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은진 수의연구관(구제역진단과) 우리나라는 2010년도부터 백신 접종으로 구제역을 관리해오고 있다. 농가에서 구제역 백신을 제대로 접종했는지 여부는 항체검사를 실시해 확인하고 있다. 관련 법령에 따라 구제역 항체검사 결과는 개체별이 아닌 농장별 항체양성률(농장 당 16두 채혈)을 기준으로 한다. 소 80%, 염소 및 번식돈 60%, 육성·비육돈 30% 이상이어야 한다. 항체검사와 항체양성률을 통해 구제역 백신접종 이행 여부를 판단한다. 구제역바이러스는 바이러스의 외피를 구성하는 구조단백질(Structural protein, SP)과 바이러스의 증식 등 기능을 조절하는 비구조단백질(Nonstructural protein, NSP)로 이루어져 있다. 구제역 백신은 구제역바이러스를 증식해 불활화한 후 정제 과정에서 배양세포 찌꺼기와 비구조단백질 성분은 대부분 제거되어 구조단백질만 남게 된다. 따라서 백신을 접종하면 구조단백질에 대한 항체가 만들어지는데, 이를 일반적으로 백신항체(구조단백질항체 또는 SP항체)라 일컫는다. 이 백신항체는 구제역 백신을 접종한 동물의 몸에서 구제역바이러스가 증식하지 못하고 제거될 수 있도록 도와주기 때문에 구제역 예방에 매우 중요한 역
[축산신문 홍석주 기자] 강원도는 지난 5일부터 한 달간 도내 사육중인 소 7천449호 26만4천두, 염소 1천471호 3만1천두에 대해 국내 발생 유형인 A형과 O형 방어가 가능한 2가 혼합백신(O+A형)을 사용해 ‘하반기 구제역 백신 일제접종’을 실시하고 있다. 구제역 백신 일제접종은 매년 연 2회 실시돼 면역 효과를 극대화하며 항체양성률을 높이고 있다. 강원도는 백신접종 시술비 지원 및 항체양성률 제고사업을 추진해 지난 2015년 4월 이후 구제역 비 발생을 유지하고 있으며, 최근 중국 등 인접국가의 구제역 발생과 겨울철 다발 상황을 감안해 접경시군 우제류 1천943농가를 대상으로 지난달 선제적으로 정부비축 백신을 지원받아 접종한 바 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이글벳(대표 강승조·강태성)은 지난 5일 창립 50주년을 맞이해 기념식<사진>을 열고, 100년 기업으로 새로운 도약을 다짐했다. 이번 기념식은 코로나19에 따라 서울 사무소와 예산 공장을 이원 생중계로 연결해 진행했다. 기념식에서는 공로상, 우수사원 표창 수여, 해외 협력사 축하 인사 동영상 시청 등이 이뤄졌다. 이날 창업주인 강승조 회장은 기념사를 통해 창립 50주년을 맞이하는 소회를 밝혔고, 강태성 사장은 50년 역사를 넘어 100년 기업을 향해 비상할 것을 다짐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김현정 수의연구사(농림축산검역본부 해외전염병과) 지난 수년간 코로나19 바이러스와 같은 ‘신종바이러스’ 공격을 받아왔다. 아프리카마역도 언제든지 국내로 유입될 수 있는 전염성 질병 중 하나다. 더구나 그동안 아프리카·유럽 등지에서만 발생하던 아프리카마역은 지난 2월 동아시아지역 최초로 태국에서 발생해 국내 유입 위험성이 높아진 상태이다. 세계동물보건기구(OIE) 자료에 따르면 9월 3일 현재 태국내 13개 지역에서 604마리가 감염됐고, 그중 562마리가 폐사해 치명률 93%를 기록하고 있다. 9월에는 태국에 이어 주변국인 말레이시아에서도 발생했다. 아프리카마역은 말과 동물의 호흡기와 순환기계에 병변을 일으키는 바이러스성 질병이다. 말에서 폐사율이 95% 까지도 나타나 일명 ‘걸리면 죽는 병’으로, 우리나라에서는 제1종 가축전염병으로 관리하고 있다. 세계동물보건기구(OIE)도 국제적 관리대상 질병으로 분류하고 있다. 이 질병 원인체는 레오바이러스과(Reoviridae), 오르비바이러스(Orbivirus) 속으로 분류되는 아프리카마역 바이러스(AHSV)다. 현재까지 9개 혈청형이 보고되었다. 잠복기간은 보통 7~14일이며, 짧은 경우에는 2일 정도이다. 아프리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1회 접종으로 출하까지 항체 지속 돼지부종병은 대장균이 생성하는 베로독소(verotoxin)에 의해 혈관의 퇴행성 손상으로 발생한다. 