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초 회장염 백신…준임상형·급성 모두 방어 성장촉진·사료효율 개선…양돈장 필수품 자리매김 회장염은 국내 뿐 아니라 전세계 양돈장에 만연돼 있는 소화기질병이다. 국내 양돈장에서는 지난 2011년 7월 배합사료내 항생제 전면 금지 이후 많이 늘고 있는 추세다. 회장염은 흔히 ‘시한폭탄’에 비유되는데, 그 만큼 언제 터질지 모를 뿐 아니라 그 피해도 아주 크다는 것을 의미한다. 회장염에 걸리면 노란색이나 회색의 수양성 연변을 하게 되고 급성형은 출혈을 동반하며 폐사에 이르기도 한다. 게다가 감염된 돼지는 소화흡수 기능이 저하되고 사료를 섭취해도 증체가 지연된다. 결국 출하일령이 늦어지게 된다. 베링거인겔하임동물약품의 ‘엔테리솔 일리아이티스(Enterisol Ileitis)’는 급·만성 회장염을 예방하는 세계 최초 경구용 생균 백신이다. 1번의 경구 투여만으로 회장염을 일으키는 원인균인 로소니아 인트라셀룰라리스(LI)에 대해 면역력을 부여한다. 특히 주사바늘을 사용하지 않고 경구투여하기 때문에 접종 스트레스를 확 줄였다. 자동음수투약기를 이용하면 10분 정도 투자로 전 돈군의 백신투여가 가능하게 돼 노동력을 절감한다. 이를 통해 돼지 균일도를 증가시켜 층아리로
SB신일이 세계 시장을 향해 힘찬 날갯짓을 시작했다. SB신일(대표 홍성택)은 지난 16일 충남 예산 신암농공단지 내 예산공장에서 주사제·액제 생산동 준공식 및 제2창업 선포식을 갖고, 새로운 도전·도약을 알렸다. 이날 행사에서는 신공장 준공식, 제2창업 선포식, 300만불 수출의 탑 수상식 등이 진행됐다. SB신일은 기존 노후화된 시설만으로는 높아져가는 세계시장 벽을 넘을 수 없다고 판단, 과감하게 예산공장 터에 주사제·액제 생산동을 건립하게 됐다. 이번에 준공한 주사제·액제 생산동은 3년여 공사 끝에 최첨단 건축과 시설을 드러냈다. 공사에는 앞으로 설비와 밸리데이션 부분까지 합치면 총 100억원이 투입된다. 주사제와 액제 생산시설이 들어선 W동은 건축면적 2천596.1㎡의 지하 1층, 지상 2층 구조로 건축됐다. 지하 1층은 제조지원시설 및 수처리실, 지상 1층(액제)은 조제탱크·에어세척기·충진기·캡핑기·고주파기·라벨기·공조시스템, 지상 2층(주사제)은 조제탱크·세병기·터널멸균기·충진기·캡핑기·외병세척기·랍스시스템·라벨기·카톤기·이물검사기 등이 들어섰다. 이 같은 설비를 갖춘 W동에서는 연간 액상주사제(100ml) 240만병, 분말주사제(100ml) 10
SB신일(대표 홍성택)은 지난 8일 충남도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제54회 무역의 날’ 시상식 행사에서 ‘삼백만불 수출의 탑’을 수상했다. 아울러 이날 홍성택 대표이사와 이진희 공장장이 산업통상자원부 수출유공자 표창을 수상<사진>하는 쾌거를 달성했다. SB신일은 지난 94년부터 해외시장에 눈을 돌려 수출시장에 뛰어들었다. 지속적인 기술 개발과 시장 개척을 통해 2007년도에 백만불 수출의 탑을 시작으로 2015년 이백만불 수출, 2017년에 삼백만 수출의 탑을 수상했다. SB신일은 2019년에 오백만불 수출을 계획하고 있다. 특히 EU-GMP 기준에 맞춘 주사제·액제 GMP 공장 W동의 준공에 따라 수출에 날개(Wings)를 달 것으로 기대된다 홍성택 대표는 “삼백만불 수출의 탑 달성은 글로벌 시장 개척을 위한 끊임없는 투자와 노력의 결과”라며 “지금의 성과에 만족하지 않고 꾸준한 수출 성장을 이어 나가도록 노력을 게을리 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수출, 씨티씨바이오…자율점검, 이-글벳·코젠바이오텍 검역본부, 올 부문별 동약 우수업체 시상코미팜 수출 우수상…한국썸벧 신장상한동·우진·버박 등도 자율점검 ‘돋보여’ 올해 동물약품 수출상은 씨티씨바이오, 자율점검상은 이-글벳·코젠바이오텍에게 돌아갔다.