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대책위, 대체부지 마련·생계대책 수립 강력히 촉구 세종 스마트 국가산업단지 조성사업으로 관내 축산농가들이 생업을 포기할 위기에 놓였다. 세종시 연서면 일원을 중심으로 세종스마트 국가산업단지 조성사업이 추진 중에 있다. 2023년 국토교통부로 최종 승인을 받고 2029년까지 1조6천170억원을 투입해 첨단산업 거점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하지만 산단예정지역인 연서면 일대는 축산벨트라 할 만큼 많은 축산농가(58농가)가 생계를 이어가고 있는 곳으로 이곳 주민들은 2018년 세종 스마트 국가산단 후보지 지정 이후부터 막대한 피해 발생을 우려해 관계기관에 지속적으로 산단입지를 변경해줄 것을 요구해왔다. 그러나 지장물 조사가 진행 중인 지금까지도 뚜렷한 대안이 마련되지 않고 있어, 지역 원주민은 축산농가들은생계를 위협받으며 길거리로 쫒겨날 위기에 처했다고 토로하고 있다. 실제 세종시 가축사육제한구역 조례는 도시지역에서 1km, 5가구 이상 주거지역에서 500m로, 축사를 이전할 수 있는 부지가 사실상 없다. 또한 성장관리 지역으로 인해 일정규모 이상의 축사를 신축할 경우 도로폭 6m 이상을 확보해야 축사 인허가가 가능해 축산농가들은 축사부지를
[축산신문 김길호 기자] 월 4천톤 양산체계 구축…"TMR사료 새 이정표 제시” 경기 포천축협(조합장 양기원)은 지난 4월 26일 영북면 호국로 3680-2 현지에서 포천축협 연합 TMR 준공식<사진>을 갖고 본격적인 TMR사료 생산·공급에 나섰다. 지난해 2월 10일 첫 삽을 뜬 이후, 14개월만에 준공식을 가진 이날 행사는 포천시 백병현 시장, 서과석 시의회 의장, 김성남 도의원, 김용태 국회의원당선자, 윤봉중 축산신문 회장 등 내·외빈과 조합원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진행됐다. 연합 TMR 사료공장은 약 7천581평 부지에 건물 면적 약 980평 규모로 건축됐으며, 최신 수직형 배합기에 스팀 설비를 추가해 월 4천톤(일일 8시간 기준) 고품질 TMR 사료를 생산, 양축현장에 공급할 수 있다. 포천축협은 연합 TMR 사료공장 준공을 계기로 사료생산에서 가공, 유통, 판매까지 조합 경제사업의 체계적인 단계를 마련했다. 포천축협의 연합 TMR 사료공장은 2021년 농업회사업인 주식회사로 설립총회를 거쳐 포천축협을 비롯한 양축조합원의 참여 주주로 65명에게 74억5천300만원의 자본금으로 설립됐다. 2023년 1월 설계를 마치고 건축허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우유, 근성장·식욕조절·지방합성 효소 억제 도움주는 천연식품 식물성 대체음료보다 우유를 섭취할 때 체중감량에 더 효과적이라는 주장이 주목받고 있다. 체중감량 및 건강개선 등을 이유로 식물성 식품 위주의 식단을 선택하는 사람이 늘고 있지만, 꾸준한 우유 섭취가 체중조절에 효과적이라는 것. 우유의 카제인 단백질과 유청 단백질은 근육 생성 및 식욕 조절에 도움을 준다. 카제인 단백질은 체내에서 오랫동안 머물면서 근육 단백질의 분해를 방지하고, 조직 생성에 필요한 영양소를 지속적으로 공급한다. 유청 단백질의 경우 근육 성장을 돕고, 식욕을 조절하는 호르몬을 분비시켜 포만감을 높이고 음식물 섭취를 억제시킨다. 또한 우유 속 공액리놀레산(CLA)은 지방 합성 효소를 억제하는 기능을 하며 항암, 항동맥경화, 콜레스테롤 감소에 도움을 준다. 미국의 식품·건강 전문 웹 미디어인 ‘Eat this, not that’에서도 다이어트에 좋은 음료 중 하나로 ‘우유’를 꼽으며, ‘5분 강황 황금 우유’로, 잠자기 전에 진정 효과가 있는 이 우유를 마시면 체중감량에 효과적이라는 설명이다. 한편, 미국의 신문사 ‘Washington Post’는 우유와 식물성
