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최근 기후변화와 병해충 확산 등으로 천연꿀 생산량 감소와 유례없는 꿀벌집단 폐사로 인해 고통을 받는 양봉농가를 위해 강원도 영월군과 농업기술센터가 지역 양봉산업 활성화를 위해 꿀샘식물(밀원) 숲 단지 조성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그 일환으로 지난 1일 영월군(군수 최명서)과 한국양봉협회 영월군지부(지부장 함성영), 구세군대한본영(사령관 장만희), 영월밀원영농조합법인(대표 정해석)은 영월군 남면 연당리 일원에서 지역 양봉농가, 구세군 사관 1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절제 캠페인 밀원수 지원 전달식<사진> 및 식목 행사’를 가졌다. 절제 캠페인은 지난 1921년 시작된 구세군 사회 계몽운동으로, 초창기 금주 절제 운동에서 더 나아가 마약, 흡연, 약물로까지 범위를 확대하여 운영하고 있다. 앞서 영월군은 산불 지역의 복원과 꿀샘식물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양봉농가를 위해 꿀샘식물 숲 단지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에 영월군은 향후 10년간 11억원을 투입해 명품 꿀 생산단지 500ha 조성해 관내 양봉농가 소득향상과 경영 안정화를 뒷받침할 계획이다. 이 사업은 최명서 군수의 핵심 공약 중 하나로 국유림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충북 옥천군은 지난 1일 군북면 석호리 일원에서 ‘제79회 식목일’을 기념하기 위한 나무심기 행사<사진>를 했다. 이날 행사에는 황규철 옥천군수, 군의원, 군 공무원, 행안부 청년인턴, 임업단체 등 130여 명이 참여해 의미를 더했다. 이날 2ha의 산림에 성장 속도가 빠르고 양봉농가가 희망하는 꿀샘식물 수종인 아까시나무 6천여 본을 심으며, 산림의 소중함에 대한 관심과 공감대를 형성했다. 대상지는 지역특화 조림지로 2023년 충청북도 산림사업 추진계획과 관련해, 산림 생태계 건강성을 증진하고 밀원 감소, 생산성 저하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양봉농가를 지원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오는 2026년까지 4년간 지역특화 조림 일환으로 관내 8ha의 산림밀원단지 조성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산림밀원단지는 2ha 이상 되도록 집단화해 경제성을 높이고, 고정양봉과 이동양봉의 채밀 경쟁 방지를 위해 조림지는 분산한다. 황규철 옥천군수는 “산에 나무를 심고 가꾸는 것은 산림 경관 조성뿐만 아니라 산림의 탄소흡수원 확보 및 미세먼지 저감 등 산림의 공익적 기능 증진을 위해 꼭 필요하다”고 전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농촌진흥청은 등검은말벌로 인한 꿀벌 피해를 줄이기 위해 겨울나기(월동)를 마친 등검은말벌 여왕벌이 활동하는 시기인 4~6월에 맞춰 전국에서 동시에 방제할 것을 당부했다. 외래 해충인 등검은말벌은 2003년 부산에서 처음 발견된 이후 전국으로 퍼져 2010년 생태계교란종으로 지정됐으며, 주 먹이원으로 꿀벌을 선호하기 때문에 양봉농가에 큰 피해를 주고 있어 적기 방제가 필요하다. 등검은말벌 여왕벌은 겨울나기에서 깨어난 후 첫 일벌을 부화시키기 전까지 단독으로 활동하는 특성이 있고, 이 시기에 여왕벌을 잡으면 가을철 최소 500마리 이상의 일벌과 벌집을 제거하는 것과 같은 효과를 볼 수 있다. 봄철 여왕벌은 주로 양봉장 인근 야산에서 서식하기 때문에 유인 덫(트랩)을 양봉장 주변과 인근 야산에 설치하고 주기적으로 유인제를 보충해 관리하면 효과적이다. 한 지역씩 방제하면 방제하지 않은 지역의 등검은말벌이 방제가 끝난 지역으로 옮겨갈 수 있어 전국에서 동시에 방제해야 효과가 크다. 