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호 사장(한국농어촌공사)=지난 12일 전남 나주 본사에서 ‘KRC 농촌공간계획 종합 지원 전담팀(TF)’ 발대식을 가졌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장태평 위원장(대통령소속 농어업·농어촌특별위원회)=지난 18일 서울 aT센터 창조룸1에서 제24차 농어업·농어촌특별위원회를 개최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국내 식품가격 인상 영향 전망…밀크플레이션 오해 우려도 세계 유제품가격이 2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유엔식량농업기구(FAO)에 따르면 올해 유제품 가격지수는 148.7포인트로 전월대비 4.0% 상승했다. 전년동기와 비교하면 23.1% 오른 수치로 2023년 6월 이후로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었다. 국제 치즈가격의 경우 유럽의 생산량 회복에도 불구하고, 오세아니아 지역의 계절적 생산 감소로 인해 상승했으며, 국제 버터 가격, 탈지분유 가격도 오세아니아 지역의 우유 생산 감소와 강한 국제 수요가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GDT(세계유제품경매)서도 이같은 현상이 감지됐다. 지난 2월 18일 실시된 경매에서 세계 유제품 가격지수는 1천257포인트로 전월보다 3.2% 상승했으며, 전년동기대비 13% 올랐다. 업계에선 이같은 가격 상승세가 자칫 국내 식품 가격인상으로 이어지면서 밀크플레이션 논란이 불거지지 않을까 우려가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시유의 경우엔 국산 원료 중심으로 소비가 되고 있지만, 치즈, 버터, 분유 등 원료는 수입산이 주로 사용되고 있다. 세계 유제품가격이 당장 소비자 가격에 반영되지는 않겠지만 고환율에 유제품 가격 상승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잉여유 부담에 유업체 원유감축, 낙농가 농가 희생 강요 안돼 원유생산량 200만톤 실현가능성 의문, 소비기반 마련 대책 필요 원유수급불균형이 심화하면서 낙농업계 불안감이 고조되고 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 젖소관측(3월호)에 따르면 2024년 12월 분유재고량은 원유환산 기준 9만5천톤으로 전년동기대비 94.4%로 나타났으며, 2022년 7월 이후 가장 많은 재고량을 기록했다. 눈여겨볼 점은 원유생산량 증가에 기반한 것이 아니라, 소비부진의 영향이 더 작용했다는 평가다. 영유아수 감소, 대체음료 시장 확대, 소비트렌드 변화, 유제품 수입량 증가, 공공급식에서의 우유공급물량 감소 등 국산 우유 및 유제품 소비 감소세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고물가까지 겹쳐 소비자들이 지갑을 닫았다는 것. 실제 지난해 원유생산량은 193만8천톤으로 예년(2019~2023년)에 비해 3.8% 적은 수준이나, 국산 원유소비량은 178만9천톤으로 2.1% 감소했다. 게다가 잉여유를 분유로 환원 시 발생하는 비용과 보관료 등의 부담으로 유업체들은 유통기한이 상대적으로 긴 멸균유 가공·판매를 우선하고 있음에도 분유재고량이 늘어나고 있는 현상은 그만큼 수급불균형이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2차 육가공업계가 돼지고기 할당관세 수입을 정부에 요청했다. 한국육가공협회는 최근 정부 주관하에 열린 축산물수급조절협의회 돼지소위원회를 통해 햄·소시지 등 식육 가공품의 원료육으로 사용되는 국내산 후지가격이 매년 상승,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이같이 건의했다. 육가공협회에 따르면 국내산 후지 도매가격은 2024년 기준 kg당 4천791원으로 2022년 대비 11.4%가 상승했으며 팬데믹 사태 이전인 2020년과 비교할 때는 59.4%가 올랐다. 올들어서도 이러한 추세가 이어지면서 1월 기준 국내산 후지 도매가격은 5천220원으로 전년동월 대비 16%가 상승했다. 그러나 국내산 후지를 대체할 수입산 전지 가격 역시 크게 오른 상태인데다, 대내외적 시장 상황을 감안할 때 국내산 후지 및 수입산 전지가격의 강세는 앞으로도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육가공협회는 이에 따라 식육 가공품 제조용 1만5천톤, 판매용 1만톤 등 모두 2만5천톤의 수입산 전지에 대한 할당관세 지원을 정부에 요청했다. 