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경남 밀양에 지역거점 한우전문 대동물진료센터가 들어섰다. 밀양대동물진료센터는 지난 7일 경남 밀양시 부북면에 있는 센터에서 개소식을 열고, 본격적인 업무에 들어갔다. 밀양대동물진료센터는 박진모 원장, 박노영 원장, 황광현 원장, 강영민 원장 등 밀양지역 대동물병원 원장으로 구성됐다. 개인 동물병원만으로는 불가능한 수의사 협진체계를 구축, 한우진료 부문 지역거점 진료센터 역할을 하게 된다. 이를 통해 한우 질병진단 정확성을 제고해 치료효과를 높이는 것은 물론, 폐사율 감소 등 농가 생산성을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혈액 화학분석, 초음파기기, 진단키트 등 각종 전문진단 장비를 활용해 최적 우군관리에 도움을 줄 수 있게 됐다. 밀양대동물진료센터는 주말에도 교대근무하는 등 진료서비스 공백을 최소화키로 했다. 또한 예방위주 질병관리에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 아울러 전문 교육을 실시, 대동물 수의사 양성에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밀양대동물진료센터는 “관련 기관, 단체와 공조해 관내 축산농가에게 양질 진료서비스를 제공, 지역 축산발전에 힘이 되겠다”고 밝혔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국내 동물용백신이 중국 첫 수출 길에 올랐다. 중앙백신연구소는 지난 8일 대전에 있는 본사에서 ‘수이샷 써코-원’ 중국 수출 첫 선적식을 가졌다. 중앙백신연구소는 지난해 10월 23일 국내 동물용백신으로는 처음으로 ‘수이샷 써코-원’에 대해 중국 품목허가를 받았다. 이후 중국 엘랑코(Elanco)측과 독점판매계약을 맺는 등 중국 수출에 적극 행보를 보여왔다. ‘수이샷 써코-원’은 강력 면역력을 갖는 써코바이러스 백신이다. 중앙백신연구소는 한국산 써코백신 자존심을 걸고, 중국 시장에서 성과 창출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임정교 중앙백신연구소 고객관리마케팅팀장은 “올 상반기 브라질에 이어 이번 중국까지 ‘수이샷 써코-원’이 해외 초대형 시장에 진출하게 됐다. 매우 뜻깊은 시간으로 다가온다”며 앞으로도 세계 무대에서 맹활약하는 중앙백신연구소를 그려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현지 바이어들 K-동약 큰 관심 ‘검은 대륙’ 잠재수요 커…백신·진단키트 시장 선점 가능 불과 20년 전만해도 전세계 시장 모두 동물약품 수출 불모지였다. 하나하나 땅을 다지고, 씨를 뿌리며 일궈왔다. 그렇게 2011년 1억불, 2015년 2억불, 2019년 3억불 수출 등 달콤한 열매를 맺게 됐다. 더 멀리 뛰려고 잠깐 움츠렸다고 할까. 지난 2~3년 사이 동물약품 수출은 주춤했다. 코로나19 등 대내·외 여건이 발목을 잡았다. 하지만 이 정도로는 결코 수출 열정을 막을 수는 없었다. 동물약품 수출이 2025년 4억불 목표를 향해 다시 힘차게 내달리기 시작했다. 아프리카 시장개척단은 지난 9월 30일~10월 6일 르완다에 동물약품 수출 베이스캠프를 차렸다. 시장개척단은 농림축산식품부 동물약품 종합지원 사업 일환이다. 출발 전 ‘저 멀리 이국 땅에서 과연 한국산 동물약품을 찾을까’라는 의구심이 제기됐다. ‘유럽산에는 인지도에서 밀리고, 중국산에는 가격에서 밀릴 텐데’라는 걱정이 앞섰다. 시장규모, 가격경쟁, 결제구조 등 시장상황에 대해 모르는 것도 너무 많았다. 개척단에 참여한 정병곤 한국동물약품협회장은 “쉬운 수출은 없다. 