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도드람양돈농협(조합장 박광욱)이 최근 산불 피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경북 지역 주민들에게 도움의 손길을 내밀었다. 도드람양돈농협은 지난 22일 안동시청과 의성군청 임시청사에서 총 3천200만원 상당의 도드람 가정간편식 제품 기부식을 각각 가졌다. 이번 기부는 도드람 조합원이 실제로 사업장을 운영하고 있는 지역이자, 산불 피해가 집중된 안동시와 의성군을 중심으로 이뤄졌다. 피해 주민의 식생활 안정과 생계 회복을 위한 긴급 지원의 일환으로, 각 지역에 뼈해장국과 삼계탕 각 2천개씩 총 4천개의 가정간편식을 전달했다. 이날 기부식에는 경북지역 최상식 이사, 심병칠 대의원, 김민수 기획조정본부장, 이상일 ㈜도드람양돈서비스 대표이사가 참석했다. 안동시에서는 권기창 시장이, 의성군에서는 박형진 관광복지국장이 함께했다. 박광욱 도드람 조합장은 “도드람은 조합원이 뿌리내리고 있는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브랜드로서, 위기 상황에서 실질적 지원을 신속히 실행하는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도드람양돈농협(조합장 박광욱)의 자회사 ㈜디에스피드의 이천 배합사료공장이 지난 17일 준공 1주년을 맞았다. 짧은 기간이지만 도드람양돈농협 사료사업의 핵심 거점으로 자리매김 하며, 한 단계 더 도약하는 계기를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도드람양돈농협에 따르면 월 2만톤 생산능력의 이천 배합사료공장은 스마트팩토리 기반의 자동화 생산 시스템을 바탕으로 맞춤형 품질·공급 체계를 구현, 조합원의 안정적 사양 관리를 뒷받침하고 있다. 특히 당초 기대에 부응하듯 수도권·중부권 지역 사료이용 조합원의 100%가 이천공장에서 생산한 사료를 이용할 정도로 사료 품질과 공급 안정성에 대해 인정받았다. 이는 곧 도드람양돈농협이 지난 한해 연간 총 65만 톤이라는 역대 최대 사료 판매 실적의 원동력으로 작용했다. 이천 배합사료공장은 원료 입고부터 생산, 포장, 출고까지 전 공정을 자동화한 스마트팩토리 설계를 기반으로, 방역·원료·생산 전반에 걸친 통합 품질관리 체계를 갖췄다. 공장 내 사료 분석실을 통해 정밀한 배합 조정이 가능하고, 조합원 농가를 대상으로 한 맞춤형 사양관리 컨설팅도 병행한다. 여기에 디지털 물류 시스템을 통한 신속한 공급, 원가 절
돼지고기 원료육 등 축산물 할당관세 수입 방침에 축산업계가 강력히 반발하며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특히 ‘물가안정 효과 없이 수입업계만 배불리는 정책’ 이라는 언론 보도까지 잇따르자 정부는 별도의 설명자료까지 배포하며 이번 할당관세 조치의 정당성을 강조하고 있다. 하지만 팔이 안으로 굽을 수 밖에 없는 ‘축산 전문기자’ 의 테두리에서 벗어나 관련산업에 대해 조금 더 알고 있는 일반인으로서, 객관적인 시각으로 접근해 봐도 정부의 해명은 쉽게 인정하기 어렵다. 본질 벗어난 재고논란 정부 설명자료는 국내산 원료육의 수급 불안과 물가안정에 대한 기대효과를 주요 내용으로 담고 있다. 이 가운데 우선 햄, 소시지 등 육가공품의 원료육으로 사용되고 있는 돼지고기 뒷다리살, 즉 국내산 재고 부족으로 인해 할당관세를 추진하게 됐다는 정부의 설명부터 따져보자. 각자 서로의 주장에 유리한 지표를 근거로 제시하며 ‘재고 문제가 없다’ 는 축산업계와 ‘재고 부족이 심각하다’는 정부 입장이 맞부딛히고 있는 형국이지만 이러한 논쟁은 본질을 벗어나도, 한참 벗어났다. 육가공업계 입장에서는 굳이 국내산 후지가 아니더라도 이를 대체하는 수입 목전지를 들여올 수 있는 나라들이 속된말로 쌔고,
