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PRRS 발생정보 공유 · '백신평가위' 신설 ‘측정’기반 냄새관리…공공처리시설 확충 축사은행 활성화 · 자조금 통한 수매비축 정부와 범 양돈업계가 한돈산업의 백년대계로 마련중인 ‘한돈산업 종합발전 대책’의 윤곽이 드러났다. 농림축산식품부와 대한한돈협회가 지난 10일 대구 엑스코에서 공동 개최한 ‘한돈산업 종합발전대책 수립협의체’ (이하 한돈산업 협의체) 중간 점검회의에서다. 한돈산업 협의체는 이날 회의에서 삼겹살 품질 논란 해소를 위한 등급판정 요건 강화와 명칭 세분화를 비롯해 양돈 단지를 통한 집적화 · 스마트화, 도매시장 신규 개설 및 경락물량 확대를 통한 도매가격 대표성 확보, 축사은행 확대 방안 등을 제시했다. 농식품부 안용덕 축산정책관과 한돈협회 손세희 회장을 공동위원장으로 하는 ‘한돈산업 종합발전대책 수립 협의체’(이하 한돈산업 협의체)는 정부, 생산자 및 유관기관 단체, 학계, 산업계 등이 참여한 가운데 지난 5월 발족, ▲소비자 만족 ▲생산체계 혁신 ▲축산환경 개선 ▲경영안정화 ▲동반성장 등 5개반이 운영돼 왔다. ■소비자 만족 생산관리 인증제(가칭) 도입으로 품질 차별성을 갖춘 시장 조성방안이 마련됐다. 육질중심으로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PRRS가 국내 양돈산업을 뿌리채 흔들고 있다. 종돈업계의 위기감은 더할 수 밖에 없다. 청정화에 대한 압박이 양돈장과는 비교할 수 없는 수준인데다 청정화 유지와 회복을 위해서는 막대한 비용과 노력이 수반돼야 하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다양한 시각에서 종돈장의 현실적인 PRRS 대책을 모색하는 한편 종돈개량의 세계적 흐름을 살펴보는 한편 ‘2025년 종돈산업 발전 토론회’의 주요 내용을 요약했다. ■ 주 최 : 한국종돈생산자협회·대한한돈협회·GGP협의회 ■ 주관 : 축산신문 ■ 일시 : 9월 3일 ■ 장소 : 계룡스파텔 을지홀 ■ 좌장 : 이일호 부국장(축산신문) ■ 사회 : 김시주 국장(한국종돈생산자협회) >>정책발표 / 김정주 과장(농림축산식품부 구제역방역과)<< 이동제한 없애 신고유도…‘청정농장’ 인증 발생현황 공유·백신접종 관리시스템 구축 한 때 양돈을 오래 담당했던 만큼 관심이 많다. 정부에서는 지난 2006년 법률에도 없던 써코바이러스질병에 대해 백신을 지원하기도 했다. 그러나 20년전 ‘소모성질환’으로 분류됐던 질병들이 지금까지 문제가 되고 있다는 것은 정부 주도하의 방역에 한계가 있다는 방증이다.
최윤재 명예교수 서울대학교 축산바로알리기연구회장 최근 새 정부 국정기획위원회가 발표한 보고서 ‘대한민국 진짜성장을 위한 전략(새정부 성장정책 해설서)’에는 성장을 바라보는 새로운 원칙이 제시되어 있다. 보고서는 성장을 ‘가짜성장’과 ‘진짜성장’으로 나누고, 앞으로 대한민국이 나아가야 할 길은 ‘진짜성장’임을 분명히 강조한다. 본 기고문은 축산업의 ‘진짜성장’을 모색하는 과정의 결과물이다. 그 첫걸음으로 이번 글에서는 국가기획위원회의 보고서가 제안한 ‘진짜성장’의 세 가지 축을 간략히 소개하고, 이를 축산업의 현실에 비추어 우리가 고민해야 할 문제들을 함께 짚어보고자 한다. ‘가짜성장’ vs ‘진짜성장’ 보고서에 따르면 “‘가짜성장’은, 반짝성장, 소수의 성장, 모방 성장”이다. 인위적으로, 모방을 통해 반짝 성장하는 것처럼 보이는 성장은 결과적으로 일부만 혁신하고, 소수만 과실을 누리며, 더 나아가서는 저성장 고착화 상태를 만들어내 성장동력을 약화하고 성장영역을 축소시킨다. 반대로 “진짜성장은 지속적인 성장, 모두의 성장, 창조에 기반한 성장, 체감할 수 있는 성장”을 의미한다. 근본적인 체질 개선을 통해 성장 잠재력을 향상시킴으로써 장기간의 비전을 갖고 오
