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양봉협회가 공익법인 지정 신청을 위한 협회 정관을 개정하기로 의결했다. 이는 최근 수년째 반복되고 있는 꿀벌 사라짐 현상과 꿀벌 폐사로 인해 자연 생태계가 위협받고 있는 상황에서 꿀벌 보호와 생태계 보전을 위한 사회공헌에 동참하고자 하는 기업이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양봉협회는 뜻있는 기업이 협회에 기부금을 기탁할 경우, 그 기부금이 기업의 손금으로 처리될 수 있게 하려면 협회는 법인세 법령에 따라 기획재정부로부터 공익법인으로 지정을 받아 운영해야만 한다. 따라서 협회는 공익법인 지정에 관한 모든 제반 사항을 협회 산하 정관개정위원회에 위임하기로 방침을 정했다. 한국양봉협회(회장 박근호)는 지난 18일 ‘제46차 양봉인의 날’ 행사 개최 예정지인 강원도 삼척시 농업인 회관에서 ‘2024년 3차 이사회’<사진>를 개최하고, 이같은 내용을 중심으로 한 현안과 당면과제에 대해 집중적으로 논의했다. 이날 주요 토의 안건으로는 ▲지회 총회 정족수 관련 회원의 자격에 대한 논의를 비롯해 ▲2025년도 제47차 양봉인의 날 행사 개최지 선정 ▲공익법인 지정 신청을 위한 협회 정관 개정(안) ▲지부장·대의원 인준 승인 ▲미수 채권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이달 30일 임기 만료되는 한국양봉농협 윤효진 상임이사와 김찬 상임감사가 조합원으로부터 재신임을 받았다. 한국양봉농협은 지난 20일, 서울 중구 장충동 크레스트72 2층 미래홀에서 개최된 제1회 임시총회에서 제10대 상임이사로 윤효진 현 상임이사와 제2대 상임감사로 김찬 현 상임감사를 각각 선출됐다. 재임에 성공한 윤효진 상임이사는 경제학사 학위를 취득 후 ROTC 장교로 군 복무를 마치고 1987년 농협중앙회 입사, 33년간 조사부, 도지회 저축과장, 중앙회 경영감사 팀장, 축산경제혁신TF단장, 안심축산분사 사장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 축산경제TF단장 재직 당시 축산물유통센타 전기요금을 산업용에서 농사용으로 전환 연간 35억원의 예산을 절감하는 한편 안심축산분사 사장때는 축산업의 30년 숙원사업 해결인 국내 최초 소 근출혈 보험개발 및 농협안심 벌꿀 TV홈쇼핑 런칭을 통하여 최다완판을 기록하는 등 사업별 혁신 제조기라는 별명을 얻을 정도로 주위의 평을 받기도 했다. 또한 양봉농협 상임이사로 부임하여 2022년 당기순이익 88억원(교지비 42억원 별도), 2023년 당기순이익 84억원(교지비 48억원 별도) 등 63년 역사상 최대의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인간의 탐욕과 부주의로 인해 무고한 꿀벌이 떼죽음을 당하는 어처구니없는 일이 또다시 발생해 양봉 업계로부터 공분을 사고 있다. 최근 경기도 동두천시 상패동에서 올해로 15년째 양봉업을 생업으로 이어가고 있는 우렁각시양봉원(대표 선은숙)에서 기르던 꿀벌이 단체로 혀를 내밀고 폐사하는 일이 벌어졌다. 피해 규모는 전체 100여 통 가운데 70여 통에서 꿀벌이 모두 폐사한 것. 또 다른 주변 농가에서도 40여 벌통에서 동일한 증상으로 보이는 꿀벌 피해가 잇따라 발생했다. 이 같은 피해는 지난 16일에 벌어졌다. 피해 농가는 주변에 있는 임산물(밤) 생산 농가의 드론 방제를 의심하고 있다. 따라서 이와 관련해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 최근 시간과 노동력 절감, 접근성이라는 이점 때문에 드론을 활용한 병해충 방제가 해마다 늘어나는 상황에서, 양봉 업계는 애초부터 이미 예견된 일이었다는 지적이 나온다. 피해 농가는 정확한 원인 규명을 위해 꿀벌 사체를 북부동물위생시험소에 시료를 보내 검사 결과를 기다리며 결과에 따라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선은숙 우렁각시양봉원 대표는 “올해 벌꿀 채밀을 모두 마치고 내년 농사를 준비하기 위해 덧통(계상) 벌을 하나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누구나 알기 쉬운 우리말 양봉 용어집 발간을 위한 협의회(TF)가 구성됐다. 