농림축산검역본부는 지난 14일 서울 양재동 더케이호텔에서 2017년 동물약품 수출실적 우수업체·자율점검 우수업체 시상식을 개최했다.검역본부는 동물약품 업체를 대상으로 수출실적 등을 평가해 최우수 업체 1개소, 우수업체 1개소, 우수수출신장업체 1개소, 수출 유공자 1명을 선정했다.이날 수출시상식에서 씨티씨바이오는 최우수상(농림축산식품부장관상), 코미팜은 우수상(검역본부장상), 한국썸벧은 우수수출신장상(검역본부장상), 정유나 녹십자수의약품 과장은 수출유공자(검역본부장상)을 탔다.이날에는 수출시상과 더불어 동물약품 제조·수입, 의료기기 업체의 부문별 자율점검제 시상을 가졌다.자율점검제 시상에서는 이-글벳과 코젠바이오텍이 최우수상(농림축산식품부장관상)을 품에 안았다.우수상(검역본부장상)은 제조부문 바이엘코리아·한동·우성양행·우진비앤지, 수입부문 버박코리아, 의료기기부문 아젝스메디테크가 받았다.박봉균 검역본부장은 “어려
올 초부터 고병원성AI라는 어두운 그림자가 동물약품 산업을 덮쳤다. 이에 따라 양계관련 동물약품이 직격탄을 맞았다.하반기에는 살충제 계란 파동이 불거졌다. 그나마 화살이 농약에 집중되기는 했지만, 동물약품 바로쓰기 등을 재조명하는 계기가 됐다. 올 3분기까지 동물약품 판매액은 전년과 대동소이하다. 한국동물약품협회의 분류별 판매동향에 따르면 올 3분기까지 국내 동물약품 판매액(수출 제외)은 4천972억5천만원으로 집계됐다. 전년동기 4천779억원보다 4% 늘어난 수치다. 아직 집계가 안됐지만 올 한해 전체로 범위를 넓힌다고 해도 그 양상은 크게 변화가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수출은 다소 아쉽기는 하지만, 그래도 선방했다. 지난해 수출 상위 20개사를 대상으로 올 3분기까지 수출실적을 집계한 결과, 전년동기보다 20.9% 늘어난 2천21억원 어치 동물약품을 수출했다. 특히 올해는 부가가치가 높은 완제품 수출이 크게 늘어난 게 고무적이다. 다소 아쉽다고 표현한 것은 올초 워낙 좋은 성적을 내달린 터라 3억불 수출까지 기대됐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해도 올해 목표치인 2억7천만불 수출은 충분히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올 한해 건진 수확은 동물약품 산업을 육성·
국내 동물약품 업체들이 중동 수출 시장 개척에 가속도를 붙이고 있다. 한국동물약품협회(회장 곽형근)는 지난 4일~7일 이란 테헤란에서 열린 ‘IRAN PLEX 2017 전시회’에 한국관을 구성해 한국산 동물약품의 우수성을 알렸다. 이번 한국관에는 대호, 동방, 엠케이생명과학, 이-글벳, 한국썸벧 등 5개사가 참가했다. 농림축산식품부에서 동물약품 종합지원사업 일환으로 일부 지원했다. IRAN PLEX는 Milad Exhibition Group이 주최하며, 이번이 16회째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가금 등 축산분야에서 3만8천여명을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한국동물약품협회는 안정적 수출 활로를 위해 중동 시장 개척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해에는 중동 시장을 대상으로 AGRA ME 전시회에 참가했고 네트워크 구축 사업, 시장개척단 파견 사업 등을 벌였다. 올해 역시 AGRA ME 전시회, IRAN PLEX 2017 전시회 등에 한국관을 꾸렸다. 내년 2월에는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에서 개최되는 VIV MEA 전시회에 단체참가할 예정이다. 협회 관계자는 “중동국가 뿐 아니라 인도, 아프리카, 유럽 국가까지 한국관을 방문해 한국산 동물약품에 큰 관심을 보
