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한국동물약품협회(회장 정병곤)는 지난 11월 25~27일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에서 열린 ‘VIV MEA 2025’ 박람회에 한국관을 구성·참가, 동물약품 중동 수출 시장 개척·확대에 힘썼다. 이번 한국관은 ‘농림축산식품부 동물용의약품 등 종합지원사업’ 일환으로 추진됐다. 한국관에는 고려비엔피, 녹십자수의약품, 대성미생물연구소, 대호, 동방, 메디안디노스틱, 성원, 스템온, 우진비앤지, 중앙백신연구소, 한국썸벧, 코미팜(개별참가) 등 12개사가 들어섰다. VIV MEA 2025는 중동 최대 규모 국제 축산박람회 중 하나다. 격년으로 개최된다. 주최사에 따르면 이번 박람회에는 49개국 505개 기업이 참여했고, 1만830여명 참관객이 방문했다. 한국관 단체참가 기업들은 총 269건 상담을 진행해 2천889만 달러(한화 약 424억원) 상담 실적을 기록했다. 박람회에 참관한 농식품부는 업체 부스를 방문하고, 업계 간담회를 개최해 수출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등 현장 소통을 강화했다. 아울러 코트라(KOTRA) 두바이 무역관을 찾아 축산·동물약품 시장 동향을 파악하고 협력 기반을 모색했다. 한국동물약품협회는 이번 박람회를 끝으로 올해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미래생명자원(대표 김성진)은 아이에프에프 다니스코(IFF Danisco, 구 듀폰 다니스코)와 공식 대리점 계약을 맺고, 사료용 효소 솔루션 국내 공급에 나섰다. IFF Danisco는 글로벌 바이오 과학 선도기업이다. 특히 동물영양 분야에서 혁신적인 효소 솔루션을 꾸준히 개발해 오고 있다. 미래생명자원은 신규 사료원료를 발굴하고, 특화된 가공기술을 활용해 각종 사료원료, 기능성 사료첨가제를 판매하고 있다. 두 회사는 지난 10월 서울 송파에 있는 미래생명자원 본사에서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이를 통해 IFF Danisco가 내놓고 있는 NSP 효소제, 단백질 전용 효소제 전반에 걸쳐 기술지원, 판매확대 등에서 협력을 본격화하게 됐다. 미래생명자원은 “사료자원 소화율 증대, 사료원가 절감 등 국내 축산농가 생산성 향상과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기자] 세계적으로 항생제 내성은 인류 보건을 위협하는 '조용한 팬데믹'으로 불린다. 사람과 동물, 환경이 연결된 One Health 관점에서 항생제 내성 문제는 이미 국경을 넘어 확산되고 있으며, 축산업 역시 그 중심에 있다. 이에 세계동물보건기구(WOAH)와 국제식품규격위원회(Codex)는 항생제 절감과 책임있는 사용을 위한 구체적인 지침을 마련해왔다. 특히 WOAH의 '수의항균제의 책임있고 신중한 사용 지침'과 Codex의 '식품매개 항생제 내성 최소화 실천강령'은 각 이해당사자가 어떤 책임과 역할을 가져야 하는지를 명확히 제시하고 있다. 이러한 국제기구의 지침을 토대로 동물 항생제 절감을 위해 각 이해당사자가 수행해야 할 역할과 책임을 체계적으로 살펴보고자 한다. 수의사 '현장의 과학적 판단자' 수의사는 항생제 사용을 결정하는 핵심 전문가로서, 정확한 진단과 감수성검사에 근거해 꼭 필요한 경우에만 항균제를 처방해야 한다. 용량·투여 기간·휴약기간을 명확히 지시하고, 사용기록을 관리하는 것은 물론, 농가의 인식 개선과 교육에도 앞장서야 한다. 단순히 항생제 사용을 줄이는 차원을 넘어, 예방 중심의 질병관리와 과학적 처방 문화 정착이 수의사의 중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지난 11월 27일 한국돼지수의사회 컨퍼런스 중 최종영 회장(오른쪽)과 윤성훈 원장 영상통화 모습. 한국돼지수의사회(회장 최종영)는 이번 당진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을 최초 신고한 수의사에게 영업손실 위로금과 감사패를 전달키로 약속했다. 윤성훈 성심동물병원장은 당진에 있는 한 양돈장으로부터 출장진료 요청을 받고 임상관찰, 부검 등을 시행했다. 아울러 ASF 의심을 조기신고해 빠른 방역대책을 가능하게 했다. 현행 SOP(긴급행동지침)에 따라 ASF 발생 농장을 방문·진료한 수의사는 10일간 가축사육 농장 방문, 감수성있는 가축 접촉이 금지된다. 최초 신고 수의사는 이동제한으로 인한 영업손실이 불가피하다. 다만, 2025년 10월 1일 이후 가축전염병예방법에 따라 전문임기제공무원의 다급 상한액을 기준으로 이동이 제한된 기간만큼 일수대로 보상금을 지급할 수 있다. 이에 대해 한국돼지수의사회는 대한수의사회와 관계기관 노력으로 늦게나마 수의사 피해를 인정받아 다행이라고 평가했다. 