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자질 검증 전문성 제고...신뢰·타당성 확보를" 여론 고조 ‘수의사 국가시험’ 관리를 전문성있는 민간기관으로 이관해야 한다는 주장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그간 수의사 국가시험 관리는 농림축산식품부, 농림축산검역본부 등 정부가 맡아왔다. 지난 57년~96년은 농식품부, 97년부터는 검역본부 소관이다. 하지만 98년 수의과대학 6년제 전환 등 수의사 교육이 한층 고도화됐다. 아울러 사회적으로 가축질병 방역 뿐 아니라 동물 임상, 동물복지 증진, 축산물 안전, 공중위생 등 수의사 업무 범위가 넓어지고, 이에 따른 수의사 지식과 능력에 대한 요구가 커졌다. 이에 발맞춰 수의사 국가시험 역시 이러한 자질을 평가할 수 있도록 신뢰성과 타당성있게 개선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흘러나오고 있다. 예를 들어 대학 교육과정과 연계, 실기시험 도입, 문제은행 방식 도입 등이 제기된다. 하지만 현 정부 관리 조직, 인력으로는 이러한 주문을 받아들이기에는 한계에 부딪힐 수 밖에 없다는 지적이다. 그 대안이 민간기관 이관이다. 법령은 관련부처에서 운영하고, 시험관리는 민간기관에 위탁하는 형태다. 현재 의료인의 경우 (사)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이, 건축사는 건축사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2026년 세계우병학회(WBC 2026) 한국(제주) 유치에 실패했다. 지난 7일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린 제31차 세계우병학회(WBC 2022)에서는 제33차 세계우병학회(WBC 2026) 개최지를 선정했다.그 결과 터키(이스탄불)에게 2026년 세계우병학회 개최지가 돌아갔다.세계우병학회 개최지는 세계우병학회 이사진 회의를 통해 결정된다.2026년 개최지 후보로는 우리나라를 포함해 총 5개국이 참여했고, 이번 차례는 유럽이라는 인식이 크게 작용해 터키가 선정된 것으로 알려졌다.우리나라 수의사들은 지난 2019년 10월 세계우병학회 유치위원회를 꾸리고, 왕성하게 홍보활동을 벌이는 등 한국 유치에 적극 나섰지만, 아쉽게 분루를 삼키고 말았다.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농식품부, WOAH에 신청 내년 5월 총회에서 결정 우리나라가 다시 구제역 청정국 지위 회복에 나선다. ‘비백신’은 아니고, ‘백신접종’ 청정국이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이달 초 세계동물보건기구(WOAH)에 ‘구제역 백신접종 청정국 지위 회복’ 신청서를 냈다. 2년 이상 비발생, 백신접종, 항체양성률, 예찰실적 등 조건을 충족했다는 판단에 따른 행보다. 우리나라는 지난 2019년 1월 이후 구제역 발생이 없다. 아울러 지속적으로 구제역 백신을 접종해오고 있고, 지난해 기준으로 소 98.2%, 염소 89.8%, 돼지 92.1% 등 높은 백신 항체양성률을 유지하고 있다. 감염항체(NSP) 검출농가는 2019년 20개소, 2020년 19개소, 지난해 1개소 등으로 확 줄었다. 농식품부는 이러한 현황을 바탕으로 ‘구제역 백신접종 청정국 지위 회복’에 도전장을 던지기로 했다. 이에 따라 지난달 가축방역심의위원회를 개최해 그 내용을 면밀히 살폈고, 이달 초 신청서를 WOAH에 제출했다. WOAH는 이 신청서를 심사·평가한 후 내년 5월 열리는 WOAH 총회에서 우리나라 구제역 백신접종 청정국 지위 회복 여부를 최종결정할 예정이다. 