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축산 부문의 대표적인 AI테크기업인 ㈜엠트리센(대표 서만형)이 한돈산업 발전기금으로 2천만원을 쾌척했다. ㈜엠트리센 서만형 대표는 지난 21일 서울 서초동 소재 대한한돈협회(회장 이기홍)를 방문, 발전기금을 기탁했다. 이번 기탁은 고생산비·고노동비 구조와 인력 부족 문제가 심화되는 가운데, 데이터 기반 기술 도입을 통한 생산성 향상이 한돈산업의 핵심 과제로 떠오르고 있는 시점에 이뤄져 의미를 더하고 있다는 평가다. 서만형 대표는 “AI 기술이 1차 산업에도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만큼, 한돈산업의 생산성 향상과 경쟁력 강화를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역할이 있다고 생각해 왔다” 며 “기술 개발과 보급에 앞서,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현장을 지키고 있는 농가분들에게 작은 힘이나마 보태고 싶었다”고 밝혔다. 이기홍 회장은 이에대해 “AI 기반 스마트 축산 기술로 한돈산업의 미래를 함께 고민해 온 (주)엠트리센이 이처럼 뜻깊은 기금까지 기탁해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업계 안팎에서 이렇게 자발적으로 연대하고 동참해 주시는 것이야말로 한돈산업이 위기를 함께 이겨내는 진정한 힘“이라고 화답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한 한국형 식단 가이드라인의 개편이 시급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축산바로알리기연구회(회장 최윤재 · 서울대학교 명예교수)가 ‘만성질환의 공통언어 : 대사’를 주제로 지난 19일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개최한 ‘제12회 우리 축산물과 함께 건강해지는 저탄고지라이프 심포지엄’에서다. 저탄고지라이프스타일카페· ㈜건세바이오텍이 공동 주관하고 나눔축산운동본부· 가야바이오가 후원한 이날 심포지엄에서 축산바로알리기연구회 최윤재 회장은 올해 1월 미국 연방 정부가 발표한 ‘미국인을 위한 새로운 영양지침’을 토대로 미국 식사 가이드라인의 변화와 의미를 조명하는 한편 한국의 식생활 지침과 비교를 통해 개선 방안을 제안했다. 최윤재 회장은 우선 미국의 식사 가이드라인 개정이 대사질환 예방을 위한 국가 차원의 전략임을 강조했다. 이를 위해 초가공식품과 함께 탄수화물 섭취를 제한하되, 자연 식재료(진짜 음식)와 단백질 및 지방 섭취량 확대에 대한 관점의 변화를 주문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최윤재 회장은 이러한 현실을 감안, 국내에서도 한국형 식단 가이드라인의 개편 노력이 신속하게 요구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단백질과 지방 섭취의 비중을 늘리는 반면 탄수화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가축분뇨 액비의 화학비료 대체 효과가 객관적으로 입증됐다. 대한한돈협회(회장 이기홍)는 지난 17일 ‘가축분뇨 액비 실태조사' 연구용역 결과 발표회를 통해 화학비료를 가축분뇨 액비로 대체한 경종농가들의 기대수익을 공개했다. 한돈자조금 사업의 일환으로 상지대학교 김수량 교수팀이 수행한 이번 연구 결과에 따르면 1ha 농경지에 수도작(벼)을 재배하는 경종농가들이 질소 100kg 공급을 기준으로 요소비료 대신 가축분뇨 액비를 살포할 경우 비료 구매비용 23만9천130원을 절감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김수량 교수는 “고유가 및 국제 원자재 수급 불안에 따른 비료 가격 상승분을 반영하지 않더라도 액비 운반·살포에 따른 물류·인건비를 감안한 실질 절감액이 22만9천130원에 이른다”며 “그만큼 영농소득 증가로 이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요소비료 생산·사용 과정에서 배출되는 탄소 배출량을 감안할 때 233kg CO₂의 탄소저감 효과도 기대했다. 