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임상징후 출현시 피부염 감지율 81% 이상 AI모델을 활용해 임상징후가 나타나기 전 젖소의 디지털 피부염을 예측할 수 있게 됐다. 젖소에게서 나타나는 절뚝거림의 흔한 원인인 디지털 피부염은 낙농업계의 주요 복지 문제다. 이와 관련 미국 낙농매체 데어리 리포트는 위스콘신-메디슨 대학의 연구에 따르면 이 질병으로 인해 두당 90~300달러의 비용이 발생할 수 있으며, 사료섭취 감소로 원유생산량이 200~570kg 감소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디지털 피부염을 빨리 감지하기 위해 낙농업계는 열화상 및 센서 기반 기술을 연구했지만 진단 및 예방효과에 대한 신뢰성은 높지 않았다. 하지만, 컴퓨터 비전과 같은 AI 기술을 사용하면 감지율을 크게 향상시킬 수 있으며 질병 발병을 예측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돼 주목받고 있다. 이스라엘 루마니아 및 미국 국제 연구 코호트는 열화상 및 센서를 활용해 디지털 피부염에 감염된 소 17두와 건강한 소 21두에서 수집한 시각 및 통계 정보 데이터로 질병 시나리오를 예측하는 모델을 구축했다. 이 모델은 임상징후 첫 번째 출현에 디지털 피부염 감지율 81% 이상의 정확도를 달성했으며, 임상징후가 나타나기 이틀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외산 멸균유 소비기한 인식·원산지 표시제도 개선 필요 소비자들이 우유·유제품 구매시 ‘신선도’와 ‘안전성’을 중요하게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낙농육우협회 낙농정책연구소(소장 이재용)가 한국갤럽조사연구소에 의뢰해 최근 발표한 ‘2024 우유·유제품 소비행태 조사’ 연구결과(성인남여 1천명 대상)에 따르면 소비자 개인 10명 중 약 8명(77.2%)가 최소 주 1회 이상 우유를 음용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으며, 이는 2017년부터 평균 82% 수준의 비슷한 양상을 보였다. 최근 1년 우유소비량 변화와 관련해 ‘우유소비 감소’는 31.7%로 직전 조사시점인 2022년(35.1%) 대비 3.4%p 감소, ‘우유소비 증가’는 ’22년(18.1%) 대비 1.4%p 증가한 19.5%로 나타나, 우유소비가 소폭 증가했다. 우유소비량 증가의 원인으로는 ‘가정간편식 섭취시 활용이 좋아서(46.4%)’, ‘성장 및 뼈 건강에 좋다고 들어서(40.7%)’ 순이었다. 아울러, 우유와 식물성 음료에 대한 차이를 인식하는 소비자들이 늘어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우유와 식물성 대체음료간 성분이 동일 또는 유사하다고 인식하는 비율은 34.3%였으나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소규모 농가 폐업 영향, 규모화에도 생산기반 축소 경고 목장 규모화가 현재진행형인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의 가축사육동향(2024년 4분기)에 따르면 농장당 마릿수는 70.2두로 전년동기대비 0.5두 늘어난 것으로 확인되면서 2021년 65.7두서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이고 있었다. 다만, 이전엔 수익성을 높이기 위해 규모를 키우려는 목장들이 상당수였다면 최근 이러한 추세는 소규모 목장의 폐업이 늘어나면서 자연스레 농장당 사육두수가 늘어났다는 분석이다. 실제 소이력제 기준 2024년 농가수는 5천431호로 2021년 대비 11%(674호)가 줄어들었으며, 젖소사육두수는 동기간 4.9%(2만두) 감소했다. 이중 50두 미만 사육농가는 2024년 12월 기준 2천213호로 2021년 대비 15%(392호) 감소했으며, 50~100두 미만 사육농가는 1천793호로 15.3%(325호) 감소했다. 