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주춤하던 돼지고기 수입이 다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지난 2월 모두 3만4천141톤의 돼지고기가 수입된 것으로 집계됐다. 비정상적으로 수입이 늘었던 전년동월(3만9천991톤) 보다는 적은 물량이지만 4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이며 지난해 8월 이후 6개월만에 3만톤대에 재진입, 그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상대적으로 경기 흐름에 영향이 적은 ‘중저가 식품군’ 으로 분류되고는 있지만 외식을 중심으로 국내 돼지고기 시장 역시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는데다, 최근의 환율상승 기조에 따른 수입 가격 상승이 큰 부담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게 전반적인 시각이었기 때문이다.유통업계의 한 관계자는 “평년 수준의 수입량이라고는 하나 최근의 시장 분위기를 감안할 때 예상을 넘어서는 수준”이라며 “현지 거래선 및 매출 유지가 필수적인 수입업체들의 특성이 크게 작용한 것 같다. 여기에 불황이다 보니 아무래도 가격 경쟁력이 높은 수입육 수요를 기대한 부분도 있을 것”으로 분석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보험 등 경영안정 제도 시급” 산학연 한목소리 사육제한 조례 등 규제개선 • 품질인증제 도입 한돈산업종합발전대책 수립을 위한 국회 토론회가 지난 6일 국회의원 제1소회의실에서 개최됐다. 국회 농림축산해양식품위원회 어기구 위원장 주최로 열린 이날 토론회에서 발제자인 건국대학교 김민경 교수는 정부 6조6천550억원, 자조금 1천364억원 등 오는 2034년까지 10년간 약 7조원이 투입되는 한돈산업 발전대책 수립 연구 결과를 공개했다. 이에대해 농림축산식품부 안용덕 축산정책관은 “한돈협회 주도하의 민관학 한돈산업 중장기발전대책 수립 위원회를 구성하겠다”고 밝혔다. “스마트축사, 사회적 후생증진 시너지” 이날 김민경 교수는 ‘최상의 품질을 공급하는 자주적 한돈산업’이라는 미션 실현을 위해 ▲소비자 만족 ▲생산체계 혁신 ▲ESG 경영 ▲농가 경영안정화 ▲동반성장 ▲강한 생산자등 6대 전략목표를 제시했다. 이 가운데 소비자 만족을 위해서는 소비자와 유통업계 의견을 반영한 자율적 ‘품질인증제’ 도입을 제안했다. 소비단계에 도달하지 못하는 현행 돼지등급제의 한계를 지적한 것이다. 생산체계 혁신의 핵심 과제로는 스마트축사 도입 및 확산을 통한 생
<■의정부=김길호> 경기도 전 지역의 ASF 방역대가 모두 해제됐다. 경기도에 따르면 양주, 동두천, 파주 3개 시·군 양돈농가 43호에 대한 ASF 이동제한 방역조치를 지난 5일 24시부로 모두 해제했다.경기도는 앞서 지난 1월 20일 양주 남면의 양돈장 ASF 발생 직후 경기 북부 전지역에 대해 일시이동중지, 역학 농가 돼지·분뇨 이동 차단, 타 지역과의 돼지 입출입 금지 등 긴급 방역 조치를 시행해 왔다. 이번 해제 조치는 마지막 발생농장 가축 매몰 처리 완료일(1월 30일)로부터 현재까지 추가 발생이 없고, 발생농장 환경검사와 방역대 농장의 사육돼지 및 환경에 대한 정밀검사 결과 모두 음성으로 확인된데 따른 것이다. 경기도는 야생 멧돼지 등 오염원이 농장으로 유입하지 않도록 농장 방역시설 점검, 돼지 출하·이동시 사전 검사, 양돈농장·차량·축산시설에 대한 소독 강화 등 방역 대책은 계속 추진할 계획이다. 남영희 경기도 북부동물위생시험소장은 “방역대가 해제되더라도 야생멧돼지에서 계속해서 ASF가 발생되고 있는 만큼 양돈농가는 재발 방지를 위해 기본 방역 수칙을 철처히 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경기도에서는 올들어 6일 현재까지 양주에서 2건이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경기도 포천시에서 지난 6일 15명을 다치게한 공군의 오폭사고로 인해 인근 양돈장의 피해도 우려되고 있다. 