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식품안전 제고·동물복지 선도…불합리 제도개선 정책 제안 젊은 수의사 진출 기회 확대…가금산업·방역정책 ‘윈윈' 총력 송치용 한국가금수의사회장은 “지난 1월 16일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사단법인 설립허가를 받았다. 4월 30일에는 사단법인 창립총회를 개최했다”며 가금수의사회가 사단법인으로 새 출발한다고 알렸다. “사단법인 전환은 신뢰입니다. 그리고 책임입니다. 조직 위상을 크게 높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송 회장은 특히 “민간주도, 민·관협력 방역 시대를 열어제낄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예전의 경우 방역당국에서는 혼란만 가중될 것이라며 민간참여에 곱지 않은 시선을 보냈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제는 현실적이면서도 합리적인 방역에 힘을 보태달라”며 오히려 방역당국에서 먼저 민간에 손을 내민다고 설명했다. 송 회장은 “고병원성AI 등 가축전염병이 여전히 가금산업을 위협하고 있다. 가금수의사회는 민간영역 중심 축으로 모니터링, 진단, 교육, 제도개선 등 왕성한 방역 활동을 펼쳐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그는 식품안전 제고, 국민보건 향상, 동물복지 등 가금수의사들의 할 일이 더 많아졌다고 피력했다. 송 회장은 “식품안전에 대한 소비자 관심이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전자이표, 소 체온·활동량 측정 ‘질병·발정·출산 탐지’ LMS, 실시간 알림 제공…기술력 인정 혁신제품 선정 축산 스타트업 팜프로(공동대표 박병옥, 지현철)는 IOT(사물인터넷), 빅데이터, AI(인공지능) 등 첨단기술을 이용한 가축질병 관리솔루션 '팜플러스케어'를 개발·공급하고 있다. 귀걸이형 태그(Ear-Tag)에는 IOT 기술이 탑재돼 있다. 10분 단위로 소 체온, 활동량 등 데이터를 수집한다. 체온측정 오차는 0.1도 이내로, 정확도가 높다. 활동량을 동시 측정하는 만큼, 경제적이다. 초보자도 쉽게 설치할 수 있고 초저전력, 이중결합구조이기 때문에 7년 이상 오래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가축 모니터링 서비스(Livestock Monitoring Service, LMS)는 AI 기술을 기반으로 한 분석 알고리즘을 활용해 질병, 발정, 수정적기, 출산시기 등을 예측한다. 특히 현 체온·활동량은 물론, 7일간 평균, 농장 내 다른 소 평균값, 예전 기록 등을 확인할 수 있다. 심각한 체온·활동량 변화, 발정 징후, 출산 조짐 등이 감지되면 실시간으로 알림을 농장주에게 발송한다. 질병 조기발견, 발정·출산시기 예측 등을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최근 3년 총 45건 사고 발생...인수공통감염병 노출도 가이드라인·보상체계 미비...대다수 개인 감당에 허덕 대한수의사회(회장 허주형)가 공수의 안전사고와 인수공통감염병 위험에 대한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공수의는 동물전염병 예찰, 예방 등 공적인 수의업무를 담당하는 민간 동물병원 수의사다. 수의사법에 따라 시·군에서 위촉한다. 대한수의사회는 최근 3년간 공수의 업무 추진 중 발생한 사고 사례를 자체 조사했다. 그 결과(공문으로 정식 제출된 사례로 한정), 2022년~2024년 6월 사이 총 45건 사고 사례가 보고됐다. 타박상(복부, 무릎, 허벅지 등 19건), 골절(갈비뼈, 무릎뼈, 코뼈 등 17건) 등이 주를 이뤘다. 이에 대해 대한수의사회는 예방접종(25건), 채혈(15건) 등 공수의 주업무 특성상 농장동물 보정 과정 등에서 안전사고, 인수공통감염병 위험에 상시 노출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대응 가이드라인, 보상 체계 등은 미비한 상황이라며 이에 따라 공적인 업무 수행 중 발생한 사고임에도 불구하고 치료비 부담은 대부분 개인이 감당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일부 지방자치단체에서는 자체 상해보험을 운영하고 있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제23차 아시아‧태평양수의사회총회(FAVA 2024) 초록접수와 사전등록이 시작됐다. FAVA 2024는 ‘A Way Forward : One for All, Asian Vets’을 주제로 오는 10월 25일~27일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 아시아 수의사회연맹(FAVA)과 대한수의사회가 주최한다. FAVA 2024에서는 3천500여명 수의사와 관련분야 종사자들이 참석해 최신 기술, 시장 동향 등을 공유하게 된다. 