반면, 100두 이상 사육농가는 1천425호로 3%(43호)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생산비 상승, 환경규제, 고령화, 후계자 부족 등으로 신규진입은 사실상 불가능하고, 목장 규모화 역시 속도가 더뎌지면서 폐업농가의 생산분이 온전히 흡수하지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낙육협, 정부에 낙농육우산업 특단대책 마련 촉구 결의문 채택 “차등가격제 개선·낙농예산 추경·육우산업 안정화 방안 시급” 7선에 성공한 한국낙농육우협회 이승호 회장을 필두로 협회는 농가 단합을 통해 대외교섭력 강화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한국낙농육우협회(회장 이승호)는 지난 2월 26일 대전 선샤인호텔에서 2025년도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향후 3년간(2025.3.1.∼2028.2.29.) 낙농육우산업을 이끌 제19대 임원진을 선임하고, 2024년도 결산 및 2025년도 예산을 승인하여 2025년도 협회 운영방침을 확정했다. 이 자리서 한국낙농육우협회 제19대 회장으로 단독 출마한 이승호 회장이 무투표 당선으로 공식 인준을 받으며, 7번째 회장직을 수행하게 됐다. 이날 총회에서 협회 대의원들은 “2026년 내년이면 FTA에 의해 유제품 관세가 완전 철폐되는 가운데, 유업체들은 감산만이 대책인양 농가압박을 계속 하고 있다”며 “유업체의 국산원유 구매확대를 통한 자급률 향상을 목적으로 도입된 ‘원유의 용도별 차등가격제’가 제 기능을 하도록 제도 참여기준 확립, 낙농예산 추경편성을 비롯한 제도 보완 및 개선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국내 목장치즈 4점이 국산 재료를 사용한 우수 발효식품으로 선정됐다. 내일의 식탁이 주최하고 참발효어워즈 운영위원회가 주관하는 ‘참발효어워즈 2025’ 시상식이 지난 15일 경기도 수원시 국립농업박물관에서 개최됐다. 국내 유일의 발효식품 전문 품평회인 참발효어워즈는 시민맛평가와 전문가관능심사, 현장심사 등 3단계의 심사 과정을 거쳐 수상 제품을 선발한다. 또한 현장 실사를 통해 환경 보전, 지역농업 연계성, 문화적 전통 까지 두루 평가한다. 올해엔 총 42개의 발효식품이 수상작으로 선정됐는데, 목장치즈 부문에서는 ▲곽수정 자연숙성치즈 ▲삼민목장 자연숙성 고다치즈 ▲청솔목장 스트링치즈 ▲하네뜨 베르크 치즈 등 4점이 대상을 차지했다. 수상제품 및 업체에는 특별 기획전 초대 및 유통소매점 입점 기회 제공, 발효교육과정 운영 지원, 홍보 콘텐츠 지원, 매체 홍보 등 다양한 특전이 부여된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국내수요 감소, 중국 수출 부진 영향…신시장 개척도 활발 한국산 조제분유의 아세안 국가 수출실적이 5년간 2배 이상 증가했다. aT 농식품수출정보에 따르면 지난해 아세안 국가(동남아시아 국가연합)의 한국산 조제분유 수입량은 2천465톤으로 5년간 2.25배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아세안 국가 최대 수입국은 캄보디아와 베트남이다. 지난해 베트남의 한국산 조제분 수입량은 919톤으로 2019년 대비 18% 가량 증가했는데, 롯데웰푸드가 베트남 특화 분유 제품을 앞세워 시장 점유율을 높이고 있다, 특히,캄보디아의 한국산 조제분유 수입량은 2024년 1천543톤으로 5년 전에 비해 5배 가량 증가하며 중국에 이어, 두 번째로 한국산 조제분유를 많이 수입하는 국가가 됐다. 2023년 2월부터 시작된 중국 정부의 비관세 장벽 강화로 시간적·금전적 비용에 부담을 느낀 한국 조제분유 제조 및 유통업체들이 신시장 개척에 나서면서 캄보디아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것. 캄보디아로 수출하는 한국산 조제분유의 대부분은 남양유업이 캄보디아 소비자를 공략하기 위해 출시한 현지 특화 제품이다. 전문가들은 높은 경제성장 가능성을 고려하면 한국산 조제분유의 국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세계 1등 품질’ 국산우유 인식 강화에 기여 높이 평가 낙농가와 소비자 모두 우유자조금 사업의 필요성에 공감도가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우유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이승호)의 ‘2024년 우유자조금 성과분석’에 따르면 농가 321명 중 대상으로 우유자조금제도 및 사업의 필요성에 대해 81.1%가 필요하다고 답했으며, 이중 44.5%는 매우 필요하다고 인식하고 있었다. 