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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스크 단상>걱정말라 전해라

  • 등록 2016.01.15 10:17:54

 

김영란 편집국장

 

걱정이 없으면 기쁨도 모른다. 걱정이 있으므로 해서 기쁨의 맛을 더 진하게 느낄 수 있을 것이다. 그렇다고 해서 일어나지도 않을 일에 대한 걱정과 두려움을 가질 필요는 더 더욱 없다.
우리 축산인들 대부분은 FTA 시대에 우리 축산업이 축산강국들로부터 시장을 다 빼앗기면 어떡하나 걱정한다. 국민들의 축산업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으로 우리 축산이 위축되면 어떡하나 걱정하고, 수급이 불안정해 가격이 떨어지면 어떡하나 걱정, 농협 축산경제 조직이 없어지면 어떡하나 걱정한다. 걱정거리가 한두 가지가 아니다.
이와 같은 걱정이 유비무환이라는 마음가짐으로 작용하면 좋으련만 대체로 그렇지 않은데 문제가 있다. 걱정은 부정적인 것에 대한 신념, 패배에 대한 믿음이다. 이로 인해 자칫 내일의 기회를 망칠 수 있으며 오늘의 시간을 낭비할 수 있기 때문이다.
기억을 되살려 보면, 걱정의 40%는 절대 현실로 일어나지 않는다고 한다. 걱정의 30%는 이미 일어난 일에 대한 것이며, 걱정의 22%는 사소한 고민이고, 걱정의 4%는 우리가 바꿔놓을 수 없는 일에 대한 것인데다 나머지 걱정의 4%는 우리 힘으로 어쩔 도리가 없는 일에 대한 것이라고 한다.
그렇다. 일어나지도 않을 일에 대해 미리부터 걱정하고 두려워할 필요는 없다. 이는 물 한 컵도 되지 않는 안개를 보고 두려워하는 것과 다름없다.
새해 신 새벽에 기도한 그 마음가짐으로 작심삼일이라도 계속 이어간다면 우리는 걱정할 것 없다.
농협 축산경제대표이사 선출도 마무리되어 이제부터 새 수장이 들어서게 됐다. 우려반 기대반으로 바라보는 시각이 적지 않지만 무엇이든지 스스로 하기나름이고 옆에서 보기나름이다.
축산업 문제 없으니 ‘걱정말라 전해라’가 패러디가 되어 오버랩되는 순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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