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전북 장수군농업기술센터(소장 김현철)는 지난 5일 양봉 농업인, 관심 농업인, 관계 공무원 등 2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시범사업 성과공유 평가회<사진>를 개최했다. 이번 꿀벌자원 육성품종 증식보급 시범사업은 지역에 적합한 신품종 우수 꿀벌의 현장 적용과 보급으로 고품질 벌꿀 생산 및 안정 사육 기반 확립을 목적으로 추진됐다. 시범사업은 국비 1억원을 투입해 양봉사육 농가 11곳에서 시범적으로 운영하여, 양봉사 환경개선 시설과 여왕벌 양성, 기자재 등이 지원돼 노동력 절감과 생산성 향상으로 농가 호응도가 높아 지속해서 사업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김현철 소장은 “꿀벌 품종별 특성에 따른 맞춤형 사양기술과 이상기상 대응 관리 기술 공유를 통해 양봉농가의 소득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지역 내 꿀벌 우수품종 사육 기술 정립으로 지속가능한 양봉산업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사업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경북 울진군은 지난 8일 영덕울진축협유통센터에서 지역 양봉농가 80명을 대상으로 여름철 꿀벌관리 기술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최근 몇 년간 지속되고 있는 꿀벌응애로 인한 양봉농가 피해가 늘어나고 있어 꿀벌응애 적기 예방과 방제 기술 습득을 위해 교육을 실시하게 됐다. 이번 교육은 각 농가에서 관심 있어 하는 여름철 꿀벌 관리 요령과 질병 방제 방법 등 현장과 사례 중심의 교육으로 진행하여 양봉 농가들로부터 많은 관심과 호응을 끌어냈다. 한편 울진군은 올해 꿀벌 전염병 예방을 위해 꿀벌응애류, 노제마병, 낭충봉아부패병 등에 대한 구제 약품을 관내 양봉농가 160호에 무상으로 공급한 바가 있다. 손병복 울진군수는 “이번 교육을 통해 양봉농가의 소득향상과 능력배양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향후 고품질 고부가가치 양봉산업 육성을 위해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급격한 기후변화로 인해 꿀벌의 생존환경이 날이 갈수록 열악해지고 있는 가운데 꿀벌의 소멸은 식량자원의 위기를 넘어 인류의 생존에도 큰 위협으로 다가오자 이에 대한 대책 마련이 절실히 요구되고 있다. 꿀벌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우리나라 산림자원을 더욱 풍부하게 가꾸어 꿀벌의 먹이원이 부족하지 않도록 정부 정책과 의지가 뒷받침돼야 한다는 지적이다. 이에 양봉 업계는 꿀벌의 먹이원인 꿀샘식물 조성을 다양하게 식재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국가와 지자체가 무한책임의 자세로 적극 나서야 한다고 촉구하고 있다. 이를 실행하기 위해 산림관련 법률에 ‘밀원 조성’을 국가의 역할과 책임을 명시하기 위해서라도 관련 법 개정의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되어 왔다. 이에 따라 한국양봉협회(회장 박근호)는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위원장 어기구, 더불어민주당·당진시)에 관련 입법청원을 제출했다. 어기구 농해수위 위원장은 청원 내용을 바탕으로 산림기본법안에 밀원 조성을 의무화할 수 있도록 개정안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더군다나 밀원수 조성 법제화는 지난 2월 협회장 선거 당시 박 회장이 내세운 핵심 공약 사항 중 하나로, 꿀샘식물(밀원수) 확보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국내 양봉산업이 한 단계 더 도약하기 위해서는 품질 고급화에 명운을 걸어야 한다. 