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국내 벌꿀 유통을 책임지고 있는 유통업체 대표자가 모처럼 한자리에 모였다. 3년여 만이다. 한국양봉협회(회장 박근호)는 지난 7월 25일 제2 축산회관 회의실<사진>에서 유통업계의 대표자 1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양봉업계 주요 현안과 운영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회의에 앞서 박근호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양봉산업은 유통과 함께하지 않으면 단연코 성장할 수 없었다. 앞으로 베트남산 벌꿀이 무관세로 들어오면 농가를 비롯해 유통업계도 많은 어려움에 직면할 수밖에 없다”며 “유통업계 현안을 두고 오늘 이 자리가 진지하고 생산적인 논의장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날 주요 논의된 안건으로는 ▲불량꿀 유통 근절에 대한 대책 ▲수입꿀(베트남) 관련 협회 추진사항 ▲벌꿀가공산업육성사업(수매자금) 사용 용도 등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한국양봉협회 자조금 납부 현황을 비롯해 벌꿀등급제 시행, 양봉산물연구소 운영 및 협조 사항, 제46차 양봉인의 날 행사 추진 사항과 유통 분야에 놓인 각종 현안과 문제점에 대해 중점적으로 논의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베트남산 수입 벌꿀 관세 철폐에 따른 업계 파장과 향후 대응 방안에 대해 집중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원장한상배, 해썹인증원) 대전지원은 지난 19일 충청남도농업기술원에서 시·군 기초지자체 소속 농산물종합가공센터 해썹(HACCP) 담당자 및 창업 준비 농가 등을 대상으로 ‘현장 소통·협업을 위한 현장 견학프로그램’을 운영했다. 해썹인증원이 충청남도농업기술원과 협업하여 마련한 이번 현장 견학 프로그램은 ▲해썹 운영 담당자 대상 역량강화 교육 ▲현장 애로사항 등 의견청취 ▲식품특화 스마트센서 7종 체험 ▲현장구축 사례 공유 ▲스마트 HACCP 적용 사업장을 방문하여 체험하는 현장견학 순서로 진행됐다. 행사에 참석한 시·군 담당자는 “스마트 해썹 도입에 대하여 더 쉽게 이해할 수 있었으며 현장구축 사례를 살펴보며 주요 공정이나 보급 체계 등에 대한 궁금증이 많이 해소되었고, 운영 시 발생할 수 있는 문제점을 해결하는 방안 등을습득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고 말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사장김춘진)와 함평군(군수 이상익)은 지난 22일 함평군청에서 ‘K-푸드수출 확대와 저탄소 식생활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사진>’을 체결했다. 이날 양 기관은 향후 ▲K-푸드 수출 확대와 관련 산업 발전을 위한 인력·기술·정보 교류 ▲저탄소 식생활 동참으로 먹거리 분야 탄소중립 실천 ▲농수산식품의 수급 안정과 유통구조 개선, 소비 촉진 등에 적극 협력하기로 의견을 함께했다. 김춘진 aT 사장은 “봄마다 전 국민이 찾는 함평 나비축제 등 성공적인 지방자치 사례를 보여주는 함평군에서 우리가 당면한 기후 위기 문제를 논의해 뜻깊은 자리였다”며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해 양 기관이 힘을 합쳐 ESG 가치를 실천하고, 지구를 지키는 ‘저탄소 식생활’에 적극 동참해 하나뿐인 지구를 후손들에게 건강히 물려주자”고 말했다. 한편 함평군 외에도 전남도청과 전남교육청을 비롯해 나주시, 순천시, 구례군, 무안군, 영광군, 영암군, 완도군, 장성군 등이 공사와 협약을 맺고 저탄소 식생활 확산에 동참하고 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고객에게 최적의 청소 해법을 제공하여 인력과 비용 절감에 도움을 주는 독일 프리미엄 청소장비 기업 공식 한국지사인 한국카처(대표 황영권)가 빼어난 성능과 날렵한 디자인을 더 해 합리적인 가격으로 국내에 선보여 호평받고 있다. 가정용부터 산업용까지 아우르는 광범위한 제품군으로는 산업용 고압세척기, 산업용 진공청소기, 바닥 청소장비, 도로용 청소차 및 세차설비 시스템 등 다양한 산업에 공급되고 있으며, 특히 농·축산현장을 비롯해 육가공 공장, 도축장, 축사 식당, 카페, 호텔 등 상업 현장에 쓰이는 업소용 청소기, 고압세척기까지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이뿐만 아니라 스팀청소기, 진공청소기, 물걸레청소기 등 가정에 쓰이는 제품까지 청소기의 모든것을 제공하고 있다. 이를 통해 한국카처㈜는 매년 꾸준한 성장과 함께 시장을 넓혀가고 있으며, 청소에 관련된 전반의 기술을 제공하는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HD 10/25-4S’ 모델 냉수 고압세척기는 사용자 경험을 반영하여 설계된 어드밴스드 트리거 건을 사용하기 때문에 최소한의 힘으로 장시간 사용이 가능하며, 회전하는 1,050mm 스테인리스 랜스는 최대의 효율성을 제공한다. 