‘임팩트 스트레이트’ 프로그램 제안 낙농산업의 경쟁력은 육성우 관리에 있다는 주장이 나와 이목을 끌고 있다. 팜스코(대표이사 김남욱)는 지난 4월 25일 경북 김천의 탑웨딩타운에서 낙농 생산성 회의를 개최한 자리에서 육성우 관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날 회의에서 신보석 지역부장은 육성우 관리의 중요성을 알리며 팜스코의 ‘임팩트 스트레이트 프로그램’을 통한 체중 및 체고 관리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이 프로그램은 우군 정예화를 위해 개발됐으며, 특히 농장에서의 체고 측정과 성장곡선을 기반으로 한 관리가 중요하다고 밝혔다. 이런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마련된 이번 회의에서는 현재 낙농산업의 상황 분석과 미래 성장 방향에 대한 제안도 나왔는데 그 중 팜스코가 인포벨리코리아와 협업, 개발한 ‘카우지오’ 프로그램도 소개됐다. 이 프로그램은 목장의 사양관리를 더욱 정밀하게 할 수 있도록 돕는 도구로, 특히 2세 경영자들로부터 큰 관심을 받았다. 이날 회의에는 금오산낙협, 경북 권역의 2세 경영자를 포함한 약 70여 명의 낙농 사양가들이 참석, 팜스코가 강조한 육성우 관리의 중요성에 대해 공감대를 형성했다. 이에 앞서 최덕찬 축우팀장은 낙농시장의 주요 현황과 미래 전망에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대한한돈협회 경기도협의회(회장 최영길)는 지난 4월25일 월례회의를 갖고 양돈산업 현안과 함께 현실적인 대책을 집중 논의했다. 경기도 하남 소재 음식점 ‘만돈만리’ 에서 개최된 이날 회의에서는 고물가, 저돈가로 인해 극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양돈현장에 대해 정부는 물론 경기도 차원의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는 참석자들의 공감대가 형성됐다. 이들은 특히 다양한 형태로 축산냄새 저감사업이 이뤄지고 있는 타 지자체의 사례 등에 주목, 경기도의 관련 지원 사업에 플라즈마 시설을 추가하는 등 농가 선택의 폭을 넗혀 실효성을 높일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데 입장을 같이하고 경기도에 요청키로 했다. 이에 앞서 경기도 축산정책과 이관우 팀장, 동물방역과 전오숙 팀장 등 경기도 관계자들은 양돈경쟁력 강화사업과 친환경 냄새저감제 지원 및 가축질병 예방을 위한 주민참여예산 사업 소개 등 경기도의 정책 방향과 지원 사업 등에 대해 자세히 설명, 관심을 모으기도 했다. 한편 한돈협회 조영욱 부회장, 축산물품질평가원 황도연 경기지원장도 자리를 함께 이날 회의에 앞서 최영일 한돈협회 경기도협의회장은 “우리 한돈 가족들에게 ‘더불어 사는 삶’이 무엇보다 중요한 시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경영악화로 생산 의지 꺾여…제도 개편 통해 농가수익 보장돼야 국내 젖소 사육두수가 38만두 붕괴를 목전에 두고 있다. 통계청 1/4분기 가축사육동향에 따르면 3월 1일 기준 목장당 사육두수는 68.8두로 전년동기대비 3.9%가 늘며 규모화가 진행되고 있었으나, 전체 젖소 사육농가수는 5천559호로 3.9%(251호)가 감소하며 사육두수 감소세가 꺾이지 않는 모습이다. 이로 인해 국내 젖소 사육두수는 38만2천두로 전년동기대비 0.7% 감소, 전분기대비로는 1.2%가 줄어들었다. 