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대한산란계협회(회장 안두영)가 지난 20일 산란계농가의 경영안정을 위해 ‘산란계 사양관리지침서’<사진>를 제작‧배포했다. 이번 지침서는 산란계협회가 주관하고 계란자조금의 지원을 받아 제작되었으며, 연암대학교 김용란 교수, 김은집 교수, 송준익 교수와 FM코리아 박일경 상무가 협력했다. 지침서에는 현장에서 실질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지식과 경험을 바탕으로 담아냈으며, 농가가 바로 적용할 수 있는 최신 사양관리 기술 뿐만 아니라 학술적인 내용들까지도 포함되어 있다. 산란계 산업에 새로 진입하는 신규 농장주나 농장 2세들의 농장 운영에 도움을 주고자 하는 것이 목적이라고 산란계협회는 설명했다. 책자에는 채란산업의 현황부터 계란의 영양성분, 사료 및 사료품질, 사양관리, 계사시설 관리, 질병예방, 인증관리, 이슈 해결 등 다양한 내용이 담겼다. 산란계협회 안두영 회장은 “이번에 발간한 산란계 사양관리 지침서는 산란계 농가가 생산성 향상을 목표로 이해하기 쉽고 자세하게 기술되었으며 많은 산란계 농가가 본 지침서를 활용해 사양관리 기술과 농장관리의 향상 등 다양한 부분에서 큰 발전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한국토종닭협회(회장 문정진)가 지난 19일 토종닭 우수성 홍보를 위해 한닭인증점 5개 지점을 추가 인증했다. 토종닭협회는 소비자들이 토종닭을 신뢰할 수 있도록 토종닭을 취급‧판매하는 음식점에 대해 인증 관리기준을 준수하고 있는 우수업소를 선정, 엄격한 심사를 거쳐 인증을 부여하고 있으며, 이번에 선정된 5개 지점은 용인 능이향, 경남 밀양 한신종계장, 전남 순천만 닭구이, 순천만 닭구이 순천역점, 서울간 촌닭이다.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소재 능이향 양지본점 인증점(대표 장선아)은 한방능이버섯 백숙 전문점으로 토종닭과 능이버섯을 활용한 백숙이 인기를 끌고 있으며, 경남 한신종계장(대표 서광효) 유통 인증점은 토종가축인정을 받은 토종닭으로 자체 한신종계장에서 생산하는 유정란을 판매하고 있다. 순천만 닭구이(대표 오희란) 인증점은 토종닭을 현장에서 직접 손질해 육회부터 닭구이까지 독특한 코스요리로 유명한 전문점이다. 많은 소비자에게 토종닭 구이를 소개하기 위해 순천역점(대표 김정민)에 체인점을 냈다. 서울간 촌닭(대표 김나은)은 서울 광진구 군자동에 위치해 있으며, 신선한 토종닭을 사용해 숯불에 구운 담백하고 고소한 맛이 특징이다. 한국토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한강식품(대표 박길연)이 지난 19일부터 22일까지 서울 코엑스 마곡에서 진행된 ‘컬리 푸드페스타 2024’에 참여했다. 한강식품을 비롯한 컬리가 엄선한 파트너사와 식음료 브랜드가 참여한 ‘컬리 푸드페스타 2024’는 ‘모두를 위한 컬리스마스(Merry Kurlysmas for All)’라는 슬로건으로 진행됐으며, 한강식품은 컬리의 축산 파트너사로서 부스를 마련해 다채로운 닭고기 제품을 선보였다. 컬리 대표 추천상품인 ‘치밥하기 좋은 양념순살구이’를 비롯한 다채로운 제품으로 소비자들의 이목을 끌었으며, 시식은 물론 ‘100% 당첨 뽑기’ 이벤트도 진행했다. 한강식품 종이컵 트레이에 양념 순살구이와 치킨볶음밥을 함께 제공해 중독성 넘치는 매콤한 별미로 오픈과 동시에 문전성시를 이뤘다. 한강식품은 닭고기의 품질과 맛의 비결은 동물복지 도계시스템 등 생산과정에서 찾아볼 수 있으며, 지난 2021년 약 2천100억원을 토입해 ‘자연이 주는 최고의 가치로 건강한 사회를 만든다’는 미션 아래 최첨단 동물복지형 닭고기 공장을 완공, 육즙 꽉 찬 프리미엄 닭고기를 생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강식품 부스를 찾은 한 소비자는 “요즘 컬리에서 ‘치밥하