[축산신문] Q. 임신우에 호흡기 약을 투여해도 되는지 궁금합니다. 증상은 기침 및 숨을 가쁘게 쉽니다. 수의사 진료 때는 밥도 잘 먹고 변도 잘 싸니 지켜보자고 했는데 몇 달이 지나도 좋아지지는 않습니다. A. 김영준 수의사(농협한우개량사업소)=일반적으로 세파계열 항생제로 치료하는 것은 괜찮습니다. 덱사메타손은 태아에 위험하니 사용하시면 안 됩니다. Q. 27개월 비육우가 앞무릎을 꿇고 일어나지 않는 상태로 버티고 있는 걸 가까이 가서 소리를 지르니 일어나 돌아다닙니다. 일어나자마자 조금 저는 듯 하다가 정상으로 돌아옵니다. 4일 전부터 아침이나 저녁 사료 급이 시 한번은 발견됩니다. 관절에 붓기는 관찰되지 않으며 설사가 관찰되어 사료 9.5kg을 7.5kg으로 줄였습니다. 무엇이 문제일까요? A. 김현진 박사(서울대)=연변을 수반하면서 이런 증상이 있을 경우 과산증에 의한 제엽염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이 경우 서 있는 자세에서 앞다리가 경직된 듯한 자세를 보이거나 발굽이 기형으로 자라는 증상이 나타난다면 과산증에 의한 원인으로 판단됩니다. 원인은 하절기 조사료와 음수 부족 등일 수 있습니다. 수반되는 증상으로 이를 간다거나 혀를 돌리는 등의 행동을 보일
[축산신문] 김민수 대표 애그스카우터 농업경제학 박사 2025년 1월 20일 제47대 미국 대통령으로 취임해 두 번째 임기를 시작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우선주의를 천명하고 전 세계를 대상으로 관세 전쟁을 벌이고 있다. 지난 트럼프 1기 때는 대중국 견제 장치로 중국과 관세 전쟁을 치렀다면 이번에는 전 세계를 대상으로 한다는 점에서 그 규모나 파장은 어마어마하다. 세계무역기구(WTO) 체제의 자유무역질서가 훼손되고 미국 중심의 보호무역주의가 고개를 들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과 동시에 중국, 캐나다, 멕시코에 대해 추가 관세를 부과했으며 지난 4월에는 미국산 상품에 대한 상대국의 관세나 비관세 장벽을 고려해 국가별 상호관세를 발표했다. 고율의 관세를 책정하되 협상을 통해 관세율을 낮춰주는 전략으로 상대국으로부터 대규모 투자를 유치함으로써 미국의 제조업 재건과 일자리 창출을 위한 힘을 실으려 하고 있다. 주요 무역 상대국은 미국과의 무역협상을 통해 관세율을 낮추는데 사활을 걸고 있는데 무역 손실로 인한 경제적 위기가 그 나라의 정치 체제에 큰 변화를 줄 수 있기 때문이다. 트럼프 대통령의 경우 2026년 11월에 치러질 중간선거를 의식하지 않을 수 없으며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한 우 창 태안군지부장 한국양봉협회 올해도 작년에 이어 우리 양봉인들 대부분이 수입은 줄고 시름만 늘어나고 있다. 그 이유로는 꿀벌집단 폐사하는 사례가 더 늘어났기 때문이다. 충남 지역의 월동 폐사율은 48%로 조사 되었으나 이곳 태안 지역은 그보다 많은 55%가 넘는 꿀벌집단 폐사 현상을 겪었다. 올해로 양봉업을 시작한 지 12년이 넘은 필자 또한 올해 초 월동 후 꿀벌 폐사를 직접 겪으면서 양봉업 선택을 후회한 적도 있으며, 가끔은 모든 것을 포기하고 싶을 정도의 좌절감도 느꼈었다. 이처럼 양봉업에 대한 불안함은 올해만의 피해 사례가 아니라 몇 년째 누적된 결과로, 앞으로도 매년 되풀이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이러한 양봉농가의 고충이 더욱 커지고 있는 것은 생업의 문제로 실질 소득이 줄어들고 있다는 점이다. 꿀벌집단 폐사로 인해 몇 년째 봉군 가격을 크게 올랐다. 그렇다 보니 새롭게 투자해서 벌통을 늘리고 꿀을 팔아 전업농으로 생계를 유지하는 어려움이 실제로 크다. 특히 기후변화의 직간접적 영향과 꿀벌집단 폐사가 지속됨에 따라 양봉산업이 큰 타격을 입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다른 농업 분야에 비해 정부의 정책적 지원에서 양봉 분야
