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식생리·최신 영양이론 바탕 성적 개선 ‘혁신’ “농가 수익성에 지속성까지 고려…과학적 설계” ‘될성부른 나무는 떡잎부터 알아본다’는 속담이 있듯 이는 건강한 송아지의 중요성을 암시하는 것과 같은 의미로 해석된다. 건강한 송아지가 농장의 성패를 좌우한다는 의미도 담고 있는 것이다. 그런 만큼 건강하고 튼튼한 송아지 생산을 위한 투자에 노력을 아낄 사람은 없지 않겠는가. 그런데 문제는 효과. 투자한 만큼 효과가 나타나는가 하는 것이다. 그래서 천하제일사료(대표 권천년)가 새로운 개념을 담은 한우 번식우 프로그램인 ‘뉴하모니 임신’ 전용사료를 내놨다. 건강한 엄마로부터 건강한 아기가 탄생한다는 뜻을 내포한 것으로 보인다. ‘뉴하모니 프로그램’은 개량된 한우의 번식생리와 최신 영양이론을 바탕으로 설계됐으며, 건강한 송아지 생산과 번식성적 개선을 통한 수익 개선으로 성공적인 번식우 사업을 도와준다는 착한 마음의 발로에서 개발됐다. 그래서 한우 번식우 시장을 위한 프리미엄 번식우 사료 ‘뉴하모니 임신(New Harmony Pregnancy)’을 통해 천하제일사료가 농가들에게 새로운 번식 경영의 비전을 제시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번 제품은 다두 사육의 증가와 시세 하
[축산신문] Q. 번식우 농가입니다. 만 13개월령에 첫 수정을 하는 편입니다. 다만 개체의 덩치가 작으면 14월령 정도에 합니다. 육성을 하다 보면 빠르게는 7~10개월령에 발정시작과 20~21일 간격으로 확연한 재발정 징후가 보입니다. 정작 13개월령 쯤에는 징후가 미약한 편입니다. 예전보다 성 성숙이 빨라졌을까요? 더 빠른 월령에 수정을 하면 어떤가요? 번식우는 언제까지 체형이 성장하나요? 첫 수정 시기에 따라 최대 성장이 달라질까요? 처녀우 발정 징후가 미약해지는 이유는 무엇입니까? A. 김덕임 박사(농협축산컨설턴트)=영양 관리가 예전에 비해 잘되어서 성 성숙이 앞당겨지고 있다고 보면 됩니다. 다만 초종부 수정을 조기에 실시하면 송아지 생시 체중 대비 어미 소의 골격 성장 지연으로 난산위험이 있기 때문에 유의해야 합니다. 체성장이 늦은 편이면 당연히 늦게 수정하는게 훨씬 건강한 어미 소 송아지 생산이 가능합니다. 암소는 일단 첫 분만이 이루어지지 않으면 체형 및 골격 형성이 다소 불량한 편입니다. 그래서 초종부 월령이 중요한 것입니다. 일반적으로 1산 후 2산이 이루어지는 시기에 거의 완성된다고 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나머지는 비육 여부에 따라 살집
[축산신문] 이 경 우 교수 건국대학교 동물자원과학과 필자가 근무하는 학과의 명칭은 동물자원과학과이다. 동물자원이라는 이름은 누구에게나 익숙하겠지만, 과거에는 축산학과라고 더 알려져 있었다. 하지만, 1990년대 후반부터 축산학과는 시대의 흐름을 반영했던 것이었을까? 축산 명칭 대신에 동물자원, 동물생명 등으로 개명을 하였다. 물론 단순하게 개명이 아니라 기존 교육목표가 확장되면서 새로운 학과명의 필요성도 일부 있다는 것을 무시할 수 없다. 이러한 변화는 학회에서도 있었다. 1956년 한국축산학회는 2000년에 여러 학회를 통합하여 동물자원과학회로 변경하였으나, 다시 학회의 정체성을 나타내기 위해 2017년에 한국축산학회로 복원한 바 있다. 동물자원 분야가 워낙 넓다 보니 학과를 졸업하면 사료회사, 협회, 공무원 등 다양한 분야에 진출하고 있다. 학과에서는 또한 교직과정을 운영하고 있는데, 매 학기에 동물자원 분야의 중등교사를 희망하는 소수의 학생을 선발하고 있다. 교직과정은 일반 전공과정보다 많은 교과목을 이수하기에 쉽지 않은 것은 당연하다. 그러나, 모든 것을 마치더라도 마지막으로 축산분야 임용시험에 합격하여야 한다. 하지만 아쉽게도 전국 시·도에서 선발
