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용 박사, 물·사료·바닥·환기·BCS 등 중요성 강조 양운목 박사, 초유·조기이유 등 핵심 포인트 꼽아 이번엔 번식우다. 번식우 관리가 중요하기 때문에 심포지엄 주제를 번식우 사양관리로 정했다는 것이다. 그러면 번식우 관리는 어떻게 해야 농장의 생산성 향상을 가져다 주는 걸까. 그 해답을 따라 가보자. 천하제일사료 한우연구소(소장 김덕영)는 구랍 27일 하림중앙연구소에서 ‘번식우 사양관리’를 주제로 한 심포지엄<사진>을 열고, 올바른 번식우 사양관리를 통해 건강한 송아지를 생산하고, 번식성적을 개선하면 지금의 한우산업의 위기를 기회로 바꿀 수 있음을 알렸다. 한우시그널 ‘번식우편’에선 한우연구소 정신용 박사는 한우시그널 ‘번식우편’에서 먼저 “건강하고 튼튼한 송아지를 낳으려면?, 금송아지 1마리라도 더 살리려면?, 번식성적 1년1산을 달성하려면?”이라는 질문을 던졌다. 이에 대한 답을 찾기 위해서다. 정 박사가 알려주는 답은 깨끗한 공간, 안전한 사료, 위생적인 물, 뽀송한 바닥, 빛, 적정한 환기가 매우 중요하다며 이에 대한 중요성을 조목조목 설명했다. 이어 적정 BCS 2.5∽3.0을 유지 관리하는 것도 무엇보다 중요함을 강조했다. BCS가
김남욱 대표 “소비자의 요구에 부응하는 혁신과 변화에 대응” 팜스코(대표이사 김남욱·얼굴사진)는 2024년에 사료판매 연간 170만톤 달성을 향해 도전한다는 계획이다. 김남욱 대표는 이를 위해 소비자의 요구에 부응하는 혁신과 품질 향상을 추구하며, 디지털 기술을 적극 도입, 시장 변화에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구랍 20·21일 이틀동안 화성 라비돌호텔에서 ‘New Wave to Next 50’이라는 슬로건 아래 열린 ‘2024년 사업전진대회’<사진>에서 이같이 말하고, “50년의 경험을 바탕으로 새로운 도약을 시작하자”며 이날 함께한 대리점 대표 및 사료사업본부 임직원과 가족 4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밝혔다. 이어 김 대표는 “사료사업본부의 끊임없는 노력과 헌신 덕분에 연간 162만톤이라는 목표를 달성했다”고 격려했다. 이어 “2024년 팜스코는 50년의 경험을 바탕으로 새로운 도약을 시작할 것이다. 소비자 요구에 부응하는 혁신과 품질 향상을 추구하며, ESG 경영을 강화하고 디지털 기술을 적극 도입해 시장 변화에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최훈아 사료사업총괄본부장은 “2023년은 팜스코가 50주년을 맞이하며 고객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는
축산농가 환경관리 고충 해결…조직적 대응 냄새저감·분뇨처리·분뇨 자원화 솔루션 제공 최근들어 환경 관리는 선택이 아닌 필수인 시대가 됐다. 오죽하면 ‘필환경’이란 말이 등장했을까. 그러다보니 지속가능한 축산을 위해 필수적으로 갖춰야 하는 조건들이 점점 많아지고 있다. 그 중 환경관리 분야는 축산 농가 입장에서 가장 어렵고 힘든 부분이다. 분뇨 처리, 냄새 저감, 분뇨 자원화 등 어디 하나 농가 자체적으로 손쉽게 해결할 수 있는 부분이 없다. 이에 카길애그리퓨리나(대표 박용순)는 고객의 어려움을 해결하고 지속 가능한 축산업을 위해 벌써 2012년에 ‘환경 솔루션팀’ 조직을 출범시키고, 환경에 대한 남다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 환경 솔루션팀에서는 분뇨 처리, 냄새 저감 및 개선, 바이오가스 플랜트 컨설팅, 환경 솔루션 교육 등 크게 네가지 분야에서 고객과 그리고 더 나아가 축산 전체를 지원하고 있다. 카길애그리퓨리나는 이렇게 사료만을 판매하는 기업이 아닌 축산과 관련된 모든 분야를 가치 사슬로 보고, 어느 한 곳도 뒤처지는 부분이 없어야 한다며 그 중 가장 중요한 부분으로 인식되는 환경 분야에 특히 신경쓰고 있는 것이다. 새해에도 역시 사료 판매량 증량
