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중앙백신연구소는 저병원성AI 새 유행주 Y280이 들어있는 5종 종합백신 ‘포울샷 5280 ABBNE’ 공급에 나섰다. 중앙백신연구소는 지난 10월 19일 농림축산검역본부로부터 ‘포울샷 5280 ABBNE’에 대해 국가출하승인을 받고, 양계농가들에게 활발히 공급 중이다. 중앙백신연구소는 올 초 새 유행주 Y280 저병원성AI 백신 ‘포울샷 플루-Y280’을 국내 처음 내놓은 데 이어 이번에 해당 유행주를 포함한 5종 종합백신 ‘포울샷 5280 ABBNE’를 출시하게 됐다. ‘포울샷 5280 ABBNE’는 Y280 저병원성AI 바이러스 뿐 아니라 신장형 IB 바이러스 2종(QX형, KM91형), ND 바이러스, EDS 바이러스를 포함하고 있다. 또한 중앙백신연구소 자체개발 면역증강제(Adjuvant) ‘CAvant’를 탑재, 면역원성을 끌어올렸다. 권경빈 중앙백신연구소 수의사는 “이번 5종 종합백신 출시를 통해 많은 백신을 접종해야 하는 양계농가 번거로움을 덜어냈다. 백신 프로그램 운영이 보다 수월해질 것이다”고 말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VDx LSDV DIVA qPCR set_CPV/LSDV qPCR premix (A). VDx LSDV DIVA qPCR set_LSDV DIVA qPCR premix (B). 메디안디노스틱(대표 오진식)은 소 럼피스킨병 유전자 진단키트 개발을 완료했다. 이 진단키트는 우리나라에 소 럼피스킨병이 발생하기 전, 농림축산검역본부와 산업체 공동연구로 개발됐다. 진단키트는 소 럼피스킨 바이러스를 확인하는 프리믹스 A, 야외주·백신주·백신유사야외주를 감별할 수 있는 프리믹스 B로 구성돼 있다. 기존 해외 제품과 비교해 훨씬 짧은 1시간 검사 소요 시간을 갖는다. 특히 endogenous IPC를 탑재, 야외샘플에서 바이러스 유전자를 제대로 추출했는지를 알 수 있다. 또한 exogenous IPC를 도입, 추출 후 정확한 유전자 증폭 여부를 확인가능해 검사신뢰도를 높였다. 메디안디노스틱은 제품개발 후 국내에 소 럼피스킨병 발생이 없는 상황에서 발생국가 중 하나인 베트남에 있는 국립하노이농업대학과 연구 네트워크를 진행했다. 그 결과 50여건 베트남 임상 샘플, 태국 유래 검체 등에서 우수한 성능(특이도, 민감도)을 확인했다. 축산신문, CHUKS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소만 전염 바이러스 피부병…공기 전파 안돼 백신접종, 모기·진드기 등 흡혈 곤충 살충·소독 필수 사람에겐 전염 안돼…축산물 안전에도 영향 없어 럼피스킨병(LSD) 방역에 비상이 걸렸다. 우려했던 이 해외가축질병이 결국 우리나라에 들어오고 말았다. 게다가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하지만 다행히 우리나라 방역당국에서는 이 질병 국내 유입에 대비, 예방약(백신)을 비축하고 긴급행동지침(SOP)을 마련해 놨다. 그 지침대로 강력한 방역조치가 시행 중이다. 하지만 이것만으로 질병확산을 막아낼 수는 없다. 꼼꼼하고, 철저한 농가 실천이 반드시 뒷받침돼야 한다. 특히 질병을 잘 알고, 능동 대처한다면 방역 효율을 높일 수 있다. 럼피스킨병(LSD, Lumpy Skin Disease) 소(牛)에서만 감염되는 바이러스성 질병이다. 럼피(Lumpy, 혹덩어리)와 스킨(Skin, 피부)이라는 질병명에서 짐작할 수 있듯이 피부에 생기는 수많은 울퉁불퉁한 혹덩어리(2~5cm 크기 결절)가 특징적인 증상이다. 고열 후 피부‧점막에 결절이 형성된다. 또한 우유 생산량 감소, 식욕 부진, 쇠약, 임신소 유산, 숫소 불임 등을 보인다. 눈과 코에 분비물이 많아진다.