성적 ‘쑥쑥’…갓난 돼지 위한 좋은 먹거리 건강한 자돈이 농가 경쟁력 좌우…자가 면역 증진 사료효율·성장률 동시 개선…출시부터 뜨거운 반응 대한사료(대표이사 백창기)가 갓난 돼지를 위한 가장 좋은 먹거리를 표방한 ‘피그라이프’를 출시하면서 양돈농가들로부터 주목을 받고 있다. 대한사료가 ‘피그라이프’를 출시하게 된 배경은 국내에 도입되는 다산성 모돈의 영향으로 산자수와 이유두수가 증가했으나 국내 평균 MSY는 큰 개선을 나타내고 있지 않아 갓난돼지를 위한 가장 좋은 먹거리가 필요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대한사료는 건강한 자돈 생산을 위한 투자가 가장 경제적이면서 효율적으로 보고, 건강한 자돈 사양관리로 농가 경쟁력을 갖추도록 하기 위해 ‘피그라이프’를 개발, 출시하게 된 것. 성장단계별 원료 정밀 측정 설계 대한사료에 따르면 갓난돼지 프로그램인 ‘피그라이프’는 자돈의 성장단계에 맞는 원료를 정밀 측정하여 사육성적을 최대한 끌어올리는 BUNP 이론을 접목한 제품이다. BUNP란 Better/Utilizing/Nutrient/Program의 앞 글자를 따서 만들어진 단어다. 오랜 시간 돼지를 관찰하고 연구한 대한사료가 돼지의 내장과 기관들이 자라는 속도가 일률적
[축산신문 박윤만 기자] 사료가치·경제성 모두 잡아…고곡가 극복 대안 국내 조사료 생산량 증진을 위한 극동 6호, 총체 벼, 사료용 옥수수, 케나프와 같은 다수확 조사료 인기와 함께 축산농가의 고급육 생산과 경영비 절감을 위해 정부 차원에서 국내산 조사료 생산과 종자 개발에 관심이 높다. 극동영농법인(대표 윤훈오)에서 개발한 교잡 슈퍼 옥수수 ‘극동 6호’가 수도작 중심의 논에서도 성장률이 좋아 벼 대체 조사료 작물로 주목받고 있다. 산간지에서는 알곡이 열리지 않아 알곡으로 인한 멧돼지나 야생 동물이 피해가 적다. 특히 국내 환경에 적합해 획기적 수율 향상과 높은 영양가, 뛰어난 단맛이 높은 기호성을 지닌 조사료 품종으로 각광받고 있다. 극동농업이 개발한 ‘극동6호’가 어떤 제품인지 알아보았다. 개발 동기 조사료 생산량이 높은 슈퍼옥수수 극동 6호는 10여 년의 연구 끝에 개발한 품종으로 옥수수의 원종인 데오신트에 잡초인 피와 수원 19호를 교잡해 형질을 고정한 옥수수다. 윤훈오 대표는 “고곡가 시대 사료비 부담에 따른 축산농가들의 어려움을 덜어주기 위해 국내 환경에 적합한 양질의 조사료 개발에 몰두하게 됐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기호·내수성 높고 국내 환경
질병 위험 알리고, 성적 향상 방안 제시까지 “농장의 데이터로 질병 위험을 예측하고, 성적 향상의 방안도 알려드립니다.” 선진(총괄사장 이범권)이 자체 개발한 농장 전산 프로그램 피그온(Pig On)은 농장에 사람 못지않은 든든한 파트너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선진 피그온 연간보고서(2024년 발표)에 따르면 피그온을 사용하는 상위 10% 농가의 PSY는 28.2두로 국내 평균 약 22두보다 6두 높다. 농장주의 운영 노하우에 더해 정확한 데이터 분석까지 함께하면 효과적인 성적 향상을 기대할 수 있다는 반증으로 풀이된다. 국내 환경에 맞는 ‘스마트 솔루션’ 선진은 피그온(Pig On)을 자체 개발한 만큼, 양돈 IT 전문 인력을 자체 보유하고 있어 현장의 소리를 반영하여 업데이트를 즉시 할 수 있다. 이를 통해 피그온은 변화하는 국내 양돈 환경에 발맞춘 완성형 프로그램으로 거듭나는 중이다. 최근에는 선진의 오름모돈 급이기, 환기팬 등 ICT 기기의 데이터 값이 피그온에 자동으로 연동될 수 있도록 하였다. 이는 단일 ICT 기기에서 데이터를 확인하는 것보다, 농장의 상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솔루션 제공을 가능하게 했다. 