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농림축산검역본부(본부장 박봉균)는 지난 3일 2022년 동물의약연구회 학술 토론회(심포지엄)를 열고, 축산물 허용물질목록관리제도(PLS, Positive List System) 시행 대비 동물약품 안전사용 방안 등을 논의했다. PLS는 축산물 중 잔류허용기준이 설정된 동물약품·농약(잔류허용기준, 사용금지물질, 기준면제물질) 이외는 0.01mg/kg 일률기준 적용을 받는 제도다. 축산물 PLS는 2024년 1월 시행된다. 토론회에서 식품의약품안전처는 PLS 소개, 진행 상황, 향후 추진 계획 등을 알렸다. 검역본부는 국내 동물약품 안전관리체계, 안전사용기준 설정 그리고 축산물 잔류물질 검사체계인 국가잔류검사프로그램(NRP, National Residue Program)과 잔류물질 위반사례 등을 전달했다. 특히 대한수의사회, 동물약품 회사 등이 참여해 실제 임상현장 사용 제품, 안전사용, 휴약기간 준수 등 산업동물 동물약품 안전사용 방안에 대해 토론했다. 허문 검역본부 동물약품평가과장은 “이번 토론회(심포지엄)가 동물약품 안전사용은 물론, 축산물 내 항생제 내성 예방 등 국민 안전한 먹거리 제공에 기여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축산신문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고환율 속 경쟁력 UP…내수시장은 뒷걸음질 내수시장에서 고전하는 것과 달리 동물약품 수출은 올 들어서도 선전을 이어가고 있다. 한국동물약품협회(회장 정병곤)에 따르면 올 들어 3분기(9월)까지 동물약품 수출액은 총 3천405억원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 2천737억원보다 무려 24.4% 늘었다. 이는 업체들이 제출한 자료를 바탕으로 집계된 수치이며, 향후 다소 변동될 수 있다. 이 가운데 원료는 1천691억원으로, 전년동기 1천175억원과 비교해 43.9% 더 많다. 완제 수출 역시 상승세다. 3분기까지 수출액은 1천714억원으로, 전년동기 1천562억원을 9.7% 뛰어넘었다. 완제 중에서는 화학제제 954억원(전년대비 12.0%↑), 사료첨가제 60억원(전년대비 172.7%↑), 의약외품 76억원(전년대비 660.0%↑) 등이 성장곡선을 그렸다. 생물학적제제 259억원(전년대비 1.9%↓), 의료기기 365억원(전년대비 11.8%↓) 등은 내리막을 탔다. 다만, 추이를 봤을 때 올해 수출 목표 4억불(한화 약 5천723억원) 달성은 아직 장담할 수 없다. 반면 내수시장은 침체국면으로 돌아섰다. 상반기(6월)까지 동물약품 국내 판매액은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오는 13일부터 모든 동물용 항생·항균제가 처방대상 적용을 받는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2020년 11월 12일 ‘처방대상 동물용의약품 지정에 관한 규정’을 개정·발표했다. 처방대상에는 항생·항균제 전부, 일부 반려동물용 백신, 심장사상충예방약 등이 포함됐다. 당시 정부는 항생·항균제와 생물학적제에 대해 2년 유예라는 조건을 걸었고, 그 기간이 오는 12일 종료된다. 이에 따라 오는 13일부터 모든 동물용 항생·항균제와 일부 반려동물용 백신 등은 처방대상 적용을 받게 됐다. 수의사처방제는 처방대상 동물약품의 경우 수의사 처방이 있어야만 판매가 가능토록 한 제도다. 2013년 도입됐다. 전문가 관리가 필요한 성분을 우선 지정했고, 이후 대상 성분을 단계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이번이 3단계다. 모든 마취제와 호르몬제는 이미 그 전단계에서 처방대상으로 지정받았다. 한 수의전문가는 “처방제는 동물약품 오남용을 막고, 항생제 내성 방지 등 국민건강 증진에 기여하게 된다. 항생·항균제 뿐 아니라 모든 대상 동물약품을 숙지·실천해 그 도입 목적을 살리고, 법을 어기지 않았으면 한다”고 밝혔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PLS 시행 이후 안전성 신뢰 제고…“적극적 홍보 필요” PLS 시행 이후 국산 농산물의 안전성에 대한 신뢰도가 높아진 것으로 조사됐다. 소비자공익네트워크(회장 김연화)는 전국 20세 이상 69세 이하 성인 남녀 1천명을 대상으로 지난 9월 30일부터 10월 7일까지 ‘PLS 시행 이후 국산 농산물에 대한 소비자 인식조사’를 실시했다. 농약허용물질관리제도(PLS, Positive List System)는 농약 사용과 잔류농약으로부터 소비자를 보호하려는 제도다. 2019년부터 시행되고 있다. 조사 결과 소비자들은 국산 농산물 안전성에 대해 73.0%로 높은 수준 신뢰를 가졌다. 특히 86.8%가 국산 농산물을 수입산보다 더 안전하게 인식했다. 농산물을 주로 구입하는 곳은 대형마트가 52.7%로 가장 높았다. 재래시장은 16.1%로 낮았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국산 농산물 구입에 대한 인식 변화에서는 가격이 비싸더라도 신선도를 위해 국산 농산물을 구입하겠다는 응답이 67.3%였다. 