산란계협 “일 평균 계란 생산량 전년 대비 11% 증가”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대한산란계협회(회장 안두영)가 세계적인 계란가격 급등에도 불구하고 우리나라는 계란을 안정적으로 생산 공급하고 있다고 밝혔다. 협회에 따르면 12월 현재 우리나라 산란계 사육 마릿수는 5.2% 증가한 8천120만 마리이고 일 평균 생산량은 전년 대비 11.0% 증가한 5천194만개 수준이다. 비록 다른 농축산물 가격이 상승하고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사료값이 폭등했음에도 계란 특란 1판(30개)의 도매가격은 전년 대비 1.9% 내린 5,천290원(개당 176원)으로 유지되고 있다. 반면, 미국 계란 생산량은 전년 대비 4.2% 감소했으며 가격은 전년 대비 70.5% 상승했다. 일본도 전년 대비 21.7% 가격이 상승했으며, 세계 계란 가격도 우크라이나 전쟁과 코로나19가 발생하기 전인 2019년 대비 60% 급등했다. 전문가들은 세계의 계란 가격은 펜데믹 이후 건강에 대한 인식이 제고되면서 완전식품인 계란의 소비가 증가하고 있고 반면에 유럽과 미국 일부 주에서 조류인플루엔자에 취약한 동물복지형 사육이 증가함에 따라 단위면적당 계란 생산량이 줄고 AI의 발생 빈발로 살처분이 증
국내 5개 업체 품질보증마크 증명표장 인증 획득 육계협 “더 많은 업체 참여할 수 있도록 역량 집중”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한국육계협회(회장 김상근)는 최근 협회에서 운영 중인 국내산 닭고기 품질보증마크에 대한 ‘증명표장’을 특허청에 등록 완료했다. 이는 어떠한 의미를 갖고 있을까. 국내산 닭고기 품질보증마크 운영 현황과 증명표장, 그리고 향후 계획 등을 살펴보았다. ◆국내산 닭고기 품질보증이란 한국육계협회는 소비자들이 국내산 닭고기를 안심하고 선택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품질보증마크’를 운영해왔다. 최근 FTA, RCEP, CPTPP 등 세계 여러 나라와 각종 협정체결 확대에 따른 단계적인 가금육 수입 관세 철폐로 수입 닭고기가 급속히 증가하면서 수입산의 국내산 둔갑이 빈발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국내산 닭고기에 대한 품질 차별성 부각이 필요해지면서다. 육계협회 측은 ‘품질보증마크’가 붙어있는 닭고기 제품이라면 품질이 보증된 국내산 닭고기임이 틀림없음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증명표장은 무엇인가 증명표장이란 특허의 한 종류로 ‘상품의 품질, 원산지, 생산방법 또는 그 밖의 특성을 증명하고 관리하는 것을 업(業)으로 하는 자가 타인의 상품에 대
손해평가 완료 전이라도 재해보험금 선 지급키로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농림축산식품부가 폭설로 인한 축산분야의 신속한 복구를 추진한다. 지난 11월 26일부터 28일까지 이어진 폭설은 기상 관측 이래 117년 만의 이례적인 대설로 경기, 강원, 충청, 전북 등 지역에서 축사 파손‧붕괴 등 많은 피해가 발생했다. 대한양계협회(회장 오세진)는 이와 관련 농식품부를 방문해 특별재난지역 선포와 실효적인 복구비 지급, 신속한 복구를 위한 행정 지원, 정책자금 상환 연장, 경영 자금 무이자 융자지원, 살아있는 닭의 도태 권고 및 수의학적 소견에 따른 폐사축 인정 등의 내용을 개진했으며, 농식품부도 대책을 추진키로 한 것이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무너진 축사 등의 철거비용으로 피해복구비의 10%를 추가 지급하고 축사 신‧개축 인허가 절차도 대폭 간소화하기로 했다. 시설 철거에 필요한 굴삭기, 화물자동차 등 중장비를 농협을 통해 지원하며 피해 축사의 신‧개축을 뒷받침하기 위해 2025년 축사시설현대화사업 대상자로 피해농가를 우선 선정, 지원하는 방안도 지자체와 함께 검토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또한 피해농가에는 손해평가 완료 전이라도 재해보험금을 선지급하기로 했으며, 농협‧닭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경기도 안성시 금광면 소재 농업회사법인 텃골농장 우주석 대표<사진>가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2024년 제6회 양계 분야 전문농업경영인(농업마이스터) 자격을 획득했다. 