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꿀벌의 공익적 가치를 드높이고 자연의 소중함을 일깨워 꿀벌의 먹이원인 꿀샘식물(밀원수)을 확보하고, 꿀벌의 면역력을 높여 후손을 위한 풍요로운 양봉의 환경조성을 위해 양봉농가가 자발적으로 나섰다. 한국양봉협회 이천시지부(지부장 박기정)는 지난 20일 경기도 이천시 부발읍 일원에서 꿀샘식물을 심는 행사<사진>를 가졌다. 이날 주요 참석 내빈으로는 김경희 이천시장을 비롯해 김하식 이천시의회 의장, 김선희 양봉협회 경기도지회장과 관내 양봉협회 회원 30여 명이 참여했다. 본격 식재에 앞서 박기정 이천시지부장은 인사말을 통해“꿀벌의 공익적 가치와 자연환경의 중요성에 양봉협회 이천시지부가 앞장서고 있다. 꿀벌 폐사로 인해 ‘꿀벌 입식자금’ 꿀벌 사료 지원도 필요하지만, 근본적인 해결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꿀샘식물을 심어 꿀벌이 천연 식량을 확보할 수 있도록 꿀샘식물을 많이 조성해야 한다”며“이를 위해 이번 밀원수(꿀샘나무) 조성단지를 통해 미래의 천연벌꿀을 생산하는 전초기지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김경희 이천시장은 격려사를 통해 “기후변와 여러 원인으로 인해 매년 꿀벌이 실종되는 일이 반복되고 있어 매우 안타깝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경남 산청군은 지난 19일 시천면 덕산문화의집에서 양봉 관리 교육<사진>을 진행했다. 농업기술 전문교육 일환으로 실시한 이번 교육은 관내 양봉농가 120여 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교육에서는 ㈜바이오비 하성섭 박사를 초빙해 월동 꿀벌 봉군 관리방법, 바이러스 및 응애류 방제기술 등이 진행됐다. 특히 국내 유입 2년 차로 전국적으로 전염 가능성이 높은 기문응애 현황 및 방제법을 약제 제조 시범으로 교육해 호응을 얻었다. 산청군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최근 3년간 원인 모를 꿀벌집단 실종 사례가 발생해 양봉농가들이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다”며 “농가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교육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식량 생산에서 꿀벌은 화분 매개체로 과실과 열매를 맺게 하고 자연생태계를 유지하는 데 큰 역할을 담당한다. 최근에는 이상기후 및 응애류(진드기) 등에 따른 복합요인으로 꿀벌집단 실종 피해가 발생한 바 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강원특별자치도는 꿀벌의 정상적인 발육과 활동을 저해하는 꿀벌응애를 제때 방제해 확산을 차단할 수 있도록 오는 4월 5일까지 집중방제 기간을 운영한다. 꿀벌응애는 꿀벌에 기생하면서 체액을 빨아먹는 해충으로 꿀벌의 수명과 산란력을 감소시키고, 꿀벌의 면역력을 약화시켜 다른 질병에 감염될 확률을 높이고 있어 ‘꿀벌 사라짐 현상’의 원인 중 하나로 지목되고 있다. 월동 이후 봄철 집중방제는 꿀벌응애의 밀도를 억제하기 위해 필수적으로 실시해야 하며, 봄철 방제 시기를 놓치면 꿀벌의 증식이 감소하여 꿀 생산량 감소와 꿀벌의 폐사 등의 피해를 초래할 수 있다. 이에 강원특별자치도는 집중방제 기간 운영 추진과 함께 도내 29만5천 벌무리(봉군)에 약 4억원 규모의 꿀벌 방제약품을 지원한다. 강원특별자치도 안재완 동물방역과장은 “이번 꿀벌응애 집중방제 기간 동안 합성화학제보다는 개미산 등과 같은 천연성분약제를 사용하고, 수벌방·가루설탕법과 같은 물리적 방제 방법을 병행하는 등 적극적인 방제 실시”를 당부하며, “앞으로도 꿀벌 농가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정승희 ㈜지오푸드텍연구소 박사가 최근 독일 농업경제협회(DLG)로부터 ‘특별공로상’<사진>을 받았다. 