최근 이상기후와 꿀샘식물(밀원) 부족, 수입 벌꿀 증가, 꿀벌 질병, 병해충 발생 등으로 국내 양봉산업 전반에 위기감이 최고조에 달하고 있는 가운데, 특히 국내 벌꿀 유통시장 점유율을 놓고 수입 벌꿀과의 전쟁에서 우위를 점해야 하기 때문이다. 수입 벌꿀과 비교했을 때 국내산 우리 벌꿀이 여러 부분에서 불리한 위치에 놓여 있다는 사실에 대해 부인할 수 없는 상황이다. 꿀을 수확할 수 있는 풍족한 자원도 부족할뿐더러 가격경쟁력에서 우위를 점하는 것도 아니다. 다만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은 단 하나 ‘품질 차별화’뿐이다. 주지하는 바와 같이 우리나라에서 생산된 양봉산물은 그 어느 나라에서 생산된 양봉산물보다 기능성과 품질면에서 매우 우수하다는 점이 여러 연구를 통해 입증되고 있다는 점에서 품질 고급화에 명운을 걸어야 하는 이유다. 이를 위해서는 현재의 꿀 생산 방식을 바꿔야 한다는 점이다. 수입 벌꿀과 차별화를 위해서는 인위적인 농축 과정을 배제하고 자연 그대로의 숙성꿀 생산 방식으로 전환해야만 그래도 수입 꿀과 품질면에서 차별화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이는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화분매개용 꿀벌을 생산하는 양봉농가와 꿀벌을 이용하는 농작물 재배 농가가 한자리에 모여 화분매개용 꿀벌 이용 기술을 이해하고 협력을 더 강화하기 위한 자리가 마련됐다. 농촌진흥청(청장 권재한)은 지난 6일 국립농업과학원 다채움홀에서 ‘화분매개용 꿀벌 생산 및 이용 기술 공동 연수<사진>’를 열고, 농작물 생산을 돕는 화분매개용 꿀벌 생산과 이용 기술에 대해 공유했다. 이 자리에서 화분매개용 꿀벌 생산과 이용 사례를 공유하고, 딸기의 개화 생리와 착과 기술에 대해 교육을 진행했다. 이와 함께 딸기, 수박 등 주요 작물에 적용할 수 있는 화분매개용 벌의 활용 표준화 기술도 함께 논의됐다. 이외도 벌통 위치를 기반으로 양봉농가에 맞춤형 온라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한편 ‘이동양봉 정보제공 시스템’에 대한 현장 활용 가능성을 평가하고 개선 사항도 함께 공유했다. 농촌진흥청 한상미 양봉생태과장은 “효과적인 수분 방법을 확대 보급하는 계기가 마련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경기도가 여름철 꿀벌응애 번식 시기를 맞아 양봉농가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집중 방제 기간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방제 기간은 7월 29일부터 8월 12일까지 2주간 진행되며, 관내 약 3천호 양봉농가가 대상이다. 도는 천연성분이나 물리적 방제 방법을 우선 고려하고, 양봉용 동물용 의약품으로 허가된 성분과 제품을 선택해 사용할 것을 권장했다. 응애에 저항성이 있는 성분(플루발리네이트)은 제외하도록 했다. 꿀벌 폐사 원인 가운데 하나인 꿀벌응애는 각종 질병과 바이러스를 옮겨 양봉산물 생산성을 떨어뜨린다. 꿀벌응애는 꿀벌 애벌레와 성충에 직접적인 피해를 일으켜 실제로 최근 몇 년간 꿀벌 폐사로 인한 피해가 급증하고 있다. 여름철은 꿀벌응애의 번식이 활발한 시기로 적기 방제를 하지 않으면 양봉농가에 큰 피해를 입힐 수 있다. 따라서 경기도는 방제 기간 양봉농가에 올바른 응애 방제법과 약품 선택 방법에 대한 홍보와 지도를 강화할 계획이다. 그 일환으로 경기도는 지난 7월 16일 도내 150여 양봉농가를 대상으로 겨울철 꿀벌집단 폐사 예방을 위한 사양 및 질병관리 역량 강화 교육을 실시한 바 있다. 최경묵 동물방역위생과장은 “꿀벌응애 방제는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한국양봉협회 인천광역시지회(지회장 김인식)는 지난 7월 30일 강화도 인근에 있는 양봉장에서 ‘인천지회 양봉인 친목 단합대회’<사진>를 개최했다. 