서보 컨트롤을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경기침체에 따른 소비 부진에도 불구하고 올해 상반기 수입 돼지고기 수입량이 역대 최대치를 넘어섰다. 반면에 수입 쇠고기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약 10.9%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식품의약품안전처 수입 통계 자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1~6월) 돼지고기 수입량은 27만2천237톤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22만6천273톤에 비해 4만5천964톤(20.3%)이 늘어난 수치다. 또한 쇠고기 수입량은 21만5천720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23만9천441톤에 비해 2만3천721톤(10.9%)이 줄었다. 돼지고기의 경우 같은 기간 2020년 17만7천805톤, 21년 16만2천688톤, 22년 23만6천560톤, 23년 22만6천273톤에 이어 올해는 27만2천237톤으로 역대 최고 수준이다. 돼지고기 월별 수입량으로는 1월 4만347톤, 2월 3만9천990톤, 3월 4만6천680톤, 4월 5만1천285톤, 5월 5만1천441톤, 6월 4만2천494톤으로 확인됐다. 이처럼 돼지고기 수입이 늘어난 배경에는 아프리카돼지열병(ASF)과 소모성 질병(PED·PRRS) 발생에 따른 수급 불안에 대한 우려감과 돈가 상승 전망에 따른 2차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부고> ▲송인택(한국꿀벌생태환경보호협회·법무법인 무영 대표변호사) 이사장 모친상= 지난 21일 숙환으로 별세. 빈소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1호실, 발인 24일, 장지 여주 선산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양봉업계 생산자 대표와 양봉산물 생산 농가를 찾아 관계자들을 격려하고,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현장 소통 행정을 펼쳤다. 지난 16일 양봉산물 가공공장인 한국양봉농협 경제사업부(안성시 미양면)와 양봉농가(안성시 죽산면)를 방문하고 현장 간담회도 가졌다. 이 자리에는 김정욱 농식품부 축산정책관, 이강영 경기도 축산동물복지국장, 하욱원 축산물품질평가원 부원장, 박근호 양봉협회장, 김용래 양봉농협 조합장, 박철진 농협 축산경제 상무, 김상수 농협 서울지역본부 본부장도 함께 해 양봉산물 가공공장 시설을 둘러봤다. 송미령 장관은 “국내 양봉산업이 발전하려면 벌꿀 등 양봉산물에 대해 소비자가 신뢰할 수 있는 제품을 생산·판매해야 한다. 벌꿀과 프로폴리스 등 양봉산물 생산·유통 시 안전 및 품질 등에 신경을 써 줄 것”을 당부했다. 또한, 송 장관은 “해마다 반복되는 꿀벌 피해로 인해 농가가 경영에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응애 적기방제 등 응애 관리에 대한 농가 지도에 각별히 신경을 써 줄 것”을 당부하면서 “정부에서도 지속가능한 양봉산업의 발전을 위해 생산자단체 및 관계기관과 적극 소통해 가며, 양봉산업 현장에서의 어려운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최근 꿀샘식물(밀원수)로 주목받고 있는 벚나무 꽃에서 채취한 ‘벚나무꿀’<사진>이 3대 필수 영양소와 아미노산, 무기질 등의 영양 성분이 풍부하다는 연구 결과를 농진청이 발표했다. 농진청에 따르면 올해는 지난해보다 벚꽃 개화가 1~3일 정도 늦었고 평균 꽃 개화 일수도 지난해 대비 8일 길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개화 시작이 늦어진 것은 3월에 전국적으로 비가 자주 내려 일조량이 부족해지며 평균 기온이 지난해보다 낮았기 때문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올해는 양봉농가가 벚나무꿀을 따기 충분한 시간적 여유가 있었고, 순수 벚나무꿀을 채밀한 농가가 기대했던 것보다 많았다. 특히 벚꽃이 개화하는 시기에는 다른 꽃들이 적게 개화해 순도 높은 벚꽃꿀을 채집할 수 있었다. 벚나무꿀에는 항산화 물질인 플라보노이드와 페놀성 화합물이 함유돼 있다. 포도당, 과당 같은 전화당 함량은 약 70% 정도며, 특히 포도당 함량이 상대적으로 높다. 포도당이나 과당 등 단당류는 체내 흡수율이 높아 피로 해소에 효과적이다. 또 총 16종의 아미노산이 들어 있는 것으로 확인됐는데, 상처 치유에 도움이 되는 프롤린이 가장 많았다. 무기물 중에서는 소듐(나트륨)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긴 장마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지역간의 시간당 100mm가 넘는 국지성 집중 호우로 많은 인명피해는 물론 산사태와 더불어 농경지 침수로 인한 막대한 재산 피해까지 연일 속출하고 있다. 