농장 토지·건물 영농자녀 증여컨설팅...양돈업 실전사례(3) 양돈장을 운영하던 아버지는 농장 토지, 축사를 증여하는 방법으로 자녀에게 승계 하고자 했다. 해당 농장에는 토지, 건물을 담보로 한 은행 채무가 없었던 만큼 대출 등의 승계에 관한 문제는 없었다. #5년후 나머지 지분 승계 해당 농장 토지 및 축사의 자산평가 결과 전체 증여가액이 8억원 정도가 됐다. 그 전체를 증여할 경우 증여세금 없이 농장의 토지, 건물을 승계할 수 있는 한도를 초과할 수 밖에 없었다. 이에따라 전체 농장 토지와 축사의 50% 지분만을 자녀가 증여받는 방법으로 농장을 승계시키고 나머지 지분은 추후에 증여세 없이 승계 받는 것으로 협의, 진행했다. #여러가지 사안 함께 고려를 해당 농장의 토지 및 축사를 영농 승계 자녀에게 증여하면서 해당 증여자산 일부만 증여, 즉 증여세 없이 증여 받을수 있는 부분 까지만 먼저 지분으로 증여를 받아 농장을 승계 및 운영하게 할 수 있도록 한 것이 이번 컨설팅의 핵심이다. 이후 5년이 지난 후에 다시 증여세 감면을 받고 증여를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이 과정에서 증여세금 검토 이외에도 기존 아버지의 농장 운영시에 가지고 있었던 사료대금 미지급금 및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자돈가격의 초강세가 이어지고 있다. 양돈농가 등 관련업계에 따르면 두당 24만원의 자돈가격이 벌써 한달 이상 지속되고 있다. 국내 사육돼지의 30%가 살처분 됐던 지난 2010년 안동발 구제역 사태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계절적 요인으로 인해 연중 최고 시세가 형성돼 온 2월 보다도 높은 가격에 자돈거래가 이뤄지면서 더 이례적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경기도 여주의 한 양돈농가는 “통상 돼지가격이 가장 높은 6월에 출하시기를 맞추려다 보니 2월에 자돈가격이 정점을 찍은 후 하락하는 게 일반적인 흐름”이라며 “올해처럼 2월을 지나서도 자돈가격이 초강세를 유지했던 때는 없었던 것 같다”고 밝혔다. 이같은 추세는 고병원성 PRRS 등 돼지 질병의 여파로 자돈 생산량이 감소한 게 가장 큰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여기에 양돈장 ASF와 7년만의 돼지 구제역 발생, 산불로 인한 양돈장 피해 등 공급 측면의 불안 요소를 감안한 가수요까지 겹쳐지면서 이전에 없었던 자돈가격이 형성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다만 기본적인 돼지 생산잠재력과 최근의 경기침체를 감안할 때 자돈가격을 상쇄할 만큼 돼지가격이 형성될지는 불투명하다. 충남의 한 양돈농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이하 한돈자조금)가 돼지기름의 진정한 가치 홍보에 나섰다. 한돈자조금에 따르면 ‘한계 없는 능력, 국산 돼지고기 한돈’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총 5회에 걸친 특집 기획기사를 마련, 각 언론 매체에 제공하고 있다. 이에따라 지난 1편 ‘한돈의 초고속 유통시스템’에 이어 2편에는 ‘세계에서 가장 건강한 음식 8위 돼지기름’ 편을 준비했다. 한돈자조금은 먼저 돼지기름의 맛에 주목하며 대표적인 사례로 우리 국민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짜장면을 떠올렸다. 짜장면의 깊은 풍미를 더해주는 진짜 주인공이 바로 ‘돼지기름(라드유)’이지만 대부분 인지하지 못하고 있음을 설명한 것이다. 고깃집에서 후식으로 먹던 볶음밥의 맛도 바로 이 돼지기름 덕분임을 덧붙였다. 