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농해수위 법안소위 한우법 관련 7개 법안 상정 여당 불참 속 의결 불발…대형 이슈에 묻힐까 우려 여야 이견 없는 양봉법·스마트농업 육성법은 가결 이번 3월 임시국회에서 한우법이 제정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지만 정쟁 속에 묻히지는 않을까 하는 우려감이 확산되고 있다. 최근 기류는 한우법 제정과 관련, 여·야가 합의점을 찾아가는 분위기였다. 앞서 지난 21대 국회에서 ‘지속가능한 한우산업을 위한 지원법(한우법) 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지만, 여·야의 협의 부재 등의 이유로 제정이 무산된 바 있다. 특히 농림축산식품부와 여당인 국민의힘은 축산농가 간 형평성이 저해되고, 현행 법체계가 훼손될 우려가 있다는 이유로 한우법 제정을 강하게 반대했었다. 그랬던 것이 22대 국회에 들어서는 달라지는 모양새였다. 여당 측에서도 한우법 제정의 필요성에 공감하고 나선 것. 이에 축산업계서는 임시국회에서 ‘한우법이 통과되는 것이 아니냐’며 기대를 하고 있었다. 하지만 현재 탄핵 정국 속에 여·야가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어 한우법 관련 논의가 원활하게 이어지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 20일 개최된 농림축산식품법안심사소위원회가 이런 분위기를 반증해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철새가 북상 중임을 감안, 농림축산식품부 강형석 농업혁신정책실장이 지난 24일 경기도 평택시 가축방역 상황실을 방문해 고병원성 AI 방역관리 상황과 평택시 소재 거점소독시설 소독관리 실태를 점검했다. 이번 점검은 이달 에만 6건의 고병원성 AI가 발생한 가운데 이 중 5건이 충남 천안(3.8, 3.19), 충북 청주(3.20), 세종시(3.19, 3.21) 소재 산란계 농장에서 연이어 발생함에 따라 철새가 북상하는 과정에서 추가 발생 위험성이 높은 점을 감안해 경기도(평택시, 286만5천수 사육)의 방역 추진상황을 점검하기 위함이다. 강형석 실장은 “3월 들어 산란계 농가에서 고병원성 AI가 연이어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평택시의 경우 최근 발생한 천안과 연접하고 있으며 산란계농가도 많아 철저한 방역관리가 필요한 상황”이라면서 “관계자들은 방역관리에 최선을 다해 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같은 방역 노력에도 지난 25일 세종시 소재 산란계 농장(88천여수 사육)에서 고병원성 AI가 추가 발생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한국마사회(회장 정기환)가 건전화 우수기관임을 다시 한번 확인받았다. 마사회는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위원장 심오택)가 주관한 ‘2024년도 사행산업사업자 건전화평가’에서 A등급을 획득했다고 지난 25일 전했다. ‘건전화평가’는 사행산업의 건전성 증대와 부작용 해소 노력 등을 평가하는 제도로 경마, 경륜, 경정, 카지노, 복권 등 7개 업종 9개 사업자를 대상으로 이뤄지는 평가다. 평가결과에 따라 우수기관에는 매출 총량 증액과 중독예방 치유부담금 감액 등의 인센티브가 부여되기도 한다. 마사회는 이번 평가에서 ▲매출 총량 준수율 ▲전자카드 확대시행 실적 ▲문제도박자 상담 실적 ▲불법사행산업 관련 모니터링 실적 등 9개 계량지표에서 만점을 획득했다. 또 △종사자 도박중독 예방 전문교육 △불법 감시계획의 적정성 △불법 감시 유관기관 협조 등의 비계량지표에서는 A+ 등급으로 우수한 평가를 받아 2년 연속 종합 A등급을 획득했다. 