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승마산업, 정유라 사건 이후 크게 위축…퇴역 경주마까지 가세 판로 막힌 생산농장, 팔 수도 버릴 수도 없어…적자 `눈덩이' 농가 “정부 육성의지 있나”…생산 쿼터·이력제 등 특단책 촉구 “터덕터덕” 무리지어 거닐고 있는 말(馬)들은 ‘한가롭다’ ‘멋있다’ 보다는 왠지 안쓰러보였다. 다 큰 말들이 여기있으면 안되기 때문이다. ‘갈 곳 없는 신세’라는 말이 딱 맞았다. 지난 18일 찾은 경기 이천 호법면에 있는 솔밭승마클럽(회장 이상열). 소나무 숲을 뒷 배경으로 승마장을 비롯해 조련장, 사육장 등이 제법 멋드러지게 어우러져 있다. 여기에 갈기를 휘두르는 승용마들이 운치를 더하고 있다. 이상열 회장은 “원래 한우목장이었다. 2010년 구제역을 겪은 후 2011년부터 승용마 생산으로 갈아탔다”고 설명했다. 말산업을 적극 육성할 것이라는 정부 말을 곧이곧대로 믿고 선택한 결과다. 그 선택이 이렇게 큰 아픔으로 돌아올 것이라고는 그때는 전혀 몰랐다. 이 회장은 “농림축산식품부 말육성사업 일환으로 2014년 말 3두를 분양받았다. 당시 40% 자부담에 따라 880만원 구입비용이 들어갔다. 이제 51마리 규모로 몸집이 커졌지만, 전혀 좋지 않다.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한국마사회(회장 김낙순)가 지난 13일 서울 경마공원에서 ‘사랑의 김장 나눔 한마당’을 진행했다. 이날 한국마사회 임직원과 과천시 종합자원봉사센터 봉사단 등 170여명이 모여 김장 김치 1만5천kg을 담갔다. 한국마사회의 김장 행사는 2005년부터 시작되어 14년의 역사를 갖고 있다. 올해 행사에는 한국마사회 김낙순 회장과 신창현 국회의원, 이재영 과천부시장 등 내외빈이 함께했다. 또한 한국마사회 선수단의 현정화 감독, 이경근 감독, 김재범 코치, 주세혁 선수 등도 참여했다. 수혜자 대표로 과천시장애인복지관 김은영 관장이 김치를 전달받았다. 김낙순 회장은 “소외 계층의 따뜻한 겨울나기를 위해 한국마사회는 주거시설 개선 등 추가적인 지원도 계속해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축산신문김영길기자] 대학 승마특기생 폐지…수입 말 늘고 승마장선 자체 생산 판로 사라져 키울수록 적자 눈덩이…정부는 나 몰라라 FTA 시대 성장동력 `말뿐'…승용마대회 등 특단책 절실 승용마 생산농가들이 심각한 적자에 허덕이다 못해 문을 닫는 사례가 속출하고 있다. 정부 대책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2012년 7월 말산업을 FTA 시대 농어촌의 새로운 소득원으로 삼는다는 야심찬 비전을 세우고, ‘말산업 육성 5개년 종합계획’을 발표했다. 이 때 전문 승용마 생산농장 육성책이 등장했다. 2016년까지 전문 승용마 생산농장 100개소를 육성한다는 것이 골자다. 이 농장을 대상으로는 시설현대화 자금 등을 우선 지원키로 했다. 이를 통해 전문 승용마 공급비율을 2012년 2.3%(160마리)에서 2016년 11.4%(1천300마리)로 늘려나간다는 계획이었다. 2018년 1월에는 ‘말산업 육성 2차 종합계획’을 내놓고 전문 승용마 생산농장에 대해 승마업 겸영 지원, 어린말 승마대회·경매 활성화 등을 통해 수요창출을 이끌어낼 것이라고 제시했다. 인공수정 등 지원책도 나왔다. 전문 승용마 생산농장은 이러한 비전과 관심 속에 탄생했다. 77개 농장이
[축산신문김영길기자] 11월에는 승마의 매력에 빠져보는 것은 어떨까.오는 17일부터 일주일간 경상북도 상주 국제승마장에서는 한국마사회장배 승마대회, 영호스컵, 경주퇴역승용마 품평회, 스포츠말 품평회 등 승마 이벤트가 집중 진행된다. 이 기간에는 약 300두의 말이 모여 승마의 진수를 보여줄 예정이다.한국마사회 김낙순 회장은 “각종 승마 대회를 한 번에 볼 수 있는 기회”라며, “본격적인 겨울이 오기 전 나들이로 승마장을 찾아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한국마사회(회장 김낙순)가 지난 2일 과천 소재 본사에서 교육기관, 공공승마시설과 경주퇴역마 관리 프로그램 시범 운영 MOU를 체결<사진>했다. 협력 기관은 한국경마축산고, 전주기전대, 홍성군 승마장이다. 이번 업무 협약으로 각 기관에 2두의 경주 퇴역마가 기부되며 2020년 4월까지 약 6개월간 승용마 전환 등 퇴역마의 활용도 제고를 위한 사업이 시범 운영된다. 한국마사회는 위탁관리비 등 사업비용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날 협약식에는 한국마사회 김태융 말산업육성본부장, 한국경마축산고 곽효진 교장, 전주기전대학교 박영재 교수 등 6명이 참석했다. 김태융 본부장은 “퇴역마 관리 체계를 새롭게 구축하는 것은 말산업 전담기관으로서 한국마사회만이 창출할 수 있는 사회적 가치”라며, “경주 퇴역마는 제2의 마생(馬生)을 찾고, 동시에 승용마 보급으로 승마 산업을 부양할 수 있는 기회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마사회는 지난 9월 서울마주협회, 부산경남마주협회와 ‘경주 퇴역마 복지 향상 및 활용도 제고’를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하며, 마주들의 퇴역마 기증을 이끌어냈다. 또한 8월에는 학계, 법조계 등 외부 위원까지 포괄한 말복지