주목할 것은 재배 농경지 규모와 비료구매 비용 및 탄소배출량 저감 효과의 ‘정비례’ 관계까지 확인됐다는 점이다. 예를 들어 가축분뇨 액비를 사용한 10ha 영농시 약 239만원, 100ha 대규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국내 양돈현장의 탄소 배출량이 과도하게 책정돼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대한한돈협회(회장 이기홍)가 한돈자조금 사업의 일환으로 건국대학교 김법균 교수팀에 의뢰한 ‘한돈농가 탄소배출량 현실화를 위한 사양단계 질소 배출량 조사 연구용역’에서다. 김법균 교수에 따르면 한돈산업의 분뇨처리 부문 아산화질소(N2O) 배출량은 연간 79만3천톤 CO2eq(IPCC 1996년 기준)으로 산정돼 왔다. 하지만 우리나라 사양 환경이나 돼지의 실제 체중·사료 섭취량 등이 반영되지 않은 채 서유럽 축산 환경을 기반으로 도출됐다는 지적이 끊이지 않았다. 김법균 교수는 이에 따라 국내 7개 농장에서 사양단계별 사료 샘플을 수집, NRC(2012) 및 한국가축사양표준(2022)을 바탕으로 일령에 따른 체중과 사료 섭취량을 실측·모델화 했다. 그 결과 국내 양돈산업의 두당 연간 질소 배출량은 8.23kg으로 산출됐다. IPCC(2019) 기준의 적용값(18.03kg)보다 54% 낮았을 뿐 만 아니라 국가온실가스인벤토리보고서(2024)의 적용값(12.41kg)과 비교해도 34%가 적은 것이다. 김법균 교수는 이를 토대로 재산정한 아산화질소 연간 배출량 역시 22만3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가축분뇨 관리 및 이용에 관한 법률(이하 가분법)’ 개정안을 계기로 표출돼 온 농촌진흥청과 양돈업계의 갈등이 새로운 국면을 맞게 됐다. 농진청 이승돈 청장이 지난 24일 이뤄진 대한한돈협회 이기홍 회장과의 면담을 통해 농진청 관련 양돈산업 핵심 현안에 대해 전향적인 입장과 함께 적극적인 해결 의지를 밝히고 나선 것이다. 한돈협, 7개안 건의 전북 완주 소재 농진청에서 열린 이날 면담에서 이기홍 회장은 ▲중동발 ‘비료대란’ 우려 속 한시적 액비 살포량 제한 완화 ▲액비 시비처방 절차 간소화 ▲ 시비처방량 현실화 ▲비료공정규격의 퇴비 원료에 ‘동물성 잔재물’ 포함 ▲액비 최대 살포량 기준 마련 ▲가분법개정안 협조 ▲비료공정 규격 심의회에 축산분야 포함 등 모두 7개 축산 및 양돈 현안에 대한 해소방안을 건의했다. 이기홍 회장은 이와 관련 “가축분뇨 자원의 이용(법률)을 농업 부처에서 담당토록 하되 비료관리법에서 별도의 살포 규정을 만들도록 한 가분법개정안을 농진청이 왜 반대하는 지 이해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현장 외면하면 의미없어" 시비처방서의 현실적인 개선에 대한 농진청 차원의 결단도 호소했다. 이 회장은 “시비처방서 자체가 잘못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도드람양돈농협(조합장 박광욱)이 ‘도드람 구독 서비스’를 통해 고객 접점을 확대하고 있다. ‘도드람 구독 서비스’는 생육 제품부터 간편식(HMR), 가공식품까지 다양한 라인업을 주차별로 다르게 구성해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예를 들어 ▲1주차에는 무항생제 목심 등 구이용 부위 ▲2주차에는 24시간 숙성 칼집 양념 구이와 실속형 삼겹·목심이 제공된다. 뼈해장국, 치즈돈까스 등 인기 가공식품도 포함돼 구독자로 하여금 매주 새로운 경험을 할 수 있도록 설계가 돼 있다. 구독 회차에 따라 가격도 달라진다. 기본적으로 정가 대비 할인된 가격에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으며, 2회차 연속 구독 시 3%, 3회차부터는 5%의 추가 할인을 제공, 장기 구독자 일수록 만족도가 높다. 이같은 ‘도드람 구독 서비스’는 소비자들의 쇼핑행태가 필요한 순간 즉각 구매하기보다, 일정 주기에 맞춰 소비를 미리 준비하는 방식으로 빠르게 변화하는 트렌드를 반영한 것이다. 