[축산신문 기자] Q. 암소 육성우 첫 수정에 대해 문의합니다. 현재 암소가 24년 8월 17일생입니다. 언제쯤 첫 수정에 들어가야 합리적일까요? 사람마다 기준이 다 달라서 문의합니다. A. 김덕임 박사(농협축산컨설턴트)=건강한 송아지 생산을 위해서 2개월 이후 실시하는 것을 권장합니다. 최근 들어 송아지 생시 체중이 크다 보니 조심해야 합니다. 종모우 육량 개량이 많이 되어서 그렇습니다. 앞으로 더 많은 송아지를 낳으려면 초임 때 무리하지 말고 수정하기 바랍니다. Q. 임신우 임신 9개월에 분만까지 3주 남았습니다. 왼쪽 뒷다리 고관절 탈구가 와서 기립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긴급 도축하려고 했는데 제가 2주 정도 어미소 케어하면서 분만예정일 1주일 전에 유도분만 해보려고 합니다. 어미소 상태가 좋으면 예정일까지 가서 출산시키려고 합니다. 어미소는 1일 1회 피하로 수액 처방하고, 물은 직접 먹여주고 있고, 사료는 잘 안 먹는데 건초는 조금 먹습니다. 제 계획이 혹시 가능할 것 같나요? 고관절 탈구로 인해 자연분만은 어려울까요? 유도분만 하여 견인 출산이 가능한가요? 제왕절개 해야 되나요? A. 김영준 수의사(농협한우개량사업소)=기간이 너무 긴 것 같습니다.
함 영 화 대표 (주)애그리로보텍 새로운 패러다임의 실현 다른 산업계가 그러하듯 축산업계 역시 지속적인 ‘혁신’ 의 필요성에 대해 많은 논의가 이뤄지고 있지만 현실적인 방안을 찾기가 쉽지 않을 뿐 만 아니라, 막상 찾는다고 해도 현장 적용이 만만치 않을 것이다. 산업에서 쉽게 받아들일 수 있는 수준이라면 ‘혁신’ 이라고 느껴지지 않을 것이고, 산업의 일반적인 발전 또는 변화의 수준으로만 받아들일 수도 있다. 하지만 그 차이는 분명하다. 기존에 사용되지 않던 기술 또는 장비를 도입하는 변화가 ‘혁신’ 이라면, 일반적인 변화는 시장에 보편적으로 적용되지 않던 기술 또는 장비를 도입하는 변화로 정리될 수 있을 것이다. 이처럼 혁신적인 기술과 장비가 개발돼 빠르게 축산현장에 안착하기 어려운 이유는 ‘혁신적인 변화’가 단순히 기술 적용과 장비를 도입하는 수준에 그치지 않고 기존의 기술과 장비로 최적화 돼 있는 축사시설, 작업방식, 장비운영 뿐 만 아니라 사양관리 및 의사결정 기준에 이르는 모든 변화를 포함하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만드는 것이기 때문이다. 선구자를 요구하는 시대 빅데이터 및 AI 자동화 기술을 적용하는 스마트파밍으로의 변화를 보면 도입 초기에 누가 어떻게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한돈자조금관리의원회가 지난 8월20일부터 전국 9개 권역에서 한돈자조금 사업 실적 및 성과 설명과 함께 내년도 사업에 대한 현장 여론 수렴을 위한 전국 순회 대의원 간담회를 가졌다. 각 지역에서 제기된 주요 의견을 정리했다. "원료육 수입증가 선제적 대응" ■경북지역 간담회 (8월20일, 대구경북양돈농협) 전국의 1천800여개 한돈인증점에 대한 지원 확대와 함께 지역 양돈인들에 대한 인증점 홍보의 필요성이 제기됐다. 한돈몰의 판매가격과 품질에 대한 조정 및 개선 요구도 있었다. 원료육 수입 증가에 따른 선제적 대응과 함께 ‘축산 악취’라는 표현을 대신할 새로운 용어 사용의 필요성도 강조됐다. "자연재해 피해농가 자조금 지원" ■경남지역 간담회(8월20일, 창원축협) 자조금 사업효과에 대한 객관적인 진단과 함께 정부 추진 정책의 과학적 근거에 대한 검증 요구가 있었다. 