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국내 ASF 발생 이후 동원된 야생멧돼지 포획 방법 대부분이 제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결과적으로 예산 낭비가 많았다는 의미인 만큼 보다 과학적인 포획 방법 도입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야생생물관리협회는 최근 열화상 드론 및 CCTV 영상 분석 결과를 토대로 야생멧돼지 포획 방법에 따른 효과를 분석했다. ■ 광역울타리 우선 가장 많은 예산 투입과 함께 논란이 끊이지 않는 광역울타리의 경우 야생멧돼지가 우회하거가, 돌아갈 것이라는 당초 예상과 달리 직접 뚫고 지나가는 모습이 열화상 드론을 통해 확인됐다. 야생생물관리협회 관계자는 “(광역울타리는) 일찌감치 포기했어야 했다. 효과가 떨어지는 방법에 너무 많은 예산을 쓰고 있다는 판단”이라고 밝혔다. ■ 포획틀 야생생물관리협회는 포획틀에 들어가지 않는 야생멧돼지 CCTV 영상도 공개했다. 야생생물관리협회 관계자는 “세금먹는 하마였다. 더 큰 문제는 적지 않은 포획틀이 방치되고 있을 뿐 만 아니라 통신료에만 매월 수천만원이 투입되고 있다는 사실”이라고 지적했다. ■ 엽견 효율이 가장 떨어지는 포획 방법으로 ‘엽견’이 지목됐다. 사람이 도와주지 않으면 사실상 사냥이 불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세계 최강 덴마크의 양돈산업도 ‘탄소중립’ 이라는 시대적 요구를 피하지 못하고 있다. 덴마크 농식품협의회 마이클 슈미츠 해외사절단장은 지난 2일 대전KT인재개발원에서 개최된 대한한돈협회의 ‘2025년도 전국 청년한돈인 경쟁력 강화 세미나’에서 ‘덴마크 양돈산업 및 동물복지 현황’에 대한 강연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주한 덴마크 대사관, 덴마크 양돈 관련 기업 사절단 등과 함께 이날 행사장을 찾은 슈미츠 단장에 따르면 덴마크 양돈장과 소 농장에 대해 오는 2030년부터 기후세(탄소세)가 부과될 예정이다. 기후세 도입 원년에는 양돈장의 이산화탄소 배출량 40%에 대해 톤당 300크로네(DKK), 원화로 약 6만5천원이 부과되며, 오는 2035년에는 톤당 750크로네(16만1천400원)까지 늘어나게 된다.이에따라 기후세 부담을 줄이기 위한 다양한 방법과 기술이 범 산업계 차원에서 개발 및 논의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무엇보다 양돈장에서 배출되는 이산화 탄소의 약 20%를 차지하고 있는 가축분뇨 처리 방법으로 35일 마다 이뤄지고 있는 슬러리 비우기 시기를 앞당기는 방법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2주 간격일 경우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24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이하 한돈자조금)가 GS스포츠 프로축구단 FC서울(대표이사 여은주)과 3년 연속 공식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FC서울은 지난 2024시즌 K리그 최초로 ‘단일 시즌 50만 관중 돌파’라는 이정표와 함께 K리그 전체 시청률 1위, 한 경기 평균 티켓 및 상품 판매 1위 등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 한돈자조금은 이에따라 FC 서울과 협업을 통해 국산 돼지고기의 우수성을 알리고, 경기장을 찾는 K리그 팬들에게 다양한 이벤트를 제공하는 등 스포츠 마케팅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우선 경기장 내·외부에 ‘한계 없는 능력, 국돼 한돈’ 캠페인을 통해 소비자와의 접점을 넓혀가난다는 방침 아래 지난해 전좌석 1순위 매진으로 인기를 입증한 ‘한돈 스카이펍’을 올해도 200석 규모로 운영키로 했다. 