[축산신문] 김영란 편집국장 세상을 살다보면 인력으로는 도저히 할 수 없는 것들이 적지 않다. 그 중 가는 세월을 막을 수 없는 것이 대표적일 것이다. 자연을 거스를 수 없다는 것이 이맘때 쯤 되면 또 절감하게 된다. 그래서 아쉬움도 큰 반면 새해에는 더 잘,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각오도 다져본다. 국내 축산업계에는 4차 산업혁명 가속화, 시장개방 확대, 축산물 가격의 불안정성, 잦은 이상기상, 상시화된 악성 가축질병, 축산 종사자 고령화, 축산 냄새민원 증가, 축산 규제 강화, 동물복지 요구 강화 등 극복하고 해결해야 할 현안들이 산적해 있다. 어디 이 뿐이겠는가. 축산에 부정적 인식의 산물로 등장한 인공고기(대체식품)의 상품화 등도 우리 축산인들 앞에 놓인 극복해야 할 과제다. 위에 열거한 과제를 극복하기 위해 우리 축산인들은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까. 이는 축산인들로서 해결할 수 없는 과제들이 더 많다. 정부가 나서서 정책적, 제도적, 행정적으로 풀어야 할 과제가 대부분이다. 그러나 우리 축산인들 스스로 얼마든지 해 낼 수 있는 과제도 없지 않다. 그 중 냄새 문제다. 이 문제를 해결하지 않고는 축산이 결코 국민속으로 들어갈 수도 없을뿐더러 오히려 내쫓
존경하는 농업인 여러분! 새로운 희망과 기대로 가득한 2024년 갑진년(甲辰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상서로운 청룡의 해를 맞아 여러분의 가정에 만복이 깃들고, 건강과 행운이 함께 하시길 기원합니다. 먼저, 지난해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소중한 농업의 가치를 수호하며 국민을 위한 안전 먹거리 생산에 온 힘을 다해 주신 농업인 여러분들의 노고에 깊은 감사와 존경의 말씀을 드립니다. 아울러, 각자의 자리에서 묵묵히 그 소임을 다해 주신 전국의 12만 임직원 여러분께도 각별한 감사와 격려의 마음을 전합니다. ‘고물가’와 ‘고금리’, ‘저성장’이란 키워드가 대변하듯이 지난 2023년은 가계와 기업·정부 모두에게 녹록지 않은 한 해였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농업인을 비롯한 우리 농업계는 생산비 증가와 인력난이라는 고질적인 문제에 더해, 가혹할 정도로 빈번했던 기상재난과 ‘럼피스킨’과 같은 신종 가축 질병 등으로 더욱 힘든 시간을 보내야 했습니다. 우리는 지금 또 다른 한 해의 시작점에 서 있습니다. “앞으로 나아가는 비결은 시작하는 것”이란 말처럼 첫걸음을 떼는 지금 이 순간이 정말 중요합니다. 특히, 계속해서 주저함 없이 나아가려면 명확한 지향점을 가질 필요가 있습니다
존경하는 전국의 낙농·유업 가족 여러분! 다사다난 했던 계묘년이 저물고 ‘푸른 용의 해’인 갑진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갑진년 새해를 맞이하여 우리 낙농산업 또한 풍요롭고 풍성하게 발전하고 만족할만한 성취를 얻는 한 해가 되길 간절히 희망합니다. 지난해 우리 낙농산업은 미래를 위해 한 단계 더 도약하는 계기를 마련하는 뜻깊은 한 해를 보냈습니다. 지난해 낙농산업은 오랜 논의 끝에 탄생한 용도별차등가격제라는 새로운 제도를 시행하는 중요한 시기였습니다. 안정적인 제도 정착을 위해 화합하고 양보하며 협력해주신 낙농·유업 가족 여러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나아가 국산 유제품의 경쟁력 확보와 낙농산업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확보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저출산이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고령화, 수입 멸균유 시장 확대, 가축질병 등으로 어려운 사업 여건에 환경과 연계된 다양한 규제들이 더해져 위협이 가중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어려움 속에서도 안정적인 원유공급을 위해 불철주야 노력해주신 낙농가 여러분들에게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아울러 어려운 경영 여건 속에서도 신제품 개발, 해외 수출 확대 및 각종 홍보활동을 통해 우유 및 유제품 소비확대에 매진해 주
갑진년 용띠 해를 맞이하였습니다. 낙농산업에 있어서 순탄했던 적이 없었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지난해의 어려움을 뛰어넘고, 새로운 도전과 성장의 기회를 만끽할 수 있는 새해가 되길 기원합니다. 우리 낙농산업은 동시다발적 FTA에 따른 유제품 수입량 증가로 자급률은 44.8%에 불과하며, 2026년 유제품 관세완전철폐가 예고되어 있습니다. 출산율 저하에 따른 학령인구 감소와 대체식품 수요확산에 따른 시유소비 감소, 환경규제강화와 후계자부족 문제와 같은 어려움에 처해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사료비와 수도광열비 폭등, 낙농제도변화로 인해 소규모 낙농가 중심의 폐업이 가속화되고 있어 생산기반 유지가 불투명한 실정입니다. 우리 협회는 회원농가가 낙농업을 지속적으로 영위할 수 있도록 목장경영 안정화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특히 작년 도입된 용도별차등가격제 관련 농가소득 유지와 자급률 향상 측면에서의 한계를 개선코자 생산자 입장을 개진 중에 있습니다. 중장기적으로는 ‘협동조합 중심 집유일원화’를 통한 전국쿼터제 도입과 국산유가공품 시장 확대를 위한 정부재정 투입의 확대가 요구됩니다. 또한, 지금까지 학교우유무상급식이 유상급식을 견인해 왔지만, 정부의 학교우유무상급식 공급방