이는 전년과 동일한 수준이며, 해가 갈수록 평가도가 높아지고 있었다. 농가들은 전반적으로 국산우유의 ‘세계 1등 품질’ 인식을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된 점을 높게 평가했으며, 생산 안정성과 가격 안정화, 지속가능한 낙농산업 발전을 위해 우유자조금 사업이 필요하다는 인식이 있었다. 2024년 우유자조금 사업에 대한 낙농가 종합 점수는 70.6점으로 전년과 동일했으나, 2022년 대비 4.4점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낙농가들은 어려운 낙농산업을 잘 헤쳐나갈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한편 시장 상황의 변화에 맞춰 효과적인 국산우유 소비 홍보가 이뤄졌으면 한다며, ▲저렴한 외산 멸균유에 대비되는 국산우유만의 가치를 중점적으로 홍보 ▲인구 고령화에 따른 시니어 계층 대상 홍보 확대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추후 수급상황 고려 인센티브 재부여 가능성 열려 있어 일각 “연간총량제 도입 약속과 달라…합목적성 지켜져야 낙농진흥회가 4월을 기점으로 집유주체 분기총량제를 개별 분기총량제로 전환한다. 정부 주도하에 낙농제도개편이 이뤄지면서 2023년 용도별차등가격제가 도입됐다. 이에 따라 참여주체 소속 농가들은 보유한 쿼터를 음용유용과 가공유용 구간으로 나눠 유대를 차등해서 받게 됐다. 이때 정상유대를 받는 쿼터가 줄어들면서 발생할 수 있는 손실을 일부나마 해소하기 위한 장치로 개별 분기총량제도 함께 도입됐다. 낙농가들은 분기마다 각 구간별 총량을 합산한 후, 기준에 미달된 음용유용과 가공용 원유 부족분을 일부 초과 물량으로 재정산 받게 됐다. 낙농진흥회는 여기에 더해 집유주체별 분기총량제를 실시했다. 낙농진흥회를 하나의 농가로 보고, 전체 진흥회 쿼터를 대상으로 분기총량제를 실시하는 것. 하지만 3월을 마지막으로 낙농진흥회의 집유주체별 분기총량제는 일반 유업체들과 동일한 개별 분기총량제로 전환될 예정이다. 낙농진흥회는 생산량 조절을 위한 불가피한 조치라는 설명이다. 낙농진흥회의 경우 집유주체 분기총량제로 원유생산량이 2% 가량 늘어났지만, 유업체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권재한)이 숙성치즈를 생산, 관리하는데 필요한 노동력을 줄일 수 있도록 ‘치즈 숙성용 포장 필름’을 개발하고 현장 적용 실증 연구를 수행한다. 농진청에 따르면 일반적인 숙성치즈는 일정한 온도(10~15℃)와 습도(상대습도 75~85%)가 유지되는 숙성실에서 짧게는 3개월, 길게는 1년 이상 숙성 과정을 거친다. 그동안 농가는 치즈 표면에 곰팡이가 생기지 않도록 매일 표면을 닦는 작업을 해야 한다.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은 이러한 농가의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치즈 숙성 과정에서 품질에 영향을 끼치지 않도록 수분 투과도와 두께 등을 고려해 생분해성 플라스틱 소재의 치즈 숙성용 포장 필름을 개발했다. 농진청 연구진은 치즈 숙성용 필름으로 진공포장 한 치즈를 일반 냉장고에서 숙성시킨 후 일반 상용 파라핀 코팅제로 숙성한 치즈와 품질을 비교했다. 그 결과, 수분함량과 지방, 단백질 수준이 유사했다. 더욱이 치즈 표면에 생긴 곰팡이 제거 작업을 덜 수 있어 노동력 절감 효과도 컸다.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 강민구 축산생명환경부장은 지난 17일 충남 천안 유가공 현장을 방문, 현장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올해 현장 실증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서울우유협동조합(조합장 문진섭)이 지난해 8월 리뉴얼 출시한 ‘프로틴 에너지’가 5개월 만에 누적 판매 200만개를 돌파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 따르면 단백질 음료 시장 규모는 2018년 813억원에서 2023년 4천500억 원으로 약 6배 성장하며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이러한 성장세에 힘입어 서울우유 ‘프로틴 에너지’는 리뉴얼 출시 3개월 만에 누적 판매량 100만개 돌파, 상승세 속애 5개월 만에 200만개 판매라는 대기록을 세웠다. ‘프로틴 에너지’의 폭발적인 성장세는 한층 강화된 제품 경쟁력 덕분이다. 