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우유를 배달하는 냉장 카트를 활용해 온라인으로 주문한 축산물 배송을 허용하는 내용 등을 담은 ‘축산물 위생관리법 시행규칙’ 일부개정안을 지난 2일 개정‧공포하고 시행에 들어갔다. 주요 개정사항은 ▲우유 배달망을 활용한 축산물 배송 허용 ▲소시지, 양념육 등 식육가공품 판매범위 확대 등이다. 우유류판매업은 우유 등 유가공품만 보관‧배달할 수 있었다. 이번 개정을 통해 우유류 배달을 위한 냉장 카트나 아이스 박스 등을 활용해 온라인으로 주문한 축산물을 문 앞까지 배송할 수 있게 됐다. 아울러 정육점에서 수제로 만든 소시지 등 즉석에서 만들어 판매하는 식육가공품은 최종 소비자에게만 판매할 수 있었다. 그러나 앞으로는 같은 지역 내 음식점 등에도 판매할 수 있다. 이밖에 식약처는 냉장육을 냉동온도에 보관하는 것을 금지하고 있었으나 세밀한 절단 작업이 필요한 경우 일시적으로 표면만 냉동할 수 있도록 개정해 안전과 직결되지 않는 규제를 합리적으로 개선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한국마사회(회장 정기환)가 말 장제교육생을 모집한다. 오는 9일부터 19일까지 우편 또는 팩스로 접수하면 된다. 최종 선정된 교육생들은 오는 4월부터 12월까지 9개월 동안 한국마사회 장제교육센터(말보건처)에서 무상으로 960시간의 교육을 이수하게 된다. 장제사는 말 발굽을 관리하는 국가공인 전문가다. 말의 발굽을 다듬고 쇠를 달궈 맞춤형 편자를 제작해 발굽에 붙이는 일을 한다. 말발굽 모양이나 형태를 꼼꼼하게 점검하고 그에 딱 맞는 편자를 제작하는 전문직이기 때문에 국가자격 시험을 통해 자격증을 취득해야 한다. 현재 국내에서 실제 현장에서 활동하는 장제사는 단 63명이다. 한국마사회 장제사와 수의사가 직접 교육을 담당하고, 교육생들의 능력수준에 따라 맞춤형 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다. 교육비는 무료이며, 한국마사회에서 중식비와 안전화, 실습 교보재를 지원한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농림축산검역본부(본부장 박봉균)는 지난 2일 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 환경부 한국환경산업기술원,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 기상청 국립기상과학원 등과 업무협약을 맺고, 꿀벌 보호에 공동 대응키로 했다. 최근 심화되고 있는 꿀벌 대량소실 문제는 양봉산업 뿐 아니라 꿀벌 수분매개를 통한 농작물 생산성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에 따라 꿀벌보호 대책 마련이 시급해졌다. 이번 업무협약으로 검역본부는 꿀벌 질병 진단과 제어 기술, 꿀벌 스트레스 지표 발굴 및 관리기술을 개발하는 등 꿀벌 강건성 관리 연구를 수행한다. 국립농업과학원은 꿀벌 스마트 관리기술, 최적 영양 분석, 해충 관리, 생산 최적 모형(모델) 개발, 밀원별 양봉산물 특성과 가치 평가 등에 나선다.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은 기후변화 대응 화분매개 인벤토리를 구축하고 생태계서비스 평가기술을 개발한다. 국립산림과학원은 밀원 자원을 발굴 등 고정양봉 기반을 구축한다. 국립기상과학원은 밀원수 개화 시기 예측모형을 개발한다. 박봉균 검역본부장은 “공동연구를 통해 꿀벌을 보호하고 양봉농가의 소득향상에 기여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20% 할인채택 내년 말 종료…월 수천만원 더 내는 곳도 농가·소비자 부담 상승 우려…처리협회, TF팀 꾸려 대응 도축장들이 전기요금에 비상이 걸렸다. 내년 말이면 도축장 전기요금 할인이 사라지기 때문이다. 지난 2014년 한·호주, 한·캐나다 자유무역협정(FTA) 체결 당시, 여야정협의체는 축산농가 피해대책 중 하나로 도축장 전기요금을 10년간 20% 할인키로 했다. 이에 따라 도축장에서는 소 2천원, 돼지 300원 등 도축수수료를 일제히 인하했다. 이 할인이 2024년 12월 31일 종료된다. 한국축산물처리협회(회장 김명규)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도축장 연간 총 전기요금은 600억원 이상일 것으로 추정된다. 이 경우 전기요금 할인 효과는 연간 120억원이 넘는다. 실제 한달에 수천만원 이상 전기요금을 할인받는 도축장도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할인이 불과 1년 10개월도 남지 않았다. 도축장 입장에서는 큰 고정비 증가 요인이 될 수 밖에 없다. 게다가 전기요금은 계속 오르고 있을 뿐 아니라 그 폭도 더욱 커지고 있는 추세다. 