또한 선진 수의사로 구성된 ‘선진 브릿지’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D육종 “2차례 현장실험…1.5년이면 투자금 회수” 냄새저감•근무환경 개선•질병 예방 효과 ‘별도’ 돈사내 먼지 제거의 중요성이 양돈현장에서 입증됐다. D육종에 따르면 자사 육성비육 전문농장을 통해 ㈜비엘에스의 축사 냄새저감 및 분진제거 장비(이하 축사분진집진기)가 비육돈의 호흡기 건강과 생산성에 미치는 영향을 평가했다. 지난 2023년 10~ 2024년 2월, 2024년 7~10월 등 2차례에 걸친 실험 결과 호흡기 건강상태(ReHS, Respiratory Health Status)는 물론, 증체율과 폐사율까지 상당한 개선과 함께 농장 수익 향상 효과가 객관적 지표를 통해 확인됐다. 호흡기 건강 1차 실험에서는 축사분진집진기 설치 돈사의 ReHS가 미설치 돈사 보다 41.4점이, 2차 실험에서는 21.6점이 더 높았다. ReHS는 0~100점으로 표시되며 높을수록 돼지 호흡기의 건강상태가 좋다. 특히 환경 스트레스가 큰 계절 변화 시기에 축분집진기 설치 돈사의 우위가 두드러졌다. 일일 기온이 2℃ 이상 벌어질 때 축사분진집진기 설치 돈사의 ReHS가 4.2점 떨어진데 비해 미설치 돈사는 무려 12.8점이 하락했다. ReHS가 90점
“간절함을 담아 5년 만에 만든 명품시리즈” 가격은 그대로…전국대회 대통령상 3관왕 [축산신문 신정훈 기자] 농협사료(사장 정종대)가 2024년 9월 4일 내놓은 ‘명품안심한우’는 5년 만에 선보인 비육 프리미엄 사료이다. 농협사료는 전반적인 영양 강화와 양질의 원료를 사용해 품질을 대폭 개선하면서도 축산농가의 어려운 상황을 고려해 가격은 기존과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명품안심한우’ 사료는 한우의 개량된 유전능력에 맞춰 개발한 맞춤형 사료로, 점점 더 높아지는 축산농가의 니즈를 충족시키기고 경쟁력을 강화하는데 초점을 맞췄다. 특히 급변하는 축산환경 속에서 축산농가의 생산성을 높이고 지속가능한 축산업을 만들기 위한 솔루션으로 평가받으며 현장의 기대를 한몸에 받고 있다. ‘명품안심한우’ 거세우 시리즈는 최근의 한우 개량과 사육 기술의 발전에 맞춰 도체중량과 근내지방 합성 등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한우의 성장 능력을 높여 도체중량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고급 단백질 원료인 대두박과 루핀 중심의 구성으로 기존 사료보다 총가소화영양소(TDN)와 단백질 함량을 강화한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근내지방 합성을 높이기 위해 가용성 탄수화물도 보강해 고급육 생산을
[축산신문] 최윤재 명예교수(서울대학교) 축산바로알리기연구회장 축산인, 소비자와 이심전심 소통…‘민폐 이미지’ 쇄신 단순 생산 넘어 다원적 산업 가치 적극 알려야 지난 2년 동안 ‘최윤재의 K-축산 국민 속으로’를 통해 오늘날 축산업이 직면한 다양한 문제들을 살펴봤다. 기후위기, 안티축산 정서, 축산물의 영양학적 가치, 동물복지, 식품 안전성, 지속 가능한 축산업 구축 등 논의할 주제는 많았고, 그만큼 축산업이 안고 있는 과제도 컸다. 그러나 이 문제들은 여전히 현재진행형이다. 단기적인 해법이 아니라, 산업의 근본적인 구조적 변화가 필요하다는 점에서 앞으로도 지속적인 논의가 이어져야 한다. 이에 ‘최윤재의 K-축산 국민 속으로’ 연재를 마무리하며, 특히 심도 있는 논의가 필요한 세 가지 핵심 과제를 짚어보고자 한다. 축산업, ‘민폐’ 이미지 벗어날 수 있을까? 현재 한국 축산업이 직면한 가장 큰 과제 중 하나는 부정적 이미지를 불식하는 것이다. 안티축산 운동의 영향으로 축산업이 환경오염과 기후변화의 주범으로 지목된 지 오래다. 그러나 국내 온실가스 배출량에서 축산업이 차지하는 비중이 크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주요 원인으로 몰리는 것은 억울한 면이 있다. 그렇다