[축산신문서동휘기자] 농촌진흥청(청장 김경규)은 지난 22일 우리나라 삽살개<사진>가 한국 토종개로서 다른 외국 품종과는 다른 유전적 독창성을 갖고 있음을 유전자 분석 결과를 토대로 밝혔다.예부터 ‘집의 액운(살)을 쫓는(삽)다’는 의미로 불린 삽살개는 한 때 멸종위기에 처해 있다가 지난 1992년 천연기념물 368호로 지정됐다. 현재 국내에 3천여 마리가 안정적으로 사육·관리되고 있다.삽살개는 청색 또는 황색의 털이 길게 나는 특징을 지니며 키가 54~62cm인 중형견이다.이와 관련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은 삽살개의 유전적 다양성을 확인하기 위해 비슷한 외모를 가진 외국 개 7품종을 대상으로 유전체의 단일염기다형성(SNP)을 비교 분석했다.그 결과 삽살개의 유전자형 다양성은 외국 개 7품종과 비교했을 때 가장 높았으며 이 결과는 다른 외국 품종과 혈액이 섞이지 않은 순종으로 높은 수준의 유전적 독창성을 갖고 있음을 의미한다고 농진청은 설명했다.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 김태헌 동물유전체과장은 “유전자 분석 결과를 토대로 삽살개의 관리·보존에 대한 국가적 관심이 필요하고 삽살개의 유전적 다양성과 신뢰성을 지속하기 위한 전략적이고 체계적인 노력이 요
[축산신문이동일기자] “남겨진 토끼들을 어떻게 해야 할까 고민이 많았는데 불우이웃들을 도울 수 있는 기회가 생겨 감사하게 생각한다.”남제천농협에 근무하는 구상지씨는 최근 부친이 급성심장마비로 사망하는 큰일을 겪었다.사망한 부친은 원주에서 토끼를 사육 중이었다. 때문에 구 씨는 남겨진 토끼들 문제로 고민을 했고, 특수가축협회 배문수 회장에게 이 고민을 이야기 했다.배 회장과 상의 끝에 구 씨는 불우이웃을 돕는 일에 남겨진 토끼들을 사용하기로 하고 지난 6일 경북 상주시 계림성당 무료급식소에 250인분의 토끼곰탕을 기증<사진>했다.배문수 회장은 “농장에 남겨진 토끼들로 고민하고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고, 해결방법을 고민하던 중에 불우이웃을 도울 수 있는 기회가 있다고 제안했더니 흔쾌히 그러겠다고 말해 이번 행사를 진행하게 됐다”고 말했다.구 씨는 “걱정이 많았는데 의미 있는 곳에 소중하게 사용된 것 같아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도움을 주신 배 회장님과 관계자분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축산신문이동일기자] 한국양토양록농협이 홍보사업의 일환으로 판매한 녹용스틱과 골프공 세트가 큰 인기를 끌면서 정식 출시를 앞두고 있다는 소식이다.한국양토양록농협(조합장 안현구)은 최근 골프인구가 늘어나고 있다는 점에 착안 골프공과 간편하게 녹용을 섭취할 수 있는 녹용스틱을 결합한 홍보상품을 출시했다.안현구 조합장은 “골프가 생활스포츠로 자리를 잡고 있는 지금 골프를 즐기는 소비자들에게 어필할 수 있는 상품을 고심한 끝에 녹용스틱과 골프공을 결합한 상품을 만들어보게 됐다. 5천개를 시범적으로 만들었는데 입소문을 타면서 기대 이상으로 높은 호응을 얻었고 삽시간에 완판됐다. 현재 정식 제품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축산신문이동일기자] 하절기 토끼 수태율 저하 예방을 위한 기술교육<사진>이 열렸다.한국양토양록농협(조합장 안현구)은 2019년 토끼번식 관련 교육을 지난 7일 한경대학교 그린낙농기술지원센터에서 개최했다.이번 교육은 최근 몇 년동안 하절기 토끼 수태율이 저하되어 계획출하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토끼사육 농가의 고민을 해결 할 수 있는 방안을 서로 고민하고, 토끼사육 농가에서 토끼 인공수정을 통해 계획출하를 이행 할 수 있는 기반을 닦고자 마련됐다고 관계자는 설명했다.교육의 주 내용은 토끼번식과 관련된 환경적 요인과 교배관리, 토끼의 번식생리 및 인공수정 등 이었다.오전에는 이론교육을 실시했으며 식사 이후 오후에는 인공수정 실습교육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교육에 참석한 토끼사육 “이론과 실습을 통해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유익한 강의였다”고 입을 모았다.한편, 이날 교육에는 한국양토양록농협 손창남 상임이사를 비롯한 임직원이 참석하였고, 국립한경대학교 교수진과 한국양토양록농협 토끼사육 농가가 다수 참석해 교육이 진행되었다.
