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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영의 차이나 리포트

이제영의 차이나 리포트 <2710호>

  • 작성자 : 농협사료 중국사무소장
  • 작성일 : 2013-06-05 11:14:24

옥수수 수입량 예측보다 85% 증가 전망

★…세계에서 두 번째로 옥수수 소비가 큰 중국의 수입량이 당초 예상보다 크게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중국 국가양유(糧油)정보센터에 따르면 중국내 옥수수 파종 지연과 수요 증가로 2013/14년도 옥수수 수입량이 당초 예상 보다 85% 대폭 증가할 수 있다.
국가양유정보센터는 2013/14년도(10월부터 다음해 9월까지) 옥수수 수입량을 500만 톤으로 예상했다. 당초 예상했던 올해 수입량은 270만 톤을 크게 뛰어 넘는 물량이다.
국가양유정보센터의 2013/14년도 옥수수 수입 예측수치는 그러나 미국 농무부가 지난주 예측한 700만 톤 보다는 낮다.
국가양유정보센터는 중국의 옥수수 파종작업이 2주 정도 지연됐지만 올해 생산량은 2.8% 증가할 수 있어 2.14억톤에 이를 것으로 예측했다. 그러나 중국내 수요량은 5.2% 증가할 수 있어 2.1263억 톤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국가양유정보센터는 또 올해 대두 생산은 3년 연속 떨어지는 3.9% 감소를 예측했다. 이에 따라 대두의 수입량도 많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올해 대두 생산량은 1천230만 톤으로 추정하면서 대두파종면적은 3.7% 감소될 수 있지만 동북지방의 추운 날씨로 인해 적기에 옥수수를 파종할 수 없어 대두로 바꿔 파종하는 현상이 나타나 2012년의 감소폭 14.4% 보다는 낮을 것으로 전망했다. 미국 농무부는 2013/14년도 중국 대두 수입량을 전년 대비 1천만 톤 증가한 6천900만 톤으로 전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가양유정보센터는 올해 중국의 유채종자 생산량은 1천410만 톤으로 전년대비 0.7% 증가가 예측됐으며, 소맥 생산량도 1.5% 증가해 1.165억톤에 이를 것으로 예측했다. 쌀 생산량은 1.2% 증가한 2.067억 톤을 전망했다.

 

AI 여파로 사료·사육기업 구조조정 가속

★…중국에서 AI 여파에 따라 규모화된 사육기업과 사료기업을 중심으로 통합조정이 가속화되고 있다. 일반농가는 계속 시장에서 퇴출되면서 입식의욕이 약해지고 있는 반면에 위험대응 능력이 비교적 강한 규모화된 사육기업과 사료기업의 시장점유 속도가 빨라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1만수 이하의 개별농가 위주로 되어 있는 안휘성 가금사육업에서 사육농가 도산은 일반적인 현상으로 나타나고 있다. 안휘성 가금사육업 중에서 절반은 개별농가, 절반은 업체와 농가가 사육하는 방식이다. 합비입화축금(合肥立華畜禽)회사 행정경리 전세정(陳世政)은 “1만수 농가들은 10만 위안의 손실로 타격을 받아 바로 회복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다. 농가이익을 보증하기 위해 업체+농가 방식을 채택한 사육기업의 손실은 아주 심할 것”으로 분석했다.
합비입화축금은 업체+농가 방식으로 연간가공규모 3천만수인데 4월의 경우 250.8만수 출하해 평균가격은 kg당 6.02위안으로 kg당 거의 12위안, 현재까지 손실은 3천만 위안으로 추산되고 있다.
중소형 사육기업과 비교해 전 세계에서 최대 양계기업인 광동온씨(廣東溫氏)그룹과 신희망(新希望)그룹의 입장은 다르다. 4월 중순 광동온씨그룹의 하루 손실은 3천만 위안에 달해 4월중 손실이 10억 위안 내외이다. 신희망그룹의 유영호(劉永好)는 화동지구의 육계 판매량은 50% 하락한 것으로 추산했다.
그러나 관계자들은 막대한 대형사육 기업그룹인 광동온씨그룹, 신희망그룹과 중량(中糧)그룹 등 규모화된 사육기업은 산업이 아주 극심한 재조정을 거치는 과정에서 이득을 얻게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중소사육농가가 시장에서 퇴출된 후 대형사육기업의 시장점유율이 계속 확대될 것이며, 개별농가의 생산부분은 더 적어질 것이라는 예측이다. 2005년 AI가 발생하기 전에 전체 양계산업 중에는 100여개의 대형기업이 있었지만 현재는 겨우 12~13개가 남아있는 사례가 되풀이될 것으로 보고 있다.
중량(中糧)그룹 사료부 책임자 왕희군(王希軍)은 AI로 거의 영향이 없고 특히 사료와 사육부분은 자체 원료공장, 자체 사육장, 자체 판매제품이 있기에 전체 산업사슬이 연결돼 가금소비가 하락해도 다른 분야에서 보완할 수 있다고 말했다.
내년 7월 이전에 중국내 규모화된 사료공장에 한바탕의 재조정 파고가 닥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대형사료기업의 전업화, 그룹화가 갈수록 명확히 나타나고 있고, AI의 심각한 충격이 더해져 앞으로 일정기간 동안 사료기업은 재조정이 가속될 것이라는 예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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