심한 경우 혈관으로 체액이 빠져나와 특징적인 부종이 나타난다. 그래서 부종병이라고 불려왔다. 하지만 실제로는 어느 부위의 혈관이 얼마나 손상 받았는지에 따라 신경 증상, 급사, 성장 정체, 귀 괴사, 위 궤양 등 다양한 증상을 보인다. 베로독소는 많은 양돈장에 존재한다. 한국히프라에서 구강액 샘플을 통해 베로독소를 검사한 결과 55개 농장 중 32개 농장이 베로독소 양성으로 나왔다. 해당 농장은 신경증상이나 폐사와 같은 피해가 없더라도 혈관 손상과 관련된 임상증상(귀괴사, 위출혈, 이유 후 설사 등)과 성장속도 지연이 관찰됐다. 특히 최근 퇴비 부숙도와 관련 산화아연 사용량이 감소하면서 베로독소 검출률이 높아지고 있는 추세다. 이에 올 봄 첫 선을 보인 돼지부종병 백신 ‘비퓨어’가 돼지부종병 걱정거리를 해결해 주고 있다. 전남 고흥에 있는 한 비육장에서는 산화아연, 항생제(콜리스틴), 박테리오파지 등 다양한 방법으로 돼지부종병 대장균 컨트롤을 시도했다. 하지만 모두 실패했다. ‘비퓨어'는 달랐다. 접종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일 시 : 2020년 9월 24일(목) 14:00~16:00 ■장 소 : 농림축산검역본부 대강당 ■주 관 : 농림축산검역본부 ■협 조 : 농림축산식품부·KTV·축산신문 ■정 리 : 김영길 부장 검역본부 'AI 심포지엄'서 수의전문가들 '경고' 한 목소리 전세계 곳곳서 질병발생 폭증...철새 도래 '고삐 바짝 좨야' H5N8형·H5N6형 가능성 높아...신속발견·조기신고도 주문 “올 겨울, 조류인플루엔자(AI)를 막아라.” 지난 2018년 3월 17일 이후 국내 고병원성AI(HPAI) 발생이 없다. 하지만 폭풍 전야라고 할까. 그 위협은 상당하다. 곳곳에서 경고음이 들린다. 여러 나라에서 고병원성AI 발생 소식이 전해지고 있다. 게다가 벌써 겨울철새 도래가 시작됐다. 이 철새들이 언제든지 우리나라 땅에 고병원성AI 바이러스를 흩뿌리고 갈 수 있다. 수의전문가들은 하나같이 올 겨울 국내 유입가능성이 높다며 한시도 경계심을 늦춰서는 안된다고 주문하고 있다. 농림축산검역본부는 지난 9월 24일 경북 김천 소재 본원 대강당에서 ‘2020년 조류인플루엔자 심포지엄’을 열고 고병원성AI 발생현황, 방역, 연구동향 등 최신 정보를 공유했다. 이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신창섭 버박코리아 대표가 서울대 수의과대학 동창회로부터 제19회 ‘자랑스러운 수의대인 상’을 수상했다. 신 대표는 지난 82년 서울대 수의과대학에 입학해 89년 졸업했다. 신 대표는 가축전염병 조기차단·역학조사, 축산관련 정책 개발·건의, 가축질병 예방·관리 교육 등 양돈산업과 동물약품 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신 대표는 특히 2015년부터 4년동안 한국양돈수의사회장으로 활동하며, 양돈산업 성장에 이바지했다. 2014년 이후 현재까지는 버박코리아 대표로 재직하며 산업계와 지역공동체 상생협력·후원, 후학양성을 위한 재능기부, 5년 연속 자율점점제 수상 등 동물약품 품질향상에 공헌해 오고 있다. 시상식은 지난 9월 27일 모교 방문의 날 정기총회에서 온라인 방식으로 진행됐다.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대한수의사회(회장 허주형)는 동물과 사람의 행복을 위해 노력하는 대한수의사회 슬로건을 오는 10월 26일까지 공모한다. 주제는 △사람과 동물의 조화로운 공존을 위한 슬로건 △동물복지에 기여하는 수의사회의 이미지 제고를 위한 슬로건 △불법진료(자가진료 등) 금지를 위한 슬로건 등 3가지다. 3가지를 모두 포함하거나 하나 주제를 선택해도 무관하다. 대한민국 국민 누구나 개인자격으로 중복 참여 가능하다. 공모방법은 해당사이트(www.kvma-slogan.kr)에 접속해 자신이 직접 작성한 슬로건과 그 기획의도를 작성하면 된다. 대한수의사회는 심사위원을 통해 적합성, 작품성, 창의성, 공익성, 활용도 등 심사기준에 따라 최종 우수작품을 선정할 계획이다. 수장작은 오는 11월 13일에 발표된다. 선정된 작품에는 1등(1명) 300만원, 2등(1명) 200만원, 3등(3명) 50만원, 장려상 사료 및 간식 5kg 등이 주어진다.