마사회 관계자는 “마사회는 건전화 우수기관으로서 앞으로도 경마 건전성 증대 및 이용자 보호에 앞장서겠다”며 “특히 올해는 선제적 예방체계 구축을 위해 과몰입 및 청소년 도박문제 예방 등 다양한 주제로 대국민 캠페인도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aT(사장 홍문표)가 농업의 미래를 모색키 위해 ‘aT, 혁신자문위원회’를 출범했다. aT는 지난 19일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aT 혁신자문위원회’ 자문위원의 위촉식을 개최했다. 이번 자문위원회는 농업 현장, 학계, 관계기관 등에서 풍부한 전문성과 경험을 갖춘 28명의 전문가로 구성돼, 기후변화 시대에 농어업의 발전을 이끌 공사의 역할과 실질적인 실행방안을 모색했다. 이날 aT는 더욱 실효성 있는 자문 제공과 정책·사업에 대한 다양한 의견들이 적극 반영할 수 있도록 ▲조직·경영 ▲정책·예산 ▲생산·수출의 3개 분과로 나누어 위원회를 운영할 계획을 밝혔다. 이를 토대로 생산·가공 분야로의 기능 확대, 정책 발굴과 예산 확보, 농산물 수급 안정, 유통구조 개선, 수출 확대 등 공사의 주요 사업 방향에 대해 의견을 수렴한다는 계획이다. aT 홍문표 사장은 “기후변화, 농가 인구감소, 고령화 등 농수산식품업계에 직면한 문제들은 농어업 분야 공공기관으로서 주도적으로 해결해 나가야 할 과제”라며 “혁신자문위원들의 고견을 청취하고 사업에 반영해 농어촌·농어민(축산)이 잘사는 대한민국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축산신문, CHU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전남 영암서 확진…총 14건으로 늘어나 전남 영암에서 사흘 만에 14번째 구제역 확진 사례가 나왔다. 애초 지난 20일 이후 추가 발생이 없어 구제역이 진정 국면에 접어드는 것이 아니냐는 기대도 있었지만, 무색하게도 3일만인 지난 23일 영암의 한 농가에서 구제역이 추가 발생해 축산농가들이 안타까워하고 있다. 지난 24일 방역당국에 따르면 전날인 지난 23일 접수된 의심 신고 3건에 대한 정밀조사 결과 영암 도포면 한우농가에서 한우 암소 1두가 구제역 확진 판정을 받았다. 최초 발생농장으로부터 100m가량 떨어진 농가로 백신 접종을 완료했지만 항체가 형성되기 전에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분석된다. 이 농장에서는 한우 31두를 사육 중인데, 정밀검사 결과 다행히도 추가 감염 축은 없어 방역지침대로 양성축 1두가 살처분됐다. 구제역 SOP에 따르면 최초 발생 농가는 전두수 살처분을, 첫 발생지역과 동일지역(시군 단위) 추가 발생의 경우에는 양성 개체와 증상이 있는 개체만 선별적으로 살처분(백신 접종을 전제로 함)을 진행하는 것이 원칙이기 때문이다. 이로써 첫 발생인 지난 13일부터 24일까지 구제역은 14호의 농가에서 발생해 살처분 두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서천호 의원, 가분법 개정안 대표발의…주민 동의 전제 농가 권익 보호·주민 정주여견 개선 기대 국민의힘 서천호 의원(경남 사천·남해·하동,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사진)이 ‘가축사육지역내 축사 이전 허용’을 골자로 하는 가축분뇨법 개정안을 마련했다. 최근 서천호 의원은 가축사육제한구역 내에서도 지역주민의 생활환경 보전을 위해 축사의 이전이 필요하다고 인정하는 경우 과반수 주민동의를 얻어 동일면적 이내에서 이전을 허용토록 ‘가축분뇨의 관리 및 이용에 관한 개정법률안’을 대표 발의했다. 서 의원에 따르면 가축사육 제한구역은 주거밀집지역과 상수원보호구역, 수질환경보전 필요지역 등을 보호하기 위해 일정 거리 내에서 가축의 사육을 금지하도록 지정한 곳이다. 그러나 기존부터 제한구역 내 농장이 있는 농가들은 이전이 어렵다 보니 주변 주민들의 민원이 있어도 대응이 어려웠던 상황. 더욱이 농가의 재산권 행사도 심각하게 제약을 받는 실정이다. 이에 개정안에는 가축사육제한구역 내에서도 지역주민의 생활환경 보전 등의 이유로 축사 이전이 필요하다고 인정되는 경우 동일면적 이내에서 이전을 가능하도록 하는 내용을 담았다. 