이곳에서 스포츠 먹거리의 새로운 트렌드로 부상한 ‘돈맥(한돈+맥주)’을 제공, 한돈 소비 촉진 활성화를 도모키로 했다.. ‘한돈 패밀리데이’와 함께 경기 중 하프타임 전광판 이벤트, 한돈 상품권 증정 등 팬들과의 소통을 강화하는 한편 한돈자조금 공식 SNS 채널을 통해 한돈과 FC서울을 잇는 다양한 온‧오프라인 캠페인 등으로 마케팅 시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대한한돈협회(회장 손세희)는 지난 3월 27일 국회 의원회관을 찾아 윤준병 의원(더불어민주당,전북 정읍·고창)과 간담회<사진>를 갖고 한돈산업 주요 현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한돈협회 손세희 회장을 비롯해 구경본 부회장, 군산지부 김현섭 지부장, 고창지부 박용철 지부장, 정읍지부 안용화 지부장, 김산 사무국장, 조진현 전무 등이 함께했다. 한돈협회는 이날 미래 한돈산업을 위해 스마트팜 전환을 비롯해 전기요금 부가세 면제, 사료구매자금 상환기한 연장, 돼지열병(CSF) 마커백신 전환 지원 등 정부 차원의 실질적 예산 지원이 시급한 것으로 분석했다. 윤준병 의원은 이에 대해 “한돈농가가 직면한 환경문제와 질병 리스크 등 복합적인 현안에 대응할 수 있도록 국회 차원에서 실효성 있는 예산과 제도적 장치를 마련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특히 한돈협회 건의 내용을 잘 고려, 정부 예산에 추경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임을 약속했다. 손세희 회장은 현장 수요에 부합하는 국회의 관심과 정책 지원이 절실함을 강조하는 한편 한돈이 농축산업 생산액 1위 식량이 된 만큼 국회 의정활동을 통해 많은 예산 지원과 관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이하 한돈자조금)는 이달부터 전국 주요 거점을 중심으로 ‘한계 없는 능력, 국산 돼지고기 한돈’ 캠페인을 본격 전개한다. 이번 캠페인은 고속도로, 지하철, KTX 역사, 아파트 엘리베이터 등 다양한 옥외 매체를 활용,한돈의 우수성을 적극 홍보하고 소비 촉진을 유도할 계획이다. 이번 옥외광고는 소비자들의 일상과 밀접한 공간에서 자연스럽게 한돈 브랜드를 접할 수 있도록 전략적으로 배치됐다. 경부고속도로 야립 광고, 9호선 열차 및 역사 광고, KTX 주요 역사(강릉, 목포, 경주) 광고, 전국 아파트 엘리베이터, 도심 빌딩 전광판 등 다각적인 매체를 활용해 한돈 브랜드 인지도를 높여나가게 된다. 한돈자조금은 이번 캠페인의 일환으로 한돈의 무료 통화연결음인 ‘한돈 컬러링’도 새롭게 변경했다. 한돈의 우수성과 건강한 가치를 강조하는 메시지가 담겨 있는 한돈컬러링은 원하는 누구나 한돈닷컴 홈페이지에서 무료로 신청할 수 있다. 이와함께 SNS 채널을 통해 ‘2025년 CF 런칭 기념 퀴즈이벤트’와 ‘한돈의 능력 OX 퀴즈이벤트’도 진행한다. 오는 9일까지 한돈자조금 공식 인스타그램, 네이버 블로그 채널을 통해 가능하며 추첨을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도드람양돈농협(조합장 박광욱)은 지난 3월21일 경기도 안성시 일죽면 금산리에 위치한 망이산성 등산로에서 ‘마운틴 플로깅(Mountain Plogging)’ 활동을 전개했다. 지역사회와의 지속 가능한 상생 행보 의지를 다시한번 확인하기 위한 것이다. 이번 활동에는 도드람양돈농협 유통사업본부와 금융사업본부 안성간이지점 임직원이 참여, 겨울철 동안 방치된 쓰레기와 낙엽을 정비하고 등산로 일대의 쾌적한 자연환경 조성에 힘을 보탰다. 도드람양돈농협 박광욱 조합장은 “이번 활동은 도드람이 지역사회와 함께 숨 쉬고 성장한다는 것을 실천으로 보여준 사례”라며, “앞으로도 지역과 함께하는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농장 일상…불편한 안전수칙 준수 기대난 ‘딜레마’ 송기마스크<사진> 외에는 가축분뇨 저장시설이나 배관 작업시 생명을 담보할 수 있는 확실한 안전장치가 없는 것으로 분석됐다. 