이어 건강한 지방으로써 한돈의 돼지기름을 강조했다. ■ 라드유 - 일반 식용유 비교 한돈자조금에 따르면 그동안 ‘살찐다’, ‘느끼하다’ 등 건강에 해롭다는 인식이 강했던 돼지기름에 대한 재평가가 이어지고 있다. 그 중에서도 지난 2020년 영국 공영방송 BBC가 돼지기름(라드)을 ‘세계 슈퍼푸드’ 8위에 선정한데 이어 현지 시간으로 지난 4월6일 BBC Future가 발표한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국내 양돈현장의 올해 2월 성적표가 나왔다. 이유후육성률 부문에서 유의적인 개선 추세를 보인 것이 특징이다. 한돈미래연구소에 따르면 양돈전산프로그램 한돈팜스 입력농가들의 2월 성적을 분석한 결과 PSY 21.6두, MSY 19.4두를 각각 기록했다. 이 가운데 PSY는 전년동월 대비 0.4두 줄었다. 복당 총산자수가 11.67두, 복 당 이유두수 10.34두로 전년동월과 비교해 0.4두, 0.04두가 각각 늘었다. 하지만 모돈회전율은 2.09로 전년동월 보다 낮았다. 이유전육성률은 88.6%로 동일했다. 이에비해 MSY는 전년동월 보다 0.5두 늘었다. 이유후육성률이 89.9%로 전년동월 대비 4.3%p 상승했다. 출하일령 역시 187일로 7일이 줄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권재한)은 지난 10일 사람에게 장기 제공을 목적으로 개발하고 있는 이종 이식용 돼지의 사육환경에 따라 달라지는 생체 특성을 과학적으로 규명했다고 밝혔다. 일반적으로 돼지는 장기 크기나 생리적인 특성이 사람과 유사해 장기 이식용으로 가장 유망한 동물로 주목받고 있다. 하지만 인체가 돼지의 장기를 거부하는 면역 거부 반응은 반드시 해결해야 할 과제다. 최근에는 유전자 편집기술(생명체의 유전체에서 특정 DNA를 삽입, 제거하거나 교정해 형질을 변화시키는 기술)을 활용해 면역 거부 반응을 줄이는 연구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미국과 중국에서는 이미 유전자 편집 돼지를 이용한 장기이식을 시도하고 있다. 농진청은 원료동물 장기의 생리적 특성이 환경에 따라 달라지는지 알아보고자 병원균을 철저히 통제한 환경(병원균 제어, SPF)에서 자란 돼지와 일반 환경에서 자란 돼지를 비교, 이식용 돼지의 생체 특성을 분석했다. 그 결과, 병원균이 없는 환경에서 자란 돼지는 적혈구와 헤모글로빈 수치가 더 높고, 백혈구 수치는 더 낮았다. 이는 면역 활성화 감소 효과가 있고, 장기를 이식했을 때 면역 거부 반응과 감염률을 낮출 수 있음을 의미한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여과액비’ 가 가축분뇨 처리를 위한 새로운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대한한돈협회는 지난 8일 포천 시청 농업기술센터 가진 ‘가축분뇨 액비 추비 이용(엽채류) 확대 관련 연구용역 최종발표회’를 통해 양돈농가와 경종농가의 상생을 위한 해법으로 여과액비 활용 모델을 제시했다. 이에 따르면 가축분뇨의 발효-침전-여과 과정을 거쳐 생산된 여과액비는 냄새가 상대적으로 적을 뿐 만 아니라 톤당 생산비가 약 1만원 수준으로 생산비 부담도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무엇보다 여름철에도 시비가 이뤄지는 엽채류 재배에 효과적인 사실이 가장 큰 장점으로 꼽히고 있다. 가축분뇨 액비의 경우 봄과 가을에 비료를 공급하는 과채류에 주로 활용하다 보니 여름철 가축분뇨 처리 방법에는 적합지 않은 구조적 한계를 보여왔다. 하지만 엽채류는 1~2개월 간격으로 비료를 공급, 여름철에도 여과액비 투입이 가능하다. 양돈농가 입장에서는 여름철 가축분뇨 처리 걱정까지 덜 수 있게 됐다는 의미다. 