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전우중 기자]한국양봉협회 거창군지부(지부장 문성군)가 지난 13일 거창군농업인회관 대회의실에서 구인모 군수, 박주언 경상남도의회 의원, 표주숙·김향란 거창군의회 의원, 최창열 거창축협 조합장, 박승진 농업기술센터소장, 회원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3년 정기총회’<사진>를 개최했다. 이날 총회는 2022년 거창군지부 사업 결산보고 및 2023년 사업계획 승인 순으로 진행됐으며, 투명하고 신뢰도 높은 협회 활동의 장을 마련했다. 문성군 지부장은 “월동 꿀벌 사라짐 현상으로 전국 양봉 농가들의 어려움이 심해지고 있다”며 “현 위기를 잘 이겨내기 위해서는 행정의 적극적인 도움이 필요하고, 우리 양봉 농가들이 서로 마음과 힘을 하나로 합쳐 이 어려운 난국을 극복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구인모 거창군수는 “기후변화에 따른 꿀샘식물(밀원수) 감소와 월동 꿀벌 사라짐 현상으로 어려운 양봉산업이 양봉협회를 중심으로 극복될 수 있도록 거창군에서도 적극적인 시책발굴을 추진하고 있으니, 행정과 힘을 모아 양봉산업이 발전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농작물 결실에 도움을 주는 화분매개벌을 위한 ‘스마트벌통’<사진>이 꿀벌의 활동량과 수명을 늘리고 작물 생산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농촌진흥청은 스마트벌통이 비닐 온실에서 꿀벌의 활동량이 평균 1.6배, 생존 기간은 68일 늘어난다고 밝혔다. 스마트벌통은 각종 센서를 적용해 벌통 내부 환경을 최적으로 유지하며 꿀벌의 상태를 안정적으로 유지하려면 벌통 내부 온도는 30℃, 습도는 60% 내외로 관리하는 것이 매우 중요한데, 스마트벌통은 내부 환경 변화에 따라 환기팬과 열선판을 스스로 가동한다. 또한 이미지 심화학습을 적용해 꿀벌이 벌통을 출입하는 것을 자동으로 측정하고, 이를 이용해 꿀벌 활동상태와 화분매개 효과를 예측할 수 있다. 스마트벌통으로 화분매개 꿀벌의 생존과 활동량이 늘어나고, 농작물 생산에도 도움이 됐다. 농촌진흥청이 스마트벌통을 토마토와 딸기 시설재배 농가에 적용한 결과, 여름철 비닐하우스의 꿀벌의 활동량은 시간당 평균 9마리에서 14마리로, 겨울철 비닐 온실에서 꿀벌의 생존 기간은 평균 105일에서 173일로 늘어났다. 스마트벌통을 적용한 농가에서는 여름철 토마토 착과율이 일반 벌통을 사용했을 때보다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21일 꿀벌 피해 농가의 조기 회복과 재발 방지를 위해 방역체계를 강화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르면 ▲농가 피해의 조기 회복을 지원하고, 대대적 응애 방제 및 방제체계 강화로 꿀벌 피해 재발 방지를 추진하며 ▲양봉농가에 대한 농축산경영자금(최대 1천만원, 이율 2.5%)과 지자체와 협력해 입식비, 사료비(약 500억원) 등을 지원한다. 또한, ▲방제 적기인 6~10월을 ‘응애 집중 방제 기간’으로 운영하고, 지자체·생산자 단체 등과 농가 방제 홍보·점검 ▲기후변화의 꿀벌 생태에 미치는 영향, 응애 저항성 품종 개량, 친환경 꿀벌응애 방제약품 개발 등 연구·개발을 통한 대응 역량을 강화한다. 이번 대책안은 지난해 12월 발표한 대책의 연장선에서 봉군증식, 피해농가 생산 기반 회복 등 피해복구, 피해 발생의 만성화(재발)를 차단하기 위한 응애 방제 및 예찰 강화, 방제·방역시스템 강화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농식품부는 이번 꿀벌 피해와 관련해 전년 동월(269만 벌무리) 대비 8.2%가 감소한 약 40~50만 벌무리가 피해를 본 것으로 추산하고 있으며, 이번 꿀벌 피해는 내성을 가진 응애가 주요 원인으로 과거 장기간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김영환 충북도지사가 ‘월동꿀벌 집단 폐사’로 피해를 본 관내 양봉 농가를 돕기 위해 꿀샘식물(밀원수) 조성사업에 박차를 기하겠다고 지난 18일 밝혔다. 