[축산신문] Q. 번식우에 농후사료 대신 옥수수 사일리지를 급여했을 때 부족한 단백질을 대두박으로 급여해도 되나요? 가능하다면 어느 정도 급여해야 하나요? A. 김현진 박사(서울대)=우선 옥수수 사일리지 급여량을 고려해야 합니다. 최대 3kg 급여를 기준으로 설명하겠습니다. TDN과 단백질 함량을 고려하면 옥수수 사일리지에 원물 기준 약 19와 1.8%, 대두박 78과 44%, 번식우 사료 70, 13.5%로 전제하고 계산해 보겠습니다. 옥수수 사일리지 3kg에 54g 단백질이 공급되고 이 경우 농후사료 400g에 해당합니다. 그러나 에너지 함량을 고려할 경우 3kg 옥수수 사일리지로부터 570g TDN을 공급합니다. 이는 번식우 사료 약 814g에 해당합니다. 따라서 부족한 단백질 공급량은 34.6g에 해당합니다. 에너지와 단백질 함량을 고려하면 결론적으로 옥수수 사일리지 3kg 급여 시 농후사료 900g을 줄이고 대두박 약 150g 급여가 필요합니다. 추가적으로 비타민 미네랄 공급도 필요합니다. Q. 세균성 장염의 경우 장의 염증이 있는 것이 맞는 건가요? 혹시 그렇다면 세균성 장염에 잘 반응하는 항염증제 성분을 알려줄 수 있나요? 대표적인 항염증제 즉
[축산신문] 양 창 범 전문위원(한국농업개발원) 한반도에서 오랫동안 우리 민족과 역사를 함께 하여온 한우는 축산업의 상징이고 자존심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한우산업의 현실은 사면초가(四面楚歌)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어려운 것이 전문가와 현장의 목소리이다. 따라서 본 글에서는 짧게나마 한우산업의 현실을 살펴보고 미래를 생각하는 의미에서 몇 가지 의견을 제시하고자 한다. 우선 한우 사육농가의 변화를 살펴보면, 17만여 농가(2010년)에서 7만 8천여 농가(2024년 말 기준)로 급격히 줄어들고 있다. 그 주요 원인으로는 고령화·도시화 등 시대적인 변화와 사육두수의 증가, 경기 불황 등으로 한우고기 소비급감과 생산비 부담 등으로 폐업을 선택하는 농가가 많아졌기 때문이다. 특히 한우를 키우면 손해를 보는 즉 한우(비육우) 한 마리를 팔면 약 143만원 적자(‘24년, 통계청)를 보는 것으로 나타났고, 최근에는 적자 폭이 더 클 것으로 추정이 된다. 이런 어려움이 지속된다면 한우농가가 의욕을 갖고 한우 사육을 지속적이고 안정적으로 할 수 있을지가 의문이 든다. 하지만 한우산업의 반드시 지속되어야 하고 더욱 강건하게 유지되어야 할 것이다. 그 이유는 여러 가지
[축산신문 박윤만 기자] 플래보스업 - 식물 추출 생균제…1회 투여로 송아지 설사 ‘뚝’ 이스트 골드 - 순수효모 제품…장내 유익균 활성화로 면역력 ‘쑥’ 축산농가에서 사용하고 있는 가축용 생균제는 500여 품목이 넘을 정도다. 미생물 종류도 마찬가지. 그러나 유사 제품도 다양해 축산농가 입장에서 제품을 선택하기란 쉽지 않을 것이다. 전문가들은 가축용 생균제를 선택할 때 먼저 제품에 들어있는 미생물 종류와 개체 수, 급여하려는 목적에 맞는가를 파악하고, 기존 생균제를 사용하고 있다면 미생물 간 길항작용을 파악한 후 급여 대상인 가축의 성장 및 생리 단계와 환경에 민감한 생균제의 유효기간, 저장 및 유통기간을 파악, 선택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어린 가축에게는 축종과 관계없이 생균제 유산균을 공급하는 것이 장 건강과 면역 증진, 유해균의 성장 억제에서 긍정적이다. 일반적으로 비육 전기에는 바실러스 계통, 후기에는 효모 등을 급여하면 장내 미생물 균의 총량으로 활발해져 면역력 증진과 소화율 증가로 증체와 육질 개선 및 소화율 증진으로 소화 후 배출되는 미소화 사료와 냄새를 저감을 기대할 수 있다. 이스트 생균제를 공급하고 있는 부산기구 안성식 대표는 “이스트는 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