영향을 주기 때문에 모돈의 BCS에 맞게 충분한 영양을 공급해야 한다.
이와는 대조적인 경우도 있다. 최근 농장을 방문해보면 유방 및 외음부 부종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 기온 변화에 따라 사료 섭취량이 증가하면서 임신말기 사료 급여량을 과도하게 늘려주는 농장에서 주로 확인된다. 유방 및 외음부 부종은 분만 시간 지연, 분만 후 유즙 불량, 사산수 증가로 이어 질 수 있는 만큼 기준량 이상으로 급여하는 것은 피해야 한다. 또한 분만사의 경우 다른 돈사와 달리 밀사나 환기불량과 같은 열악한 조건에서 어느 정도 벗어나 있을지라도 환절기 일교차 및 건조한 기후로 인해 다른 계절과 비교해 호흡기 질병에 포유모돈이 노출될 확률이 높기 때문에 항생제 크리닝을 통해 병원균의 수직감염을 최소화 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곰팡이독소로 인한 피해 예방
 높은 일교차로 인해 면역력이 떨어지는 것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신선한 사료를 공급해 주어야 한다. 하지만 낮과 밤의 기온 변화로 발생한 습기는 사료 내 곰팡이 증식의 가능성을 높이는 주요인이 된다. 곰팡이 독소의 작은 잔류물이 질병에 직접적인 원인으로 작용하지는 않더라도 곰팡이의 대사 산물로 인한 독소의 양이나 섭취기간에 따라서는 급성 및 만성으로 세균 및 바이러스에 대한 돼지의 면역력을 감소시켜 각종 질병 발생 위험을 높이게 된다. 따라서 온도 편차가 심한 환절기에는 사료 시설 및 보관상에 의심이 있을 경우 항곰팡이제 또는 곰팡이 독소 흡착제를 첨가하는 것도 고려해야 한다.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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