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원장 이승돈) 농업생물부 양봉생태과는 지난 17일 농업생물부 중회의실에서 양봉생태과, 양봉학회, 양봉협회, 양봉농협, 대학 등 13명이 참여하는 협의회 구성을 완료하고 이날 첫 회의<사진>를 가졌다. 이번 양봉 용어집 발간을 위한 협의회 구성은 양봉산업 분야에서 쓰이는 관련 전문용어들이 대부분 외국어나 외래어로 무분별하게 사용하고 있어 정확한 의미 전달도 안 될뿐더러, 양봉 농가를 비롯해 일반인도 용어를 이해하는 데 큰 어려움을 겪어 왔다. 이에 농촌진흥청 양봉생태과는 꿀벌(뒤영벌 포함), 육종, 화분매개, 양봉산물, 밀원식물 등 양봉산업 전반에서 사용되는 양봉 용어를 순수 우리말로 바꿔 대국민 홍보뿐만 아니라 양봉 농가에 적극적으로 홍보한다는 계획이다. 이상재 농업생물부장은 “양봉 현장에서 무심코 사용하는 양봉 용어가 대부분 한자나 일본어 등이 뒤섞인 용어들이 사용되고 있는 게 현실이다. 알기 쉬운 우리말을 놔두고 굳이 한자어나 외래어를 계속해서 남발하는 것은 절대 온당치 않다”며 “이번 양봉 용어집 발간을 위한 협의회가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축산물유통단체협의회(회장 김용철· 한국육류유통수출협회장)는 지난 11일 한국육류유통수출협회 회의실에서 ‘2024년 제2차 축산물유통단체협의회 대표자 회의'<사진>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는 한국육류유통수출협회, 한국축산물처리협회, 축산기업중앙회, 한국식육운송협회, 마장축산물시장 한우협동조합, 한국계란산업협회 등이 참석해 단체별로 당면 현안을 논의했다. 특히 이날 대표자 회의에서는 전차 회의록 결과 접수, 한우·한돈 시황 및 전망 보고에 이어 논의된 중점 상황으로는 ▲축산물 유통법 제정 관련 사항 ▲돼지 등급판정제도 개선 추진사항 ▲축산물 이력제 관련 운영비용 지원 ▲소 등급판정 절개 비용 지원 및 거출수수료의 현실화 ▲계란등급판정제 폐지의 건이다. 특히 축산물 유통법 제정과 관련, 신설 조문인 축산물 거래가격 보고·공개제에 대한 논의가 있었다. 육류유통수출협회가 돼지 등급판정제도 개선과 관련, 등급 적용이 오히려 차별화된 돼지고기 생산 방향에 저해한다는 의견을 제시함으로써 1차 등급판정기준 개선 및 육질판정 완전제외, 등급판정제외 대상 축산물 확대 등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가 이어졌다. 또한 축산물처리협회는 축산물 이력제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교착상태에 빠져있던 국내 ‘벌꿀등급제’ 활성화 방안을 놓고 전문가가 참여한 심포지엄이 개최됐다. 지난 12일 국립농업과학원(원장 이승돈)과 축산물품질평가원(원장 박병홍), 한국양봉학회(회장 한상미)의 공동 주관·주최로 열린 심포지엄<사진>에서 ‘양봉산업 발전을 위한 벌꿀등급제 활성화’ 방안을 놓고 다양한 의견이 개진됐다. 이날 심포지엄에는 이승돈 국립농업과학원장, 박병홍 축산물품질평가원장, 한상미 한국양봉학회장과 학계, 기관 관계자, 양봉농가 등 60여 명이 참석했다. 벌꿀등급제는 국산 천연꿀(아까시꿀, 밤꿀, 야생화꿀)을 대상으로 생산 농가 또는 소분 업체가 등급판정을 신청하면 1차로 양봉협회·양봉농협에서 수분, 천연꿀 여부 등 규격 검사를 시행하고, 합격한 꿀에 한해 2차로 축산물품질평가원에서 품질을 평가하여 최종 1+, 1, 2의 등급을 부여하게 된다. 