최종영 회장은 “윤 원장 신고가 없었다면, ASF 바이러스가 전국으로 확산될 수 있었다. 정부는 재난형 가축전염병 방역 상시파트너로서 일선 임상수의사와 함께 일할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농림축산검역본부(본부장 최정록)는 지난 11월 28일 ‘제13차 수출검역지원협의회’를 열고, 축산물 수출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검역본부는 지난 2013년 이후 매년 수출검역지원협의회를 개최해 오고 있다. 쇠고기, 돼지고기, 닭고기삼계탕, 유가공품, 사료 등 5개 분과 위원회가 구성돼 있다. 이번 협의회에서는 2025년도 국내 축산물 수출 실적, 주요 수출협상 추진 현황 등을 공유했다. 또한 국내·외 수출 여건 상황과 수출업계 현장 애로사항을 살폈다. 검역본부는 상대국 수입 조건 완화, 쇠고기 수출 원료 사용 규제 개선, 수출 가능국 확대 협상 요청 등 관련 건의 사항에 대해서는 적극 검토해 반영할 예정이다. 검역본부 황성철 동물검역과장은 “앞으로도 협의회를 지속적으로 운영해 현장 의견을 청취하는 등 축산물 수출 활성화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회원 역량 강화…임상·사료·약품 소통·협력 ‘상생, 윈윈’ 주치의 도입 등 방역정책 선도…컨퍼런스, 대응사례 공유 엄길운 피그월드동물병원장이 제3대 한국돼지수의사회장으로 선출됐다. 한국돼지수의사회는 지난 11월 27일 대전에 있는 KW컨벤션센터에서 2025년 정기총회를 열고, 제3대 한국돼지수의사회장 선거를 가졌다. 이날 선거에는 엄길운 피그월드동물병원장이 단독후보로 출마, 무투표 당선됐다. 임기는 내년 1월부터 2028년 12월까지 3년이다. 감사는 관례에 따라 고상억, 최종영 전임 회장이 추천됐다. 엄길운 신임회장은 ‘출마의 변’을 통해 “온·오프라인 병행회의 실시 등 회원 참여를 확대할 방침이다. 특히 심도있는 정책 논의의 장을 마련하는 등 선제적·주도적으로 방역정책에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학생, 초년 수의사를 지원하는 등 미래 돼지수의사 육성에 총력을 기울이겠다. 또한 교육·훈련 프로그램을 강화, 회원 역량을 지속적으로 향상시켜 나갈 계획이다”고 강조했다. 엄 회장은 “임상, 사료, 약품 등 다양한 분야가 참여하는 정례간담회를 운영하고, 추천시스템을 도입해 상생, 상호이익을 도모할 것이다”고 피력했다. 특히 “’담당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ASF·구제역·AI 소독효력 입증…환경영향평가 완료 ’더파워킬블루액’, 럼피스킨 매개체 파리 예방살충 퓨오바이더스(대표 이광동)가 내놓고 있는 친환경 소독제 ‘팜에버액(Farmever)’이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등 가축질병 예방에 많은 기여를 하고 있다. ‘팜에버액’은 무수시트로산, 말산 등 유기산과 티몰을 주성분으로 한다. 무수시트로산(무수구연산)은 감귤류에 다량 함유돼 있다. 산성 상태를 유지해 pH를 낮추고, 세균 증식을 억제한다. 또한 바이러스 외피·캡시드를 불안정하게 만들어낸다. 말산은 사과 등에 많이 들어있다. 금속이온과 결합해 세균 성장을 막고 ASF·구제역 바이러스를 불활성화한다. 티몰(백리향 정유 추출물)은 지질 친화적 구조를 통해 세균, 곰팡이, 바이러스 외피를 손상시킨다. ASF, 구제역, 조류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 대해 소독효력을 입증받았다. 유기물이 많은 조건에서 권장희석배수는 ASF 70배, 구제역 150배, 조류인플루엔자 160배다. 특히 환경영향평가를 완료, 친환경성을 확인했다. 액제인 만큼, 물에 잘 녹고 사용이 편리하다. ‘더파워킬블루액’는 럼피스킨 매개체 예방 살충제다. 액상제형이다. 디노테푸린을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녹십자수의약품(대표 나승식)이 지난 23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2025 국경없는수의사회 심포지엄’에서 국제 동물질병 의료 봉사 활동에 대한 공로로 감사패를 수상했다. 국경없는수의사회는 올해 라오스, 베트남 등 해외와 용인, 안동, 파주, 당진 등 국내에서 동물질병 의료 봉사 활동을 실시했다. 녹십자수의약품은 이러한 동물질병 의료 봉사 활동에 동물용백신, 항균항생제, 기생충 예방약 등 필수 동물약품을 지원했다. 나승식 대표는 “동물 건강을 지키는 일은 결국 인간 안전을 지키는 일”이라며 “앞으로도 국제 보건 취약지 지원과 동물복지 향상에 책임감을 갖고 함께하겠다”고 밝혔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농림축산검역본부 중부지역본부(지역본부장 노영호)는 지난 설 명절 특별검역 기간에 압수한 불법 수입 농산물을 퇴비화해 강화군 지역 농가에 무상 제공하고 있다. 