이럴 경우 현재 25%의 관세가 적용되고 있는 브라질, 멕시코 등 중남미 국가로 수입을 다변화, 무관세 수입국인 미국과 유럽 편중에서 벗어날 수 있을 뿐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지난해 450억원의 한돈자조금이 조성돼 271억원이 집행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는 지난 12일 2025년도 제1차 회의를 갖고 이같은 2024년도 결산안을 원안 의결, 대의원 총회에 상정키로 했다. 이에 따르면 지난해 한돈자조금 세입은 농가거출금 207억8천703만4천400원, 정부 지원금 54억8천796만945원, 이익이영금 182억303만8천204원(전년도 이월금), 기타수익금 5억8천866만6천110원(예치금, 이자, 잡수익)이었다. 이익잉여금은 수급안정예비비(137억1천700만원)와 기타 예비비(순수이월금) 44억8천600만원다. 이렇게 조성된 한돈자조금으로 지난해 270억5천179만383원의 사업이 집행됐다. 당초 예산 대비 63.1%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다만 예비비(119억3천200만원)를 제외하면 실제 집행률은 87.3%에 달한다는 게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의 설명이다. 주요 사업별 집행률을 보면 소비홍보사업이 96.4%로 가장 높았던 반면 수급안정사업비는 75.7%에 머물렀다. 이는 지난해 돼지가격이 당초 우려 보다 안정세를 보인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기존 돼지등급제와 소비단계 품질인증제는 별도로 논의돼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최근 열린 한국육류유통수출협회의 ‘돼지 도체 등급제도 개선방안 협의회' 자리에서다. 이날 참석한 육류유통수출협회 회원사들은 정부의 등급제도 개편안과 관련, 관련 법률에 명기된데로 돼지 도체에 한해서만 등급제도 개편 논의가 이뤄져야 한다는데 입장을 같이했다. 가공단계 품질인증(삼겹살 품질인증)의 경우 등급제도와 전혀 관련이 없는 사항인 만큼 별도로 검토돼야 한다는 분석인 것이다. 특히 현행 돼지 등급제가 생산자와 구매자간 거래규격인 만큼 삼겹살 육질평가 자체가 불가능, 등급제도를 무리하게 삼겹살 품질과 연계시킬 경우 등급제 개정에 문제가 발생할 것으로 내다봤다. 따라서 충분한 현장 의견 수렴을 토대로 돼지 등급제도 개편 주체를 명확히 하되 소비자 이해도를 높이기 위한 홍보 등이 필요한 것으로 분석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야생멧돼지 발생이 없는 경기도 양주의 양돈장에서 또 다시 ASF가 확진됐다. 이에따라 지역오염에 의한 순환감염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지만 바이러스의 유입경로는 여전히 확인되지 않고 있어 양돈업계의 불안감이 가중되고 있다. ASF중앙수습본부(이하 중수본)에 따르면 지난 16일 양주 소재 모돈 550두 규모(총 6천두) 일관농장에서 ASF 의심 신고가 접수, 정밀검사 결과 양성으로 최종 판정됐다. 해당농장은 지난 13일부터 이유자돈이 40두 폐사한 데 이어 신고 당일에는 모돈까지 4두가 폐사하면서 축주가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수본은 이에따라 발생농장 살처분과 함께 방역대(39호)·농장역학(61호)·도축장 역학(380호) 농장에 대한 임상·정밀검사, 발생지역 집중소독 등 확산 차단 총력 대응하고 있다. 경기도 양주에서는 지난해 12월19일(49차 양돈장 발생) 시작으로 올해 1월20일(50차), 1월28일(51차)에 이어 이번 발생에 이르기까지 약 3개월동안 4차례의 양돈장 ASF가 연이어 지고 있다. 모두 10km이내 방역대에서 발생이 이뤄졌을 뿐 만 아니라 이번 발생농장과 양주지역 첫 발생농장과의 거리는 1.64km에 불과하지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한돈농가 수입안정보험’ 의 실현 여부가 초미의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한국형 농업인 소득·경영안전망 구축 방안’의 일환으로 농업 각 품목별 수입안정보험제도를 점차 확대하겠다는 정부 방침에 따라 대한한돈협회가 ‘한돈산업 종합발전대책’의 핵심 과제로 수입안정보험을 지목할 정도로 사활을 걸고 있기 때문이다. 