한국축산물처리협회는 이 사안 해결이 시급하다고 판단, ‘전기료 할인 연장 TF팀’을 구성하고 이 업무를 자체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공장 확장 이전 앞두고 큰 피해 발생…전직원 망연자실 강원 횡성에 있는 육가공업체 케이프라이드(대표 김도영)에서 큰 화재가 발생했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지난 2월 18일 오전 케이프라이드 생산공장에서 큰 불이 났다. 대규모 소방 인력과 장비를 투입해 4시간 여만에 큰 불을 잡았고, 19일 오후에 공식 완진했다. 화재는 공장 시설물 대부분을 태울 만큼 컸던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특히 공장 확장 이전을 앞두고 있던 터라 건물, 생산설비 등에서 많은 피해가 발생하고 말았다. 케이프라이드는 돼지고기, 닭고기 등 축산물을 가공해 유통업체에 공급하는 대형 육가공 업체다. 직원만 300여명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직원들도 예기치 않은 화재로 인해 당장 생계유지에 비상이 걸렸다. 사고수습을 서두르면서도 ‘재해기업’ 지정을 통한 자금지원 등 대책마련이 시급히 요구되고 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가파른 성장세 불구 악화된 대외여건 ‘걸림돌’ 우려도 업계 자신만만…특화제품 육성·시장개척 민관협력 필수 농림축산식품부는 최근 2023년 4억불, 2027년 6억불이라는 동물약품 수출 목표를 내걸고, 전폭적 지원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동물약품 업계 역시 수출만이 살 길이라며 수출에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는 의지를 피력하고 있다. 이번 기획을 통해 효율적인 동물약품 수출 전략을 모색해본다. 동물약품 수출은 급성장세다. 최근 10년간 연평균 성장률이 무려 11%다. 동물약품 산업 만큼, 이렇게 오랜기간 가파르게 수출 우상향 그래프를 그려간 산업이 있을까. 축산 뿐 아니라 우리나라 전체 산업으로 넓혀봐도 찾기 쉽지 않을 것이라는 평가다. 동물약품 산업은 수출 롤모델이 될 자격이 충분하다. 하지만 계속 위로만 내달릴 수는 없다. 언젠가는 꺾이게 된다. 동물약품 수출 속도에도 제동이 걸렸다. 지난해 동물약품 수출액은 3억6천700만불(한화 4천752억원). 한화로는 전년(2021년)대비 12% 늘었다. 하지만 달러기준으로는 전년대비 1% 줄었다. 동물약품 수출에서 마이너스(-) 숫자를 본다는 게 참 어색하다. 전세계를 뒤엎은 코로나19, 원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대한수의사회(회장 허주형)는 올 한해 동물진료권 쟁취, 수의사 권익보호 등 동물의료체계 정립에 매진한다. 대한수의사회는 지난 2월 28일 서울 양재동에 있는 엘타워에서 2023년 정기총회를 열고, 올해 사업 계획 등을 심의·의결했다. 이에 따라 대한수의사회는 올해 수의대 신설 반대, 수의직 공무원 처우 개선, 수의인력 관련 시험 이관 등 현안사업을 계속 추진한다. 아울러 수의사 처방제 대응, 불법 동물진료·약품유통 근절, 사무처 직원 역량 강화, 수의사 연수 교육 개선, 수의관련 단체·대학 지원, 국제단체 협력 등 일상 업무에 힘쓰기로 했다. 또한 동물진료 표준화, 동물보건사 자격시험 운영, 수의과대학생 농장동물 교육 지원, 공중방역수의사 관련 교육 등 정부 위탁사업을 전개한다. 특히 허주형 회장이 선거 당시 단·중장기 공약으로 내걸은 동물병원 폭력대책 특별위원회 설치, 관납 광견병 백신 시술비 인상, 거점 농장동물병원 설치, 정부 동물의료전담조직 일원화, 수의과대학 정원 조정, 동물바이오 R&D 강화 등을 신규사업으로 진행한다. 한편, 이날 총회에서는 이기중 전 농림축산식품부 조류인플루엔자 과장(현 한국농기계공업협동조합 전무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농림축산검역본부(본부장 박봉균)는 3월 10일까지 ‘2023년 가금질병 진단교육’을 운영한다. 검역본부는 시·도 방역기관 등을 대상으로 사전 수요조사를 통해 ‘일반과정(13기관, 20명)’, ‘찾아가는 병성감정 교육(22기관, 124명)’, ‘일선 병성감정기관과 함께하는 가금질병 진단서비스’ 등으로 교육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특히 지난해부터 실시해 온 ‘찾아가는 병성감정 교육’은 일선 방역기관 업무 공백과 부담감을 해소하는 데 도움을 주고 있다고 판단, 올해에는 9개 기관(40명)을 추가해 22개 기관(124명)으로 확대했다. 아울러 가금농가 현장에서 일하는 전문수의사들의 정보를 공유하는 ‘조류질병 현장의 생생한 정보 세미나’를 교육 프로그램에 포함했다. 