국산 농산물의 양이 적어도 맛을 더 중시한다는 응답은 61.9%였다. 농산물 구입시 산지직거래, 로컬푸드 활용 여부에 대해 45.6%가 그렇다고 답했다.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냉동식품을 일시적으로 해동 후 재냉동하는 것을 허용하는 내용의 ‘식품의 기준 및 규격’ 일부개정안을 지난 10월 25일 개정‧고시했다. 이번 개정안은 지난 8월 발표한 식의약 규제혁신 100대 과제의 일환이다. 그간 냉해동을 반복할 경우 품질변화 등이 우려돼 식품을 해동시킨 후 재냉동하는 것을 원칙적으로 금지했다. 그러나 앞으로는 품질변화가 없도록 작업 후 즉시 냉동하는 경우에 한해 분할 목적으로 해동 후 재냉동하는 것이 모든 냉동식품에 허용된다. 식약처는 이번 개정으로 제조 현장에서 대용량 냉동 원료의 활용도가 높아짐에 따라 제품의 원활한 생산‧공급이 원활해지고 원료 폐기량이 감소되는 등 영업자 부담이 크게 완화됐다고 설명했다. 식약처는 변화하는 유통‧소비 환경에 맞춰 기준‧규격을 합리적으로 개정해 나갈 계획이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식물성 원료를 이용한 대체식품 제조 시 고기와 유사한 식감을 내는 역할을 하는 식품첨가물인 메틸셀룰로스의 사용기준을 확대하는 내용 등을 담은 ‘식품첨가물의 기준 및 규격’ 일부개정고시안을 지난 10월 31일 행정예고했다. 최근 콩, 밀 등 식물성 원료를 이용한 다양한 대체식품 개발이 요구되고 있다. 이에 따라 식약처는 고기의 식감을 느낄 수 있도록 돕는 메틸셀룰로스의 사용기준을 현행 식품의 2% 이하에서 기술적 목적 달성에 필요한 최소량까지로 확대키로 했다. 메틸셀룰로스는 국제적으로 일일섭취허용량(ADI)을 정하지 않을 정도로 안전한 식품첨가물로 외국에서도 사용량을 제한하고 있지 않다. 개정(안)에 대해 의견이 있는 경우 오는 12월 30일까지 제출할 수 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세포배양 식품 등 신기술을 적용해 생산된 식품을 식품 원료로 인정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식품위생법 시행규칙’ 일부개정안을 지난 10월 31일 입법예고했다. 이번 개정안은 지난 8월 발표한 식의약 규제혁신 100대 과제 추진 일환이다. 현재 식품 원료 인정 대상을 농‧축‧수산물 등으로 한정, 신기술을 적용해 생산된 식품은 원료로 인정받는데 제약이 있다. 그러나 이번 개정을 통해 세포배양 식품 등 신기술을 적용해 생산된 식품까지 식품 원료의 인정 대상으로 확대됐다. 식약처는 신기술 적용 식품 개발이 촉진되고 소비자에게 보다 다양한 제품이 공급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했다. 개정안에 대한 의견은 오는 12월 12일까지 제출할 수 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대한수의사회(회장 허주형)는 허은아 의원(국민의힘, 비례대표)이 최근 발의한 ‘수의사법 일부개정법률안’에 대해 환영입장을 내비쳤다. 허은아 의원은 지난 10월 31일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5년마다 동물의료 육성‧발전 종합계획을 수립토록 하는 ‘수의사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발의했다. 여기에는 동물의료 육성‧발전 기본목표와 방향, 정책 지원 체계 개선, 인력 양성, 동물의료기술 향상과 지원 등이 담기게 된다. 허 의원은 “반려동물 양육 가구 수가 늘어남에 따라 수요도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동물의료 관련 제도의 개선과 발전에 기여하고자 하는 것”이라고 개정안 발의 목적을 설명했다. 이에 대해 대한수의사회는 “그동안 동물의료를 체계적으로 발전시키려는 노력은 부족했다. 오히려 민원 해결을 위한 규제 강화에만 제도‧정책 초점을 맞추어 동물병원 운영은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는 실정”이라고 전했다. 이어 “선진적인 동물의료 서비스를 제공할 기반을 마련하는 것은 동물의 건강증진을 통해 동물 복지를 향상시키고 동물보호자 행복으로 이어질 수 있다. 이번 ‘수의사법 일부개정법률안’이 조속히 통과될 수 있도록 각계각층의 관심과 협조를 당부한다”고 밝혔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애로해결...정보공유·대응논의 "동물의료산업발전 기여" 대한수의사회와 글로벌 동물약품 기업들이 참여해 동물의료 산업 발전방안을 논의하는 ‘(가칭)동물의료산업발전협의회’가 내년 상반기 출범할 예정이다. 