도드람양돈농협 관계자는 “최근 고물가와 경기 불확실성 속에서 식품업계 역시 구독 서비스가 핵심 전략으로 자리잡고 있다”며, “앞으로도 소비트렌드에 부응하는 다양한 전략으로 시장 확대에 나설 계획”이라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이기홍, 이하 한돈자조금)가 새로운 한돈 TV 캠페인을 지난 18일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된 ‘2026년 한돈 TVC 프리런칭(Pre-launching) 편’은 ‘세계적 식재료 가장 가까이에, 한돈’을 주제로 한돈을 바라보는 새로운 시각을 제시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익숙한 식재료로 여겨온 한돈을 다시 생각해보게 하며, ‘가까이에 있지만 세계적 식재료’라는 메시지에 대한 궁금증을 자연스럽게 유도하는 방식이다. 2026년 한돈 홍보대사로 위촉된 안성재 셰프가 출연, “한돈을 잘 안다고 생각했는데, 아니었던 것 같다”는 메시지로 시작된 영상은 이후 다양한 요리 장면을 통해 한돈의 풍미와 매력을 직관적으로 보여준다. 한돈자조금은 이번 프리런칭 편 공개를 시작으로, 오는 28일 본편 광고를 이어서 선보일 예정이다. 또 TV 런칭을 기점으로 온·오프라인 채널을 연계한 홍보를 확대하고, 한돈 인증점 및 한돈몰과 연계한 소비 촉진 활동도 함께 추진한다. 한돈자조금 이기홍 위원장은 “올해 TV 캠페인은 한돈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제시하고, 세계적 식재료인 우리 한돈의 가치를 보다 분명히 전달하게 될 것”으로 기대했다. 축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왼쪽부터 우연철 회장, 황희 의원, 황정연 서울특별시수의사회장. 우연철 대한수의사회장은 지난 17일 ‘군인사법’‧’병역법’ 개정안을 각각 대표 발의한 황희 의원(더불어민주당·서울 양천구갑)을 예방, 수의사의 군 복무 합리화 방안을 논의했다. 황희 의원이 최근 대표 발의한 ‘군인사법’ 개정안에서는 수의장교 등 단기 복무장교 의무복무기간을 3년에서 2년으로 단축하고, 임관 전 교육훈련기간을 복무기간에 포함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병역법’ 개정안에서는 공중보건의사, 병역판정검사전담의사, 공중방역수의사의 의무복무기간을 3년에서 2년으로 현실화하고, 군사교육 소집기간을 복무기간에 산입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황희 의원은 “전문 병역 자원의 이탈을 막고, 전문성을 발휘할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한다. 수의장교와 공중방역수의사의 처우개선을 통해 군내 공중보건, 국가방역 안전망을 강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우연철 회장은 “지원자체를 하지 않으면서 제도 존립이 위협받고 있다. 보수현실화, 주거문제 해결 등 처우개선은 물론, 복무기간 단축은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과제다. 앞으로도 제도개선이 이뤄질 수 있도록 지속적인 건의, 정책제안을 이어나가겠다”고 강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긴급방역용으로 투입될 수 있는 SAT1 혈청형 구제역 백신이 이달 말 국내에 들어올 것으로 보인다. SAT1형 구제역의 국내 유입에 대비한 선제적 방역조치다. 방역당국은 최근 SAT1형 구제역 항원뱅크를 비축해 놓은 베링거인겔하임동물약품(프랑스 소재)에 백신 생산을 요청해 놨다. 이 항원뱅크 물량이 30만두분이다. 이에 더해 수의계약을 통해 SAT1형 구제역 백신 40여만두분을 추가확보하게 된다. SAT1형 단가백신이다. 이렇게 생산한 총 70여만두 SAT1형 구제역 백신이 이달 말에는 우리나라로 들어올 예정이다. 방역당국에서는 긴급하게 백신을 사용할 경우에 대비, 항원뱅크를 구축해놓고 있다. 항원뱅크는 백신 완제품을 만들기 전 바로 전단계다. 국내 유입 등 긴급 상황이 발생 시 즉각 백신으로 만들어진다. 지난 2018년 돼지에서 A형 구제역, 2023년 소에서 럼피스킨 발생 시, 항원뱅크를 활용해 성공적으로 초동방역을 이끌어낸 경험이 있다. 