[축산신문 박윤만 기자] ‘지역/국가단위 경축순환 모델 개발’ 연구팀(연구총괄 이명규 상지대)은 지난 12일부터 22일까지 순천만생태문화교육원에서 열린 ‘2023 국제농업박람회’에 농업현장에 적용할 수 있는 연구성과를 전시<사진>했다. ‘지역/국가단위 경축순환 모델 개발’ 연구팀은 농림축산식품부·과학기술정보통신부·농촌진흥청 등이 추진하는 ‘스마트팜 다부처 패키지 혁신기술개발사업'의 일환으로 스마트팜연구개발사업단(KoSFarm)의 과제로 박람회에 참가했다. 전시는 △소단위 농축부산물·가축분뇨 자원의 완전순환형 모델 개발 △소단위/국가단위 농축수산물·가축분뇨 발생량 예측 모델 개발 △소단위/국가단위 농축부산물·가축분뇨 활용 경축순환형 모델 개발로 구성돼 있다. 이명규 교수는 이번 박람회를 통한 연구성과 소개에서 “지역단위의 가축분뇨와 농축부산물 자원을 활용하는 경축순환농업은 탄소중립 시대에 매우 핵심적인 정책 지향점”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지역에서 발생되는 가축분뇨 등 바이오매스 자원을 데이터 기반으로 예측하고, 토양 양분과 작물 생산성을 고려한 소단위/지역단위/국가단위의 한국형 경축순환 모델을 제시한다”고 설명했다. 이 교수는 “가축분뇨 퇴·액비
[축산신문 박윤만 기자] 대동(공동대표 김준식·원유현)은 한국표준협회(KSA)가 주관하는 ‘2023 한국품질만족지수’ 농기계 트랙터 및 콤바인 부문에서 1위 기업으로 선정됐다. 한국품질만족지수는 2004년 한국표준협회와 한국품질경영학회가 공동 개발한 품질 평가 모델이다. 실제 제품 사용 경험이 있는 소비자와 전문가를 대상으로 품질 우수성과 만족도를 측정한 지표로 알려졌다. 대동은 트랙터 부문에서 최고 점수를 획득해 3년 연속 1위 기업에 선정됐다. 콤바인도 1위에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대동은 2020년부터 트랙터, 콤바인, 이앙기를 필두로 한 ‘농기계의 스마트화’를 추진하며 제품 경쟁력을 높여 나가고 있다. 관련해 2021년에는 대형 및 첨단농기계 시장에 맞춰 국내 최초로 130~140마력대 자율주행 트랙터 HX시리즈를 출시했다. 여기에 농기계 작동 상태 파악부터 원격 점검까지 가능한 ‘대동 커넥트(Connect)’ 서비스를 선보여 차별화된 고객 관리로 제품 사용 만족도를 높여 나가고 있다. 한 단계 더 나아가 자율주행 4단계 트랙터를 2026년까지 출시하는 것을 목표로 올해 농업 및 농경지 작업 환경 데이터를 수집하기 시작했다. 축산신문, CHUKSAN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이달 전체수입량의 60% 육박 공급량 늘어나 가격경쟁력 ‘업’ 미산 가격대비 세배 가량 저렴 수입업계 "일시현상 아닌듯” 호주산 쇠고기 기세가 예사롭지 않다. 호주산 쇠고기는 이달 들어 미국산 쇠고기를 제치고 국내 수입쇠고기 시장에서 점유율 1위에 올랐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이달 들어 10일까지 호주산 쇠고기는 5천742톤 수입됐다. 전체 9천679톤 중 무려 59.3%에 해당한다. 이 시기 미국산 쇠고기 수입량은 3천451톤(35.7%)이다. 호주산 쇠고기가 국내 수입쇠고기 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달린 것은 2017년 이후 처음이다. 이렇게 호주산 쇠고기 수입이 급증한 것은 역시 가격경쟁력에 있다. 호주축산공사(MLA)에 따르면 10월 첫째주 호주 소 도축두수는 11만1천두로 전년 같은 기간 8만3천두 대비 33.7% 늘었다. 이 시기 어린소가격은 kg당 3.36호주달러(한화 3천120원)로 67.7%나 떨어졌다. 최근 10년 사이 최대치를 보일만큼, 호주 내 소 사육두수가 크게 증가한 영향이다. 여기에다 소 사육농가들이 엘리뇨 등 기후변화에 사전대응해 서둘러 출하에 나서고 있다는 분석이다. 반면 10월 첫째주 미국 내 쇠고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희망농가-해당전문가 매칭 컨실팅…판로지원 사업 추진 최신동향·각종사례 공유…인증제, 현장과 더욱 가깝게 소비자들은 동물복지 축산으로 키운 축산물을 소비할 것이라는 의향을 밝힌다. 