농식품부는 구제역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민감도·특이도 우수…국내 유행 검출성능 우수 세계 표준과 일치…ASF 진단 포트폴리오 완성 ‘VDPro ASFV Ab iELISA Ver 2.0’은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바이러스 특이 항체를 검출할 수 있는 ASF 항체 진단키트다.메디안디노스틱(대표 오진식)이 국내 최초, 세계 세번째로 개발했다.‘VDPro ASFV Ab iELISA Ver 2.0’은 ASF 감염에 의해 생성되는 ASF 바이러스에 대해 항체 존재 여부를 검사한다. 특히 국내 유행하고 있는 유전형 2형(Genotype2) 항체를 검출하는 성능이 매우 우수하다.‘VDPro ASFV Ab iELISA Ver 2.0’은 세계동물보건기구(OIE) 표준검사법인 Immunoperoxidase test(IPT)와 높은 일치도를 보인다.실험결과 ASF 유전형 1형, 유전형 2형 바이러스를 인공감염 후 각각 7일, 8일째부터 항체양전(Sero-conversion)을 확인할 수 있었다.또한 기존 수입제품 대비, 더 높은 민감도를 나타냈다. 아울러 99.8%라는 높은 임상적 특이도를 보였다.메디안디노스틱은 ‘VDPro ASFV Ab iELISA Ver 2.0’ 개발·공급을 통해 ASF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농림축산검역본부(본부장 박봉균)는 이달 5~30일 메타버스(확장가상세계) 공간에서 ‘2022 국제수의역학워크숍’을 열고, 축산 스마트팜 현장 데이터의 역학조사 활용 이해도를 높이고 있다. 이 워크숍은 매년 열리며 올해는 제10회째다. 워크숍에서는 축산 스마트팜 개념 소개부터 스마트팜 데이터를 활용한 ASF 가상 역학조사까지 정리한 일련의 영상과 축산 농장의 사양관리 기록·데이터 관리에 대한 강의를 포함하고 있다.메타버스 워크숍이기 때문에 시간과 공간의 제약없이 워크숍 사이트에 방문해 동영상 게시물을 선택·시청할 수 있다.또한 댓글과 쪽지를 이용해 질의응답과 의견교환이 실시간으로 이뤄지는 만큼, 궁금한 사항을 쉽게 해소할 수 있다.이은섭 검역본부 역학조사과장은 “앞으로도 현장중심 워크숍을 통해 역학조사 역량을 강화하고, 보다 효율적인 국가재난형 동물질병 방역을 이끌어가겠다”고 밝혔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국가재난형 질병 위협도 여전...민·관협력 통해 백신개발 능동대응해야 새로운 가축질병이 국내에 유입될 것에 대비해 선제적 방역인프라를 구축할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아울러 국가재난형 가축질병에 능동대응할 민·관 협력을 통한 백신개발 등이 요구되고 있다.한국동물보건의료정책연구원(원장 김재홍)은 지난 2일 서울 양재동에 있는 더케이호텔에서 2022년 제1차 한국동물보건의료정책포럼을 열고, 수의계 미래 발전 방향과 효율적 가축질병 대응전략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이날 허주형 대한수의사회장은 “수의사 단합은 물론 축산생산자, 동물보호단체, 동물보호자 등 동물관련 업무에 종사 또는 관여하는 사람(범수의계)과 연대해 동물건강 증진을 이끌어내고, 수의사 위상을 높여가야 한다”고 강조했다.우연철 수의사회 사무총장은 “동물이 기초적인 건강권을 확보하고 유지하려면, 이를 전문적으로 다루는 수의사 권한이 강화돼야 한다. 사회적으로 합의해 수의권 개념을 새롭게 정립하고, 수의사 면허 제도에 자율성과 통제권을 부여해야 한다”고 제안했다.이명헌 농림축산검역본부 동물질병관리부장은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은 불과 3년 전만해도 국내에 없던 해외질병이었다. 럼피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대한수의사회(회장 허주형)는 지난 8월 24일 미국 콜로라도주립대(CSU)를 방문, 상호교류를 통한 수의학 교육의 발전과 우리나라 수의사들의 교육 기회 확대 등을 골자로 하는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CSU는 학교의 전신인 콜로라도 농업대에서 지난 79년 수의학 교육을 시작했다. 