올해 역시 국내 동물약품이 전세계 시장에서 맹위를 떨쳤다. 한국동물약품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수출 상위 20개사를 대상으로 올 3분기까지 수출실적을 집계한 결과, 2천21억원 어치 동물약품을 수출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1천671억원과 비교해 무려 20.9%나 증가한 수치다. 특히 올해 부가가치가 높은 완제품 수출이 크게 늘어난 게 고무적이다. 화학제제의 경우 584억원(↑16.6%), 생물학제제 177억원(↑22.3%), 주문용첨가제 4억원(↓81.8%), 의약외품 7억원(↓41.7%), 의료기기 244억원(↑57.4%) 등 완제품은 총 1천16억원(↑22.8%)을 수출했다. 원료 수출은 1천5억원으로 19.1% 늘었다. 동물약품 수출은 지난 10년 사이 매년 20~30% 이상 폭발적 성장세를 내달려왔다. 2007년 457억원에서 2016년 2천725억원으로 6배 가량 증가했다. 올해도 기세는 이어졌다. 1분기까지 20%가 넘는 성장률 보이며 3억불 수출 선을 넘봤다. 하지만, 중국-베트남 국경무역 강화에 따라 수출이 많은 베트남 양돈산업이 위축되는 등 돌발악재가 나오면서 다소 주춤했다. 하지만, 수출 대세를 꺾지는 못했다. 동물약품 업계는 올해 수출 목표치
동물약품 수출 성장에 따른 업체들의 수상소식도 잇따라 전해지고 있다. 씨티씨바이오와 코미팜은 지난 5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제54회 무역의 날 행사에서 1천만불 수출의 탑을 수상하는 쾌거를 올렸다. 1천만불 수출의 탑 수상은 동물약품 업계에서는 이번이 처음이다. 씨티씨바이오는 지난 2009년 300만불, 2010년 500만불에 이어 올해 드디어 1천만불 수출의 탑에 올라서게 됐다. 주요 수출 제품인 사료용 효소제 ‘씨티씨자임’과 주사제 ‘엑센트’ 활약이 컸다. 씨티씨자임은 동남아 지역은 물론 캐나다, 브라질, 멕시코, 페루, 아르헨티나 등 미주지역 거의 모든 나라들에 수출되고 있다. 미국의 경우 등록을 완료하고 곧 선적을 앞두고 있다. 엑센트는 중국에 등록·판매되고 있는 국내 유일 동물용의약품이다. 씨티씨바이오는 백신 등으로 수출 품목을 다양화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수출물량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코미팜은 지난 2008년 100만불, 2013년 300만불, 2014년 500만불, 2017년 1천만불 수출의 탑 등 가파르게 수출실적을 늘려오고 있다. 코미팜 수출에서는 양돈·양계 백신 등 백신이 전체 수출액에서 70% 가량을 차지한다. 특히 써코백신
코미팜이 국내 동물약품 업계 처음으로 ‘1천만불 수출의 탑 수상’ 쾌거를 달성했다. 코미팜은 이달 5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제54회 무역의 날 행사에서 1천만불 수출의 탑을 수상한다. 1천만불 수출의 탑 수상은 동물약품 업계에서는 처음이다. 코미팜은 지난 2008년 100만불, 2013년 300만불, 2014년 500만불 수출의 탑을 수상하는 등 가파르게 수출 실적을 늘려왔다. 그리고 올해 드디어 1천만불 수출의 탑 수상이라는 금자탑을 쌓게 됐다. 코미팜은 지난 93년 베트남 수출을 출발선으로 올해 현재 아시아, 남미 등 전 세계 27개 국가에 수출하고 있다. 코미팜은 올해 140억원 수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코미팜의 주요 수출품은 동물용 백신과 화학제다. 특히 양돈·양계 백신 등 백신이 전체 수출액에서 70% 가량을 차지하는 데, 이들 제품은 부가가치가 크다는 점에서 상당히 고무적이다. 이 중 써코백신(프로백 써코마스터 원샷 등)이 가장 많이 수출되는데, 최근 페루, 칠레에도 수출이 시작돼 올해 총 600만두 분량의 수출이 기대되고 있다. 코미팜은 수출 성장세에 대해 회사의 전폭적 지지가 원동력이라고 설명했다. 원부자재부터 철저하게 준비하는 것은 물론