이에 농진청은 효과적이고 안전하게 등검은말벌을 방제하기 위해 말벌집 방제용 무인기(드론)를 개발했으며 말벌집 방제 물질을 선발했다. 또한 ‘꿀벌강건성 다부처연구’로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사장 김춘진)는 2024년 하반기 국제식품 박람회 지원사업 참가기업을 오는 4월 9일까지 모집한다. 모집 박람회는 ▲필리핀 마닐라 Wofex(7월) ▲인도 뭄바이 Anuga Select India(8월) ▲인도네시아 자 카르타 SIAL Interfood(11월) 등 총 8개이며, 정부와 공사는 다양하고 우수한 K-푸드를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통합한국관’을 운영해 참 가기업의 신시장 개척을 지원할 계 획이다. 참가기업에는 ▲통합한국관 부 스 배정과 기본 장치 제공 ▲전시 샘플 운송·통관비를 지원하며, 현 장 상담 성과를 높이기 위해 박람 회 개최 전 해당권역 바이어와 온 라인 사전상담도 운영한다. 신청 대상은 국내 농림축산식품 생산·수출기업이며, 신청 방법과 세부 일정 등 자세한 내용은 공사 국제식품박람회 누리집’에서 확인 할 수 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개인 맞춤형 융복합 건강기능식품의 의미와 현재’란 주제로 소비자공익네트워크(회장 김연화)가 지난 3월 28일 ‘Food and MeatCommunication’ 포럼 <사진>을 HY빌딩에서 진행했다. 23회째 맞는 이번 포럼은 박용호 서울대학교 명예교수가 좌장을 맡고, 김지연 서울과학기술대학 교수, 김현균 ㈜풀무원녹즙 PM, 김태민 소비자공익네트워크 건강기능식품 심의위원회 위원장의 발표로 진행됐다. 김지연 교수는 건강기능식품 완제품 소분 판매 허용 법제화에 대해 언급하고, “개인에게 알맞은 제품을 구성하기 위해서는 더 많은 데이터가 축적되어야 하며, 결국에는 라이프 스타일 코칭 서비스까지 함께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김현균 PM은 융복합 건강기능식품 분야 성장을 위해 다양한 종류의 제품 출시 필요성을 언급하며 “규제 특례사업 간 적용 불가 제한 해제를 제안하며, 소비자가 독성 향상을 위한 스마트라벨 적용을 해야 한다”고했다. 김태민 위원장은 “건강기능식품을 비롯한 식품산업이 빠르게 변화하고 있고, 이런 변화에 발 빠르게 대응하면서 함께 발전하기 위한 소비자공익네트워크의 건강기능식품 자율심의기구 운용이 큰 기여가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양봉업계의 최대 숙원사업 중 하나인 ‘양봉직불제’ 도입이 좌초 위기에 놓였다. 이는 농식품부가 지난해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을 통해 양봉직불제 도입을 위한 연구용역을 실시한 결과, 양봉산업의 지속성 확보, 꿀벌 건강, 생태환경조성 등의 공익적 기능을 높이기 위해서는 양봉업계가 제시한 봉군(벌무리) 기준보다는 밀원(꿀샘식물) 기준의 양봉직불제 도입이 바람직하다는 결론이 나왔기 때문이다. 연구용역 결과에 따르면 양봉직불제는 꿀벌을 키우는 양봉농가보다는 밀원을 확보할 수 있는 개인 산주에게 밀원수 직불금으로 주는 것이 더욱 효과적이라는 것. 현재 우리나라의 직불제는 ‘기본형 직불제’와 ‘선택형 공익직불제’로 구분되며, 기본형은 소농직불금과 면적직불금으로 구성되고, 선택형은 친환경농업직불금, 친환경안전축산물직불금, 경관보전직불금, 논활용직불금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봉군(벌무리) 기준의 양봉직불제는 벌무리 개체수 과밀 현상을 불러오며, 낮은 생산성 등의 산업의 구조적 문제 해소는 결과적으로 어려워지고 산업의 지속성 확보에도 부정적인 영향이 미칠 수 있는 만큼, 공익적직불제 취지를 고려할 때 봉군 기준의 제도 도입·운영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것이다.