특히 아시아, 미주, 유럽 등에서 활동하고 있는 저명한 석학, 전문가, 연구자들이 그간 연구 내용 등을 알리게 된다. 이번 초록접수의 경우, FAVA 2024 홈페이지에 접속 후 오는 7월 15일까지 온라인으로 제출하면 된다. 기초 수의학, 임상 수의학 등 다양한 섹션이 마련돼 있다. 사전등록은 홈페이지에서 회원가입 후 진행하면 된다. FAVA 2024 사무국은 “학술 프로그램 뿐 아니라 전시회 등 많은 부대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성공적 대회 개최에 적극적인 참여와 관심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신규 품목 내년 시범 적용…기존 품목 한시적 특례 일관된 품질관리 시스템 구축…수출국 요구도 커 일각, “원가상승 요인…되레 가격경쟁력 저하” 반발 백신은 살아있는 바이러스, 세균 등을 배양해 제조한다. 그렇기에 여러번 계대 과정을 겪는 동안 유전적 변이, 외래성 미생물 오염 등이 발생할 수 있다. 시드로트 시스템(Seed-lot system, SLS)이 그 위험성을 최소화한다. 원료부터 품질관리를 강화한다는 개념이 강하다. 이에 따라 농림축산검역본부는 시드로트 시스템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 현재 관련 업계 등으로부터 의견을 수렴 중이다. 특히 지난 5월 30일에는 안전성·유효성 심사 기술교육을 열고, 시드로트 시스템 품질관리 가이드라인(안)을 알렸다. 이에 따르면 시드로트 시스템은 백신 제조 최상위라고 할 수 있는 마스터백신 제조용 시드를 품질관리하는 제도다. 시드로트는 단일 배양(lot)하고, 균일한 품질이 검증된 시드 집단이다. 농림축산식품부가 마련하고 있는 동물용의약품 산업 발전대책 중점과제에 포함돼 있다. 시드로트 시스템에서는 마스터백신·세포시드 품질시험 결과에 대해 적정성 기술검토를 하게 된다. 필수 품질시험만 해도 생바이
[축산신문 박윤만 기자] 대동그룹의 모회사인 대동(공동대표 김준식·원유현)은 한국석유관리원 대구경북본부(본부장 진경록, 이하 한국석유관리원)와 품질 부적합 연료 유통을 예방하고 농민 권익보호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이는 차량용 연료보다 상대적으로 소외된 농업용 연료를 사용하는 농민들의 피해를 예방하고, 민관협력 업무를 추진해 국내 농민들의 권익을 신장하기 위해 체결됐다. 이를 위해, 대동과 한국석유관리원은 ▲석유 연료 문제 원인 분석 지원 ▲공익 홍보 협조 ▲공동 사업 추진 및 지원 협력 등을 추진한다. 우선, 한국석유관리원은 대동의 농기계를 사용하는 고객이 사용하는 연료에 대한 품질검증을 실시해 가짜 석유 제품 유통을 근절한다. 이를 통해 대동은 국가 공공기관이 검증한 연료점검을 통한 공신력을 확보하고 고장 농기계 연료 계통의 신속한 점검을 통한 원인분석과 대책을 수립할 수 있다. 또한, 농기계 연료 우선점검을 통한 고객 만족도를 제고하고, 가짜 석유를 사용해 발생한 AS 수리비용에 대한 책임 소재를 명확히 할 수 있게 됐다. 대동은 농업분야의 올바른 석유유통 질서 확립을 위해 향후 생산하는 농기계 매뉴얼 및 선바이저에 석유제품 소비자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원장한상배, 이하 해썹인증원)은 오는 26일 서울 켄싱턴호텔 여의도에서 ‘건강기능식품 수출 활성화를 위한 국제 세미나’를 개최한다. 이번 세미나는 국내 건강기능식품 산업을 대표하는 한국건강기능식품협회(회장 정명수, 건기식협회)와 식품안전관리 전문기관인 해썹인증원이 협력하여, 국내 건강기능식품 업계의 해외시장 진출을 지원하고 주요 동남아국가의 현지 유통업체와 수출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주요 프로그램은 ▲동남아 현지유통업체(해외 바이어)와 수출희망업체 간 1:1 수출상담 ▲동남아수출 관련 주제로 수・출입 전문가의 강연이 진행된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소비자공익네트워크(회장 김연화)는 지난 5월 22일 ‘국내 우수 축산 가공 현장 소비자 팸투어’ <사진>행사를 ㈜도드람에서 진행했다. 이번 팸투어는 소비자공익네트워크가 주최하고, 나눔축산운동본부(상임공동대표 안병우·손세희)가 주관하여 ‘국내 축산현장의 우수성을 알리고 축산 가공 현장에 대한 소비자 인식 전환’을 목적으로 진행됐다. 이날 소비자 단체들은 경기 안성 ㈜도드람푸드, ㈜도드람푸드시스템에 방문, 돼지고기 가공장의 축산설비에 대한 설명을 듣고, 부위별 가공 방식을 직접 확인하며 국내 우수 축산 가공 현장 팸투어 견학을 진행했다. 