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원호 소장전남도 축산연구소봄풀을 아시나요!겨우내 푸르게 월동하다가 봄에 무성하게 잘 자라는 풀로 남부지역은 2월부터, 3월이면 전국적으로 온 들판을 녹색으로 휘덮는 이탈리안 라이그라스다. 보리는 barley, 호밀은 rye, 이탈리안 라이그라스는 Italian ryegrass 라고 하여 너무 긴 이름이다. 그래서 최근 이탈리안 라이그라스를 줄여서 라이그라스, IRG 또는 라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이렇듯 여러 명칭으로 불리는 상황이라 현장에서 불편함과 번거로움이 있어 하나의 이름으로 불렀으면 한다. 일본의 경우 수입되는 작물의 품종명을 일본어로 쉽게 개명하여 사용하고 있고 옥수수의 경우 영국에서는 Maize라고 하고 미국은 corn, 일본은 도모로코시라고 불리운다.하지만 우리나라에서는 이탈리안 라이그라스를 어느지역에서는 새풀이라 부르고 남부지역에서는 봄풀이라 부
김원호 소장전남도축산연구소우리 선조들은 한우를 사육할 때 깔짚과 고구마 줄기, 콩대, 볏짚 그리고 뚝이나 하천에 있는 풀(草) 위주로 사육했었다. 우리도 그 지혜를 본받아 곡류 가격 폭등에 대비해야 한다. 농촌에선 경종과 축산이 공생 공존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농지이용률 측면에서도 벼만 연속으로 재배하면 생산성이 떨어지고 토양이 척박해지는 악순환이 계속된다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 식량자급 측면에서 논에 사료작물을 재배하고 토양보존 및 개량측면에서는 겨울철 휴경 논에 사료작물을 재배하면 농가소득도 올리고 저렴한 풀사료도 자급할 수 있는 일석이조의 효과가 있을 것이다.송충이는 솔잎을 먹어야 하고 한우는 풀(草)을 먹어야 한다. 한우경쟁력은 초심(初心)이 아니라 조사료 위주로 사육할 수 있는 초심(草心)으로 사육해야 농가소득 향상
김원호 소장(전남도농업기술원축산연구소)최근 이상기후로 국제 곡물생산량 감소와 가격 폭등으로 축산농가의 최대 위기 사항이 되고 있다. 한우의 경우 과거에는 사료가격이 오르면 한우 가격도 좋아 큰 어려움이 없었으나 최근에는 사료비 상승과 무관하게 한우 가격이 형성되고 있어 사료비 상승과 소 값 하락에 의해 축산농가는 이중고를 겪고 있다. 이러한 난관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자급사료 생산만이 최선의 방법이라 생각한다. 축산선진국은 비육우에 조사료 위주 사양을 하고 있는 반면 우리나라와 일본은 고급육이란 큰 틀에서 조사료 급여는 적고 배합사료는 많이 급여하므로 국제 곡물가 상승에 대응할 수 있는 방법이 없는 실정이다. 그러나 겨울철 휴경 논에 이탈리안 라이그라스와 총체보리 등 양질의 조사료를 재배하여 급여하면 배합사료비는 줄이고 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