김민경 교수(건국대학교 식품유통공학과) 축산업, 농식품 시스템의 핵심…국민 체력증진·건강 기여 전후방산업과 함께 고용 창출·경제발전 이바지 순기능 커 냄새·질병 없는 친환경, 고효율 산업으로 지속가능성 확보 ‘매력 있는 한국축산을 위한 제언’으로 원고요청을 받았을 때 한동안 글이 써지질 않았다. “왜냐하면 이미 우리 축산은 매력적인 산업인데 뭘 어떻게 더 매력적으로 만들라는 거지?”라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만약 우리나라에서 축산이라는 산업이 없었다면 우리가 좋아하는 고기를 먹기 위해서는 수입을 하는 수밖에 없을 것이다. 한우의 고급스러운 육즙도, 노릇하게 익어가는 삼겹살의 고소함도, 야들야들한 돼지갈비의 달콤함도 느낄 수도 없을 것이다. 또 세계적으로 유명한 ‘치맥 문화’도 생겨나지 않았을 것이다. 풀 비린내 나는 소고기와 도축한지 오래된 돼지고기, 정체를 알 수 없는 굵은 다리를 가진 닭고기를 먹고 있는 우리를 한 번 상상해 보자. 이제 알 것이다. 우리의 축산이 우리 삶에 어떻게 자리하고 있는지를. 이래도 우리 축산이 매력이 없는 걸까? 아니다 매력 덩어리다. ▲축산물, 국민 밥상·회식 자리의 백미 필자가 대학을 다닐 때까지만 해도 국제운동경기를 할
윤형윤 본부장(낙농진흥회 원유수급본부) 2024년 원유 생산량은 193만톤에서 194만2천톤 사이로 전망되며, 이는 2023년 하반기부터 원유생산량이 회복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럼피스킨 발병과 관련된 젖소 살처분과 백신 접종으로 인한 원유 생산기반 축소가 여전히 불안 요소로 존재한다. 2024년 6월부터 원유용도별차등가격제 시행을 위한 물량 조정 협상위원회가 구성돼 2025년 새로운 용도별 물량 조정을 위한 준비를 시작한다. 원유생산량 193만~194만2천톤 전망 올해 용도별 물량 협상 첫 시행, 내년부터 적용 소비기반 강화·가격경쟁력 제고 등 급선무 2023년 국내 낙농·유가공산업은 산업의 전환점을 맞는 한 해였다. 유제품 주요수출국가(원유생산여건이 좋은 국가)와의 자유무역협정체결(이행)로 국내 낙농·유가공산업 지속성을 확보키 위해서 그간 운영하던 제도를 개선(보완)했으며, 산업구성원들의 자발적 또는 비자발적이던 ‘원유의 사용 용도별 차등가격제도’를 도입했다. 상기 제도의 본질은 원유수요자의 수요에 맞는 가격과 물량으로 원유를 공급하는 체계와 원유를 재생산할 수 있는 생산기반을 조성하는 것이었다. 하지만 약 20년간 운영하던 원유 생산쿼터 제도
[축산신문 기자] 새해 양봉산업은 질병·이상 기후 인한 꿀벌 개체수 감소, 수입벌꿀 공세 강화 직불금제도 도입, 벌꿀등급제 일원화, 재해보장 범위 확대 국내 양봉산업 보호·시장경쟁력 강화 위한 전략 대응 필요 2024년 양봉산업은 꿀벌 개체수 감소, 기후 변화, 양봉산물 수입 증가와 같은 도전에 직면하며, 이를 극복하기 위한 정책적 지원 및 산업 육성법률안 마련, 혁신적 관리 방안의 필요성이 증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양봉산업은 환경 및 생태계 보전, 농업생산에 중요한 핵심 산업이다. 벌꿀 생산뿐만 아니라 화분매개(약 5조8천억원의 가치)를 통한 농업생산, 환경,경관 유지라는 매우 중요한 공익적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농업의 공익적 가치를 실현하기 위하여 안정적인 양봉산업 유지가 필수적인 상황이다. 그러나 최근 월동 봉군 폐사에 따른 꿀벌 개체수 감소로 인한 벌꿀 생산을 위한 봄철 꿀벌 사육에 막대한 타격 등의 사유는 여러 복합적인 요인들에 의해 진행된 결과이다. 연이은 벌꿀 흉작(2018년, 2020년, 2021년)으로꿀벌 면역감소, 꿀벌응애류에 의한 피해, 꿀벌응애류 방제 약품 내성 심화, 최근 몇 년간 지속된 이상기후 등으로 그 원인을 찾을 수 있다.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