김 지사는 18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꿀벌이 사라지면 시설 과채류 생산 농가에 큰 타격을 주고 70%의 농산물 수확에도 영향을 줄 것이다”라며 “꿀샘식물 조성에 온 힘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특히 김 지사는 “도내 전역의 유휴지, 공한지에 유채·메밀·보리·옥수수 등을 심고, 산림에는 아까시나무를 비롯해 헛개나무·백합나무·마가목 등을 심고 가꾸어 위기에 대응하겠다”고 설명했다. 또한 “청주 무심천·미호강·밀레니엄타운 5만 평 등 곳곳 널브러진 공터에 생산적 일손 돕기와 도시농부를 이용해서 경관 농업을 겸한 꿀샘식물을 공급하고 오는 4월부터는 아까시나무숲을 포함한 밀원수를 심겠다”고 덧붙였다. 충북도에 따르면 봄철을 앞두고 도내 양봉 농가 2천573곳 중 44곳의 벌통 7천777통을 지켜본 결과 23곳 1천301통에서 꿀벌이 집단으로 실종이나 집단 폐사 피해가 난 것으로 조사됐다. 도는 오는 28일까지 전체 양봉 농가를 대상으로 피해 상황을 조사하고 3월까지 축수산과, 동물방역과 등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한국양봉농협(조합장 김용래)은 지난 16일 서울 크레스트 72(구 제이그랜하우스) 글래스홀에서 ‘제62차 정기총회’<사진>를 갖고 지난해 총사업 규모가 전년 대비 3.60% 늘어난 3조4천878억원 추진했으며, 당기순이익은 29.70%로 늘어난 87억9천600만원으로 최종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윤화현 양봉협회장을 비롯해 정철의 양봉학회장(안동대 교수), 황청용 농심 부사장과 양봉농협 임직원 및 전국대의원 등이 참석했으며, 2022년도 우수조합원 시상식에는 구매사업에 충남 공주 이아름나무 조합원과 판매사업에 경기 양평 양경열 조합원, 신용사업에 부산시 호문식 조합원이 각각 수상했다. 김용래 조합장은 인사말을 통해“ 우리 조합원 지난해 어려운 가운데서도 조합원들이 조합을 전이용 해주신 덕에 많은 성과를 거뒀다. 우리 조합은 그동안 신용사업 중심의 사업 주도에서 이제는 사업 다각화를 모색할 때가 아닌가 생각된다”며“앞으로 수익 창출을 할 수 있는 자회사 설립에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김 조합장은 “양봉직불금은 양봉 농가에 꼭 필요한 제도이며 꿀벌재해보험 가입에 따른 지자체 비중 현 25%를 50%로 조정하고, 다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은 양봉산업의 지속 성장을 뒷받침하고, 꿀벌 안정공급 대책의 하나로 ‘꿀벌자원 육성품종 증식장(이하 꿀벌 증식장)’을 조성해 우수한 꿀벌 품종 개량과 보급을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꿀벌 증식장은 충남, 전남, 경북 총 3곳에 설치된다. 우수한 품종 생산을 위해 다른 벌이 없는 격리된 지역이면서 벌의 먹이인 밀원식물이 풍부한 지역에 조성된다. 이번에 조성하는 꿀벌 증식장은 실험동(432㎡)과 꿀벌사육사(300㎡)를 갖추게 된다. 증식장에는 수벌의 정액을 채취해 여왕벌에 주입하여 인공 수정하는 인공 수정실을 비롯해 꿀벌의 질병 저항성을 연구하는 질병실험실, 인공사육실, 밀원식물실험실, 봉군관리실험실 등 우수 꿀벌 품종 증식을 위한 연구기반시설이 들어선다. 농촌진흥청은 꿀벌 증식장이 완공되는 대로 벌꿀 다수확 품종인 ‘장원벌’과 낭충봉아부패병 저항성이 높은 ‘한라벌’ 등 꿀벌 증식에 착수하고 양봉농가에 신속하게 공급할 수 있도록 보급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장원벌’은 2014년 농촌진흥청과 예천곤충연구소가 공동연구로 개발한 꿀벌 품종이다. 