앞서 충청과 전북, 경북 지역을 중심으로 내린 기습적인 폭우로 양봉농가에도 크고 작은 피해가 잇따랐다. 더군다나 지난 17~18일 양일간 북부권역인 철원, 파주지역과 경기, 충남 지역에 또다시 국지성 폭우가 내려 피해 규모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양봉농협(조합장 김용래)이 지난 17일까지 조합원을 대상으로 피해 현황을 중간 집계한 결과, 경북 6곳, 충남·대전 5곳, 전북 2곳, 전남 1곳 등 총 14개 농가 1천240여 개에 달하는 벌통이 물에 잠기거나 급류에 떠내려가는 크고 작은 피해가 확인됐다. 특히 피해 규모가 가장 많은 충남·대전에서는 주택과 양봉장, 기자재, 창고 등이 강한 비가 집중되면서 침수되는 피해가 잇따라 발생했으며, 꿀벌 피해는 총 580여 벌통이 급류에 휩쓸려 간 것으로 집계됐다. 이외도 경북 영천지역이 가장 피해가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6곳 농가 510여 개 벌통이 피해를 입었으며, 전북 익산과 완주 2 농가에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양봉산업 활성화를 위한 국유림 규제개선을 위한 간담회<사진>가 진행됐다. 한국양봉협회(회장 박근호)는 지난 11일 산림청을 방문하고, 국유림 내 벌통설치 등에 대한 구체적인 규정을 김영혁 산림청 국유림경영 과장을 비롯해 실무진들과 만나 해당 사항에 대해 논의했다. 현재 ‘국유림법’에는 양봉산업법에 따라 양봉업 등록 양봉농가는 보전국유림에서 ▲산지의 형질을 변경하지 않는 범위 ▲입목·죽의 벌채, 임산물의 굴취·채취를 필요로 하지 않는 범위 ▲산림사업에 지장이 없는 범위 내에서 사용허가를 통해 벌통을 설치·사용 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이날 논의된 중점 내용으로는 ▲사용허가 면적 확대 ▲사용허가지 이격거리 확대 ▲산불방지 관련 사항 등 크게 3가지다. 사용허가 면적 확대는 기존 사용허가 면적인 660㎡(약 200평)를 채밀 공간 및 휴식 공간, 경사도 등을 고려해 990㎡(약300평)로 확대해 달라고 요청했다. 또한 사용허가지 이격거리와 관련해 인구 밀집 지역, 양봉·토종벌 사육지역에서 1km 이상 이격거리를 두도록 한 규정을 인구 밀집 지역은 1km로 유지하되 양봉·토종벌 사육지역과의 이격거리를 300m 이상 떨어진 지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경기도가 최근 증가하는 꿀벌집단 폐사에 대응하기 위해 도내 양봉농가를 대상으로 ‘월동(겨울나기) 꿀벌 실종 예방을 위한 사양 및 질병관리 교육’을 지난 16일 진행했다. 양평군 개군면 쉐르빌 온천 관광호텔 파라다이스홀에서 진행된 이번 교육은 경기도 내 120여 양봉농가가 참여했다. 이번 교육은 기후변화, 병해충 증가, 환경 오염, 부적절한 사양관리 등 최근 양봉업계를 위협하는 월동기 꿀벌집단 폐사의 주요 원인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마련됐다. 주요 내용으로는 약제의 선별적 사용을 통한 내성 방지법, 양봉산업 지원사업 소개, 그리고 꿀벌의 월동 대비 폐사 피해를 줄이기 위한 효과적인 사양 및 질병관리 방법 등으로 진행됐다. 이다. 구체적인 강좌로는 ▲동물용의약품 아지(AZ)트 소개 및 약품사용 주의사항 홍보 ▲양봉산업 주요 지원사업 안내 ▲월동 대비 사양관리(농촌진흥청 국림농업과학원 박보선 박사) ▲월동대비 질병관리(양봉농협 허주행 수의사) 총 4개가 마련됐다. 한편, 경기도는 양봉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말벌퇴치장비, 우수 여왕벌 보급지원 사업 등 57억원 이상을 지원하고 있다. 또한 꿀벌질병 예방 및 구제 약품 지원, 양봉농가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송미령) 및 해양수산부(장관 강도형)는 유럽연합(이하 EU)가 지난 2022년 12월부터 추진한 동물성 식품(열처리 닭고기 제품(삼계탕 등), 수산물 및 수산물 함유 식품(김치, 라면 등), 벌꿀 제품 등의 항생제 대한 수입 강화 조치에 적극적으로 대응, EU로부터 우리나라의 동물성 식품을 수출할 수 있는 자격이 유지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6월 28일 EU는 우리나라가 포함된 수입허용국가 1차 목록(72개국)을 세계무역기구(WTO) 회원국에 통보했다. 이번 1차 목록은 오는 9월에 최종 확정될 예정이며 오는 2026년 9월부터 수입허용국가 목록에 포함된 국가만 EU로 동물성 식품을 수출할 수 있게 됐다. 이번에 EU 수출자격을 유지함으로써 우리나라 동물성 식품은 EU로 수출을 계속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향후 쇠고기, 돼지고기 등 다른 동물성 식품 수출을 위한 한-EU 협상시 유리한 위치를 차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앞서 EU는 식품을 통한 항생제 내성을 최소화하기 위해 EU 외 다른 국가에서 EU로 수출하는 동물성 식품의 원료인 식용동물에 인체용 항생제와 성장촉진용 항생제 사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