서천호 의원은 “축산관련단체들로부터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규제혁신 전략회의서 54개 과제 확정 정부가 민생 안정과 농산업 구조혁신을 위해 규제 혁파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24일 ‘제7차 농식품 규제혁신 전략회의’를 개최한 후, 정부세종청사에서 박범수 차관 주재로 스마트팜·전통주 산업 등 분야별 업계, 전문가 등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회의서는 민생 안정, 농산업 구조혁신 및 농촌경제 활력 증대를 위해 파급효과와 중요도·시급성이 높은 규제혁신 과제 54개를 확정했다. 이에 따르면 규제혁신은 크게 △농식품분야 민생안정 △농산업 구조혁신 △농촌활력증대의 3 개 부분에 대해 이뤄진다. 농식품분야 민생 안정 ▲영농정착지원금을 지원받는 청년농의 농외근로 허용범위 확대(월 100시간 미만, 연 5개월까지→모든 단기근로) ▲청년농의 온라인 도매시장 판매자 가입조건(연 매출 20억원) 면제 ▲축종별 특성 및 사육형태(동물복지 등) 반영해 가축전염병 예방 방역조치(살처분) 농가 생계 안정비용 지원기준 현실화(오는 12월 ‘살처분 등에 대한 보상금 등 지급요령’ 개정) 등이다. 농산업 구조혁신 ▲농업법인의 농지 임대차 요건 완화 ▲공동농업경영체에 대한 직불금 지급 요건 완화 ▲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중수본, 철새 북상 대응…차단 방역 총력 최근 전국적으로 포근한 날씨가 계속되고 있지만, 고병원성 AI 발생은 이어지고 있어 방역당국과 가금농가가 긴장상태다. 지난 25일 세종시의 산란계농장(8만8천여수 사육)에 고병원성 AI가 발생하며 지난해 10월 29일 이후 국내 고병원성 AI 발생 건수가 42건(닭 25, 오리 17)이 됐다. 방역당국은 철새의 북상이 끝나지 않은 만큼 추가적인 발생을 막기 위해 지난 24일 관계기관·지자체 등이 참여하는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중앙사고수습본부(본부장 송미령·농림축산식품부장관) 회의를 개최해 발생 상황과 방역 대책을 점검하고 방역 강화에 나섰다. 중수본에 따르면 이달에만 지난 19일 이후 연이어 4건이 3개 인접 지역(천안·세종·청주)의 산란계 농장에서 발생했다. 더욱이 지난 겨울철의 경우 국내에 서식하는 철새의 개체 수가 지난해보다 30% 이상이 많은 49만수가량으로 조사돼 현재 철새가 철새 북상하고 있는 경로인 충청도와 경기도 등 지역에서 추가 발생 가능성도 남아있는 상황이다. 이에 중수본은 세종시 산란계 농장에서 H5형 항원이 확인된 이후 긴급행동지침(SOP)에 따라 즉시 초동대응팀을 투입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20여년간 구제역 청정지역으로 불려온 전라남도에 구제역이 발생해 충격을 주고 있다. 더군다나 바이러스 유입경로가 특정되지 않아 방역 당국과 축산농가에서는 비상 상황이다. 더 이상 확산되지 않도록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지난 13일 영암군의 한 농가에서 키우던 한우 4두가 구제역으로 확진돼 184두를 살처분했고, 14일 영암군의 다른 농장 3곳에서는 한우 62두가 확진돼 살처분됐다. 이어 15일엔 무안군의 농가에서도 확진, 사육중이던 88두를 전체 살처분했고, 17일 영암군 농가 3호에서 추가 발생이 확인돼 조치가 이뤄졌다. 처음 구제역이 발생한 농가 방역대(3km) 이내 345곳에서 소, 돼지, 염소 등이 6만2천두가 사육되고 있어 불안감은 더 커지고 있다. 문제는 이번 구제역 발생이 기존 발생 사례와는 달리 바이러스 유입경로 파악에 애를 먹고 있다는 부분이다. ’23년 충북 구제역과 다른 유형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첫 발생지인 영암의 양성축 혈청 검사 결과 이번 감염된 바이러스가 지난 2021년 몽골에서 유행했던 바이러스와 상동성이 높다. 