특히 벌꿀등급제는 국산 천연꿀에만 적용되기 때문에 등급판정을 통해 국산 꿀을 수입 벌꿀과 차별화할 수 있고, 사탕수수·사탕무 등 유래 사양꿀이 천연꿀로 둔갑하여 판매되는 것을 원천적으로 차단하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 하지만 축평원이 제시한 벌꿀등급제(1+, 1, 2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 정준호 의원(더불어민주당, 은평4·사진)이 최근 기후 위기로 인한 꿀벌 개체수 급감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서울시 꿀벌 보호 및 양봉산업 육성·지원’에 관한 조례안을 대표 발의했다. 그동안 경영에 어려움을 겪어왔던 서울시 관내 양봉농가에 정신적, 물질적으로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앞서 서울시는 지난 2012년 시청 옥상에 5개의 벌통을 설치해 도시양봉을 시작한 이후, 이를 서울시 산하 공원과 자치구 텃밭 양봉장 등으로 확대해 324통으로 늘리는 성과를 거두었다. 그러나 꿀벌의 개체수 감소와 도시양봉의 안정적 성장을 위한 법적 근거가 부족한 상황이었다. 이번 조례안은 꿀벌 보호·관리 및 양봉산업 육성·지원을 위한 구체적인 사항을 포함했다. 주요 내용은 ▲꿀벌의 보호·관리 및 양봉산업에 관한 조례의 목적 규정 ▲용어 정의 ▲꿀샘식물(밀원수)의 보급 및 서식처 확대 ▲꿀벌 보호 ▲양봉산업 육성·지원 계획·사업 등이다. 정준호 의원은 “기후변화와 환경오염으로 꿀벌의 서식지가 위협받고 상황에서, 꿀벌은 생태계의 중요한 구성원으로 우리의 환경과 농업에 필수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며 “꿀벌을 보호하고 도시양봉산업을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꿀벌을 키우다 보면 수명이 다해 버려지는 폐기자재 처리를 놓고 양봉 농가들의 고민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양봉장 주변 한 켠에는 미처 처리를 못 한 각종 벌통과 폐기자재들이 그대로 방치되어 미관상에도 좋지 않을뿐더러 꿀벌 질병 서식의 온상이 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이는 양봉농가에서 발생하는 폐기자재 처리에 관한 규정과 처리할 곳이 마땅치 않아 상황을 더욱 악화시키고 있어 이에 따른 대책 마련이 시급한 상황이다. 농가 스스로 양봉장과 주변을 깨끗이 정리 정돈하는 데 많은 시간을 할애하고 있지만, 어쩔 수 없이 발생하는 폐기자재 처리에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 게 현실이다. 현재 일부 농가들은 산업용 폐기물로 지역 소각장을 이용하고 있지만, 산업용 폐기물 처리장이 전국 몇 곳에 불과해 이를 이용하는 데 많은 어려움이 따르고 있는 실정이다. 양봉장에서 나오는 폐기자재는 대부분 수명을 다한 벌통과 벌집(소비)이 대다수를 차지한다. 그나마 처리가 가능한 처리장을 찾는다 해도 이런저런 이유를 들어 반입을 거절하는 소각장도 부지기수다. 그뿐만 아니라 소각 처리비용도 농가들 입장에서는 만만치 않는다는 게 업계의 설명이다. 그렇다고 폐기자재를 땅에 묻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국내 천연꿀 생산량의 70%를 차지하는 아까시꿀 생산을 완료한 가운데 이제부터는 전체 생산량과 꿀 수매가격 결정에 모든 양봉농가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올해 아까시꿀 전체 생산량은 어떻게 될까. 앞서 한국양봉산업발전협의회 주관으로 올해 아까시나무꽃 개화 상태를 점검하고, 아까시꿀 작황을 예측해 보는 ‘민관합동 현장 실태조사’를 실시했다. 전국을 3개(남부권·중부권·북부권) 권역으로 나뉘어 총 17개 지역 총 50여 곳 양봉장에서 진행된 이번 민관합동 현장 실태조사에서 올해 꿀 작황을 예측해 볼 수 있었다. 실태조사에 참여한 다수의 농가는 하나같이 올해 천연꿀 작황 부진 이유로 이상기후를 원인으로 꼽았다. 특히 채밀 기간 전국적으로 꽤 많은 양의 비가 내리면서 꿀벌 활동을 저해하고, 여기에 낮과 밤의 급격한 온도 차이로 인한 저온현상까지 더해져 꽃의 밀선에서 꽃꿀 분비를 감소시키는 결과를 초래했다. 