생산자들도 동물복지 축산농장 인증제에 대한 관심이 크다. 그렇지만 동물복지 축산농장 인증제는 아직 활성화됐다고는 말할 수 없다. 이상준 농림축산검역본부 동물보호과장은 “여전히 동물복지 축산농장 도입 배경과 인증기준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다. 농장 입장에서는 초기 시설투자 비용에 많은 부담을 느낀다. 높은 생산비와 이로 인한 가격상승이 인증제 발목을 잡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과장은 그럼에도 불구, 동물복지 축산은 갈 방향일 뿐 아니라 향후 갈 수 밖에 없다고 진단했다. “정부는 축사시설현대화사업 등 정책자금 지원을 우대해 동물복지 축산농장 시설투자를 돕고 있습니다. 또한 체계적인 인증심사를 통해 소비자 신뢰를 제고하고 있습니다. 축산가공식품에도 인증축산물 원료함량을 고려해 동물복지 표시를 가능토톡 하는 등 동물복지 축산물 소비를 확대해 나갈 예정입니다.” 이 과장은 검역본부의 경우 인증 희망농가와 해당 전문가를 매칭해 효과적인 시설개선과 생산·질병 관리 효율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써코바이러스 유행 변화…국내외 업체 2d형 속속 출시 2d 진영 “2d형 예방 최적 대안”… 2b진영, 2d형과 유사 2a 진영 “우수 교차 방어력 현장서 입증”…수성 나서 ‘PCV2d’ 경쟁으로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국내 써코백신 시장은 동물용백신 시장 ‘최대 격전지’다. 연 400억원을 넘는 큰 시장 규모는 물론, 국내·외 내로라하는 동물용백신 업체들이 모두 참여해 시장쟁탈전을 벌이고 있기 때문이다. 더욱이 요새 동물용백신을 개발하고 있다고 하면 반드시 써코백신이 끼어있을 만큼, 향후 써코백신 시장에 대한 잠재력도 높게 본다. 써코백신 시장 성패 여부에 따라 동물용백신 전체 시장 주도권 향방이 갈라진다고 봐도 과장이 아니다. 실제 베링거인겔하임동물약품은 써코백신 성공을 발판삼아 국내 동물용백신 시장 리딩 업체로 우뚝 섰다. 그간 국내에 시판되고 있는 써코백신은 전부 PCV2a 유전형이라고 봐도 무방하다. 그래서 시장에서는 PCV2a, PCV2b, PCV2d 등 유전형을 묻지도 따지지 않았다. 대신 원샷 대 투샷, 섞어쓰기 대 혼합백신, 유전자재조합 대 홀바이러스 등 기술경쟁이 치열했다. 하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써코바이러스에서도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MSD동물약품 '럼피백스'...소 두당 1ml 피하주사 희석액과 잘섞어 사용...차광상태 보관 '얼리지 말아야' 방역당국에서는 사전비축해 놓은 백신을 활용해 이달 말까지 방역대 내 소 사육농장에 긴급백신 접종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다음달 초까지 백신 170만두분을 추가도입해 위험도가 높은 경기, 충남권 등 모든 소(120만 마리)에 대해 긴급백신을 접종키로 했다. 이번에 긴급방역용으로 투입되는 럼피스킨병 백신은 MSD동물약품 제품이다. 제품명은 럼피백스(Lumpyvax). 약독화 생바이러스를 탑재, 소의 럼피스킨병을 예방한다. 소 두당 1ml를 피하주사하면 된다. 포장단위는 20ml다. 사용방법은 멸균된 주사기로 희석액 5ml를 뽑아 동결건조 백신병(파란색 라벨)에 넣고 모두 녹인다. 이후 그 백신액을 뽑아 다시 희석액 쪽으로 옮겨 잘 섞어서 사용한다. 주사기로 뽑기 전에 다시한번 병을 흔든다. 어미가 럼피백스 접종을 받은 후 태어난 송아지는 6개월 후 주사한다. 어미가 비접종일 경우 언제든지 접종가능하다. 