이후 동물 암 연구, 진단의학 등 수의학 발전과 동물 건강증진에 힘써왔다. 세계적으로도 손꼽히는 수준의 연구시설과 교육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지난 2019년 서울대 수의과대학에서 미국수의사회(AVMA) 교육위원회 수의학교육인증을 획득할 당시 AVMA측 실사단에 CSU 교내 평가인원들이 소속돼 국내 수의계와 인연을 맺은 바 있다. 두 기관은 이날 협약을 통해 ▲수의 학술 연구에 대한 상호협력 ▲상호교류를 통한 수의사 전문성 향상 등에 공동 노력키로 했다. 한편, 대한수의사회는 내년 3월 초 1주일 일정으로 3일 응급외과 단기 교육과정을 포함해 CSU 수의과대학 시설 및 지역 동물병원 방문을 추진하고 있다. 허주형 회장은 “양질 교육을 바라는 국내 임상 수의사 관심과 열망은 계속적으로 높아지고 있다. 앞으로도 수의사 니즈에 맞는 교육을 제공할 수 있도록 적극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우진비앤지(대표 강석진)는 지난 8월 23~26일 제주도 ICC JEJU(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19차 아세아•태평양 축산학회(AAAP) 국제학술대회’에서 여섯 번째 Woogene B&G Award를 시상했다. Woogene B&G Award는 지난 2010년 이후 AAAP 개최 시마다 우수 연구자 또는 축산분야에 연구 기여도가 높은 연구자에게 주어진다. 이번 수상자는 Melbourne University의 Frank Dunshea 교수에게 돌아갔다. Dunshea 교수는 1천편이 넘는 논문을 집필했고, 연구, 교육 등 축산업 발전에 큰 공헌을 했다. 특히 축종별 영양소 요구량 설정, 사양관리, 생산성 향상, 기능성 축산물 생산, 육가공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연구들을 지속해왔다.강석진 대표는 “Dunshea 교수와 같이 훌륭한 연구자들을 후원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 앞으로도 축산업의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지원과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에프브이씨, 전국 영업망·기술지원팀 구축...농가 요구 능동 대응 노하우 국산화에 반영...바고사 기술과 함께 세계 선도 백신 개발할 것 아르헨티나산 구제역백신을 국내에 공급하는 회사가 바뀐다.에프브이씨(대표 김재훈, FVC)는 이달 11일부터 아르헨티나 바이오제네시스 바고(Biogenesis Bago)사에서 생산하는 구제역백신을 독점공급한다고 밝혔다.그간 아르헨티나산 구제역백신은 케어사이드에서 국내 공급해 왔다.에프브이씨는 바이오제네시스 바고사와 수입판매 라이센스 계약을 체결하고, 품목허가권을 변경했다.아울러 전국 영업망을 구축하고, 수의기술지원 팀을 꾸리는 등 구제역백신 공급에 따른 채비를 마쳤다.에프브이씨가 이달 11일부터 공급하는 구제역백신은 ‘바이오아토젠 FMD백신’이다.케어사이드가 지난 2019년 6월부터 공급해 왔던 그 백신이다.O1 Campos, A24 Cruzeiro, A2001 Argentina 등 3종 항원이 들어있는 O+A형 2가 구제역백신으로, 현재 국내 구제역백신 시장점유율 1위를 달리고 있다.에프브이씨는 향후 피내접종 구제역백신 출시 등 농가요구에도 적극 대응한다는 계획이다.한편, 에프브이씨는 구제역백신 제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수의학 교육 최고 협의체라과 할 수 있는 한국수의학교육협의회가 출범했다. 