이명헌 과장(농림축산검역본부 AI연구진단과) 겨울철새 도래가 본격화되는 계절이 코 앞에 와 있다. 2010년 이후 국내에 있었던 4차례의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HPAI) 발생에서 모두 야생조류와 매우 밀접한 인과관계가 확인됐다. 양축농가와 방역당국이 긴장감을 늦출 수 없는 이유이다. 아울러 최근 해외 발생동향이 시사하는 점도 주의깊게 살펴 볼 필요가 있다. 지난해 12월 이후 H5N8형의 재유행으로 유럽지역 발생건수는 전년 동기 대비(20년 상반기 기준) 33배 증가했다. 중국, 대만, 베트남을 포함한 주변국의 상황(2.5배 증가)도 간단치 않다. 특히 올해 4월 몽골지역 큰고니 폐사체에서 H5N6형 바이러스 검출은 겨울철새 이동경로를 공유하고 있는 우리나라의 입장에서 보면 걱정스러운 대목이 아닐 수 없다. 이 사례들을 종합해 볼 때 유라시아 북부 번식지에서 교차 오염된 철새의 도래, 주변국에서의 높아진 유입 가능성 등 올 겨울 조류인플루엔자 방역 여건은 결코 녹록치 않은 것으로 보여진다. 이에 정부는 겨울철새 조류인플루엔자 예찰 개시 시점을 당초 10월에서 9월로 앞당기는 등 강력 방역에 들어갔다. 아울러 양축농가와 방역현장의 요구를 반영해 국내외 발생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효과 탁월한 ‘대표 백신'…20년간 사랑 ‘듬뿍' 흉막폐렴은 갑자기 폐사를 일으키는 등 양돈장을 가장 위협하는 질병 중 하나다. 특히 낮에는 30도를 넘나들다가 밤과 새벽 사이에는 20도 안팎으로 뚝 떨어지는 환절기에는 더욱 극성을 부리게 된다. 베타코리아(대표 강현봉)가 공급하고 있는 헤모백(Hemobec)은 흉막폐렴 단일백신이다. 이미 ‘대표 흉막폐렴 백신’으로 굳건한 입지를 다졌다. 탁월한 효과 때문이다. 헤모백은 박테린+톡소이드 백신이라는 차별화 무기를 장착했다. 게다가 다양한 항원을 함유해 12가지 흉막폐렴균을 모두 방어한다. 여기에다 저자극 지속성 오일 부형제를 사용해 접종 반응을 최소화했다. 효과는 출하까지 지속된다. 헤모백은 특히 농장으로부터 그 효능을 인정받고 있다. 국내 양돈장에 적용 결과, 폐사와 위축돈수, 그리고 출하두수, 출하일령 등에서 높은 생산성 개선 효과를 봤다는 사례가 쏟아져 나오고 있다. 강현봉 대표는 “흉막폐렴은 여전히 양돈장을 위협하는 심각한 질병”이라며 “헤모백은 지난 2004년 국내에 소개된 이후 20년 가까이 흉막폐렴으로부터 양돈장 생산성 지킴이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고 말했다.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양축현장 필수품…상대적 영향 덜 받아 코로나19에도 불구, 올 상반기 동물약품 내수시장은 소폭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동물약품협회 분류별 판매동향에 따르면 올 상반기 동물약품 판매액(수출제외)은 4천84억4천만원으로 전년동기 4천102억4천만원보다 0.4% 감소했다. 사료첨가용이 535억5천만원으로 3.6% 줄었지만, 동물투여용은 3천490억7천만원으로 소폭 늘었다. 원료는 58억2천만원으로 4.0% 증가했다. 분류별 판매액은 신경계작용약 104억6천만원(지난해 대비 2.7%↑), 순환기계작용약 21억9천만원(28.9%↑), 호흡기계작용약 3억8천만원(28.4%↑), 소화기계작용약 70억7천만원(34.6%↓), 비뇨생식기계작용약 59억1천만원(4.8%↑), 감각기계작용약 1억7천만원(30.0%↓), 외피작용약 23억4천만원(2.5%↑), 대사성약 429억5천만원(6.9%↑), 항병원성약 1천88억1천만원(1.1%↑), 의약외품 279억6천만원(0.6%↓), 의료용구 및 위생용품 165억3천만원(23.7%↓), 보조적의약품 398억2천만원(1.3%↓), 생물학적제제 1천367억6천만원(0.9%↓) 등이었다. 항병원성약 중 합성항균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코미팜(대표 문성철)은 지난 3일 대전 계룡스파텔에서 마이트리스산과 마이트리스액 제품세미나를 열고, 그 효과를 알렸다.이날 세미나에서 박정용 훈동물병원장은 “농장 실험결과, 마이트리스산은 산화마그네슘에 의한 장기능 활성화를 통해 소화효율을 높이고, 산란율을 증대시켜줬다”고 밝혔다.아울러 “비타민C를 통해 면역력 향상을 이끌어냈다. 특히박 원장은 “마이트리스액의 경우 천연원료 레스베라트롤을 주성분으로 하기 때문에 잔류와 내성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된다”고 전했다. 닭진드기(와구모) 체외 배출이 확인됐다”고 강조했다.또한 “항산화 작용으로 스트레스를 떨어뜨려주고, 이에 따라 산란율이 개선된다. 분무투여 시 체외에 존재하는 닭진드기(와구모)가 크게 감소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