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이동일 기자] 농산물의 자급률은 국가나 지역의 농업 부문이 얼마나 자체적으로 식량을 생산할 수 있는지를 나타내는 지표다. 자급률은 해당 지역이 얼마나 의존적인지, 다른 국가로부터의 식량 수입에 얼마나 의존하는지를 파악하는 데 도움을 주는 중요한 정보가 된다. 우선 자급률이 높을수록 국가나 지역은 자체적으로 식량을 공급할 수 있으며, 식량 안정성이 높아진다. 이것은 위험에 대한 문제가 아니라 수급의 개념이다. 다른 국가에 대한 의존도가 낮아지기 때문에 외부적인 요소에 의한 식량 공급의 불안정성에 덜 취약해 지는 것이다. 이는 자연재해, 글로벌 식량 시장의 변동성, 정치적 불안정성 등으로 인한 위험을 줄일 수 있다. 자급률이 높을수록 국가나 지역은 식량 수입에 대한 의존도가 낮아진다. 국내 농업 부문을 지원하고 발전시키는 데에 도움을 줄 수 있다. 농산물 생산은 일자리 창출, 소득 증대, 지역 경제 활성화 등 경제적 이점을 가져올 수 있다. 농업으로 인한 전후방 관련 산업이 활발히 발전되고, 이로 인한 경제적 파생효과가 커지게 된다. 자급률이 높으면 국내 농산물의 생산과정을 통제할 수 있으며, 식품의 안전성을 보장하기 쉽다. 국내에서 생산되는 농산물은
[축산신문 이동일 기자] 몽골에 한우고기가 수출된다. 전북 장수군은 몽골에 장수한우와 사과 등 지역 특산품을 수출키로 했다고 밝혔다. 장수군은 최근 현지 유통업체와 총 300만 달러(한화 약 40억 원) 규모의 수출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장수군은 몽골 현지에 지속적인 마케팅 활동을 펼쳐 지역의 주력 상품인 한우와 사과, 김치 등을 수출할 수 있는 길을 열었다는 평가다. 특히, 군은 지역 특산품 유통을 위한 행정적 지원과 판로 확보에 협약하고, 울란바토르 현지에서 적극적인 판촉 활동도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최훈식 장수군수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몽골을 비롯한 해외 수출시장 개척을 통해 농가 소득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이동일 기자] 경북 상주시에서 초거대 슈퍼한우의 탄생이 기대되고 있다. 상주시 소재 혜성목장의 장경윤 대표<사진>는 현재 농장에서 사육 중인 거세한우 1마리가 생체중이 벌써 1톤300kg을 넘어가고 있어 기록적인 출하성적이 나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장 대표는 “소가 다리도 튼실하고 먹는 것도 거침이 없다. 40개월령도 안됐는데 이렇게 큰 놈은 매우 드문 경우라고 들었다. 아직은 큰 이상이 없어 당분간 잘 키워 축협 등과 상의해서 출하시기를 결정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건강 상태 점검 결과 현재 이 소는 매우 건강한 상태이며, 앞다리가 강하고, 몸에 균형감이 좋아 바닥 관리만 신경을 쓰면 충분히 더 키워도 문제가 없을 것이라는 진단을 받았다. 상주에서 한우에 대한 새로운 기록을 쓰게 될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저탄소 인증을 받은 축산물이 본격적으로 선을 보인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6일 국내 최초로 저탄소 인증을 받은 27개 한우농가에 대해 인증서를 수여했다. 저탄소 축산물 인증제는 생산과정에서 저탄소 축산기술을 적용해 농가 평균 배출량보다 10% 이상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인 경우 인증하는 제도로 이번에 인증받은 농가는 ▲조기출하 ▲탄소저감 분뇨처리 ▲에너지 절감 시설 ▲도체중 향상 등의 특징적 기술을 적용해 탄소 배출을 저감했다. 인증받은 상위 5개 우수 농가는 조기출하와 가축분뇨 처리기술 등을 적용하여 일반농가 대비 평균 17.2%의 온실가스 감축률을 보였으며, 2022년출하 성적에서도 평균 74.5%가 1+등급 이상 출현율을 보여 일반농가(65.4%)에 비해 육질도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저탄소 축산물 인증제의 한우 시범사업은 8월에 추가 모집이 이뤄지며 내년부터는 양돈과 낙농까지 확대된다. 인증농가 중 일부는 이미 백화점 등과 출하 계약을 맺고 7월달부터 판매가 이뤄질 예정이다. 소비자는 저탄소 인증마크와 축산물이력시스템을 활용한 개체 조회를 통해 저탄소 축산물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농식품부는 인증농가의 원할한 판로 확보를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전국에 집중 호우로 인명피해가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농축산 현장도 큰 피해가 생겨난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7월 16일 오전 10시 기준 농작물 침수‧낙과, 유실‧매몰 등 1만9천927ha의 피해와 가축 폐사 56만1천 마리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가축 피해는 닭이 51만2천 마리로 가장 많았으며, 오리가 4만3천 마리, 돼지 4천 마리, 한우 2천 마리 등이다. 