[축산신문 이동일 기자] 제27회 우수사슴선발대회에서 중앙탑사슴농장 전인국 씨의 출품 녹용이 대상을 수상했다. 한국사슴협회(회장 정환대)는 지난달 26일 세종컨벤션센터에서 제27회 우수사슴선발대회<사진>를 개최했다. 이날 대회에서는 중앙탑사슴농장의 전인국 씨가 대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전인국 씨 출품녹용의 무게는 26.92kg. 종합평점 2위는 유일준 씨와 김은정 씨가 각각 수상했다. 상대비율부문은 한의석 씨가 수상했다. 녹용중량부문은 백충현 씨, 각관분지부문은 윤여원 씨, 녹용외관 부문은 전규현 씨가 수상했으며, 특별상은 이우성 씨와 김영재 씨가 받았다. 이날 개회사를 통해 정환대 회장은 “녹용 소비가 갈수록 감소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우리 사슴농가들도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 특히, 수입녹용이 국산으로 둔갑해 판매되는 사례가 점점 많아지고 있어 이에 대한 특단의 대책이 요구되고 있다”며 “오늘 행사를 계기로 수입녹용 불법유통에 대한 경각심을 갖고, 향후 국내 양록산업의 발전을 위해 힘과 의지를 모으는 기회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특별히 행사에 참석한 이개호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사슴농가들의 어려움이 매우 큰 것으로 안다. 녹용가공식
[축산신문김수형기자]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본부장 정석찬)와 한국마사회(회장 김낙순)는 지난 20일 렛츠런파크 서울 대회의실에서 소속직원의 직무스트레스 관리 및 말산업의 사회적 가치 제고를 위한 ‘사회공익 힐링승마의 성공적 시행을 위한 업무협약’<사진>을 체결했다.이번에 실시되는 사회공익 힐링승마 프로그램은 한국마사회의 대표 공익사업으로서 가축방역 종사자, 소방공무원 등 사회공익 직군 대상의 심신치유 및 심리적·신체적 건강증진을 위해 2018년부터 실시되고 있다. 강습 비용 전액을 한국마사회 렌츠런재단에서 지원하고 있다.
[축산신문신정훈기자] 농협이 운영하고 있는 말 체험교실이 인기몰이 중이다.농협안성팜랜드(사장 이일규)는 지난 1일부터 선착순 6천명을 대상으로 말산업 교육체험교실<사진>을 진행하고 있다.하루 최대 100명씩 초등학생~대학생 단체는 6월 1일부터 9월 15일까지와 11월 1일부터 30일까지 2회에 걸쳐 진행(매주 월요일 휴무)한다.초등학생~고등학생 자녀와 동반하는 가족단위 체험교실은 6월 1일부터 8월 31일 사이에 공휴일과 주말에 문을 연다.말 산업 교육체험교실은 말과 관련된 다양한 직업체험과 함께 말산업 기반 강화를 위한 교육 프로그램이다.안성팜랜드는 유·청소년들이 직접 체험해보고 다양한 진로를 탐색할 수 있도록 하는 기회를 제공하는 차원에서 진행된다고 밝혔다. 체험료 4만4천원은 전액 무료이다.프로그램은 이론과 실기로 구성돼 있다. 말에 대한 이해와 관련 직업에 대한 강의를 듣고, 말 관리(솔질, 사양관리, 장제 등)와 승마를 직접 체험하는 순서로 진행된다.교육일정은 오전 10시20분부터 오후 2시30분까지이다.이일규 사장은 “자녀와 함께 추억이 될 여름 방학을 계획한다면 말산업 교육체험교실 선택을 권하고 싶다”고 했다.말산업 교육체험교실은 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