또한 지난 3년째 재발하고 있는 꿀벌 사라짐 현상과 응애 방제 실패로 인해 채밀 주력군 확보를 더디게 했다. 이처럼 꿀벌 피해로 평소보다는 적은 수량의 벌통을 가지고 이동양봉을 떠난 농가들은 꿀벌 개체수 부족으로 수확량 또한 줄어들고, 그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한국양봉농협(조합장 김용래)은 최근 본점에서 한국양봉농협과 ㈜농심 간의 업무 교류식<사진>을 진행했다. 이번 업무 교류식은 한국양봉농협과 농심이 업무 협력을 통한 동반 성장 및 ESG 경영 실천 의지를 더욱 공고히 다지는 계기가 됐다. 한국양봉농협은 60년 전통의 국내 유일 벌꿀 전문 농협으로 식품의 품질향상과 안전성을 강화하기 위해 탄소동위원소 검사, HRMS 검사, 마트린·항생제·농약잔류 검사 등 주요 검사 항목을 통해 품질이 보증된 천연꽃꿀만을 원료로 농심과 더불어 식품업계 원료로 공급하고 있다. 아울러 농심은 아까시꿀을 원료로 활용한 대표 제품 ‘꿀 꽈배기’를 생산하고 있으며, 지속가능한 양봉산업 발전을 위하여 양봉농협과 멘토링 활동을 통한 미래 양봉인 육성 및 교육, 꿀샘식물(밀원) 조림을 위한 식목 사업 등 적극적인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활동도 강화하는 등 기업의 중요한 책무를 다하고 있다. 양봉농협 관계자는 “이번 업무 교류식을 계기로 국내 최고 수준의 벌꿀 검사시설 운영과 엄격한 품질검사를 통해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고품질 천연 벌꿀을 생산하는 한국양봉농협과 농심이 상생을 통해 공동으로 발전할 수 있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더블트리 바이 힐튼 서울 판교’ 호텔이 최근 ‘환경의 날’을 맞아 꿀벌 생태계 회복을 위한 방안으로 숭실대학교 의생명시스템학부 내 양봉 동아리 비-해피(Bee-Happy), 도시양봉 사회적 기업 ‘어반비즈서울’와 함께 전 세계적으로 급감하고 있는 꿀벌 개체수를 회복시키고 도시생태계 복원을 위한 손을 맞잡았다. 서울 판교 호텔은 이번 숭실대학교 비-해피 그리고 어반비즈서울과의 협업을 통해 기존 호텔에서 진행하고 있던 도시 양봉장을 숭실대학교 진리관 건물 옥상에 이전하고, 비-해피 학생들이 직접 양봉장을 관리하고 운영하게 해 단순히 도시양봉의 중요성 홍보를 넘어 도시양봉가 양성의 계 기로 삼고자 이러한 기회를 마련했다. 이를 위해 서울 판교호텔은 동아리 활동비를 지원하는 등 학교 내에서 도시양봉이 효과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지원을 지속할 예정이며, 비-해피 동아리는 꿀벌 관리 및 수확된 꿀을 이용한 다양한 활동을 통해 교내 학생들과 지역사회 주민들에게 도시양봉의 중요성을 알리는 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더블트리 바이 힐튼 서울 판교 호텔 관계자는 “더블트리 바이 힐튼 서울 판교에서는 꿀벌을 보호하는 것을 넘어 지역 사회와 협업해 환경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원장한상배, 이하 해썹인증원)은 오는 26일 서울 켄싱턴호텔 여의도에서 ‘건강기능식품 수출 활성화를 위한 국제 세미나’를 개최한다. 이번 세미나는 국내 건강기능식품 산업을 대표하는 한국건강기능식품협회(회장 정명수, 건기식협회)와 식품안전관리 전문기관인 해썹인증원이 협력하여, 국내 건강기능식품 업계의 해외시장 진출을 지원하고 주요 동남아국가의 현지 유통업체와 수출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주요 프로그램은 ▲동남아 현지유통업체(해외 바이어)와 수출희망업체 간 1:1 수출상담 ▲동남아수출 관련 주제로 수・출입 전문가의 강연이 진행된다. 축산신문, CHUKSAN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