정 박사는 한국육가공협회 기술고문으로서 지난 2008년부터 한국의 육가공회사들이 DLG 국제품평회에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심사위원으로 도 활동하고 있다. 또한 2019년, 2021년, 2023 년에는 전북 익산에 있는 한국식품산업클러스터진흥원에서 한국의 햄·소시지를 위한 DLG 국제품평회를 주최할 수 있도록 유치에 일조했으며, 한국 심사위원장으로서 독일 심사위원들과 함께 DLG 국제품평회를 익산에서 진행한 바가 있다.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 2월 26일 독일 베를린에서 개최된 DLG 국제품평회에서 정승희 박사에게 특별공로상을 은메달과 함께 시상했다. 한편 DLG(Deutsche Landwirtschafts·Gesellschaft e.V·독일 농업경제협회)는 1885년 엔지니어이며 저자인 MAX EYTH 씨에 의해 설립되었고, 140여 년의 역사를 지닌 독일의 농업과 식품산업 발전에 매우 큰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또한 DLG는 매년 DLG 국제식품 품평회를 개최하고 있으며, 출품된 모든 제품은 전문가들에 의해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1인 가구 증가와 외식 비용 상승으로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가정간편식(HMR) 형태의 식육가공품에 대한 안전관리를 위해 식육가공업체 및 식육즉석판매가공업체 총 883곳을 점검한 결과, 축산물 위생관리법 등을 위반한 업체 21곳을 적발해 관할 지자체에 행정처분을 요청했다. 육류 간편식(떡갈비·불고기·곰탕 등) 및 간식형 육가공품(햄·소시지·육포) 생산실적은 지난 2020년 1천292백만톤에서 21년 1천359백만톤, 22년 1천430백만톤으로 매년 증가 추세다. 이번 점검은 17개 지자체와 함께 지난 2월에 실시했으며, 불고기·소시지·햄 등에 대한 식중독균 검출 등을 확인하기 위해 수거·검사도 병행했다. 점검 결과 주요 위반 내용은 ▲영업시설 변경허가 미실시(4곳) ▲건강진단 미실시(4곳) ▲자가품질검사 위반(4곳) ▲영업자 준수사항 위반(4곳) ▲위생교육 미이수(2곳)등으로 나타났다. 이들 위반업체에 대해서는 관할 지자체가 행정처분 후 6개월 이내에 다시 점검해 개선 여부를 확인할 계획이다. 또한, 점검 업체에서 생산한 제품과 국내 유통 중인 식육가공품 총 932건을 수거해 식중독균 등을 검사한 결과,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최근 삼겹살의 과지방 논란이 일자 생산 농가와 가공업체 간의 품질관리협의체를 구성, 도체 품질과 삼겹살 품질에 대한 정확한 정보교류로 품질을 개선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와 주목을 끌고 있다. 축산물유통단체협의회(회장 김용철· 한국육류유통수출협회장)는 지난 12일 한국축산물처리협회 사무실에서 ‘2024년 제1차 대표자 회의<사진>’를 갖고, 이같은 의견에 공감대를 형성하는 등 삼겹살 과지방 문제를 비롯 축산물 유통 현안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한우 도축·경매 문제 개선을 비롯해 ▲현장 인력난 해소 방안 ▲삼겹살 품질 문제 ▲돼지 등급판정 개선 등 유통 업계 주요 현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특히 참석자들은 돼지 등급판정 전면 개선의 필요성을 지적하고, 생산단계에서 종돈 및 사료, 사양관리 개선을 위한 중장기적인 로드맵과 판매 단계에서 삼겹살 부위를 세 부분으로 나눠 지방함량에 따라 가격을 차등화시켜 판매하거나 상품 노출면적을 확대하는 등 투명 용기 개선의 필요성에 대해 의견을 모았다. 또한 도축 및 가공·판매 단계에서 거래처와 소비 시장마다 요구하는 규격이 다른데 정부가 제시하는 매뉴얼과 같은 일률적인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남녘에는 봄을 알리는 봄꽃 개화 소식이다. 예년보다 높은 기온으로 일찍부터 꽃망울을 터트리기 시작한 것이다. 