임신우에도 사용할 수 있다. 면역은 접종 후 10일부터 생성되며, 3주 후부터 면역방어된다. 동물개체 특성상 면역상태가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대한수의사회 재난형동물감염병특별위원회(위원장 조호성)는 이번 럼피스킨병 국내 발생과 확산과 관련, 보다 꼼꼼한 농장 차단방역과 방역당국 관리를 주문했다. 특위는 “럼피스킨병의 경우, 구제역과 달리 공기전파가 일어나지 않는다. 흡혈곤충, 바이러스 오염된 물·사료 섭취, 직접 접촉, 오염된 주사기 등 매개체에 의해 전파된다. 또한 감염축의 이동에 의한 장거리 전파가 가능해 이에 대한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예방백신이 개발돼 있다. 농림축산식품부에서는 이미 긴급접종에 필요한 백신을 비축해 놨다”고 전했다. 특위는 “축우 농장에서는 차단방역 절차를 이행, 농장 내 바이러스 유입을 방어해야 한다. 특히 유량급감, 침울, 식욕부진, 쇠약, 과도한 침흘림, 눈·코 분비물 증가, 림프절 종대, 가슴·다리 부종, 유산, 수소 불임 등 증상발견 시에는 즉시 방역당국에 신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방역당국에서는 백신을 통해 질병 확산을 저지하는 것은 물론, 농장 차단방역을 점검하고 지원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특위는 “인적·물적 자원을 제공하고 방역당국, 전문가협의체, 지자체 등과 공동대응해 럼피스킨병 확산을 막아내도록 최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농림축산검역본부(본부장 김정희)는 지난 16~17일 검역본부 대강당에서 ‘2023년 하반기 꿀벌질병교육’을 열고, 꿀벌질병 진단능력 제고를 도모했다. 이번 교육은 시도 및 민간 병성감정기관 담당자, 대한꿀벌수의사회, 양봉용의약품업체를 대상으로 했다. 교육에서는 △꿀벌질병 진단법 △응애 모니터링과 내성검사요령 △국내발생 현황 △방역정책 추진사항 △응애 모니터링 방법 및 임상증상 확인 요령 실습 등을 심도있게 다뤘다. 아울러 꿀벌 대량 소실의 원인 중 하나인 꿀벌응애에 대한 진단, 구제제 내성 확인, 방역요령, 현장 진단과 처치에 활용할 수 있는 사례들을 공유했다. 실습교육에서는 담당자들이 직접 응애 모니터링, 임상증상 확인 및 병성감정 시료채취를 진행해 꿀벌응애와 질병에 대한 검사와 진단능력을 높였다. 윤순식 검역본부 세균질병과장은 “이번 교육을 통해 꿀벌질병 현장 이해도와 진단능력을 개선하고, 표준화를 더욱 강화해 진단기관 신뢰도를 향상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농림축산검역본부(본부장 김정희)는 10만수 이상 닭·오리 사육농가 506호에 선임된 방역관리책임자 201명을 대상으로 지난 8월 23일부터 10월 20일까지 총 3회에 걸쳐 방역 교육을 실시했다. 방역관리책임자는 매년 검역본부장이 실시하는 방역 교육을 4시간 이상 이수해야 한다. 이번 교육에는 현장 전문가가 참여해 가금 농장의 방역 미흡 사항을 사례별로 제시했다. 지난 동절기 고병원성AI 발생농장에 대한 역학조사 결과 일부 농장에서 전용작업복 착용, 장화 갈아신기, 농장 출입 사람·차량 소독, 축사 전실 운영 등 기본적인 방역수칙을 준수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된 바 있다. 검역본부는 이번 교육을 통해 방역관리책임자가 방역관리 준수사항을 쉽게 이해하고 현장의 문제점을 개선하는데 많은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했다. 김정희 검역본부장은 “AI는 조그만 빈틈을 비집고 들어온다. 철저한 방역관리에 힘써달라”고 당부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