농업마이스터는 2012년부터 2년마다 한 번씩 시행되는 국가 공인 자격 제도로 해당 품목의 전문 기술과 지식, 경영능력 및 교육 능력을 갖춘 최고 수준의 농업인에게 수여되는 자격이다. ‘농어업경영체 육성 및 지원에 관한 법률’에 근거해 지정되며, 응시자격은 15년 이상의 영농경력 또는 이에 준하는 기술 수준을 가진 농업인만이 도전할 수 있다. 선발은 필기시험, 역량평가, 현장심사 등 3단계의 엄격한 검증 절차를 거친다. 우주석 대표는 지난 1989년부터 이어온 산란계 농장을 160만수 규모로 성장시켰으며, 스마트팜 기술을 도입해 계사 내 이산화탄소 농도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관리하고 철저한 방역 시스템으로 질병을 예방하며 호흡기성 질병 등의 피해가 심한 시기에도 90% 이상의 산란율을 유지하는 등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사양관리로 생산성을 극대화했다. 우주석 대표는 “이번 농업마이스터 지정을 계기로 산란계 농가의 기술 향상과 경영 개선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며 “국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한국토종닭협회(회장 문정진)가 지난 6일과 13일 경기도 이천 소재 이천노인회관, 청미노인복지관을 방문해 ‘사랑의 토종닭 나누기’ 행사를 가졌다. 사랑의 토종닭 나누기 행사는 닭고기자조금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2012년부터 저소득층 가구, 사회복지시설 등에 몸에 좋은 토종닭을 기부해 취약 계층의 영양 개선과 지역 사회의 온정을 나누기 위해 기획됐다. 사랑의 토종닭을 전달하며 우리 주변에 소외된 어르신들에게 따뜻한 토종닭 백숙을 조리 및 제공해 영양가 높은 ‘따뜻한 식사’를 대접해 우리 토종닭의 우수성을 홍보하는 한편 어려운 이웃과 함께 따스함을 나누는 홍보 차원에서 마련됐다. 이번 행사는 토종닭협회 문정진 회장과 이천시 노인 종합복지관 이석영 관장, 청미노인복지관 최대열 관장 및 복지관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토종닭을 전달했다. 토종닭협회 문정진 회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우리 주변의 소외된 어르신들께 따뜻한 온정을 전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 다양한 토종닭 소비 행사를 지속적으로 진행해 토종닭 산업발전을 위한 저변확대에 사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주)하림(대표이사 정호석)이 지난 9일 전주 그랜드힐스턴호텔 그레이스홀에서 개최된 ‘전북특별자치도 예술인의 밤’ 행사에서 지역 문화 예술 발전에 기여한 예술인들의 공로를 기리는 ‘제28회 전북예총하림예술상’ 시상식을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최무연 전북예총 회장을 비롯해 하림 김재관 부사장, 전북도 최병관 행정부지사, 전북도교육청 서거석 교육감 등 전북예총 산하 협회와 시군지회 회장단 등 140여명이 참석했다. 하림의 전폭적인 후원으로 시작된 ‘전북예총하림예술상’은 지역 문화예술인의 창작활동을 지원하기 위한 사업으로 올해로 28회째를 맞이했다. 해마다 예술분야 발전에 기여한 공적이 큰 예술인에게 주는 상으로 10개 협회와 13개 시‧군 예총에서 추천을 받아 운영위원회의 공정한 심사를 거쳐 선정했다. 올해에는 국악, 연극, 무용, 연예, 문인, 미술, 사진 등 총 7부문에서 수상자가 발표됐다. 본상 수상에는 ▲박상주(국악) ▲한유선(무용) ▲정량미(문인) ▲문재성(미술) ▲오충모(사진) ▲이미진(연극) ▲이홍구(연예) 씨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어 공로상 부문에서에는 ▲신미화(부안음악협회) ▲정인수(전주미술협회) 씨가 전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주)하림이 소스인팩 신제품 ‘매콤마늘소스가 들어있는 닭볶음탕용’을 출시, GS더프레시에서 판매한다. 