기후변화에 의한 봄꽃 개화 시기가 점점 빨라짐에 따라 양봉농가들의 봄벌 증식을 위한 사양관리 기술도 많은 변화가 요구되고 있다. 최근 기상청이 전망한 올해 봄꽃 소식은 평년에 비해 3~6일가량 빨라질 것으로 예측했다. 이 같은 전망은 기후 온난화에 따른 고온 현상이 봄꽃 개화에 영향을 주는 지난 2월과 3월의 평균 기온이 평년보다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강우량은 평년과 같을 것으로 예측했다. 그러나 정작 봄꽃 소식을 그 누구보다 많이 기다려 왔던 양봉농가들의 모습에는 수심만 가득할 뿐이다. 이는 매년 반복되고 있는 꿀벌 사라짐 현상으로 피해를 본 농가들은 더 이상 기를 수 있는 꿀벌이 없어 경제적 어려움이 더욱 가중되고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목돈을 들여 이미 평년대비 2배 이상 치솟은 꿀벌(종봉)가격에 고민하지 않을 수 없다. 가령 이를 해결한다고 해도 본격적인 유밀기에 기후 영향 등으로 기대했던 만큼, 천연꿀을 생산하지 못하면 빚만 늘어나는 더 큰 낭패를 볼 수 있어 농가들은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상황이다. 특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여름에는 부모님 따라 벌꿀을 따고 가을에는 배추를 수확하는 처녀 농군으로서 일약 스타 반열에 오른 가수가 있어서 양봉업계에 화제다. 최근 모 종편 TV에서 진행 중인 트로트 서바이벌 프로그램 ‘미스트롯3’ 최종 결승전에서 아쉽게도 4위에 그친 미스김(본명 김채린·사진)이 바로 그 주인공이다. 미스김은 탁월한 가창력과 진한 음색, 정통트로트는 물론 다양한 장르의 노래를 구사하는 완벽한 무대를 매회 보여주며 자타공인하는 ‘제2의 송가인’이라는 수식어를 얻을 정도로 시청자들로부터 큰 사랑을 받아왔다. 최종 TOP 7에 오른 미스김은 최종 결승전에서 마스터 총점 1천482점으로 3위를 차지했으며, 온라인 응원 투표와 음원 점수를 합친 온라인 점수 448.46점, 실시간 문자 투표 521.01점, 최종 점수 2451.47점을 얻어 최종 4위에 등극했다. 한편 미스김은 전남 해남 출신으로 천안 연암대학교 스마트원예계열 학과를 졸업 후 현재 수십 년째 양봉업에 종사하고 있는 부모님의 농사 일손을 도우며, 개인 유튜버로 활동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스김은 국산 벌꿀의 우수성을 알리는 홍보대사 역할을 자임하고 나섰다. 특히 덕망이 높은 그의 부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충남도의회가 기후변화로 사라지고 있는 꿀벌을 살리고자 양봉산업 활성화를 위한 조례를 개정한다. 충남도의회 방한일 의원(예산1·국민의힘·사진)이 대표 발의한 ‘충청남도 양봉산업 육성 및 지원 관리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안’이 지난 12일 상임위원회를 통과했다. 조례안은 지난 2023년 9월 개정된 ‘양봉산업의 육성 및 지원에 관한 법률’의 내용을 조례에 명확히 규정함에 따라 충남도 양봉산업 발전에 보탬이 되고자 발의했다. 충남도 양봉산업 기본계획에는 꿀벌의 먹이인 ‘밀원식물(꿀샘식물)’의 조성·보급·관리 방안을 반영하도록 하고, 기후변화에 따른 양봉산업 피해에 대한 조사·연구 규정을 신설해 기후변화에 따른 양봉산업 활성화 방안을 능동적으로 대응하도록 마련하도록 했다. 방 의원은 “최근 몇 년간 꿀벌 개체수가 급격하게 감소하고 있어 큰일”이라며 “대표적인 화분매개자인 꿀벌이 있어야 인류도 살 수 있다”고 강조하면서 “기후변화로 꿀벌이 폐사하지 않도록, 밀원식물 조성과 피해 조사·연구 등에 관한 내용을 조례에 담았다. 이번 조례 개정이 양봉산업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전남 함평군은 지난 11일 관내 선도 농가 양봉장 현장에서 지역 양봉농가를 대상으로 ‘꿀벌 바이러스 및 병해충 관리 현장 실습 교육’<사진>을 진행했다. 