우유 본연의 풍미를 살린 진한 우유 단백질 21g을 담아 단백질 보충이 용이하며, 에너지 충전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아르기닌 함량을 3천mg으로 높이고, 타우린(500mg)도 첨가했다. 또한 필수 아미노산과 비타민 등을 포함한 균형 잡힌 영양 설계, 알룰로스 사용으로 칼로리와 당 부담 없이 맛있게 즐길 수 있다는 점이 소비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은 것으로 풀이된다. 적극적인 마케팅 전략도 판매 상승에 기여했다. 친근하면서도 건강한 이미지로 주목받고 있는 배우 구성환을 광고 모델로 기용해 제품 경쟁력을 알리고 브랜드 인지도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생산량 500억 파운드 감소…우유가격 90.4% 인상 전망 미국의 불법 이민자 단속 강화로 현지 낙농업계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사상 최대규모의 불법 체류자 공약이 가시화 되면서 외국인 노동자 부재로 인한 목장의 노동력 공백이 예상되고 있기 때문이다. 미국 낙농매체 데어리리포트는 미국우유생산자연맹(NMPF)의 연구를 인용해 낙농업계에서 일하는 노동자의 절반 이상이 이민자이며 우유 생산량의 80%를 담당하는 목장들은 외국인 노동자를 고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미국 낙농업계는 불법 체류자에 의한 노동력 의존도가 높아 우유 및 치즈 등 유제품 생산에 차질이 빚어질 수 밖에 없다는 전망이다. 미국 이민 및 국적법(INA:ImmigrationandNationalityAct)은 임시 비이민 노동자(H-2A 노동자)가 임시 또는 계절적 성격의 농업 노동이나 서비스를 수행할 수 있는 목적의 합법적인 미국 입국을 허가한다. 하지만 낙농업은 매일 우유를 짜야 하는 특성상 특정 시기에만 임시로 노동자를 고용하는 방식을 취하는 것이 어려워 불가피하게 불법 이민자를 고용할 수 밖에 없다는 것. NMPF는 만약 이민자들의 노동력이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인증 설명 듣고 76% “앞으로 중요하게 살펴볼 것” K-MILK 인증마크가 국산우유 구매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드러났다, 우유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이승호)의 ‘2024년 우유자조금 성과분석’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 544명 중 49.1%가 K-MILK 마크를 인지하며, 22.2%가 어떤 의미인지 알고 있다고 응답했다. 인지자 중 58.9%가 K-MILK 마크를 확인한 다음 구입을 결정한다고 했는데, 주로 제품 포장에 부착된 마크, TV 뉴스 및 프로그램이 높았으며, 인터넷 포털 사이트 및 지식인, 유튜브 및 네이버 TV, 트위터 및 인스타그램 등 SNS를 통해 접해 봤다는 순이었다. 또, 인지자 중 51.7%가 K-MILK 마크를 유심히 살펴본다고 응답했는데, 국산우유를 매일 음용하는 사람들 못지 않게 우유를 마시지 않는 사람 또한 K-MILK 마크를 주의깊게 살펴보는 것으로 확인됐다. 아울러, 응답자들에게 K-MILK 마크에 대해 설명한 후 앞으로 중요하게 살펴볼 의향에 대해 물었을 때 응답자 중 75.7%가 높게 평가했다. 특히, K-MILK 마크인지 및 의미 이해 정도와 국산우유 음용빈도가 높을수록 K-MILK를 살펴보겠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