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개호 후보(전남 담양·함평·영광·장성, 정책위의장)는 지난 3월 25일 영광군 선거사무소에서 전남도양봉발전위원회와 정책 간담회<사진>를 열고 꿀벌 폐사 등으로 위기를 겪는 양봉업의 현 상황을 청취하고 양봉산업 발전 및 지원 방안을 적극 추진해 나가기로 약속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최근 이상기후 및 응애류 방제 미흡이 원인인 것으로 파악되었으나 올해에도 꿀벌 폐사가 재발하고 있어 명확한 원인 규명과 적극적 대책이 시급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한 한·베트남 FTA 체결에 따른 수입 벌꿀로 인해 국내 피해가 예상되는 만큼 양봉자조금 조성 및 재해보험 가입 기준 완화 등 양봉업계 현안 해결을 위한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이 자리에서 강순종 전남양봉발전위원회 위원장은 “이 후보가 그동안 양봉산업에 대해 애정을 갖고 특별히 노력해 준 덕분에 많은 발전이 있었지만, 이상기후 등으로 양봉산업이 사면초가에 놓여있어 더욱 깊은 관심으로 현안 해결을 요청드린다”고 강조했다. 이어 정용채 양봉협회 전남도지회장은 “양봉산업의 어려움을 가장 잘 알고 실질적으로 국회에서 법안을 통해 해결해 온 국회의원이 바로 이 후보”라면서 “22대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전남 함평군이 지난 3월 22일 제79회 식목일을 맞아 함평 대동제생태공원 일원에서 전라남도와 합동으로 ‘희망의 숲’ 조성 나무 심기<사진> 행사를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김영록 전라남도지사와 이상익 함평군수, 박근호 한국양봉협회장, 정용채 전남도지회장, 임업인, 양봉인, 의용소방대원, 군민, 공무원 등 600여 명이 참여해 산딸나무, 배롱나무, 산수유나무 3천여 본 나무를 5ha의 임야에 식재했다. 이날 나무 심기 행사가 이뤄진 곳은 지난해 4월 산불 재난 3단계가 발령된 대형 산불 피해지 중 한 곳으로, 나무 심기 문화 확산을 위해 태추단감나무, 대추나무, 체리나무 묘목 1천800주를 1인당 3주씩 600명에게 총 1천800그루를 나눠주는 이벤트도 함께 진행됐다. 이상익 함평군수는 “나무를 심는 것은 청정임산물의 지속 가능한 공급과 함께 기후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무엇보다 중요한 일”이라며 “숲 조성 사업을 활발히 추진해 지난해 발생한 산불 피해 복구와 더불어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저탄소 녹색성장 기반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최근 양봉업계가 이상기후, 응애, 말벌, 농약 피해 등으로 꿀벌 피해가 늘어나면서 양봉농가가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전남농업기술원(원장 박홍재)은 양봉 생태계 보전과 꿀벌 사육 환경 조성 등을 위해 지난 3월 21일 곤충잠업연구소에서 꿀샘나무(밀원수) 심기<사진> 행사를 가졌다. 꽃꿀을 많이 분비하고 꽃을 피우는 꿀샘나무는 대표적 교목으로 아까시나무, 밤나무, 피나무, 벚나무, 단풍나무 등이며 관목으로는 붉나무, 싸리 등이 있다. 또 초본식물로는 토끼풀, 자주개자리, 유채 등의 꽃에 꿀을 많이 분비한다. 전남농업기술원 곤충잠업연구소는 꿀벌 피해를 줄이고 면역력 증진을 위해 꿀벌 장내미생물 첨가 대용화분떡 개발과 꿀벌 우수 품종 증식을 위한 격리 육종장을 올 9월 개소할 예정이며 매년 꿀샘나무 심기 행사 등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꿀샘나무 식재는 꿀벌의 살기 좋은 환경 조성과 꿀벌 증식과 연구에 도움이 되기 위해 꽃이 피는 시기를 안배한 칠자화, 회양목, 인동덩굴, 모감주나무, 엄나무 등 5종 300여 그루를 식재했다. 