권용국 검역본부 조류질병과장은 “이번 가금질병 진단교육을 통해 생산 현장에서 병성감정을 하는 담당자들의 전문성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농림축산검역본부(본부장 박봉균)는 지난 2월 21일 (사)한국바이오의약품협회로부터 감사패를 전달받았다. 한국바이오의약품협회는 검역본부 규제개선이 한국바이오의약품 수출 확대에 기여했다고 인정해 검역본부 동물검역과에 감사패를 전달하게 됐다. 검역본부는 검역절차를 간소화해 고품질 재조합 단백질 제조를 용이하게 했다. 아울러 시험연구용 제품 제출서류를 폭넓게 수용했다. 이명헌 검역본부 동물질병관리부장은 “앞으로도 현장 어려움을 해소시킬 수 있도록 검역제도를 개선해 한국바이오의약품 수출 확대에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검역제도 유연·탄력 대응...정보공유·품목별 담당자 지정도 농림축산검역본부(본부장 박봉균)가 한우고기 수출을 도울 검역지원에 전격 나선다. 검역본부는 지난 2월 24일 서울 마장동에 있는 태우그린푸드에서 ‘동·축산물 수출촉진 간담회’를 열고, 한우고기 수출 지원 방안 등을 논의했다. 이날 조규용 태우그린푸드 상무는 “최근 캄보디아 수출을 추진하는 등 한우고기 수출에 빛이 보이기 시작했다. 일본 와규 수출 중 1/3이 캄보디아로 나갈 만큼, 캄보디아는 쇠고기 수출 요충지다. 캄보디아를 통해 한우고기 수출 돌파구를 찾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현 수출 과정에서는 수출용 한우고기를 먼저 산지 구매해야 한다. 이 경우 그 등급을 미리 알 수 없다. 결국 일괄 구매 후 필요 등급만을 수출하고, 불필요 등급은 국내 유통시키게 된다. 이에 따라 홍콩 한우고기 수출에서는 도축 수 대비 30%만이 수출됐다. 수출 업체로서는 불필요 등급에 대한 국내 유통이 고민될 수 밖에 없다”고 토로했다. 이어 “등급판정 받은 한우고기를 수출용으로 나중에 구매할 수 있도록 검역제도를 개선했으면 한다. 또한 고등급 출현율이 높은 농가에게 수출 장려금을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자동화 정보 제공 '인력난' 해소...전기료 인하 연장 TF팀 구성 한국축산물처리협회(회장 김명규)는 올 한해 폐기물 처리, 인력난 등 도축장 현안 해결에 총력을 기울인다. 한국축산물처리협회는 지난 2월 22일 충남 천안에 있는 신라스테이천안에서 2023년 정기총회를 열고, 올해 사업계획 등을 심의·의결했다. 이에 따라 협회는 올 한해 회원 친목 도모, 축산물 위생 교육, 도축장 시설 개선·폐기물 처리, 회원 자질 향상 교육, 업계 발전 용역, 홍보 및 출판 등 다양한 사업을 펼쳐나가게 된다. 특히 폐기물 처리, 인력난 등 도축장 현안해결에 매진키로 했다. 이를 위해 통합환경관리 시행에 대비해 회원사를 지원하고, 자원순환 성과 관리 이행지원 사업을 돕는다. 아울러 비식용 부산물 처리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최대 현안이라고 할 수 있는 인력난에 대해서는 자동화(로봇)가 일부 대안이 될 수 있다고 보고, 국내·외 자동화 관련 제작·공급 업체를 파악해 정보를 제공하게 된다. 또한 기계 설치에 따른 정부 예산이 마련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필요 시에는 국내 제작업체와 공동개발을 모색한다는 구상을 세워놨다. 이에 더해 산업기능요원(병역특례)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트레드링스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국내 농식품 수출 기업을 돕기 위해 손을 잡았다. 국내 수출입 물류 플랫폼인 트레드링스(대표 박민규)는 지난 2월 27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사장 김춘진)와 2023년 물류 효율화 컨설팅 지원 사업 협약을 체결했다. 물류 효율화 컨설팅 지원 사업은 국내 농식품 수출 기업의 수출 경쟁력을 제고해 주는 사업이다. 전문 물류 컨설턴트가 직접 기업의 물류 상태를 진단·분석하고, 이를 바탕으로 효과적인 수출 방안을 제시해 준다. 트레드링스는 이번 협약에 따라 자사가 보유하고 있는 디지털 물류 시스템을 적극 활용해 농식품 수출 애로사항을 해결하고 역량 강화에 힘쓸 예정이다. 특히 농식품 수출에 강점을 지닌 포워더의 비교 견적을 제공하고, 온라인 화물 관리 시스템을 제공해 물류비 절감뿐 아니라 디지털 전환까지 통합적인 도움을 줄 계획이다. 트레드링스 박민규 대표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농식품 수출 기업들의 어려움이 해결되고 업무 경쟁력도 함께 증대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축산신문, CHUKSAN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