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20대 4·13 총선에서 축산관련인사가 국회에 입성하는 쾌거를 이뤘다. 또 그동안 국회에서 축산분야를 위해 제도개선 등을 통해 축산업 발전을 견인해 온 현역 의원들도 또 다시 선량이 되어 앞으로 축산발전이 더욱 기대되고 있다. 선수순으로 담아본다.
3선 고지를 점령한 새누리당 이학재 의원(인천서구갑)은 서울대 축산학과를 나온 축산학도 출신. 그래서인지 축산에 대한 관심이 남다르다. 농림축산식품부 명칭에 ‘축’자를 넣을 수 있도록 하는데 수훈 갑으로 알려진 인물이다.
역시 3선 고지 점령에 성공한 새누리당 홍문표 의원(충남 예산·홍성)은 기회 있을 때마다 축산업이 농업농촌의 원동력임을 강조해 오고 있다. 누구보다도 축산을 아끼고 사랑하는 홍 의원이다. 앞으로 더욱 축산인들의 기대가 크다.
새누리당 김학용 의원(안성시)도 3선 고지에 무난히 올랐다. 김 의원은 한 번 하고자 하면 끝까지 하고 마는 근성이 있는 정치인으로 알려져 있다. 축산발전을 위한 축산인들의 기대가 적지 않다.
재선에 성공한 새누리당 김명연 의원(안산단원갑)도 건국대 축산학과 출신으로 축산학도다. 20대 국회에선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에서 활동이 기대되고 있다.
재선에 성공한 새누리당 홍철호 의원(김포시을)도 예산농업전문학교(현 공주대)에서 축산을 전공한 축산맨이다. 그는 특히 ‘굽네치킨 성공신화’를 쓴 주인공으로 알려지고 있다. 20대 국회 상임위 활동을 농림축산식품분야에서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재선을 이룬 새누리당 이완영 의원(경북 고령·성주·칠곡)은 축산업계의 가장 현안인 가축분뇨와 무허가축사 문제에 대해 축산인들을 위해 어떻게 풀어나갈지 주목되는 인물이다.
전국에서 가장 높은 득표율 77.7%를 보인 새누리당 김종태 의원(경북 상주·군위·의성·청송)은 재선의 문턱을 거뜬히 넘었다. 농축수산물을 뇌물에서 제외하는 것을 주요 골자로 입법발의 한 ‘김영란법’ 처리가 주목된다.
MB정부때 농림수산식품부장관을 역임한 정운천 당선인은 새누리당의 불모지인 전주시을에서 3번 도전 끝에 금배지를 쟁취한 인물로 호가 耕山(경산)이다. 산을 갈다는 뜻으로 어려운 일을 해 낸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고려대에서 농업경제학을 전공했다.
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로 확정된 김현권 당선인은 경북 의성에서 한우를 사육하는 축산맨이다. 앞으로 축산업, 특히 한우산업을 위해 어떤 의정활동을 펼칠지 주목된다.