하지만 양돈현장의 일상적인 작업 과정에서 이러한 안전수칙 준수는 현실적으로 기대하기 어렵다는 점에서 양돈업계가 딜레마에 빠져있다. 대한한돈협회는 지난 3월 27일 정부와 축산환경관리원,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이하 안전공단), 농협축산경제, 일선 양돈조합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양돈장 질식재해 사고재발 방지 대책회의’ 를 갖고 각계 전문가들의 의견을 토대로 현실적인 대응방안을 모색했다. 봄철로 접어들면서 가축분뇨 저장시설의 청소 및 보수, 이송 작업과정에서 주로 발생하는 질식사고 위험성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한돈협회에 따르면 지난 2017년 이후 7건의 양돈장 질식사고가 발생, 모두 12명이 목숨을 잃고 4명이 부상을 당했다. 이들 사고는 가축분뇨 저장조, 슬러리 피트 및 배관 작업 과정에서 황화수소 중독에 의한 것으로 반드시 사망자가 발생할 정도로 위험성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밀폐된 공간의 가축분뇨가 부패하면서 발생하는 황화수소는 100~200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ASF 폐사체 발생 가능성 + 예상경로내 위험농장 20개소 공개도 광역울타리와 전국 단위의 서식밀도 완화를 중심으로 한 기존 야생멧돼지 ASF 정책은 무의미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감염 위험성이 높은 농장이나, 발생시 재산 피해가 큰 농장 밀집지역을 대상으로 한 야생멧돼지 집중 관리 대책으로 전환의 시급함을 강조한 것이어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강원대학교 산림과학부 야생동물연구실 박영철 교수는 지난 3월 31일 농림축산식품부, 야생생물관리협회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대한한돈협회의 ‘ASF 야생멧돼지 대책 전문가 회의’에서 이같이 밝혔다. 박영철 교수는 우선 2022년 3월까지 확인된 야생멧돼지 ASF 폐사체 검출지역 등을 토대로 야생멧돼지 ASF 확산 예상경로와 함께 감염위험 양돈장을 추정했다. 그 결과 야생멧돼지 ASF 확산 예상 경로내에 분포하는 양돈장은 930개소에 달했다. 이 가운데 위험성이 상대적으로 높은 ‘커널밀도 10 이상’에 포함된 개별농장은 136개소(20만4천380두), ‘커널밀도 20 이상’ 되는 농장도 19개소(20만111두)로 집계됐다. 더구나 야생멧돼지 ASF 확산 예상 경로내에는 18곳(커널밀도 10 이상은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괴물’ 산불로 인한 인명피해와 이재민이 속출하고 있는 가운데 양돈장 피해도 늘고 있다. 대한한돈협회 경북도협의회와 대구경북양돈농협에 따르면 26일 오전 11시 현재 확인된 것만 의성 2개소, 안동 5개소, 영덕 2개 등 모두 9개소의 양돈장이 전소 또는 부분 전소 피해를 입은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피해지역 농가들 사이에서는 이때까지 돼지 폐사두수가 최소 5만두를 넘을 것이라는 추정도 나오고 있다. 경북도협의회 한용규 사무국장은 26일 오전 “연락이 닿지 않지 않는 등 확인하지 못한 산불 피해 농장이 더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며 “일부 농가의 경우 화재 진압에 사용할 물이 없어 돈사가 타들어가는 걸 보고 있다고 하더라. 단전, 단수 피해 정도는 꺼내지도 못할 상황”이라고 안타까움을 감추지 못했다. 산불이 가까이 온 양돈농가들은 공포를 감추지 못하고 있다. 의성의 한 양돈농가는 “산불이 가까이 와있지만 막을 방법이 없다는 동료 농가의 소식을 들었다.”