기상청이 남부지방을 비롯해 내일과 모레까지 충청권과 경북을 중심으로 매우 강하고 많은 비가 올 것으로 예보한 만큼 피해 규모는 더욱 커질 가능성도 존재한다. 농식품부 한훈 차관은 7월 16일 15시 농업재해대책상황실에서 집중호우 대응 상황점검 회의<사진>를 긴급 개최, 피해 상황을 점검하고 추가 피해 최소화 방안을 논의했다. 한훈 차관은 “농축산물 피해 뿐 아니라 산사태 인명피해 대비 상황, 그리고 피해 발생시 조치 계획도 함께 점검해 현재까지 발생한 피해는 응급 복구를 조속히 실시하고 피해 최소화를 위해 농업분야 가용자원을 최대한 활용해 총력 대응해달라”고 당부했다. 특히 축산농가는 축사 침수로 가축전염병 오염원이 농장에 유입될 수 있는 만큼 침수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일부 대형마트 자신 마진 '그대로', 할인가격은 가공업체에 전가 가공업계, 마이너스 마진 납품 '속출'...할인가격 일반화에 '몸살' 대형마트 납품가격의 무리한 인하요구를 멈춰달라는 축산물 가공·유통 업계 목소리가 터져나오고 있다. 한국육류유통수출협회(회장 김용철)는 지난 12일 안양에 있는 협회 회의실에서 ‘7월 돈육시장 동향분석 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참석한 축산물 가공·유통 업체들은 “돼지고기 시장 경기침체가 장기화되고 있다. 하지만 여전히 돼지고기 원료가격은 비싸다. 판매저조, 덤핑판매, 수익악화 ‘악순환’ 고리에 걸려있다”고 전했다. 아울러 “구이류의 경우, 외식 시장이 꽁꽁 얼어붙으며 삼겹살 판매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정육류 역시 방학시작과 함께 급식납품이 확연히 감소했다. 7~8월 여름 휴가철이 있지만, 해외여행 증가 등에 따라 특수를 기대하기 힘들다”고 설명했다. 특히 일부 대형마트에서의 무리한 가격인하 요구가 적자누적을 가속시키고 있다고 지적했다. 축산물 가공·유통 업체들은 “가격 인하 요구를 반영해 저렴한 가격에 납품을 하면 그만큼 할인된 가격에 판매해야 소비를 늘릴 수 있다. 하지만 인하된 납품가격을 판매가격에
DLG 품평회 수상 내역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134개 품목 수상성과 금상 비율 무려 79%...독일 심사원도 감탄사 연발 국내 육가공품 우수 품질력이 공신력있는 품평회를 통해 여실히 입증받았다. 한국육가공협회(회장 박기석)는 한국식품산업클러스터진흥원과 함께 지난 6월 17~23일 전북 익산에 있는 한국식품산업클러스터진흥원에서 ‘2023년 제3회 DLG 국제식품품평회’를 열었다. 독일 DLG 국제품평회 심사위원단을 초청해 우리나라에서 DLG 국제식품품평회를 개최한 것은 지난 2019년, 2021년에 이어 세번째다. DLG(Deutsche Landwirtschafts -Gesellschaft, 독일농업협회)는 각 분야별 전문가로 구성된 국제적 품질평가기관이다. 140년 전통을 갖고 있으며, 매년 3만개 이상 출품제품을 심사한다. 이번 제3회 DLG 국내 품평회에는 12개사에서 135개 육가공품을 출품했다. 심사결과 금상 106개, 은상 21개, 동상 7개 등 134개 육가공품 수상이라는 우수 성과를 얻었다. 특히 출품제품 중 금상 비율이 무려 79%(106개)에 달했다. 이는 2019년 57%, 2021년 67%를 훨씬 뛰어넘는 수치다. 독일 내 DLG 품
※ 07월 14일 10시부터 07월 14일 16시까지의 전망입니다. < 중점 사항 > ○ 충청권과 전북을 중심으로 시간당 30~80mm의 매우 강한 비가 오는 곳이 있겠습니다. ○ 중부지방은 약한 비 또는 소강상태를 보이는 곳이 있겠으나, 늦은 오후부터 경기남부와 강원남부에 다시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습니다. < 강수 > ○ (현황) 현재(10시) 충청권과 남부지방에 호우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충청권과 전북, 경상서부를 중심으로 시간당 20~50mm의 매우 강한 비가 오는 곳이 있으며, 수도권과 강원도, 충청북부에는 시간당 5mm 내외의 비가 내리거나, 소강상태를 보이는 곳이 있습니다. - 한편, 정체전선상에서 발달한 서해중부해상의 비 구름대가 시속 60km의 속도로 동진하고 있습니다. ○ (전망) 오늘(14일) 전국에 비가 오겠습니다. 특히, 정체전선상에서 발달한 비 구름대의 영향으로 충청권과 전북을 중심으로 시간당 30~80mm의 매우 강한 비가 오는 곳이 있겠습니다. 