특히 이번에 식재한 꿀샘나무는 미세먼지 감소 효과에도 탁월해 산림청에서 권장하는 식물들이 포함돼 있다.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가 지난 22일 위해 축산물 판매 등에 따른 과징금을 상향한 ‘축산물 위생관리법 시행령 일부 개정령’을 입법 예고했다. 개정안에 따르면 식약처가 위해 축산물 판매 등에 따른 과징금을 종전의 ‘해당 축산물의 판매금액’에서 ‘해당 축산물을 판매한 금액의 2배 이하’로 상향 조정하되, 위반행위의 내용, 정도, 기간, 횟수 등을 고려하여 부과하도록 하는 내용이다. 이번 개정안에 대해 의견이 있는 기관·단체 또는 개인은 오는 5월 1일까지 국민참여입법센터를 통해 온라인으로 의견을 제출하거나 식품의약품안전처장(축산물안전정책과장)에게 제출하면 된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양봉협회가 정체 현상에 놓여 있는 ‘회원 수 늘리기’에 나서면서 협회 조직원 재구성을 통한 개선책도 마련하기로 했다. 한국양봉협회(회장 박근호)는 지난 21일 제2축산회관 회의실에서 ‘2024년 2차 이사회’<사진>를 개최하고, 업계에 놓인 당면 현안에 대해 논의한 끝에 이같이 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이날 회의는 제21대 임원진이 새롭게 구성된 이후 첫 번째 회의인 만큼 참석한 이사들의 각오가 앞으로 양봉협회가 나아갈 방향을 제시하는 듯해 눈길을 끌었다. 특히 시·도지회 및 지부가 혼연일체가 되어 ‘회원수 두 배 늘리기’에 적극 나서기로 한 것. 회의에 앞서 박근호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꿀벌 폐사가 올해도 전국적으로 반복되고 있어 협회 수장으로서 천근만근 마음이 무겁다. 양봉농가와 양봉산업이 위기로 내몰리고 있는 만큼 이사회에서 중지를 모아 현안 해결에 다 함께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박 회장은 “이제는 소모적인 논쟁을 끝내야 할 시간”이라며 “협회가 하나로 일치단결하여 어려움을 극복하는 데 노력해 주었으면 한다”하고 덧붙였다. 이날 논의된 주요 의제로는 제21대 임원진이 새롭게 구성된 만큼 지난 20대 집행부 분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한국꿀벌생태환경보호협회(이사장 송인택)는 지난 23일 충북 영동군 학산면에 소재한 꿀벌목장 시범단지 중부분소에서 ‘제3회 밀원(꿀샘식물)숲 가꾸기 행사<사진>’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꿀벌생태환경보호협회는 농업생태계에서 화분매개 활동으로 농산물 생산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꿀벌을 보호하기 위해 꿀벌의 먹이원인 꿀샘식물을 널리 확보·보전, 건강한 꿀벌 생태환경을 조성하여 후대에게 물려주고, 천연꿀을 생산하는 양봉농가의 소득증대는 물론 화분매개를 통한 농산물 생산에 도움을 주기 위해 설립했다. 이날 참석한 내빈으로는 김영환 충북도지사를 비롯해 정영철 영동군수, 한상미 농촌진흥청 양봉생태과장, 박근호 한국양봉협회장, 김종화 부회장, 이진웅 감사, 정수길 충북도지회장, 김선희 경기도지회장, 이욱희 한국감사협회장, 조한성 한국우편사업진흥원 혁신전략실장 등 협회 임직원 및 관계자 70여 명이 참석했다. 송인택 이사장은 인사말로 “우리나라의 꿀 생산은 5~6월로 국한되어 있다. 따라서 계절별로 다양한 밀원수를 공급해 봄부터 가을까지 지속해 꿀벌이 천연꿀을 생산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줘야 한다”며 “산림에 다양한 종류의 밀원수를 심는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