기존 꿀벌보다 꿀 수집 능력이 30% 이상 뛰어나고, 번식력이 왕성해 벌통 1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한국양봉협회 울산광역시지회(지회장 김철홍)는 지난 8일 시의회 다목적회의실에서 울산시의회 공진혁 행정자치위원회 부위원장 및 시 농축산과 관계 공무원 등 1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간담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김철홍 지회장은 “이상기후로 인해 최근 2년간 벌꿀 생산량이 급감하고 벌무리 폐사로 양봉농가들의 피해가 크므로, 시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한 뒤 꿀벌 면역강화제 신속지원과 보급 확대, 이상기후에 따른 꿀벌 폐사 대책 마련, 보조사업 지원기준을 주민등록지로 기준 변경 등을 요청했다. 이에 공진혁 부위원장은 양봉농가 피해에 대한 영세농가 지원 강화 및 벌무리 소멸 최소화 방안 마련을 당부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최근 기후변화에 따른 병해충 발생이 꿀벌에게까지 영향을 미치면서 생태계에 심각한 위협이 되는 가운데 한국양봉학회(회장 정철의·안동대 교수)는 지난 8~9일 양일간 대전 선샤인호텔에서 ‘제39차 한국양봉학회 총회 및 동계국제학술대회’<사진>를 갖고 기후변화와 양봉취약성 Part Ⅵ ‘꿀벌의 영양과 면역’이란 주제로 70여 편의 구두 발표와 35편의 포스터 발표를 통해 최근 연구 동향 등을 상호 공유했다. 이 자리에는 이상재 농촌진흥청 농업생물부장, 윤화현 양봉협회장, 윤관로 한봉협회장, 김용래 양봉농협 조합장, 양봉협회 전국 시도지회장, 양봉학회 임원과 회원, 학계, 업계, 양봉농가 등 200여 명이 참석해 대성황을 이뤘다. 정철의 양봉학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지난겨울은 유난히 혹독했으며 날씨 변동도 컸던 만큼, 꿀벌에게도 시련의 계절이었다. 겨울나기 시작부터 벌무리(봉군) 손실이 나타났고 기록적인 추위와 함께 겨울철 벌무리 손실이 우리 산업계를 위협하고 있다”며 “기후 위기는 앞으로 더 악화 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학회는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꿀벌 생리 생태를 연구하고 대안적 꿀벌 관리 기술 개발이 절실한 한편 학회는 산업계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한국양봉협회(회장 윤화현)는 지난 9일 대전 선샤인호텔에서 제50차 정기총회<사진>를 열고 2022년도 결산 승인 및 23년도 사업계획(안)과 예산(안)을 상정하고 원안대로 의결했다. 이날 회의에는 전국 대의원 총 791명 가운데 542명(위임 100명 포함)이 참석했으며, 정철의 한국양봉학회장을 비롯해 정해운·전기현·백경수·조균환 전임회장과 임원 등 450여 명이 대거 참석했다. 윤화현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오늘로 양봉협회가 반백 년의 역사가 되는 날로 우리 양봉협회는 역사상 가장 큰 어려운 시기를 넘어 생사의 갈림길에 서 있다. 14일 우리 협회는 정부를 상대로 대정부 투쟁을 계획했으나, 정부 당국이 시위를 잠깐 멈추고 협의해 나가자고 요청해와 많은 고심 끝에 잠시 보류하기로 이사회에서 결정했다”며 “그 부분에 대해서는 우리 대의원님들께서 좀 양해를 해 주고, 우리가 요구하는 정부 대책이 안 나오면 우리는 언제든지 거리로 나갈 수밖에 없는 상황임을 알고 있는 만큼 우리 대의원들께서 우리 협회에 좀 더 힘을 실어주면서 협회를 믿고 기다려주시면 좋은 결과가 나올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정철의 양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경남 합천군은 관내 양봉농가의 양봉산업 경쟁력 향상과 양봉산업 선진화에 박차를 기하고 있다. 