이번 교육은 최근 이상기후 및 꿀벌 면역력 감소에 의한 벌꿀 생산량 감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관내 양봉농가의 기술력 향상과 경쟁력 강화를 위해 마련됐다. 교육에 참석한 허삼영 함평군 양봉연구회장은 “교육 과정에 이론을 실습으로 접목하니 교육 이해도가 높아 양봉 현장에 바로 적용할 수 있겠다”며 “최근 꿀벌 사라짐 현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들에 꼭 필요한 교육이 되었다”고 말했다. 문정모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양봉은 이론교육과 함께 실습을 통한 현장 감각을 느끼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앞으로도 양봉농가 역량 강화를 위한 현장 교육을 지속해서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현재 함평군 관내에는 150여 명의 양봉농가가 등록돼 있으며, 특히 85명은 함평군 양봉연구회에 활동하면서 매년 벌꿀 품질검사로 인증된 ‘함평 나비벌꿀’ 브랜드로 천연벌꿀을 생산하고 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강원특별자치도는 겨울나기(월동) 전 벌무리(봉군) 세력의 약화에 따른 봄철 꿀벌집단 폐사 발생의 대비책으로, 양봉농가의 경영안정 도모와 질병 전파의 최소화를 위해 총 10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한다. 이를 위해 도는 자체 사업인 ‘면역증강제 지원사업’에 각 시군 양봉농가의 현장 의견을 적극 반영하여 예산의 범위 내에서 면역증강제 이외에도 응애류 방제약품 등 필요한 약품을 지원할 계획이다. 다만 동물용 의약품으로 허가된 제품에만 지원하며, 꿀벌응애에 저항성이 있다고 보고된 ‘플루발리네이트’ 성분 계열의 제품은 제외된다. 아울러 꿀벌응애 방제약품 사용 숙지를 위해 도·시군 누리집에 게재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관련 자료 알림 등 지속적인 농가 교육·홍보에 힘쓸 계획이다. 안재완 동물방역과장은 “전국적인 양봉농가 피해 발생 현황을 주시하고 있으며, 도는 추경예산 확보에 최선을 다해 꿀벌 방제약품을 추가 지원하여 양봉농가 피해를 최소화하는 데 집중할 것”이라며, 특히 올해 새롭게 양봉농가 질병 관리를 위한 전문가 컨설팅과 질병 검사 지원사업 등을 시범사업으로 진행한다며 양봉농가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김명규 한국축산물처리협회장<사진>은 지난 7일 올해 연말로 종료되는 도축장 전기요금 할인 특례 기한 연장과 외국인 근로자 E-7 비자 편입 관철 등 업계 현안 해결에 최우선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김 회장은 이날 13대 회장 취임 이후 첫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2024년 사업계획 및 임기 내 중점 관리 사업에 대한 구상을 이같이 밝혔다. “‘2024년은 인정받고 차별받지 않는 도축업계’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임기 동안 도축업계의 발전을 위해 현장의 목소리에 경청하고 생생하게 전달하는 소통의 창구기능을 자임하겠다”고 밝힌 김 회장. 그는 “도축장은 축산업계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지만, 그동안 우리의 노력이 인정받고 있는지에 대해서 의문이 든다”며 “이력제, 등급제 시행에 따른 소모품 관리 비용과 도축장 근무자의 인건비 등을 도축업계가 부담하고 있으나, 등급판정 비용은 축산물처리협회가 아닌 축산물품질평가원이 받고 있다”며 행정의 불합리함을 지적했다. 이어 “FTA 대책으로 전기요금 할인 특례를 받는 1차 산업 중 유일하게 농사용 전력을 사용하고 있지 않는 업종이 축산업”이라며 “가령 미곡종합처리장과 천일염은 할인 설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