압수한 불법 수입 농산물은 식물검역 결과 병해충이 검출되지 않으면 ‘식물방역법’상 퇴비화 방식 폐기 처리가 가능하다. 중부지역본부는 환경보호, 예산절감, 지역사회 공헌 등 공익적 측면을 고려해 지난 설 명절 특별검역 시 압수한 농산물을 기존 소각처리하는 대신 퇴비화해 활용키로 했다. 중부지역본부는 압수한 불법 수입 농산물 33톤을 계분(鷄糞) 등 여러 원료와 혼합, 발효 과정을 거쳐 약 330톤 규모(시가 1억7천여만 원 상당) 퇴비를 생산했다. 이는 최소 8만8천㎡ 면적에 공급할 수 있는 물량이다. 이 퇴비는 순차적으로 강화군 지역 농가에 무상 지원되고 있다. 지원받은 한 농업인 대표는 “비료값이 많이 올라 부담이 컸다. 영농 비용 절감에 큰 도움이 됐다. 앞으로도 이런 사업이 계속되어 농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이어졌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최정록 농림축산검역본부장은 지난 17일 전북 익산에 있는 하림을 방문해 자체 방역관리 추진, 민간거점소독시설 운영 등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방역관리 실태를 점검했다. 이날 하림은 계열농장에 대한 방역 교육, 예찰, 소독, 차단방역 실태점검 등을 주내용으로 하는 계열사 자체 방역 프로그램을 소개했다. 전북와 익산시는 축산차량·종사자 철새도래지 출입 금지, 위험지역 방역 조치, 거점소독시설 운영, 외국인 근로자 방역관리 등 방역 추진 사항을 전했다. 최정록 본부장은 “동절기 야생조류가 본격 도래하면서 가금농장, 야생조류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발생하고 있다. 추가 발생이 우려되는 엄중한 상황이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축산 관련 시설에서는 보다 강화된 방역 실천이 필요하다. 특히 계열사는 체계적으로 시행하는 자율 방역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지속적으로 운영, 가금 산업 발전을 이끌어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APVS 2025, 송대섭 교수 '백신접종, 살처분, 이동제한' 민·관 협력 방역 소개 ASF 수평전파 방지·구제역 지역 외 확산 막아...나라간 공동대응 필요성 공감 우리나라 민·관 협력 방역 성공 사례가 아시아 지역 국가들로부터 가축질병 방역 롤모델이 될만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지난 9~12일 일본 후쿠오카에서 열린 ‘제11회 APVS(아시아양돈수의사회) 콩그레스 2025’에서는 아시아 지역 각 국가별 양돈 질병 현황을 살피고 그 대응방안을 공유했다. 10일 열린 컨트리리포트에서 우리나라를 대표해 강연자로 나선 송대섭 서울대 수의과대학 교수는 “최근 대한민국 양돈장은 급격히 규모화, 집적화되고 있다. 이에 따라 PED, PRRS 등 바이러스 질병 전파 위험성도 커졌다. 백신접종, 진단, 차단방역 등을 통해 질병관리 효율화를 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아프리카돼지열병(ASF), 구제역 등 악성가축질병에 대해서는 민·관 협력 방역체계가 가동 중이다. 방역당국에서는 울타리 설치, GPS 감시, 야생멧돼지 개체수 조절, 구제역 의무백신 접종 등을 시행하고 있다. 악성가축질병이 발생할 경우에는 예산을 투입해 즉각 살처분, 이동제한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한국동물약품협회(회장 정병곤)는 지난 7일 서울 삼경교육센터에서 ‘2025년 3회차 동물용의약품 등 도매관리자 교육’을 열고, 동물약품 유통·품질관리 체계 개선에 힘썼다. ‘약사법’ 제85조와 ‘동물용의약품 등 취급규칙’ 제13조의4에 따라 동물약품 도매업무 관리자는 매년 8시간 이상 지정된 교육실시 기관에서 관련 교육을 이수해야 한다. 이번 교육에서는 건양대 조성완 교수 ‘동물약품 제조공정과 품질관리 과정 이해’, 호서대 박수진 교수 ‘축종별 기본 용어 이해’, 경기도청 반려동물과 주동욱 팀장 ‘동물약품 판매 이해’ 등이 강연됐다. 한국동물약품협회는 “이번 교육을 통해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실무 역량이 강화되고, 동물약품 유통과 품질관리 수준 향상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축산신문, CHUKSAN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