이번 인천지회 양봉인 친목 단합대회는 회원 농가를 대상으로 매년 추진 하는 행사로 올 한 해 회원 농가들의 땀과 노고를 격려하고 회원들의 친목과 화합을 결집하는 뜻깊은 자리다. 이 자리에는 박용철 인천광역시 의원(국민의힘·강화군), 김대기 인천시 농축산과 축종팀장, 이정실 강화군청 축산과장, 박홍준 강화군 농업기술센터 기술지원과장과 관계자 및 지역 양봉농가 등 80여 명이 함께 했다. 이 자리에서 김인식 지회장은 “최근 우리 업계는 기후변화에 따른 이상기온, 병충해 발생에 의한 꿀벌 폐사, 외국산 수입 꿀 수요 증가 등 큰 위기에 놓여 있다”며 “여기에다 최근 경기 침체로 인해 국산 벌꿀 수요마저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어 이에 대한 정부와 업계 차원의 대책 마련이 절실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김 지회장은 이어 “이럴 때일수록 우리 회원들은 협회를 중심으로 소통과 화합을 통해 단합된 모습으로 보여야 한다”며 “위기는 곧 기회라는 말이 있듯이 어려울 때일수록 인천시지회가 하나로 똘똘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한국농업기술진흥원(원장 안호근,이하 농진원)은 농식품분야 첨단기술과 기업을 홍보하고 지원하기 위한 박람회인 ‘농식품 테크스타트업 창업 박람회(이하 AFRO 2024)를 지난 7월 25~27일까지 3일간 서울 삼성동 코엑스<사진>에서 개최했다. 농식품부가 주최하고 농진원, NH농협, 코엑스가 주관하는 이번 박람회는 기업 제품 전시 및 홍보와 더불어 창업기업의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투자·판로·기술·해외진출·네트워킹 등 창업 생태계에 특화된 농식품 테크 박람회로 기획되었으며, 그린바이오와 애그·푸드테크 분야 유망 벤처·창업기업 268사가 전시에 참여했다. 특히 올해는 해외진출, 대기업 리버스 피칭 등 기업이 필요로 하는 부대행사를 신규로 구성했으며, 전문가 상담 및 컨설팅을 상시 운영하여 예비 창업자부터 유망기업까지 모두 참여하여 성과를 얻을 수 있도록 기획했다. AFRO 2024에 참여하는 기업으로는 농기계 자율주행 기술을 연구개발 하는 긴트와 모피 대신 식물성 가죽을 개발하고 있는 그린컨티뉴, 육류 딥에이징 기술을 개발하고 있는 딥플랜트 등이다. 박람회 기간 중 농식품 모태펀드 투자로드쇼, 식품클러스터 투자설명회 등 다양한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원장 한상배, 해썹인증원)과 SEOUL Trading USA(대표 권태호, 미국 현지 유통업체)는 지난 7월 25일 미국 뉴저지주 SEOUL Trading USA 본사에서 식품 안전이 담보된 국내식품의 해외 진출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MOU·사진)을 체결했다. SEOUL Trading USA는 지난 1982년 미국 뉴욕 브롱스에 설립해 한국 농식품, 공산품 등 약 1만개 상품을 미국 현지 ‘H-마트’ 매장을 중심으로 북미지역 전역에 공급하는 북미-캐나다 최대 규모의 수출입 유통전문 기업이다. 업무협약의 주요 내용은 ▲수출식품의 국가경쟁력 및 신뢰도 강화와 ‘국내 식품의 세계화를 위한 식품안전담보 사업’ 상호협력 ▲식품안전성이 담보된 국내(한국)식품이 H-MART 점포에 입점될 수 있도록 상호협력 ▲식품제조·유통·수출 등 식품업계 관련 양 기관이 제공 가능한 각종 정보·데이터 공유에 대한 상호협력 ▲국내 식품의 안전관리 제고를 위한 소통교류 등으로 식품안전 및 수출 활성화 전반에 대한 협력 활동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SEOUL Trading USA 구매총괄 최현정 이사는 “대한민국 최고의 품질과 안전성이 담보된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 는 최근 보양식 제품으로 염소진액 등의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지난 한 달여간 불법행위를 집중적으로 점검하고 ‘축산물 위생관리법’과 ‘식품 등의 표시·광고에 관한 법률’ 을 위반한 축산물 제조·판매업체 9 곳을 적발하여 이를 관할 지방자치 단체에 행정처분을 요청했다. 