대한한돈협회 포천지부 신형순 지부장은 지난 6일 “사고지역 1km이내 우리농장을 포함해 10여개소의 양돈장이 있다”며 “양돈농가 피해 현황을 파악중인 가운데 우리 농장의 경우 사고 당시 농장이 흔들린 것은 물론 일시적 정전과 함께 모돈사료 자동급이기 오작동으로 사료가 쏟아지기도 했다”고 전했다. 전문가들은 사고지역과 가까운 양돈장들은 모돈의 유사산 피해가 불가피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실제로 사고지역 인접 양돈장에서는 오폭의 충격으로 인해 분만을 앞둔 모돈 2마리의 양수가 터지는 일이 발생하기도 했다. 미사일은 아니지만 이전에도 포천지역에서는 포탄 오폭으로 인해 사고 인접 양돈장의 모돈 유산 피해가 발생, 군측에서 피해를 보상하기도 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권재한)이 지난 3일 삼겹살데이를 맞아 국립축산과학원이 개발한 흑돼지 ‘난축맛돈’을 소개했다. 농진청에 따르면 ‘난축맛돈’은 육질이 좋은 제주재래흑돼지와 번식능력이 뛰어나고 성장이 빠른 ‘랜드레이스’ 품종을 활용해 2013년에 개발된 품종이다. 세계 최초로 맛과 근내지방도, 육색 등 육질과 관련된 유전자(MYH3 변이)를 밝혀내고, 이 유전자만을 선발, 교배하는 과정을 반복해 개발한 품종이다. ‘난축맛돈’은 근내지방 함량이 약 10%로 일반 돼지보다 약 4배 정도 높아 육질이 부드럽고 맛이 고소하다. 또한, 수분이 쉽게 빠지지 않아 촉촉함이 잘 유지된다. 삼겹살·목심은 물론 식감이 퍽퍽해 구이용으로 선호하지 않는 저지방 부위도 구이용으로 안성맞춤이다. ‘난축맛돈’은 국립축산과학원 난지축산연구소에서 보급하고 있다. 2024년까지 씨돼지 983마리(암컷 898마리, 수컷 85마리)를 농가에 공급했다. 현재 전국 약 40개소 전문 식당에서 맛볼 수 있고, 온라인 유통 플랫폼 등에서도 구매할 수 있다.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 김남영 난지축산연구센터장은 “돼지고기는 필수아미노산, 비타민 등 영양소가 풍부해 환절기에 즐기기 좋
[축산신문 취재팀] 삼겹살데이를 맞은 양돈업계가 풍성한 할인행사로 소비자들에게 다가가고 있다. 농협과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이하 한돈자조금)는 삼겹살데이(3월 3일)를 앞둔 지난 2월 28일 서울 양재동 농협하나로마트에서 대대적인 할인판매를 알리는 퍼포먼스를 진행했다. 이날부터 3월 3일까지 4일간 양돈농협(서울경기양돈, 강원양돈, 도드람양돈, 대전충남양돈, 부경양돈, 제주양돈) 판매장 50개소와 농협유통·농협하나로유통 판매장 77개소에서 삼겹살 50% 이상 할인한 가격으로 진행됐다. 한돈자조금은 이와별도로 같은날 서울 프레스센터 앞에서 ‘오늘은 한돈 삼겹살 먹는 날!’을 주제로 한돈 특판행사를 펼쳤다. 총 4개 한돈 브랜드가 참여, ‘한돈 삼겹살 1+1꾸러미(1kg+1kg)’를 선보였다. 이어 지난 2~3일에는 청주시 삼겹살거리에서도 미소찬한돈, 숨포크, 돈우, 대전충남양돈농협, 도드람양돈농협 등 5개 한돈 브랜드가 참여한 삼겹살데이 오프라인 할인행사를 통해 열기를 이어가는 한편 전국 한돈인증점 및 식육점, 중소마트, 편의점 등 900개 매장과 연계, 할인판매를 실시하고 있다. 한돈몰을 비롯해 네이버, 지마켓, 마켓컬리, SSG 등다양한 온라인 유통채널에서도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소비자 지불가능한 가격 전제돼야’ 냉정한 지적도 유통 채널별 한돈의 다양성 확보를 위한 컨텐츠 개발이 효과적으로 한돈 시장을 늘려나갈 수 있는 방법이라는 분석이다. 단, 소비자가 수용할 수 있는 가격이 반드시 전제돼야 한다는 지적도 나왔다. 