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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돈

“축분뇨 고민 해소-조사료 자급 실현”

[축산신문 ■충주=최종인 기자]

 

충주한돈·주신낙농영농법인 ‘자연순환농업 업무협약’
액비 활용 15만평 조사료포 운영…축종간 ‘상생’ 이정표

 

서로 다른 축종간 연계를 통해 양축효율 극대화를 도모하는 시도가 이뤄져 관심과 기대를 한몸에 받고 있다.
충주한돈영농조합법인(대표 정철근, 이하 충주한돈)과 주신낙농영농조합법인(대표 이동원, 이하 주신낙농)은 지난 4일 한돈협회 충주지부에서 자연순환농업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충주한돈에서는 임차용지 4만평과 함께 회원농가에서 생산된 양질의 가축분뇨 액비를 주신낙농에 무상으로 제공하게 된다.
주신낙농은 자체적으로 확보한 11만평과 충주한돈 제공 부지를 포함 모두 15만평의 조사료포에서 가축분뇨 액비를 활용해 조사료 생산에 착수할 예정이다.
이에따라 충주한돈은 대규모 액비살포 기반을 확보, 양돈현장의 가장 큰 현안인 가축분뇨 처리문제를 말끔히 해소할수 있게 됐다.
주신낙농 역시 큰 폭의 자급 조사료 생산 확대와 생산성 향상은 물론 원가절감 효과까지 기대하고 있다.
서로 다른 품목이라도 상생노력을 통해 막대한 시너지효과를 거둘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적지 않은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더구나 그 결과에 따라서는 다른 농가들로 확산될 가능성도 크다는 분석이다.
‘축산-경종’ 뿐 만 아니라 ‘축산-축산’이라는 새로운 상생구도가 제시된 것이다.
이날 협약식에서 충주한돈 정철근 대표는 “가축분뇨 자원화를 통한 자연순환농업 활성화는 물론 조사료 생산증대로 낙농가의 자급률 제고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며 기대를 감추지 않았다.
주신낙농 이동원 대표도 “고품질 액비를 조사료 재배지에 살포·이용함으로써 가축분뇨의 적정처리 및 조사료 생산기반 확대의 새로운 전기를 마련하게 됐다”고 강조했다. 해당지자체에서도 이러한 시도를 환영하며, 적극 지원을 약속했다.
이상정 충주시 축산과장은 “이번 협약은 충주시 친환경농업 활성화를 위한 기폭제가 될 것”이라며 “시 차원의 행정적 뒷받침을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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