며 “산불 피해지역은 마을이 불타고 피난을 가는, 말그대로 전쟁터를 방불케 하고 있다. 양돈장 피해는 언급할 상황 조차 안된다”고 현장의 분위기를 전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이일호기자] 전국에서 잇따르고 있는 산불로 인해 사상자와 함께 이재민이 발생하는 등 큰 피해가 발생한 가운데 양돈장 피해도 일부 확인됐다. 특히 이번 산불 과정에서 야생멧돼지 ASF가 확산될 가능성도 높은 것으로 우려되면서 양돈업계가 긴장하고 있다. 대한한돈협회에 따르면 현재 경남 산청을 시작으로 경북 의성과 안동, 울산 울주, 경남 김해, 충북 옥천에서 발생한 산불로 인해 지난 25일 오전 현재 의성 소재 비육전문농장 1개소의 자돈사 3개동이 전소, 돼지 700두가 폐사하는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더구나 의성 산불이 계속 확산속에 추가 피해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양돈업계의 우려는 양돈장 피해에 그치지 않고 있다. 의성, 안동, 청송, 영양 등 야생멧돼지 ASF 발생 지역에서 산불을 피하려는 야생멧돼지가 평소 영역을 벗어나면서 ASF 확산의 우려가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그동안 경북 의성에서는 38두, 안동에서는 96두의 야생멧돼지 ASF가 확인 됐으며 가장 최근에 확인된 양성 개체도 이들 두 개 지역에서 수거(2월8일 안동, 3월12일 의성)된 폐사체였다. 의성 산불 진화에 참여해 온 야생생물관리협회의 ASF
국내 양돈현장에 양극화 현상이 극에 달하고 있다. 지난 한해만 해도 2분기 이후 예상을 넘어서는 돈가가 형성되면서 상당한 출하 수익과 함께 더 많은 부를 축적하는 농가들이 적지 않았던 반면 경영난을 견디지 못한 농장 매물도 부쩍 늘고 있는 추세다. 이 가운데 농장주 자의에 의한 매물의 경우 빚 잔치 이후 조금이나 건져야 한다는 절박함이 작용하다 보니 막상 인수 희망자가 나타나더라도 가격 협상이 용이치 않은 게 현실이다. 시간이 지날수록 농장주의 빚은 더 늘어나고, 희망 매도가격에 대한 눈높이도 높아질 수 밖에 없음이다. 더구나 저수익 양돈 기조가 고착화 되고, 금리까지 올라가 있는 상황에서 사업상 특별한 이유가 있는 육가공업체나 농가 외에 이전 처럼 농장 매입에 적극적인 움직임은 찾아보기 힘든 실정. 농장 매물 만큼 실제 거래가 많지 않다. 생산비 따라 가르마 이러한 양극화 현상은 기본적으로 생산비에 의해 가르마가 타진다. 높은 생산성에, 안정된 재정기반을 토대로 현금사료를 사용하고 금융이자 지출이 적은 농가들은 적자와 흑자의 기준점, 즉 손익분기점이 되는 돈가가 상대적으로 낮아질 수 밖에 없다. 그 반대 상황의 양돈농가라면 웬만한 돈가로는 경영난에서 벗어나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대한한돈협회 청년분과위원장에 도영철 충남세종도 청년분과위원장(텃골2농장 대표, 사진)이 선출됐다. 한돈협회 청년분과위원회는 김성훈 2대 위원장이 건강상의 이유로 사의를 밝힘에 따라 최근 화상회의를 통해 도영철 위원장을 추대했다. 신임 도영철 위원장은 오는 2026년 10월31일까지 김성훈 전 위원장의 잔여임기를 맡게된다. 청년분과위원장은 한돈협회 대의원회의 추인을 거쳐 중앙회 당연직 이사로도 활동하게 된다. 도영철 신임 위원장은 “청년한돈인들의 목소리가 한돈협회 뿐 만 아니라 정부, 국회 등 각계 요로에 도달되고, 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를위해 청년한돈인들 역시 맡은 바 역할과 책임을 다하는 한편 보다 적극적으로 협회 활동에도 참여할 수 있는 여건 조성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축산신문, CHUKSAN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