경종농가로서도 여과액비는 화학비료를 대체할 수 있는 현실적인 수단이 될 것으로 분석됐다. 이번 연구결과 시금치 재배 농가의 경우 여과액비 사용을 통해 ha당 60만원의 비용절감 효과가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출하 감소가 돼지가격을 뒷받침하는 양돈시장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전국 도매시장에서 거래된 돼지 평균가격은 지난 3월 지육 kg당 5천345원(제주, 등외 제외)을 기록했다. 전년동월 대비 kg당 538원, 11.2% 오른 것으로 3월 한달 가격으로는 역대 최고 수준이다. 이는 공급 측면의 영향이 컸던 것으로 분석됐다. 축산물품질평가원에 따르면 지난 3월 출하된 돼지는 157만7천436두로 전년동월에 비해 1.0% 줄었다. 한달 전체로 보면 1년전과 비슷했지만 전월과 비교할 때는 큰 차이로 줄어들면서 시장에서 느끼는 격차가 컸던데다, 3월 중순 이후 출하 감소세가 두드러지면서 삼겹살데이 시즌을 지나서도 돼지가격을 지탱하고 있다는 분석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대형 육가공업체들을 중심으로 작업량을 꾸준히 유지, 돼지가격이 결정되는 도매시장 출하량이 상대적으로 큰 폭으로 감소한 것도 한 요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실제로 지난 3월 도매시장에 출하된 돼지는 3만360두(제주, 등외 제외)에 그치며 전년동월에 비해 무려 13.9% 줄었다.그러나 이러한 양돈시장 흐름이 앞으로도 지속될지는 의문이다. 지난해 여름 폭염과 돼지 질병 등의 여파로 당분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돼지고기 수입량이 월 3만톤대를 유지하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지난 3월 수입된 돼지고기는 3만2천782톤으로 집계됐다. 비정상적으로 돼지고기 수입이 증가세를 보였던 전년동월 대비 29.8%, 전월대비 4.0%가 각각 감소했다. 하지만 냉장육은 전월(3천709톤)과 비슷한 3천114톤이 수입되면서 오히려 전년동월 보다 29.1%가 증가, 전체 수입량 가운데 차지하는 비중도 크게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대한한돈협회 손세희 회장(축산관련단체협의회장, 사진)이 이율배반적인 정책으로 인해 농업농촌의 소멸이 가속화 되고 있다며 정부에 날을 세웠다. 물가당국의 축산물 할당관세 수입 움직임과 ASF 방역정책을 정면으로 겨냥한 것이다. 손세희 회장은 지난 1일 서울 서초동 제2축산회관에서 가진 축산전문지 기자간담회에서 “수많은 대책에도 불구하고 근본적인 문제점을 해결하지 못하다 보니 젊은이들이 농촌을 떠나고 있다. 키울 사람이 없으니 농축산물 가격이 비싸질 수 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여기에 동물복지, 탄소 중립 등 각종 비현실적인 규제까지 맞물리며 축산물 생산비 부담이 가중되고 있는 현실을 지적했다. 손 회장은 “더 비싸지는 구조를 만들어 놓고, 물가를 잡겠다며 할당관세로 축산물을 수입하는 이율배반적인 정책이 반복되고 있다”며, “그나마 할당관세의 (물가안정) 효과가 없다는 걸 정부가 알면서도, 모두가 힘든 시기에 특정 기업만 배불리려 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반면 한돈산업에는 중대한 영향이 불가피할 것으로 내다봤다. 손 회장은 “한돈농가들도 숨만 쉬고 있다. 인건비 부터 전기료, 원자재 가격, 가축분뇨 처리비에 이르기까지 모든 게 올랐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