한돈자조금 산하 한돈미래연구소가 지난 2월25일 서울 서초동 네스트비즈니스센터에서 개최한 ‘한돈소비 전략 실행 방안 토론회’ 자리에서다. 한돈미래연구소 이도헌 소장 주재하에 이뤄진 이날 토론회에서 대학교 • 돼지고기 브랜드 • 유통 • 외식 • 영영사 • 단체급식업계 전문가들은 각자의 위치에서 실질적인 한돈 소비 활성화 방안을 제시했다. ‘돈마호크’가 준 교훈 직접 고깃집을 운영하며 외식 컨설팅도 병행하고 있는 미트포포 정동우 대표는 삼겹살의 최대 시장이 외식임을 전제, “TV 다큐멘터리 ‘삼겹살 랩소디’가 외식업을 희망하는 많은 이들에게 영향을 미쳤다. 한돈의 외식시장 확대를 위해 다양한 컨텐츠가 필요하다”며 “특히 새로운 정형기술 개발과 함께 마케팅적 시각에서 접근한 부위별, 품종별 네이밍은 필수”라고 분석했다. CU 편의점을 운영하는 BGF리테링 김배근 팀장도 부위별 네이밍의 중요성에 공감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순종돈을 직접 사육하며 번식모돈을 자체 생산하는 이른바 ‘폐쇄돈군’ 도입 양돈장이 늘고 있다. 종돈업계에 따르면 양돈장의 순종돈 직수입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근래 들어서는 국내 종돈장을 통해 순종돈을 구입하는 양돈장도 증가하고 있다. 국내 유력 종돈계열화업체 관계자는 “1~2년 전부터 순종돈 판매 비중이 유의미한 수준으로 높아지고 있다”며 “폐쇄돈군을 검토하는 양돈장도 적지 않은 만큼 그 비중은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또 다른 종돈계열화업체 관계자 역시 “폐쇄돈군 양돈장에 대해 그 어느 때 보다 전향적으로 접근하고 있다”며 “고객 양돈장과 상호 윈-윈 할수 있는 솔루션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같은 추세는 양돈장의 번식모돈 외부 도입 과정에서 질병 전파의 위험성이 상존하고 있는데다 ASF 발생 이후에는 방역대 설정과 일부 지자체의 돼지 반입 금지 조치로 인해 번식모돈 확보 자체가 어려운 사례가 잇따르면서 폐쇄돈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따라 모돈 1천두 사육규모 이상의 일부 초대형 양돈장에 국한돼 왔던 폐쇄돈군 운영이 최근 들어서는 모돈 400~500두 사육규모의 중대형 양돈장까지 확대되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도드람양돈농협(조합장 박광욱)이 생산성적 하위 조합원들의 경쟁력 제고에 소매를 걷어부쳤다. 도드람양돈농협은 조합 경제사업 이용률이 일정 수준 이상이면서도, 2024년 전산 마감 기준으로 생산성적 하위 30% 조합원들을 대상으로 ‘두드림 PSY3+’ 캠페인에 착수했다. ㈜도드람양돈서비스 주관하에 농장별 맞춤형 사양관리 컨설팅 제공과 함께 최신 양돈 기술과 관리 기법을 활용, 농장 운영의 효율성을 높여 나가겠다는 것이다. 그 결과 2025년 마감 성적에서 PSY를 3두 이상 개선할 경우 포상도 실시, 농가의 자발적인 성적 향상을 유도할 예정이다. 도드람양돈농협은 이번 ‘두드림 PSY3+ 캠페인’이 기존의 조합원 농가의 PSY 33두 및 MSY 30두 달성을 목표로 ‘도드람 3330 캠페인’과 함께 조합원 전체의 경쟁력을 높여나가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도드람 3330 캠페인’은 조합원 농가의 PSY 33두 및 MSY(모돈당 연간 출하두수) 30두 달성을 목표로 하는 장기 프로젝트다. 박광욱 도드람양돈농협 조합장은 “이번 ‘두드림 PSY3+’ 캠페인은 생산성 향상이 필요한 조합원 농가의 성과 개선을 지원하고, 농가 스스로 경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대한한돈협회가 보다 적극적으로 외연 확대에 나선다. 한돈협회는 지난 2월26일 개최된 제55차 정기총회에서 준회원의 기준을 완화하는 정관 및 규정 개정안을 원안 승인했다.