일단 부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전남도, 6급 6명 채용공고...7급 34명·연구사 5명도 강원도 이어 두번째...수의사, 공무원 진출 확대 기대 지방자치단체에서의 6급 수의직렬 공무원 채용이 확산되고 있다. 전라남도인사위원회는 최근 ‘2024년 제7회 전라남도 지방공무원(수의) 경력경쟁 임용시험 계획’ 공고를 냈다. 이에 따르면 선발예정인원은 6급 수의직렬 6명, 7급 수의직렬 34명, 수의연구직렬 연구사 5명 등이다. 이중 6급 수의직렬 공무원 6명은 순천 1명, 고흥 1명, 강진 1명, 해남 1명, 영암 2명 등에 배정돼 있다. 6급 수의직렬 공무원의 경우 면허증 소지 후 3년 이상 관련분야에서 연구 또는 근무한 경력이 있는 수의사를 응시자격으로 내걸고 있다. 응시원서 접수기간은 오는 10월 15일까지다. 서류전형은 10월 25일, 면접시험은 11월 6일 진행된다. 이렇게 6급으로 수의직렬 공무원 채용 공고를 낸 것은 지난 8월 강원도에 이어 두번째다. 향후 전국 지자체로 확산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한 관계자는 “지자체에 수의직렬 공무원 수가 턱없이 부족하다. 6급 채용을 통해 수의사들이 공무원 근로시장 진출에 많은 관심을 가질 것으로 예상된다. 가축질병 방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한국히프라(사업부문장 노상현)는 오는 10월 16일 셍라인 온라인 세미나(ZOOM Webinar)를 열고, 백신을 통한 모돈 관리 방안을 알린다. 이날 웨비나에서는 △셍라인 어쥬번트 히프라뮨G △다산성 모돈을 위한 합당한 투자, 수이셍 △자돈의 비진행성 AR까지 방어하는 유일한 백신, 리니셍 △번식피해 예방의 기본, 에리셍 파보 등이 발표될 예정이다. 퀴즈정답을 통해 응모자 전원에게 스타벅스 아메리카노 기프티콘을, 이중 20명을 추첨해 정관장 홍삼세트를 증정한다. PC(zoom.us) 또는 모바일 (앱스토어)에서 ZOOM 어플리케이션 다운로드후 사전등록하면 된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녹십자수의약품 '건강한 동물들과 함께 더 나은 삶을…행복 동행' 동반성장 모델 제시…동물보호·복지 실천에도 발벗고 나서 ESG 윤리경영 선포…아이스팩·디지털파일 활용 탄소 저감 녹십자수의약품(대표 나승식)은 사람, 동물, 지구, 미래세대 등 모두가 건강하게 살아가는 가치를 만들어가고 있다. 이른바 ESG 경영을 실천한다. 새 녹십자수의약품 미션은 ‘Better life with Healthy animals’다. ESG 경영전략을 수립, 경제·사회·환경적 책임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 녹십자수의약품은 건강한 동물과 동행하는 것이 우리 삶을 더욱 풍요롭게 만들 것이라고 믿는다. 이에 따라 우수 동물약품을 개발·공급해 동물 건강 증진에 도움을 준다. 전체 동물약품 산업이 동반성장할 수 있는 모델을 제시하기도 한다. 녹십자수의약품은 예산캠퍼스 이전 이후 자체 생산해 오던 화학제제를 위탁생산으로 전환했다. 그 규모가 연간 100억원에 달한다. 동물보호·복지에도 발벗고 나선다. 녹십자수의약품은 천안나비아, 레인보우쉼터, 수의과대학, 국경없는 수의사회 등 다양한 동물보호단체와 손잡고, 유기동물 보호 등 ‘더불어’ 봉사활동을 실행한다. 