특히, 매우 강한 비가 내리는 지역에서는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는 곳도 있겠으니, 피해가 없도록 각별히 유의 바랍니다. - 한편, 중부지방은 시간당 5mm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한국마사회(회장 정기환)가 국가직무능력표준(NCS) 기반 블라인드 채용을 통해 신입사원 38명을 임용했다. 신입사원들은 지난 6월 30일 과천 한국마사회 본장에서 열린 임명장 전수식에 참석해 정기환 한국마사회장으로부터 임명장을 전달받고 입문교육에 돌입했다. 신입사원들은 4주간 입문교육에서 기본소양 함양, 직무역량 제고, 실무역량 강화, 소속감·자긍심 고취 등 말산업 분야 인재로 성장하기 위한 첫 걸음을 뗀다. 한국마사회는 올해 공개채용에서 사회형평전형(장애인, 보훈) 확대, 고졸자 우대직무 운영 등 노력을 기울였다. 그 결과, 사회형평전형 인재들은 전체 합격자의 21%를 차지했으며 이는 전년대비 2배 증가된 수치이자 한국마사회 신입사원 채용 이래 최다 비중이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농업정책보험금융원 제7대 원장에 서해동 전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장이 취임했다. 서해동 원장은 1968년생으로 농림축산식품부 농업협상과장, 유통정책과장, 농업정책과장, 정책기획관 등을 지냈으며, 농식품공무원교육원장, 농림축산검역본부 인천공항지역본부장 등도 역임한 바 있다. 지난 10일 열린 취임식<사진>에서 취임사를 통해 “농업‧농촌의 중대한 전환기를 맞이해, 농금원을 둘러싼 대내외적인 여건이 엄중하고 정책적 기대가 높은 상황으로 막중한 책임을 느낀다”며 “명실상부한 농업분야 정책금융 전문관리기관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농금원은 농식품부 산하 공공기관으로 ▲농업재해보험사업 관리․감독 ▲농림수산정책자금검사 ▲농림수산식품모태펀드 운용 등의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정황근)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사장 김춘진)는 지난 8일 베트남 호치민 펫라이크파크몰(Pet Like Park Mall)에서 ‘K-펫푸드 페스티벌’을 열고, 베트남 펫푸드(반려동물 사료) 시장공략에 나섰다. 최근 베트남은 반려동물을 가족 구성원으로 인식하는 문화가 빠르게 퍼지며, 강아지·고양이 등 용품과 사료 시장이 가파르게 성장 중이다. 행사가 열린 ‘펫라이크파크몰(Pet Like Park Mall)’은 반려동물 사료·간식 판매부터 의료·미용·돌봄 등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는 베트남 최초 펫 전문 복합시설이다. 이날 행사에서는 펫운동회, 게임이벤트 등 다채로운 행사를 진행하며 K-펫푸드 상품과 장점, 구매처 등을 적극 홍보했다. 권오엽 공사 수출식품이사는 “베트남을 비롯한 아세안 펫푸드 시장에서 한국의 프리미엄 펫푸드 수요가 계속해서 늘어나도록 다양한 마케팅 사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K-펫푸드(반려동물 사료) 주요 수출국은 일본, 태국, 호주, 베트남 등으로 2022년 수출액은 1억4천9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49% 증가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김수형기자] 국민들이 생각하는 농촌 현장의 가장 큰 문제로 농어촌 인력의 고령화와 일손 부족이 꼽혔다. 대통령소속 농어업‧농어촌특별위원회(위원장 장태평)는 지난 12일 국민, 농어업인, 관련 전문가 등 2천9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농어업‧농어촌 정책 국민 인식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국민과 농어업인의 문제의식과 정책요구를 직접 확인해 농어업 여건 변화에 체계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목적으로 지난 3월부터 5월까지 수행되었다. 조사에서 응답자들은 한국 농업의 가장 큰 문제로 ▲농어촌 인력의 고령화와 일손 부족(47.7%) ▲비싼 농축산물 가격과 복잡한 유통구조(42.5%)를 꼽았다. 이는 고령화와 일손부족으로 인한 국내 공급감소, 복잡한 유통구조로 인한 가격상승 등으로 원하는 먹거리에 쉽게 접근(access)할 수 없을 것에 대한 우려가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또한 현재의 식생활 유지에 불안감을 느낀 적이 있는 국민이 절반을 넘는(61.4%)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농촌 환경과 경관보전에 대한 국민적 공감대도 확인 할 수 있었는데, 농어촌 지역 생태환경 보전을 위해서는 국산 농축산물 가격 인상도 수용하겠다는 의사가 품목별 평균 71.8%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