신선한 국내산 닭고기와 매콤마늘소스가 동봉되어 번거롭게 양념을 준비하지 않아도 손쉽게 전문점 수준의 닭볶음탕을 만들 수 있게 됐다. 하림에 따르면 끓는 물에 닭고기를 1~2분간 데쳐낸 뒤 냄비에 넣고 매콤마늘소스, 물 200ml와 함께 중불에서 15~18분간 익히면 닭볶음탕이 완성된다. 냉장 보관 제품이라 해동할 필요도 없으며 매콤한 고추장 양념에 알싸한 풍미의 마늘을 듬뿍 넣어 칼칼하면서도 은은한 단맛이 매력적인 제품이다. 기호에 따라 감자, 당근, 양파, 당면 등을 추가하면 더욱 푸짐하게 즐길 수 있다. 하림은 신제품 출시를 기념해 지난 17일까지 전국 GS더프레시 매장에서 소스인팩 닭볶음탕용 2종을 할인 판매했다. GS더프레시 임창섭 축산MD는 “신선한 닭고기와 요리 소스가 함께 구성된 하림 소스인팩 제품이 뛰어난 맛과 편리성으로 호응을 얻고 있다”며 “부쩍 추워진 날씨에 집에서 간편하면서도 든든한 한 끼를 맛보고 싶을 때나 모임이 잦은 연말, 소중한 사람들과 함께 하는 식사 메뉴로 활용도가 높다”고 설명했다. 축산신문, CHU
수급 안정 위한 정책 제시…소비 진작 위한 활동 이어져야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국내 육계업계가 가격 폭락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어 대책 마련이 요구되고 있다. 축산물품질평가원에 따르면 올해 11월 생계유통가격(산지가격)은 kg당 1천136원으로 전년 대비 27.9%, 평년 대비 13.2% 하락했다. 고물가 기조 속 소비가 부진한데다 정부가 추진한 할당관세 수입이 올해 상반기까지 이어지면서 수입량이 많았기 때문이다. 올해 11월까지 닭고기 수입량은 17만1천806톤으로 지난해 21만3천504톤에 비해 큰 폭으로 줄어들었음을 확인할 수 있다. 하지만 이는 지난해 수입량이 워낙 많았기 때문에 일어난 현상으로 지난해 역대 닭고기 수입량 최고치를 경신하기 전까지 최대 수입량이었던 2022년의 수입량(17만3천290톤)과 비슷한 수준이다. 극심한 소비부진과 대규모의 수입이 맞물리면서 가격이 폭락하자 계열업체의 입식 의지로 꺾이고 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의 육계관측 자료에 따르면 12월 병아리 입식량은 6천361만~6천497만 마리로 전년 대비 6.3% 내외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물가를 잡겠다는 정부의 방침에 따라 약 3년간 시행된 닭고기 할당
사육면적 개선 놓고 첨예 갈등…사육수수 역대 최고 8천만수 돌파 산란성계 베트남 수출 막혀…식용란선별포장업 불합리 규정 논란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2024년 산란계 산업은 그야말로 다사다난했고 치열했다. 지난 2017년 살충제 계란 사건 이후 만들어진 제도들이 아직까지 정착되지 않아 여기저기서 충돌했고 산란계 사육마릿수는 사상 처음으로 8천만수를 넘어서기도 했다. 올해 있었던 산란계산업의 이슈를 정리해보았다. ◆산란계 8천만수 시대 열어 통계청이 발표한 2024년 3분기 가축동향조사에서 산란계 사육마릿수는 8천54만5천마리로 전년 대비 441만8천마리(5.8%), 전분기 대비 232만마리(3.0%) 각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산란계 사육 마릿수가 8천만수를 넘어선 것은 통계청 발표 이래 처음 있는 일. 농가들의 방역 수준이 상당히 높아지면서 질병으로 인한 피해가 적었다는 평이지만 지난 여름 기록적인 폭염으로 생산성이 하락했다는 분석도 많아 마냥 웃을 수만은 없는 상황이다. ◆산란계 적정 사육 마릿수 변화 계란 살충제 사건 이후 농림축산식품부는 2018년 9월 축산법 개정을 통해 산란계 적정 사육마릿수를 0.075㎡/수로 변경했다. 당시 신규 허가 농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