이는 생산비 급증, 각종 환경규제, 낙농제도의 변화 등에 따른 불투명한 산업전망과 누적된 경영악화로 낙농가들의 생산의지가 꺾인데다, 고령화, 후계자 부족 문제가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이 원인으로 풀이된다. 실제 규모별 목장수를 살펴보더라도, 수익성이 가장 낮은 50두 미만 농가가 2천277호로 전년동기대비 6.9%(170호) 줄어들며 영세 목장의 폐업률이 가장 높은 것을 확인할 수 있으며, 50~100두 미만 사육농가는 1천916호로 5.1%(103호)가 감소, 100두 이상 사육농가만 1천366호로 1.6%(22호) 증가하는데 그쳤다. 이러한 가운데, 한국농촌
한우 생산 위축, 젖소 송아지 줄고 돼지 도축 증가 계란 산지가 상승, 육계·오리는 AI 발생 감소 영향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올해 전국의 축산농가 수와 가축 마릿수는 어떻게 달라졌을까. 통계청은 지난 4월 19일 ‘2024년 1/4분기 가축동향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통계청에 따르면 가축 사육 마릿수의 경우 한·육우, 젖소, 돼지 등 포유류 동물은 감소한 반면 가금류 동물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의 가축동향조사 결과를 정리해보았다. ◆한‧육우 한‧육우 사육마릿수는 349만1천마리로 전년동기 대비 14만1천 마리(-3.9%), 전분기 대비 15만7천 마리(-4.3%) 각각 감소했다. 2세 이상 마릿수는 증가했으나 한우 가격 하락으로 인한 암소 감축 및 번식의향 감소로 1세 미만 마릿수가감소한 영향이다. 2세 이상 마릿수는 지난해 3월 149만3천 마리에서 올해 150만4천 마리로 늘었으며, 1세 미만 마릿수는 지난해 107만5천 마리에서 93만8천 마리로 줄었다. ◆젖소 젖소 사육마릿수는 38만2천 마리로 전년동기 대비 3천 마리(-0.7%), 전분기 대비 5천 마리(-1.2%) 각각 감소했다. 도축마릿수 감소로 2세 이상 마릿수는 증가했으나 송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당국, 발전대책 제도선진화 추진...미생산·판매 품목 효율목관리 업계, 현 재평가 통해 이미 검증 "규제일뿐, 되레 산업발전 저해" 외국에서도 시행·휴면제 대안 제시 '시각차 확연'...소통·조율 절실 농림축산식품부가 올해 마련하고 하는 ‘동물용의약품 산업 발전대책’에는 ‘품목허가 갱신제’ 도입안이 들어있다. 제도개선 일환이다. 갱신제는 동물약품 안전성·유효성을 지속 확보하고, 효율적 동물약품 품목관리에 목적을 두고 있다. 현재 논의되고 있는 내용에 따르면 갱신제가 도입될 경우 업체들은 첫 동물약품 품목허가 후 5년마다 품목허가를 다시 받아야 한다. 동물약품이 대상이다. 동물용의약외품은 우선 빠져있다. 판매실적 등 동물약품 관리당국(농식품부, 농림축산검역본부)에서 요구하는 자료를 제공해야 한다. 별도 실험을 거치지 않는 등 처음 품목허가 때보다는 훨씬 쉽다. 갱신제 추진 배경에는 너무 많은 국내 동물약품 품목허가 수가 깔려있다. 실제 지난 2022년 말 기준으로 품목허가 수는 동물약품 9천125품목, 외품 6천668품목 등 총 1만5천개 품목을 넘는다. 세계에서 가장 많다고 할 수 있다. 이중 절반 이상은 미생산 또는 미판매되는 것으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일찍이 개량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꾸준한 노력으로 개량선도농가로 자리매김한 경기 이천의 동복목장은 육성우 목장으로 시작해 청정육종농가로 전환한 첫 사례인 곳이기도 하다. 