이에따라 기존 ‘전후방 산업 관련 업무 종사자’(일반 준회원) 뿐 만 아니라 ‘양돈산업에 관심있는 사람’, 즉 국산 돼지고기 판매 식당업, 한돈인증점 관계자, 명예 홍보감시원, 관련 공무원 등 일반 국민도 한돈협회 준회원(명예 준회원)으로 가입할 수 있게 됐다. 이는 준회원 가입 확대를 통해 한돈협회와 관련된 이슈 등을 공유하고 있지만 아직까지 그 가입률이 부진, 보다 많은 분야에서 한돈산업에 대한 관심과 참여를 유도하기 위한 것이다. 현재 한돈협회의 일반 준회원은 1천901명, 명예준회원은 115명이다. 이날 총회에서는 또 부회장을 신임 회장이 직접 추천토록 하는 정관 개정안도 통과됐다. 이전까지는 신임 회장이 각도협의회장으로 전형위원을 구성, 총회 결의를 받아 선임해 왔다. 한편 이날 총회에서는 제22대 감사로 김학제 현 영동지부장(연임)과 배상건 전 강원도협의회장을 각각 선출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이하 한돈자조금)의 2025년도 신규 광고 캠페인이 공개됐다. ‘한계 없는 능력, 국돼 한돈’을 슬로건으로 한 이번 캠페인은 남다른 품질을 전 국민이 체감할 수 있도록 한돈 농가의 염원을 담아냈다. 그동안 알지 못했던 한돈의 특장점 5가지를 구체적으로 전달하는데 초점이 맞춰진 건 무엇보다 큰 특징이다. 수입산 대비 30일 이상 빠른 초고속 유통구조를 비롯해 ▲BBC가 선정한 슈퍼 푸드 ‘돼지기름’ ▲3대 육류 가운데 단백질 함유량 1위 ▲면역력 높이는 비타민 B1, 셀레늄 함유 ▲행복 호르몬인 ‘세로토닌’을 만드는 트립토판 함유 등으로 맛 뿐만 아니라 영양소가 풍부한 한돈의 우월감을 임팩트있게 표현한 것이다. 이번 신규 광고 캠페인은 지상파, 케이블TV, IPTV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서 만나 볼 수 있다. 한돈자조금 손세희 위원장은 “새로운 광고 캠페인은 소비자들과 더욱 교감하기 위해 국산 돼지의 저력을 심플하면서도 진정성 있게 담아내기 위해 노력했다”며 “한계 없는 능력으로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인정받는 한돈의 가치를 공고히 하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도드람양돈농협(조합장 박광욱)은 지난 2월26일 대전 계룡스파텔에서 2025년 정기대의원회를 개최했다. 도드람양돈농협은 이날 총회를 통해 지난해 62억8천800만원의 경상이익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45억400만원) 대비 39.6% 증가한 것으로 글로벌 환율 상승, 고물가, 소비 변화, 각종 가축 질병 발생 등 어려운 시장 환경 속에서 거둔 실적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큰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도드람양돈농협은 이에따라 전년도 이월금과 당기순이익의 48%에 달하는 총 30억1천400만원의 배당금을 조합원들에게 지급키로 결정했다. 도드람양돈농협 박광욱 조합장은 “2024년은 상호금융자산 2조원 달성, 이천배합사료공장 준공에 따른 월간 사료 판매량 역대 최대 실적 기록, ‘도드람 캔돈’ 출시 등 지난해 한돈시장을 선도하는 1등 브랜드임을 증명하는 등 도드람의 위상을 다시 한번 입증한 한해였다”며 “올해도 급변하는 시장 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 조합의 지속적인 발전과 조합원 실익 증대를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총회에 앞서 이뤄진 시상식에서는 조합발전에 기여한 조합원들에 대한 시상식도 이뤄졌다. 전산성적 부문에 박지숙, 손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