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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금

계란자조금이 밝히는 국내 사회취약계층 영양결핍 심각성

비만은 ‘가난병’…잦은 인스턴트 음식 섭취가 원인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8월의 크리스마스 신선식품 기부캠페인을 벌이는 계란자조금관리위원회는 우리나라 사회취약계층의 영양결핍 문제가 심각하다는 점을 지적했다. 실제로 소외계층의 영양결핍 상황은 어느정도일까. 현재 우리나라 사회취약계층의 현황을 살펴보았다.

 

독거노인 120만명 추산…영양결핍으로 삶의 질 저하
“값 싼 완전식품 계란 섭취 중요…기부운동 확산을”

 

계란자조금관리위원회는 저소득층, 빈곤층의 영양결핍은 주로 독거노인가정에서 주로 발생하며 우리나라 독거노인은 약 120만명으로 추산, 그 중 30만명 정도는 위기 및 취약가정인 극빈층으로 파악된다고 밝혔다.
특히 계란자조금측은 “잘 먹고 잘 사는 사람이 뚱뚱하다”는 말은 옛말로 요즘 비만은 가난병으로 불린다고 설명했다.
과일이나 채소는 비싸서 살 엄두도 못내고 주로 싸고 간단한 라면 등 고칼로리에 나트륨 덩어리 음식으로 밥상을 차리다 보니 건강을 챙기지 못해서 생기는 병이기 때문이다.
실제로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지난 2002년부터 2013년까지 11년간 쌓은 일반건강검진 데이터를 활용해 초고도 비만율을 소득수준별로 분석한 결과 소득수준이 낮을수록 초고도 비만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독거노인의 육류 섭취 횟수 부족도 문제로 지적됐다.
독거노인의 하루 계란 및 육류 섭취 횟수는 0.27회로 가족과 함께 사는 비독거노인의 섭취 횟수 0.48회 대비 56%에 불과한 수준이며, 알코올 섭취량은 독거노인이 비독거노인에 비해 8.4배가 많아 영양결핍 등 영양소 부족과 질병 발생으로 인한 의로비 부담으로 삶의 질이 더욱 떨어지고 있다고 분석됐다.
영유아의 경우도 상황은 비슷했다.
올해 육아정책연구소가 영유아가 있는 가정을 소득수준에 따라 3등급으로 나눠 비만도를 조사한 결과 소득이 낮은 차상위계층으로 갈수록 영유아의 비만율은 13.6%로 최저 생계비보다 두 배 이상 버는 가구의 8.1%보다 5.5%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저소득층 자녀가 탄수화물과 지방, 사탕과 초콜릿의 섭취비율이 일반 가정에 비해 높고 비타민A와 비타민C, 비타민B3와 같은 중요 영양소는 기준치만큼 섭취하지 못하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계란자조금 측은 “사회 전반적으로 빈부격차에 따른 영양 불균형 문제도 심각하게 나타나고 있어 값 싸고 많은 영양소를 지닌 계란의 섭취가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우리사회에 기부 문화가 확산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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