깨끗한 목장환경조성과 함께 친환경 축산을 몸소 실천하며 한국산 보증씨수소 생산의 최일선에서 사명을 다하고 있는 동복목장을 찾아가보았다. “100년 계대 개량 첩경”…청정육종농가 승부수 적정사육두수 유지·친환경 목장 관리 진심 담아 ▲눈앞 이익 보단 미래 위한 선택 1981년 낙농업을 시작한 원유국 대표는 우수한 유전자원과 철저한 계획교배의 필요성을 깨닫고 남들보다 빠르게 개량에 뛰어들었다. 검정사업은 1989년부터 시작했다. 원 대표는 “처음 목장을 시작할 당시 돼지 사육도 하고 있었는데, 종돈을 썼을 때 달라지는 성적을 보고, 젖소도 개량을 해야겠다고 마음먹었다. 남들보다 15년은 빨랐다고 생각한다”며 “그 덕에 우리 목장의 일평균 두당 산유량은 34kg 밑으로 떨어져 본적이 없다. 지금은 유량, 37~8kg, 유지방 4.1~4.2 유단백도 3.2~3.3 나오고, 2산차만 되더라도 연간 유량이 1만1천kg은 무난히 넘는다. 지난해 럼피스킨과 목장 청정화로 소를 도태시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대흥목장 최광현 대표가 젖소 개량명인 명패를 수여받았다. 한국종축개량협회(회장 이재윤)은 지난 4월 24일 경북 칠곡 참품한우 회의실에서 개최한 ‘2024년 젖소 선형신사 기술교육’ 첫날, 교육에 앞서 지난해 ‘2023 한국 홀스타인품평회’서 그랜드챔피언을 수상한 공로를 인정해 대흥목장(경북 구미) 최광현 대표에게 대통령상 상장과 함께 젖소 개량명인 명패를 수여하는 자리<사진>를 마련했다. ‘2023 한국 홀스타인품평회’는 최고훈격이 대통령상으로 격상된 첫 대회로 대흥목장의 ‘대흥 피버 도어맨 1062호’가 그랜드챔피언의 영광을 가져가며 최 대표는 2010년, 2015년에 이어 한국 홀스타인 품평회 그랜드 챔피언 3연패란 기록 달성과 함께 대통령상 1호 농가의 타이틀을 거머쥔 바 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김용철 회장(한국육류유통수출협회) 모친상= 지난 4월25일 별세, 빈소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2층(서울시 송파구 올림픽대로 43길 88) 23호실, 발인 4월 27일 오전 9시, 장지 남양주시 금곡동 선산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한국종축개량협회가 실시한 젖소 선형심사 기술교육이 뜨거운 참여 열기 속에 성료됐다. 한국종축개량협회(회장 이재윤)는 지난 4월 24~26일 3일간 경북 칠곡 참품한우 회의실과 경북 구미 대흥목장서 ‘2024년 젖소 선형심사 기술교육’<사진>을 진행했다. 이번 교육은 젖소 심사기술 습득을 통해 개량에 대한 이해도를 제고하고, 낙농가 및 관계자들에게 젖소개량사업 현황 및 사업에 대한 이해도를 증진시켜 내실화된 젖소개량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실시되고 있다. 낙농가, 관련산업 종사자 및 기관 관계자 등 약 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참품한우 회의실에선 젖소개량사업 일반현황 및 젖소선형심사와 관련한 이론교육과 함께 지난해 ‘2023 한국 홀스타인품평회’서 그랜드챔피언을 수상한 대흥목장 최광현 대표로부터 젖소개량과 품평회에 대한 현장감 있는 강의가 진행됐으며, 선형형질별 심사실습, 등급형질 및 최종평가방법 등 실습교육도 대흥목장에서 이뤄져 참석자들의 높은 관심을 이끌었다. 교육에 참석한 태영목장 안영삼 대표는 “이번 기술교육을 통해 기능적체형을 이해하고 선형형질에 따른 소의 장단점을 파악할 수 있었다. 다시금 개량의 중요성을 인지했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