이런 가운데 농협축산경제의 의뢰로 충남대학교와 보험개발원이 수행하고 있는 ‘축산농가 소득안정방안 연구’ 과정에서 한돈농가 수입안정보험의 타당성과 구체적 실행 방안이 제시돼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정책보험’ 수준으론 안돼 이번 연구팀에 따르면 가축의 수입보장보험은 일반 보험사들이 접근하기 어려운 ‘거대 재해’로 분류되는 만큼 ‘농작물 재해보험’이나, ‘양식수산물 재해보험’과 마찬가지로 ‘국가재보험’ 형태로 도입이 검토돼야 할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육류 가운데서도 국내 생산량과 소비량이 가장 많은 돼지가 국가재보험을 통한 수입안정보험에 가장 적합한 것으로 평가되기도 했다. 국가재보험이란 보험료 뿐 만 아니라 보상금 지급 총액이 보험사 및 재보험사가 감당할 수 없을 정도로 손해가 클 경우도 정부가 그 피해를 일부 책임지는 제도라는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돼지 인공수정(AI)산업의 가치를 제대로 평가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겁니다.” 한국돼지유전자협회 한용규 신임 회장(경산유전자 대표 )은 양돈산업에 씨앗을 공급하며 생산성을 좌우하는 핵심 역할을 담당하고 있음에도 불구, AI산업에 대한 중요성이 상대적으로 저평가돼 온 현실을 직시하며 이같이 강조했다. “지난 30년간 국내 양돈산업의 성장과 함께 해 온 우리 협회의 발자취 자체가 ‘살아있는 역사’ 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라는 한용규 신임 회장은 “특히 협회 회원사들은 구제역과 ASF 등 국내 양돈산업이 위기에 처해있을 때도 우수 유전자 공급이 중단되지 않도록 모든 노력을 아끼지 않다. 이는 곧 양돈산업이 위기를 극복하고 양돈농가들이 생산성을 유지할 수 있는 배경이 되기도 했다”며 자부심도 감추지 않았다. 그가 취임과 함께 제시한 3대 목표는 이러한 선배들의 업적을 계승하고 더욱 발전시키는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한용규 신임 회장은 “당연히 회원들의 권익보호가 첫 번째 목표다. 앞서 언급한데로 AI산업의 가치가 재조명돼 위상이 제고되고, 나아가 산업발전을 위한 정책적 뒷받침도 이뤄질수 있는 기반을 확고히 하겠다는 것”이라며 “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농장 토지·건물 영농자녀 증여컨설팅 실전사례(2) # 아들 승계 후 새 목장 취득 사례 목장을 오래 운영하던 아버지는 농장 토지와 축사를 아들에게 증여, 승계토록 하되 독립적으로 운영하게 한 뒤 본인은 새로운 농장을 취득해 새로운 농장에서 목장을 시작하길 원했다. # ‘부담부증여’ 부적절 판단 해당 목장의 토지 건물을 담보로 한 아버지의 채무가 있었고 당해 채무까지 아들에게 승계시키는 것이 절세에 도움이 되는지, 이후 아버지의 신규 농장 운영에 문제는 없는지 등을 검토 하는 것이 핵심 검토 대상이었다. 면밀히 검토한 결과 당해 목장 토지 건물의 증여 자산평가액은 4억5천만원이었던 만큼 전체 금액을 100% 증여한다고 해도 증여세 전체를 감면 받을 수 있다는 결론에 도달했다. 또한 증여 이후 아버지의 신규 농장 운영 등과 연결시켜 볼 때 채무를 승계하지 않는 것이 유리하다는 판단에 따라 은행측과 사전에 협의를 통해 채무 승계 하지 않는 것으로 확정 진행했다. 그 결과 아버지는 신규 농장을 잘 운영하고 아들은 새롭게 목장을 시작, 지금도 잘 운영하고 있다. # 채무 승계여부가 핵심 당해 목장의 승계에 있어서 핵심은 아버지가 가지고 있던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이하 한돈자조금)가 ‘2024 대한민국 팝업스토어 어워즈’에서 ‘푸드 부문 우수상’을 수상했다. 팝플리가 주최 • 주관하는 ‘ 대한민국 팝업스토어 어워즈’는 연간 1천500개 이상의 팝업스토어가 운영될 정도로 치열한 국내 팝업 시장에서 가장 주목받는 팝업스토어를 조명하는 시상식이다. 한돈자조금은 지난해 한돈데이를 기념한 대규모 ‘2024 한돈데이 팝업스토어’를 ‘한돈과 함께하면 뭐든(SUPER) 돼지!라는 주제로 10월 1일부터 9일까지 성수동 XYZ 서울에서 운영하며 한돈의 우수성을 소비자들에게 직접 경험하는 기회를 제공했다. 9일간의 팝업 기간 약 1만5천여명의 방문객이 다녀가 국내 돼지고기 시장 활성화는 물론 한돈 브랜드 입지를 더욱 굳건히 한 점이 이번 우수상 수상의 배경이 되었다. 무엇보다 국내에서 돼지를 주제로 기획된 팝업은 ’한돈데이 팝업스토어‘가 이례적인 만큼, 단순한 정보 전달을 넘어 MZ세대를 포함한 다양한 연령대의 소비자와 외국인이 한돈의 우수성과 차별성을 몸소 체험하고 인지할 수 있었다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한돈자조금 손세희 위원장은 “올해에도 한돈의 가치와 한계 없는 능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