방역당국은 “지난 3월 28일 아시아 지역 처음으로 중국 소 농장에서 SAT1형 구제역이 발생했다. 국내 유입될 가능성이 있다. 능동대비해야 한다. SAT1형 항원뱅크 또는 완제품 백신 비축을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중동전쟁으로 국내 산업계 전반이 유가 급등을 비롯해 환율상승, 원자재 수급 불안 등의 직격탄을 맞고 있다. 이러한 여파가 양봉업계 내에서도 확인되고 있다. 특히, 벌꿀을 소분해 담는 용기로 많이 활용되는 플라스틱 용기(PP·PET)와 스틱 파우치 필름 등 전방위적 원료 확보에 비상이 걸리면서 줄줄이 가격이 오르거나 인상을 예고하고 있다. 최근 양봉 업계에 따르면 중동전쟁이 장기화하면서 기초 원료인 나프타의 수급이 원활하지 않은 가운데 공급 부족에 따른 원자재 가격이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더군다나 석유화학 제품의 원료 중 하나인 나프타는 전쟁 발발 이후 수요에 비해 공급량 부족 현상을 겪으면서 평균 60%가량 가격이 오른 것으로 파악됐다. 나프타는 플라스틱과 비닐 생산 공정에 쓰이는 핵심 원료이다. 이는 중동 지역 정세 불안이 장기화하면서 원유 공급 불확실성이 커졌고, 이에 따라 원료 가격 변동성과 수급 우려도 점점 확대되고 있다. 특히 나프타 원료로 만들어지는 플라스틱 꿀병과 스틱 파우치 필름 가격이 각각 평소보다 30~40% 정도 인상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결국 제조업의 수익성이 빠르게 악화되고 있다. 이뿐만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봄기운이 완연한 4월 초. 경기도 양주시 광사동 나지막한 산자락에 자리 잡은 두메양봉장(대표 문삼구·양봉협회 의정부지부장)에도 어김없이 봄은 찾아왔다. 양봉장 입구에 들어서자 이곳이 양봉장임을 한눈에 알 수 있듯이 ‘꿀벌 사육장’이라는 현수막 문구가 눈에 띈다. 현장에서 만난 문삼구 대표는 올해로 26년째 양봉업에 종사하고 있는 전업농가다. 두메양봉장은 1천여 평 규모로 평시에는 300~400여 벌무리를 사육한다. 그런데 이 중 일부는 분양을 마치고 현재 남은 벌통은 200여 벌무리(봉군)다. 문삼구 대표는 양봉업을 직업으로 택한 배경에 대해 “25년 전 갑자기 찾아온 당뇨와 폐질환을 겪으면서 건강 상태가 매우 나빠졌다. 그 이후로 도시의 번잡함을 벗어나 자연 속에서 남은 삶을 살고 싶은 마음 하나로 양봉업을 선택하게 됐다”는 설명이다. 청결한 양봉장이 곧 경쟁력 그동안 수많은 시행착오도 겪었다는 문 대표는 “양봉업은 소비자와의 직거래 비중이 높은 품목인 만큼, 고객들이 양봉장을 찾는 이유 중 하나로 ‘청결한 환경에서 생산된 양봉산물’에 대한 신뢰와 안전성에 대한 기대감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러한 “소비자의 욕구를 충족시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꿀벌을 사육하는 양봉 현장에서 대부분 버려지고 있던 수벌번데기가 또 하나의 고부가가치 식품 소재로 주목받고 있다. 이에 농촌진흥청(청장 이승돈)은 최근 수벌번데기를 양봉농가의 새로운 소득원으로 활용하기 위해 다양한 연구개발을 수행하고 있다. 그동안 수벌번데기는 단백질이 풍부한 영양자원임에도 식품 원료로 등록되지 않아 연간 7천600~1만7천톤 수준이 폐기됐다. 이에 농진청은 양봉농가와 협력해 2020년 한시적 식품 원료 등록을 시작으로, 2022년 일반식품 원료 등록, 2023년 생산 표준화 및 HACCP 매뉴얼 개발로 이어지는 산업화 기반을 단계적으로 구축해 왔다. 무엇보다 안정적인 생산 기반 확보를 위해 2024년에는 수벌 채취 전용 벌집기초틀(소초광)을 개발하여, 생산 시기와 선별 방법을 체계화했다. 또한 영양성분 분석을 통해 단백질과 인지질 함량을 규명하고, 고추장 제조 기술·호두과자용 프리믹스·기능성 조성물(숙취해소·비만·항염·상처치유 등) 등 식품 소재화 기술 특허출원 15건을 완료하고 이 중 6건을 산업체에 기술 이전을 마쳤다. 앞서 농촌진흥청은 한국양봉농협·㈜농심 등과 2022년 업무협약을 체결해 소재화 기술 산업화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