지난 2021년 제주, 경남, 전남 등 남부지역에 시작된 꿀벌이 사라지는 현상이 지난해에도 채밀 기간 이후 전국적으로 확산되면서 관내 양봉농가에도 큰 타격을 입혔다. 이에 군은 기상이변과 질병 등으로 꿀벌이 사라지는 현상으로 인한 월동꿀벌 피해 최소화 및 경쟁력 강화를 위해 올해 양봉 10개의 지원사업에 10억2천800만원을 투입한다. 한편 현재 2023년 1월 기준. 합천군 관내 양봉농가 수는 417곳으로, 경상남도 내에서 가장 많은 양봉농가가 있으며, 그중 양봉 등록 기준(양봉 30군 이상, 토봉 10군 이상)에 속한 농가는 260곳 농가로, 현재 약 90%(241 농가) 등록을 완료한 상태다. 주요 사업으로는 ▲꿀벌 입식비 지원사업 ▲양봉 생산성 향상 지원사업 ▲양봉 자동화장비 지원사업 ▲합천 벌꿀 브랜드 육성사업 ▲양봉 보조사료 구입비 지원사업 등으로 10개 사업이다. 또한 월동 꿀벌 피해 대책반을 구성해 피해 현황을 파악하는 등 이상징후에 신속히 대응해 벌무리(봉군) 소멸사태 및 질병 예방에 최선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최근에는 ‘월동기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농협경제지주 축산경제(대표 안병우)와 한국양봉농협(조합장 김용래), 사업참여 지역축협 조합장이 참여한 가운데, 지난 7일 농협중앙회 본관 중회의실에서 ‘양봉 기자재 공급체계 구축’을 위한 3자 시범사업 업무협약(MOU·사진>을 체결했다. 양봉 조합원을 위한 축협 기자재 공급망 구축의 필요성에 공감대를 함께한 양봉 기자재 공급체계 구축 사업에는 농협경제지주 축산경제 이외도 평택축협을 비롯해 전국 14개 축협이 시범사업에 참여하게 된다. 이날 안병우 축산경제 대표는 인사말을 통해 “양봉산업은 양봉산물 생산뿐만 아니라, 생태계 보존·유지라는 공익적 가치가 높은 친환경 대표적인 축종으로 최근 꿀벌 폐사로 인해 많은 고충을 겪고 있다”며 “양봉 기자재 공급체계 구축 시범사업을 통해 지역 축협 양봉 조합원에게 합리적인 고품질 우수 양봉 기자재가 공급되어 전국으로 확산하고 조합원 실익증진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김용래 양봉농협 조합장은 “현재 개별적으로 파주연천축협과 함안축협이 우리 조합과 협업을 통해 기자재 공급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축산경제와 지역 축협이 함께한다면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경북 경산시는 기상이변과 질병으로 어려움을 겪는 관내 양봉 농가들의 생산 기반 안정 및 소득증대를 위해 ‘2023년 양봉 경쟁력 강화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지난 1일 밝혔다. 지난해 전국적으로 꿀벌이 사라지는 현상으로 인한 어려움과 최근 월동꿀벌 피해, 바이러스 질병, 원자재비 상승 등으로 위기에 처한 양봉 농가들에 채밀대차 지원사업을 포함한 10개 사업에 사업비 3억 3천만원을 투입해 농가들의 생산 기반 안정 및 소득증대를 도모하고, 지역 양봉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아울러 최근 월동 꿀벌에 대한 피해확산을 최소화하기 위해 피해대책반을 구성하고 주간 단위로 벌무리(봉군)내 폐사 발생 여부 파악 및 꿀벌 질병 예방수칙 전파를 통해 이상 징후에 신속히 대응해 양봉 농가들의 꿀벌 겨울나기 피해 방지에도 최선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경산시 농업기술센터 이희수 소장은 “2023년 양봉 경쟁력 강화사업 및 월동꿀벌 피해확산 최소화 대책을 통해 양봉 농가들의 경영 안정화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