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한우협회 남호경 현회장이 세 번째 연임하며 한우협회의 재도약을 기약하게 됐다. 지난 18일 선거가 끝난 뒤 남호경 회장(맨왼쪽)과 정호영 경남도지회장(맨오른쪽)이 승자와 패자가 아닌 한우산업과 한우협회 발전을 위한 동반자로서 새로운 출발을 다짐하며 선거관리위원장인 우영묵 서울경기도지회장(가운데)과 함께 손을 맞잡고 있다.
송아지 생산단계에서 DNA를 확보하는 한우생산이력제 추진을 위한 협의체가 구성될 전망이다.한우협회(회장 남호경)는 지난 21일 대전 샤또그레이스 호텔에서 ‘생산단계 DNA 분석을 통한 생산이력제 전문가 협의회’를 열었다. 이날 회의에서 참석자들은 생산이력제의 효율적인 추진을 위해서는 이 사업 관련 기관이 함께하는 별도의 협의체 구성과 함께 중장기 로드맵을 만들 필요가 있다는데 의견을 같이했다.한경대학교 이학교 교수는 “구체적인 위원회 조차 없는 상황에서 사업추진을 논하는 것은 공허할 수 밖에 없다”며 “조속히 관련 협의체를 구성한 다음 이 문제를 논의하고 추진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영남대학교 여정수 교수는 “협의체에서 책임감을 갖고 추진해 나간다면 그 과정에서 발생하는 기술적, 행정적인 문제를 해결하지 못할 이유는 전혀 없을 것”이라고 주장했다.회의 참석자들은 이 같은 의견에 공감하고 조속히 협의체를 구성키로 했다.그러나 생산단계에서 DNA 정보를 확보하는 생산이력제의 효율성에 대해서는 논란이 있었다.농림부 윤기호 과장은 “생산이력제의 본질은 한우가 한우로 팔리는 유통구조를 만드는 것”이라며 “어떻게 하는 것이 더 효율적인 방법인지 고민해보겠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