대한수의사회(회장 허주형)는 지난 10월 27일 분당에 있는 수의과학회관에서 (가칭)동물의료산업발전협의회 사전모임을 갖고, 향후 협의회 운영 방향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협의회는 대한수의사회, 글로벌 동물약품 기업, 향후 동물병원·의료기기 추가 등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내년 상반기 정식 출범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허주형 회장은 ”우수 동물약품은 동물의료 산업 발전을 이끌어낼 근간이 된다. 특히 원활한 동물약품 공급은 동물의료 산업에 필수다. 하지만 이를 뒷받침할 글로벌 동물약품 기업이 모이는 협의회는 수의사회 내에 따로 없다. 협의회가 소통 창구 역할 해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협의회 출범 배경을 설명했다. 우연철 수의사회 사무총장은 “예를 들어 글로벌 기업에게는 신기술을 접목한 제품이 많다. 제품 라인업을 알려주는 것도 필요하다. 아울러 국내 인허가 장벽에 따라 수의사 진료권이 제한되는 사례가 존재한다. 협의회는 이러한 애로사항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에프엠코리아스(대표 성민경)는 11월 대면·비대면을 병행해 2022년 동물복지축산농장 정기교육을 무료로 실시한다. 이번 교육은 농림축산검역본부가 주관하는 공인 교육이다. 동물복지축산농장 관리자는 4시간, 도축장·운송차량 관리자는 2시간을 이수해야 하는 법적 정기교육과정이다. 교육 수료 후 농림축산검역본부 공인수료증을 실시간으로 발급받을 수 있다.교육을 실시하는 에프엠코리아스는 동물복지축산농장 교육기관 제1호(농림축산검역본부)로 지정돼 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교육을 맡았다.이번 대면교육은 1차 11월 15일 광주상공회의소, 2차 17일 대전 예람인재교육센터에서 진행된다.동물복지 정책, 동물복지축산농장 인증기준 과목은 필수과목(2시간)으로 공통 수강해야 한다. 가금류(2시간)와 포유류(2시간) 인증기준을 각각 운영해 선택적 수강이 가능하다.또한 도축장·운송차량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동물복지 정책, 인증기준 과정을 별도로 마련, 맞춤형 교육을 제공한다.비대면 온라인 교육은 11월 30일까지 한시적으로 운영되며, 각 과목별 전문가 6명이 강의에 참여한다. 동물복지정책, 동물복지축산농장 인증기준은 필수과목(2시간)이며 젖소, 한·육우, 산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돈단독·파보 백신 ‘에리셍파보’…모돈질병 관리 최적솔루션 부각 한국히프라(대표 서상원)는 지난 10월 27일 대전 KW컨벤션에서 ‘히프라 유니버시티’를 열고, 모돈 번식성적 개선 방안 등을 전달했다. 이날 안토니오 벨라 스페인 사라고사 수의과대학 교수는 “양돈장 생산성은 모돈에 좌우된다. 모돈 번식성적은 폐사, 나이, 질병, 지제불량 등에 따라 크게 달라진다. 번식성적이 나쁠 경우, 부득이 모돈을 도태할 수 밖에 없다”고 모돈 관리 중요성을 피력했다. 이어 “첫번째 산차는 모돈 연산성에 큰 영향을 미친다. 성성숙 관리 역시 평생 생산성적을 결정할 만큼, 모돈 관리에 필수다”고 전했다. 또한 “모돈의 비생산일수를 줄이려면 빠른 진단과 원인제거 조치를 취해야 한다. 또한 교배절차를 바르게 설정하고, 후보돈의 성성숙 관리 및 문제 모돈의 재교배 관리 프로토콜을 갖춰야 한다. 번식피해 예방을 위한 백신 적용과 함께 초음파 검사를 활용한 후보돈의 성성숙 관리는 농장 번식문제를 해결할 유용한 방법이 된다”고 말했다. 조아킨 미구엘 히프라 PM은 “돈단독균과 돼지파보바이러스는 이미 양돈장에 상재화돼 있다. 특히 발열, 무기력, 유산, 사산, 미이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원장 조기원)은 지난 26일 종합 식품기업 아워홈(대표 구지은)과 ‘식품산업 디지털 클러스터 스마트 산업기반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주요내용은 ▲디지털 대전환(DX) 식품산업 제조혁신 모델 구축 ▲식품 제조혁신·안전관리 강화를 위한 협업체계 구축 ▲우수사례 벤치마킹 협조 ▲상호 기관 홍보활동 강화 등이다. 아워홈은 올해 식품분야 디지털 클러스터 지원사업 선도기업으로 참여하고 있다. HACCP인증원이 추진하고 있는 식품분야 디지털 클러스터는 스마트공장 구축 및 자동 기록관리 시스템(이하, 스마트HACCP) 도입을 핵심기반으로 운영된다. 클러스터 참여 업체 간 제조‧납품‧제고 등 정보를 공유‧통합 관리해 시장 수요에 효율적으로 대응하고, 유통 판로를 공동 활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조기원 원장은 “새로운 식품제조 혁신 모델 구축으로 식품산업 발전의 계기가 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축산신문, CHUKSAN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