점검 결과 주요 위반 내용은 염소진액 및 염소탕이 ▲질병의 예 방·치료에 효능이 있는 것으로 인식할 우려가 있는 표시·광고(2곳) ▲건강기능식품이 아닌 것을 건강 기능식품으로 인식할 우려가 있는 표시·광고(1곳) ▲거짓·과장된 표시·광고 등(4곳) ▲소비자를 기만하는 표시·광고(2곳) 등이다. 이번에 적발된 업체는 관할 지자체에서 행정처분 내린 후 재점검하여 개선 여부를 확인할 계획이며, 식약처는 유사한 위반 사례가 반복적으로 발생하지 않도록 소비자를 기만하는 행위 등에 대한 지도·점검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식약처는 소비자에게 일반식품을 질병 치료에 효능이 있는 것처럼 표시·광고하는 제품 등에 현혹되지 않도록 원재료명 및 함량 등 제품 정보를 꼼꼼히 확인하고 구매할 것을 당부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최근 식품 유통 다변화와 꾸준한 수요처 증가로 사양꿀(설탕꿀) 생산량이 매년 급증하자 천연꿀 생산 농가의 불만이 터져나오고 있다. 천연꿀만을 생산하는 농가에서는 사양꿀 시장 저변확대가 그다지 달갑지 않기 때문이다. 이는 그동안 사양꿀로 인해 벌꿀에 대한 이미지 실추뿐만 아니라, 소비자의 신뢰 하락에 따른 소비 부진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이유다. 반면에 일각에서는 사양꿀도 하나의 식품으로 정부로부터 인정받은 만큼 이를 받아들여야 한다는 것이다. 사양꿀 생산 농가들은 시장 원리로 수요가 있으면 공급이 있기 마련이라며 사양꿀로 인해 벌꿀 수입도 그만큼 줄어드는 효과도 있을 뿐만 아니라 결국 선택권은 소비자들의 몫이므로 이를 제한하는 것은 시장 원리에 부합하지 않는다는 것. 이같은 배경에는 지난 2016년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식품의 기준 및 규격’에 따라 사양꿀을 식품으로 인정하면서 생산 농가가 둘로 나뉘어 이해당사자 간의 첨예한 대립과 격렬한 논쟁이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다. 특히 우리나라는 계절적·지리적 특성으로 인해 꿀벌이 자연에서 천연꿀을 채집할 수 있는 시기가 1년 중 단 3개월에 불과해 생산 기반이 매우 취약한 환경이다. 이처럼 부족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천연꿀을 활용한 건강식품 개발과 꿀벌 보호 프로젝트 추진을 주요 목표로 전략적 파트너십 구축을 통해, 양봉산업 발전을 도모하고 ESG 경영실천으로 실현가능한 비즈니스 모델 구축을 위한 자리가 마련됐다. 한국양봉협회(회장 박근호)와 한국양봉농협(조합장 김용래), ㈜헬씨스토리(대표이사 허희영), ㈜제이에스서비스(대표이사 송지환)는 지난 7월 25일 축산 제2회관에서 ‘건강한 식품으로 꿀벌의 내일을 지키자’는 다자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주요 협약 내용으로는 ▲고품질 천연꿀의 안정적 공급 및 사용 ▲꿀벌보호 및 생태계 균형 유지기여 등 ESG 경영실천 ▲국내산 천연꿀 우수성 홍보 및 사회공헌 활동 추진 등으로 명시했다. ㈜헬씨스토리와 ㈜제이에스서비스는 한국양봉농협으로부터 고품질의 천연꿀을 안정적으로 공급받아 건강식품 제조에 활용하고, 양봉협회는 안정적인 공급처를 확보함에 따라 농가에게 도움을 준다. 이렇게 생산된 건강식품 ‘판매 수익의 일부는 국내 양봉산업 발전에 사용된다. 이날 박근호 양봉협회 회장은 “꿀벌은 단순히 꿀을 생산하는 것을 넘어 우리 생태계와 농축산업에 필수적인 존재이다. 하지만 최근 기후변화와 환경오염으로 꿀벌의 생존이 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