지부장 추천을 통한 한돈인증점 선정과 보다 다양한 연령 및 유명 유튜버의 명예홍보대사 선정 방안도 제안됐다. 자연재해 등 큰 피해를 입은 농가에 대한 자조금 사용과 새로운 대의원 선출시 자조금 사업에 대해 이해도 제고 대책도 요구됐다. "라드, 소비자와 농가 대상 홍보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돼지가격이 8월 시세로는 역대 최고치를 찍었다. 축산물품질평가원에 따르면 지난 8월 출하된 돼지는 134만7천583두로 잠정 집계됐다. 이는 전월과 비교해 4.8% 감소한 것으로 올들어 돼지 출하가 가장 적었다. 특히 폭염 피해가 컸던 전년동월과 비교해도 2.9%가 감소, 8월 한달물량으로는 2020년 이후 가장 적은 해가 됐다. 올초 소모성질병으로 인한 자돈 폐사의 여파 속에 지난해 못지 않은 폭염 피해가 그 원인으로 분석됐다. 이처럼 돼지 출하가 감소하면서 돼지가격의 초강세가 이어졌다. 전국도매시장에서 거래된 돼지 평균가격은 지육kg당 6천602원(제주, 등외 제외)으로 전월보다 3.7%, 전년동월 보다 19.1%가 상승했다. 이 가격은 8월 한달 평균가격으로는 가장 높은 것이다. 특히 6천원대 가격이 3개월 이상 지속된 것도 안동발 구제역으로 인해 30%의 돼지가 살처분 됐던 지난 2011년 이후 처음이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이하 한돈자조금)의 ‘2025 한돈 명예홍보대사 디지털 광고’가 한돈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됐다. 이번 광고는 국민 식재료인 한돈의 영양학적 가치와 매력을 친근하고 위트 있게 담아내며, 소비자와 한돈을 더욱 가깝게 잇기 위한 것이다. 개그맨 윤택씨와 방송인 이용식씨, 배우 이세창씨, 한의학박사 한동하 원장 등 4명의 한돈명예홍보대사가 ‘끝이 없는 한돈의 능력을 전하는 방송’이라는 콘셉트에 따라 각자의 전문 분야에 맞춰 한돈의 장점을 다채롭게 풀어내고 있다. 특히 기존의 단순한 정보 전달형 광고에서 벗어나, 재미와 흥미, 실질적인 영양 정보를 동시에 전하는 ‘멀티 포맷 광고’ 라는 점에 더욱 관심을 모으고 있다. 올해로 14기를 맞은 ‘2025 한돈 명예홍보대사’는 총 15인으로 언론 기고, 인터뷰 등 전문가 자문은 물론 한돈자조금 행사 참여, SNS 채널을 통한 한돈 홍보 활동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Q. 송아지 백신 종류와 접종 시기 좀 알려 주세요. A. 김영준 수의사(농협한우개량사업소)=호흡기질병 백신이 있습니다. 호흡기질병 백신의 경우 종류는 여러 가지 있지만 IBR 외 3종 혼합백신을 기준으로 생후 8주 후 1차 접종한 후에에 2주 후 2차 접종을 하면 됩니다. 이후 1년마다 보강 접종하면 됩니다. 다음으로 송아지 설사 예방 백신이 있습니다. 로타-코로나 예방을 위한 것으로 초산우의 경우 분만 6주 전 1차 접종하고, 2주 후에 2차 접종을 하면 됩니다. 경산우의 경우에는 분만 4주 전 1회 접종하면 됩니다. Q. 송아지 견인해서 낳은 지 4일째 지나고 있습니다. 초임우인 어미가 새끼를 돌보지 않아서 어미를 보정 해놓고 젖을 먹여왔습니다. 그런데 송아지가 스스로 어미한테 가서 젖을 먹으려 하지 않네요. 무조건 어미를 목걸이에 걸어두고 제가 어미 쪽으로 밀어줘야 입질을 시작합니다. 송아지는 하루종일 땅에 머리 박고 잠만 자는 상황입니다. 송아지가 스스로 기립은 쉽게 가능한 상태인데 어미한테 스스로 가서 젖 입질하게 할 방법이 없을까요? A. 김현진 박사(서울대)=송아지 분만 시 난산 또는 영양불균형으로 시력이 약한 경우와 어미소 포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