몽골형은 구제역 7가지 혈청 중 한국, 중국, 베트남 등지에서 주로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어 위원장, “현장 의견 청취통해 경쟁력 강화위한 정책 마련에 최선” 더불어민주당 어기구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위원장(충남 당진)이 가금단체와 연속 민생간담회를 개최,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했다. 이번 연속 민생간담회는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과 직능단체가 지속적으로 소통하고 협력하도록 하는 ‘국회의원 직능전담제’의 일환으로 축산 분야의 현안과 애로사항을 점검하고 정책적 지원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어기구 위원장은 지난 18일 한국토종닭협회(회장 문정)와 대한산란계협회(회장 안두영) 관계자들과 연속간담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토종닭협회는 토종닭 개량 및 육종지원, 자조금 활성화 등 토종닭 산업육성을 위한 정부 지원을 요청했다. 산란계협회는 계란 생산 농가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한 산란계 사육기준 면적 확대 소급적용 철폐와 산란계 소득세 비과세 기준 상향 조정 등을 건의했다. 어기구 위원장은 “간담회에서 논의된 내용을 바탕으로 실질적인 해결책과 지원책을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이달 들어 청주시, 전남도, 밀양시 등 지자체들 잇따라 신청 개시 알려 한우농가의 사료구매자금 상환이 1년 연기될 전망이다. 정부가 이같은 계획을 밝힌 가운데, 이달 들어 일부 지자체들이 실제로 상환유예 신청을 받기 시작했다. 현재 사료구매자금은 높은 시중금리로 외상 거래를 하는 농가들이 사료를 보다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도록 2년간 연리 1.8%(2년 거치 일시 상환)로 지원되고 있다. 지원 대상은 축산업 허가·등록 축산농가와 법인으로, 소, 돼지, 닭, 오리, 사슴, 말, 염소, 토끼, 메추리, 꿩, 타조, 꿀벌, 거위, 칠면조, 기러기 사육 농가에 지원되며 지원 한도는 소·돼지·닭·오리 6억원, 그 외 가축은 9천만원으로, 사육 마릿수에 따라 차등 지원된다. 문제는 최근 몇 년간 일선 농가들이 국내외 상황으로 농장 경영 적자 상황이 장기간 지속되고 있는데, 사료구매자금 상환 기일이 도래하면서 농가들의 부담이 늘어날 수 있다는 부분이다. 지난 2022년 사료구매자금을 지원받은 농가들은 분할 상환을 할 수 있는 반면, 지난 2023년 자금을 지원받은 농가는 올해 일시 상환을 해야 하는 상황이라 우려가 더욱 컸다. 이에 축산관련단체협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농식품부, ‘저탄소 축산 관련 업계와 간담회’ 개최 인증 축종 확대·인센티브 지원 등 대책 마련 계획 정부가 저탄소 축산과 관련해 인센티브 확대 등 지원 정책을 펼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13일 ‘저탄소 축산 관련 업계 간담회’를 개최하고 이런 정책 방향을 밝혔다. 간담회는 ‘축산 분야 농업인 단체장 간담회’의 후속으로 열린 것으로, 한우·한돈·낙농·가금 등 축종별 생산자단체 관계자, 전문가 등이 참석했다. 농식품부는 간담회에 앞서 올해 저탄소 축산물 인증제 시범사업 추진 방향을 설명했다. 이에 따르면 농식품부는 저탄소 인증제 확산을 위해 ▲인증기준 보안 및 확대 ▲인센티브(직불금) 등을 통한 안정 공급 도모 ▲유통 활성화(온·오프라인 유통망 연계 지원, 소비층 발굴 등) ▲판매망 확보(대형마트, 백화점 등 고정 판매망 등) ▲‘저탄소 농축산물 운영규정(고시)’ 개정 통한 제도적 기반 마련 등에 힘쓸 예정이다. 이날 간담회서 생산자단체 관계자들은 “저탄소 인증제 확산을 위해서는 인증 농장에 대한 인센티브 확대가 필요하다”고 한 목소리를 냈다. 특히 대한양계협회는 “저탄소 축산물 인증 대상 축종으로 산란계도 포함해 줄 것”을 제안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