내년 정부의 동물용백신 지원금액이 올해와 비슷한 규모에서 유지될 전망이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최근 ‘2018년 시도가축방역사업 계획(안)’을 내놨다. 이 안은 정부 차원에서 계수조정이 마무리된만큼 이 계획(안)대로 시행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국회 예산통과 절차는 남아있다. 아울러 세부항목에 대한 예산배정이 다소 조정될 수 있다. 최종안은 다음달 나올 예정이다. ‘2018년 가축방역사업 계획(안)’에 따르면 예방주사 정부지원 예산은 국비 610억원, 지방비 368억7천만원 등 총 978억7천만원이다. 올해와 비슷한 수준이다. 이중 구제역백신은 전업농 356억8천만원, 영세농 125억6천만원이다. 소 백신에서는 탄저·기종저, 전염성비기관염, 유행열, 아까바네병, 설사병, 부제병에 올해와 똑같이 각각 6천500만원, 4억2천만원, 11억7천만원, 14억4천만원, 33억4천만원, 11억원 등이 투입된다. 돼지열병·단독 65억원, 일본뇌염 5억원, 유행성설사병 14억8천만원, 돼지대장균설사증 6억원 등 돼지백신은 올해와 똑같은데, 써코바이러스 백신이 올해 180억원에서 177억원으로 소폭 줄었다. 닭 뉴슬병(부화장) 67억2천만원, 뉴캐슬병(농가) 33억1천만원, 마
동물약품 수출을 도울 내년 정부 지원이 확대될 전망이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최근 ‘2018년 동물용의약품 산업 종합지원’ 예산안을 내놨다. 이 예산안에 따르면 2018년 동물용의약품 산업 종합지원 예산은 총 221억2천300만원이다. 구제역 백신 시설 예산 188억1천400만원이 이 예산안에 포함되면서, 올해 85억1천300만원보다 크게 늘어났다. 보조의 경우 전시회 한국관 2억5천900만원, 전시회 개별참가 4천900만원, 시장개척단 9천800만원, 네트워크 1억860만원, 수출마케팅 8천540만원 등 수출시장 개척에 총 6억원이 책정됐다. 수출인프라 구축 1억2천만원에는 GMP 컨설팅 1억원(신규), 교육 홍보 2천만원이 들어갔다. 융자 지원의 경우 개보수 15억8천900만원, 운영지원 10억원, 구제역백신 시설 188억1천400만원이다. 이번 예산안은 국회 심의·의결 등을 거쳐 확정될 예정이다. 동물약품 업계 관계자는 “정부 지원이 수출 등 동물약품 산업 활성화에 많은 힘이 된다”면서도, 보조 지원이 보다 커졌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코미팜은 회장염·돈적리에 의한 설사 치료를 돕는 식물추출물 ‘하이젠 프로 로(Hygen Pro Law)’<사진>를 출시했다. ‘하이젠 프로 로’는 스페인 립토사가 생산하는 식물추출물(친환경제제)이다. 회장염과 돈적리를 각각 유발하는 로소니아균과 브라키스피라균에 특이적으로 작용해 그 증상을 완화시켜 준다. 특히 소장 근위와 말단부에서 모두 활동하며, 장관 내 유익미생물의 증식을 촉진한다. 식물추출물이기 때문에 세균 내성·잔류 문제가 없을 뿐 아니라 휴약기간이 불필요하다. 사료 톤당 ‘하이젠 프로 로’ 2Kg을 첨가한 국내 농장 실험결과, 후보돈 도입 후 후보돈·모돈에서의 설사 임상 증상이 100% 사라졌다. 코미팜 관계자는 “‘하이젠 프로 로’는 항생제 규제가 까다로운 유럽 양돈장에서 사용하는 제품”이라며, 이번 출시를 통해 국내 양돈장 생산성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