특히 최근 논쟁거리가 된 ‘주사침 돼지고기’와 같은 소비자 안전을 위협하는 식품 이물 문제를 사전에 방지하기 위한 제품 생산 및 포장 공정과 설비 기기에 대한 자세한 설명과 돼지고기의 부위별로 가공하는 과정을 직접 확인하고 ‘과지방 삼겹살’을 예방하기 위한 삼겹살 지방 절단 기준과 가공 과정에 대해 질문하며 우리 축산물에 대한 신뢰도를 향상시킬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 한편, 소비자공익네트워크는 이번 현장 팸투어에서 촬영한 영상 및 사진을 기반으로 ‘온라인 팸투어’ 영상을 제작해 많은 소비자에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고려비엔피(대표 민정훈)는 QR코드를 통해 외국인 노동자들이 쉽고, 편하게 제품을 이해할 수 있도록 한 동물약품을 제공하고 있다. 고려비엔피가 판매하고 있는 광범위 항균제 ‘펜콜플러스’ 5kg 지대에서는 영어, 베트남어, 미얀마어, 네팔어, 태국어, 우즈벡어 등 6개국 언어로 제품을 설명하는 QR코드가 새겨져있다. 고려비엔피는 참여전원에게 커피 쿠폰, 베스트 리뷰 당첨자에게는 상품권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고려비엔피는 향후 이러한 QR코드 표기를 점차 늘려갈 예정이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농림축산검역본부(본부장 김정희)는 지난 4일 동물용의약품 산업 발전 대책 전담조직(TF) 제3차 제도개선·연구개발 분과 회의를 열고, 과제 추진상황을 점검했다. 이번 회의에는 동물약품 업계, 수의과대학, 동물약품협회, 수의사회 등 관련기관 전문가 20여 명이 참석했다. 회의에서는 동물용의약품 제조·품질관리 기준(GMP) 선진화 방안 마련을 위한 전문가 용역 추진상황과 수출 경쟁력 제고를 위한 국제협의체(PIC/S) 가입 추진 조건·절차에 대한 정보를 공유했다. 아울러 민간협력 강화, 정부기관 특수연구시설 개방, 전문인력 양성, 동물질병자원 바이오뱅크 구축 방안 등 과제를 검토했다. 또한 동물용 신약의 허가 속도 개선과 불확실성을 해소할 연구개발 사전 상담부터 일관된 서비스를 제공하는 신약 기술검토팀 운영에 대해 설명했다. 이명헌 검역본부 동물질병관리부장은 “이번 동물용의약품 산업 발전 대책에는 업계가 충분히 공감하고 수용할 수 있는 실효적인 개선 대책이 마련돼야 한다. 검역본부는 업계와 전문가의 다양한 의견을 모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소통하겠다”고 말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바이오노트(대표 조병기)는 지난 5월 26일 국경없는 수의사회(대표 김재영)에 동물의료 봉사활동을 지원했다. 국경없는 수의사회는 이날 경기 안성에 있는 사설 동물보호소 내 보호 중인 강아지 220두, 고양이 40두를 대상으로 예방 접종, 산책, 목욕 봉사 등을 진행했다. 바이오노트는 예방 접종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될 수 있도록 돕고 기타 제반 사항들을 지원했다. 국경없는 수의사회는 2020년 창단됐고, 인간과 동물이 조화롭게 공존할 수 있도록 중성화 수술, 동불보호·복지 정책개발, 생명존중 교육 프로그램 등 다양한 수의학적 의료 활동을 펼쳐나가고 있다. 바이오노트 관계자는 “국경없는 수의사회의 미션과 주요 실천 과제에 깊이 공감한다.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국경없는 수의사회 활동을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민·관 협력 개발 한창…R&D 예산·연구 인프라 등 미흡 ‘수출 효자’ 품목 잠재력 커…정부 전폭적 뒷받침 필요 코로나19에서 여실히 확인했다. 백신이 질병을 이겨낼 최고 무기가 된다는 것을. 아프리 카돼지열병(ASF)이 여전히 양돈산업을 위협하고 있다. 하지만 제대로 된 백신은 아직 개발 돼 있지 않다. 전세계적으로도 그렇다. 자칫 ASF가 확산된다면 우리나라 양돈산업이 초토 화될 수 있다. 백신이 있고 없고는 ASF 방역에 천지차이다. 쓰던, 안쓰던 백신을 준비해놔야 한다. 하지만 바이러스 위험성 등으로 인해 ASF 백신 개발에는 많은 장막이 둘러져있다. 이 에 따라 백신 개발이 좀처럼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 R&D 예산, 제도개선 등 정부 차원에서 ASF 백신 개발을 적극 지원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들린다. 이번 ‘ASF 백신 개발, 어디까지 왔나’ 국회토론회를 통해 ASF 백신 개발 현황, 애로사항, 개선방안 등을 집중 조명해 본다. ■ 일시 : 2024년 5월 21일(화) 14 : 00 ~ 17 : 20 ■ 장소 : 국회 의원회관 제2소회의실 ■ 주최 : 홍문표 국회의원 ■ 주관 : 대한수의사회·축산신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