한국수의학교육협의회는 지난 8월 18일 서울대 수의과대학에서 창립총회를 열고, 그 출범을 알렸다. 창립총회에는 이기창 전북대 교수(한국수의과대학협회 교육위원장), 김용준 원장(한국수의학교육인증원), 박상열 전북대 교수(대한수의학회장), 허주형 회장 및 우연철 사무총장(대한수의사회), 최지혜 서울대 교수(한국수의임상교육협의회 총무간사), 남상섭 건국대 교수(한국수의교육학회장), 정언승 정책국장(한국동물병원협회) 등 회원 단체 대표자 및 교육관련 담당자가 참석했다. 창립총회에는 참석하지 못했지만 한국임상수의학회(회장 오태호 경북대 교수)도 회원 단체다. 전국대학동물병원장협의회도 향후 회원 단체로 함께할 예정이다. 창립 총회에서는 수교협이 앞으로 다뤄할 안건 소개, 수교협 회칙 심의 및 의결, 임원진 임명 등이 이뤄졌다. 수교협 제1대 임원진으로는 회장에 서강문 서울대 교수, 부회장에 남상섭 건국대 교수, 감사에 박상열 전북대 교수가 임명됐다. 서강문 한국수의학교육협의회 초대 회장은 의료계의 한국의학교육협의회(의교협)를 수교협의 모델로 제시했다. 아울러 수의학 교육계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업계, 신고대상 표시 확대·백신개발 여건조성 등 제안 대표 바이러스로 소독제 실험 대체도...걸림돌 제거해야농식품부, 전향적 검토 타당성 확인 후 적극 개선 방침 동물약품 산업 발전을 가로막고 있는 각종 규제들이 속속 풀릴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7월과 8월 잇따라 가축방역 규제개혁 간담회를 열고, 가축방역 분야별 규제개선 방안을 논의했다.특히 지난 8월 12일 온라인으로 열린 동물의료분야 현장간담회에서는 동물약품 산업을 둘러싼 규제와 그 개선방안에 대해 심도있게 의견을 나눴다.이날 동물약품 업계는 한국동물약품협회 신고대상 품목의 경우, 엄연히 까다롭게 관리되고 있는 동물용의약(외)품이지만 효능·효과 표시기준이 명확하지 않을 뿐 아니라 그 표시범위를 크게 제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이에 따라 ‘사료효율 증진, 성장촉진, 면역증강 등에 도움을 주는’ 등으로 효능·효과 표시범위를 확대해 동물약품 산업 활성화를 도모해야 한다고 제안했다.아울러 아프리카돼지열병(ASF) 확산 위협이 높다며, 백신 개발 등을 통해 선제적으로 대응해야 하지만, 국내 야외 임상실험은 현실적으로 어렵고, 해외 임상실험 목적 샘플용 백신은 생산이 불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축산물은 이미 국민주식으로 확고히 자리잡았다. 안정적으로 축산물이 공급되지 않는다면 식량안보는 삐그덕거릴 수 밖에 없다. 자주축산은 이제 필수다. 질병피해 최소화에 기여하며, 자주축산에 도움을 주는 제품을 소개한다. 면역증강·고온스트레스 완화 ‘양축필수품’ 자리매김강력 항산화·생체 에너지 공급…생산성향상 기여베타코리아(대표 강현봉)가 공급하고 있는 ‘녹시펌(NoxiFerm)’은 항생제대체제다. 식물에서 추출한 강력 항산화 물질과 생체 에너지원인 글루콘산나트륨이 주성분이다.식물추출 물질은 비타민E보다 3배 이상 강력한 항산화 효력을 발휘한다. 글로콘산나트륨은 생체 내 단쇄지방산(SCFA) 생성을 돕는다.여기에 ‘Oil in Water’라는 특수기술을 접목, 세포막(지용성)과 세포질(수용성)에 동시 작용한다.특히 ‘녹시펌’은 여름철 가축들의 더위스트레스를 완화시켜준다.이를 통해 가축 면역력은 높아지고, 생산성은 쑥 올라간다. ‘녹시펌’은 이미 축산현장 속에서 그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양돈장에 적용한 결과, 고온 환경에서도 모돈 도태율이 크게 줄었고, 사료섭취는 증가했다. 자돈 이유체중이 늘어나는 등 생산성 개선효과도 컸다.닭농장에서는 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