녹십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씨티씨바이오 ‘씨티씨자임’·‘몰리스터’·‘박테리오파지’·‘에코신’ 사료효율 개선·소화 향상·분뇨 발생 감소…친환경 축산 ‘총아’ 씨티씨자임, 만난 분해…사료비·분뇨처리 비용 절감 솔루션 몰리스터, 지방이용성 증대…박테리오파지, 항생제 대체제 씨티씨바이오(대표 이민구, 조창선)가 내놓고 있는 ‘씨티씨자임(CTCZYME)’은 사료용 소화효소제인 베타-만난아제(ß-mannanase)다. 씨티씨바이오 자체기술로 세계에서 두번째로 개발됐다. 씨티씨자임은 사료 속에 들어있는 항영양인자인 만난(mannan)을 분해해 영양·소화 흡수를 돕는다. 장내미생물을 건강하게 만들고, 장관면역력을 강화시킨다. 특히 사료 자원내 에너지, 아미노산 등 필수 영양소들을 최대한 효과적으로 사용토록 해 그 이용성을 끌어올린다. 또한 씨티씨자임은 팜박, 야자박, 주정박 등 경제성 높은 원료를 사용할 수 있게 해준다. 더욱이 소화율 향상을 통해 가축분뇨 발생을 줄인다. 농장 입장에서는 사료비·분뇨처리비 절감 솔루션이다. 곡물 원료 가치를 증대시키는 만큼, 탄소배출 저감 등에 도움을 준다. 씨티씨바이오는 육계·양돈 영양 분야에 이어 축우 제품으로 씨티씨자임 영토를 확대해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가축질병 관리 효과적 솔루션 선택이 경쟁력 좌우 수많은 양축현장서 검증, ‘성공축산 필수품’ 따로 있다 축산현장에서는 여전히 많은 질병이 발생하며, 가축 생산성을 갉아먹고 있다. 이에 따라 농장에서는 “질병만 없어도 가축 키울만 할텐데”라는 푸념이 흘러나온다. 이에 대해 많은 전문가들은 질병문제 해결이 성공축산으로 가는 가장 확실한 길이라고 입을 모은다. 다행히 우리 축산농가 곁에게는 품질좋은 동물약품이 있다. 질병을 막아낼 뿐 아니라 신속히 치료해 낸다. 또한 폐사감소, 성장촉진 등 가축 생산성 향상을 이끌어낸다. 높은 효능과 안전을 인정받으며 성공축산을 돕고 있는 ‘필수 동물약품’을 소개한다. 베링거인겔하임동물약품 ‘O+A형 구제역백신’ ‘효능·안전성 균형’...국내 구제역 방역에 큰 기여 국내 발생주와 높은 상동성...DOE 부형제 '부작용 뚝' ‘O+A형 구제역백신’은 베링거인겔하임동물약품으로부터 벌크백신을 들여와 고려비엔피, 대성미생물연구소, 코미팜 (가나다순) 등 국내 백신 제조업체들이 국내 생산하는 형태를 띤다. O 마니사, O 3039, A22 이라크를 항원으로 한다. 모두 세계 구제역 표준연구소(영국 퍼브라이트연구소)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농림축산검역본부(본부장 김정희)는 지난 9월 30일 스페이스쉐어 서울역센터에서 ‘2024년도 국가검정기준연구회 및 맞춤형 컨설팅’을 열고, 동물용 백신 시드로트 시스템 추진 방안 등을 알렸다. 백신 시드로트 시스템(Seed-lot System)은 백신 제조 과정에서 오염 등의 위험성을 최소화하기 위해 제조 최상위 단계인 마스터 백신 시드부터 품질관리하는 제도다. 2025년부터 1년간의 시범운영 기간을 거쳐 2026년부터 도입 예정이다. 이번 연구회에서는 외래성 바이러스가 오염되지 않았음을 확인하는 시험 등 상세 시험법에 대한 폭넓은 경험을 공유했다. 또한 검역본부에서 준비 중인 ‘백신 시드로트 시스템’ 관련 품목허가 기술검토 지침(가이드라인)의 주요 내용을 소개했다. 아울러 업체 간 시드로트 품질시험법의 표준화를 위한 현장 목소리를 청취했다. 이동식 검역본부 동물질병관리부장은 “지금 국내 백신업계는 ‘백신 시드로트 시스템’ 도입을 계기로 품질 경쟁력 향상을 향한 도약을 준비할 때”라고 강조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대한수의사회, 전국 229개 시‧군 조례 자체 조사 승진기회‧수당증가 시‧군 늘었지만 전향 변화 필수 대한수의사회(회장 허주형)는 수의직 지방공무원 처우를 개선해 국내 동물방역 체계 지속가능성을 높여가야 한다고 촉구했다. 대한수의사회는 전국 229개 시‧군 조례를 조사해 수의사무관(5급) 정원, 특수업무수당 현황 등을 분석했다. 결과 2020년도에 비해 과장 보직 가능 직렬‧직급으로 지방수의사무관을 포함(‘20년 25%→‘24년 33%)시키거나 수의직 공무원 수당을 인상한 지자체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전북특별자치도의 경우, 2020년 조사에서는 총 14개 시‧군 중 과장 보직 가능 직렬‧직급에 포함된 지방수의사무관이 하나도 없었다. 하지만, 이번 조사에서는 11개 시‧군에서 조례를 개정해 지방수의사무관을 포함시켰다. 그렇다고 해도, 아직 약 70%의 시‧군에서는 수의직 공무원이 5급 사무관으로 승진할 수 있는 가능성 자체가 없는 상황이다. 최근 시‧군 수의직 공무원을 6급으로 채용공고한 전라남도의 경우에도 지방수의사무관 정원이 없는 일부 시‧군에서는 6급으로 임용돼 6급으로 퇴직해야 하는 경우가 발생할 수도 있다. 대한수의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김용상 농림축산식품부 조류인플루엔자방역과장(부이사관)이 ‘수의정책 전략 실무 지침서’라고 할 수 있는 ‘웬헬스로 여는 수의 정책 콘서트’를 출간했다. 수의업계에 큰 반향을 일으켰던 ‘수의정책 콘서트’에 이은 두번째 책. ‘웬헬스로 여는 수의 정책 콘서트’에서는 현재 수의 환경을 점검하고 미래 수의 정책 실무 지침을 제시하고 있다. 특히 원헬스(One Health) 관점에서 수의분야 주요 시대적 쟁점 사안에 대한 해법을 내놓고 있다. 또한 최근 수의정책 이해, 수립∙실행 기법 국내∙외 사례, 저자 경험 등을 담아내고 있다. 이 책에서 저자는 사람, 동물, 환경 건강이 서로 밀접히 상호 작용한다며 관련되는 모든 분야, 전문가 집단이 총체적 즉, 원헬스 관점에서 접근할 때에만 수의정책이 합리적으로 수립∙시행될 수 있고, 최적 성과를 달성할 수 있다고 다양한 근거를 통해 설명한다. 이 책은 정부 기관 수의 정책 담당자는 물론 수의 정책과 이해관계가 있는 기관, 업체, 농가, 수의과대학생 등에게 수의정책 본질과 주요 내용에 대한 이해와 인식을 높이는 귀중한 마중물이 될 것이라는 평가다. 또한 과학적이고 합리적인 수의 정책을 수립∙시행하는데 실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농가 힘만으로 방역 한계…정부 대책 마련 요구 확산 생생 현장목소리 전파…민·관 협력대응 촉매제 기대 ‘골칫거리’라는 말로는 한참 모자라다. ‘재앙’에 더 가깝다. PRRS 피해는 그만큼 심각하다. 모돈에서는 유산, 자돈에서는 증체저하와 폐사를 일으키는 등 생산성을 쭉쭉 빨아먹는다. 다른 질병과 복합감염돼 등 더 큰 손실을 유발하기도 한다. 게다가 최근에는 병원성이 훨씬 더 센 고병원성 PRRS가 전국 곳곳에서 고개를 들고 있다. 확산 추세다. 국내 첫 PRRS 발생 후 30년 가까운 시간이 흘렀다. 하지만, 그 사이 안정은 커녕 오히려 더 퍼져나갔다. 이제는 PRRS 청정화 양돈장을 찾아내기도 버거울 정도다. 북미형, 유럽형, 혼재형 등 발생양상도 복잡해졌다. PRRS 청정국 프로젝트 또는 로드맵을 기대할 수 없는 처지에 몰렸다. 하지만, 명쾌한 대책이 없다. 발생현황, 피해액 등 실태파악 조차 안돼있다. 전문가들은 하나같이 PRRS를 이대로 놔둬서는 안된다고 입을 모은다. PRRS 문제를 풀지 않고서는 결코 양돈선진국 수준으로 생산성을 끌어올릴 수 없을 것이라고 지적한다. 백신을 많이 쓰고 있을 뿐 아니라 차단방역, 사양관리도 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